<?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부자님의 서재 (부자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750184</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20 May 2026 13:51:59 +0900</lastBuildDate><image><title>부자</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2750184</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부자</description></image><item><author>부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니들의 시간 - [니들의 시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750184/17283575</link><pubDate>Mon, 18 May 2026 10: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750184/172835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24947&TPaperId=172835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2903/0/coveroff/893642494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24947&TPaperId=172835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니들의 시간</a><br/>김해자 지음 / 창비 / 2023년 11월<br/></td></tr></table><br/>이 책은 단순히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책이 아니라, 우리가 잊고 지냈던 “사람의 시간”을 다시 꺼내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느꼈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저는 자꾸만 한 가지 질문 앞에 멈춰 서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과연 누구의 시간을 살아가고 있는가. 그리고 누군가의 희생과 아픔 위에 놓인 오늘을 얼마나 진심으로 기억하고 있는가 하는 질문이었습니다.<br/>이 책이 특별하게 다가왔던 이유는 거대한 역사적 사건을 차갑게 설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김해자 작가는 광주라는 시간을 살아낸 평범한 사람들의 숨결과 감정을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보여줍니다. 그래서 책 속의 인물들은 단순한 기록 속 사람이 아니라, 지금 내 곁에 살아 숨 쉬는 사람처럼 느껴졌습니다. 두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챙기던 사람들, 억울하게 쓰러져 간 사람들, 살아남은 뒤에도 긴 시간 죄책감과 슬픔 속에서 살아야 했던 사람들의 모습은 읽는 내내 마음을 무겁게 만들었습니다.<br/>특히 저는 책 속에서 반복적으로 느껴지는 “시간”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오래 남았습니다. 어떤 사람들에게 시간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멈춰버린 것이었을지도 모릅니다. 1980년 5월의 어느 날 이후, 누군가는 가족을 잃었고 누군가는 청춘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너무 쉽게 다음 날로 넘어갔습니다. 책은 바로 그 멈춰버린 시간을 우리 앞에 다시 데려옵니다. 그리고 묻습니다. 당신은 그 시간을 정말 지나왔다고 말할 수 있느냐고.<br/>저는 이 책을 읽으며 민주주의란 단순히 제도나 정치의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민주주의는 결국 사람의 눈물을 외면하지 않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광주의 시민들은 거대한 폭력 앞에서도 서로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누군가는 다친 이를 위해 자신의 몸을 내던졌고, 누군가는 위험 속에서도 끝까지 진실을 알리려 했습니다. 그 모습은 영웅이라기보다 너무나 평범한 사람들이었기에 더욱 슬프고도 위대하게 느껴졌습니다. 결국 역사를 움직이는 것은 특별한 몇 사람이 아니라, 서로를 지켜주려는 평범한 마음이라는 사실을 이 책은 조용히 말하고 있었습니다.<br/>또한 『니들의 시간』은 단지 과거를 슬퍼하게 만드는 책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지금의 우리를 돌아보게 했습니다. 우리는 너무 쉽게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해지고, 누군가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우리에게 “기억하는 일”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워줍니다. 기억은 단순히 과거를 떠올리는 행동이 아니라, 같은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현재를 살아가는 태도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br/>책을 덮고 난 뒤에도 제 마음속에는 한동안 묵직한 울림이 남아 있었습니다. 광주는 이미 지나간 사건이 아니라, 지금도 누군가의 삶 속에서 계속 흐르고 있는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 시간을 잊지 않고 기억하려 애쓸 때, 비로소 희생당한 사람들의 아픔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저는 『니들의 시간』이 단순한 역사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의 존엄과 연대, 그리고 기억의 책임에 대해 말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아픔을 자신의 일처럼 끌어안으려 했던 사람들의 시간. 그 시간을 외면하지 않는 것, 어쩌면 그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인간다운 일인지도 모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2903/0/cover150/893642494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9030060</link></image></item><item><author>부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누군가 나를 살아주고 있어 - [누군가 나를 살아주고 있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750184/17281432</link><pubDate>Sun, 17 May 2026 10: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750184/172814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25277&TPaperId=1728143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06/35/coveroff/89364252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25277&TPaperId=172814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누군가 나를 살아주고 있어</a><br/>백무산 지음 / 창비 / 2025년 12월<br/></td></tr></table><br/>제목만으로도 오래 마음에 남는 책이었습니다. 보통 우리는 “내가 살아간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 책은 정반대의 질문을 던집니다. 과연 인간은 홀로 자신의 삶만으로 살아갈 수 있는 존재인가, 혹은 보이지 않는 수많은 타인의 시간과 희생 속에서 살아지는 존재인가를 말입니다. 저는 이 시집을 읽으며 한 사람의 삶은 결코 개인의 의지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누리는 하루에도 누군가의 노동과 사랑, 기다림과 희생이 스며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br/>백무산 시인의 언어는 결코 화려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담백하고 절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절제 속에는 삶의 가장 깊은 온도가 숨어 있었습니다. 시인은 거창한 철학이나 과장된 감정을 앞세우지 않습니다. 대신 노동 현장의 거친 숨결, 지친 사람들의 어깨, 외롭고도 묵묵한 일상을 통해 인간 존재의 존엄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그의 시를 읽고 있으면 마치 누군가의 손을 조용히 붙잡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큰 소리로 위로하지 않지만, 끝내 사람을 울리는 힘이 있습니다.<br/>특히 저는 이 책이 “함께 살아간다”는 말의 의미를 새롭게 일깨워주었다는 점에서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현대 사회는 점점 더 경쟁과 속도를 강조합니다.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 서로를 밀어내고, 때로는 타인의 고통을 외면한 채 자신의 성공만을 바라봅니다. 그러나 백무산 시인은 그런 시대 속에서도 인간에 대한 믿음을 놓지 않습니다. 누군가의 아픔을 함께 짊어지고, 서로의 삶을 조금씩 살아주는 일이야말로 인간다운 삶이라고 말하는 듯했습니다. 저는 그 메시지가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목소리라고 생각합니다.<br/>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점은 시집 전체에 흐르는 ‘겸허함’이었습니다. 우리는 흔히 자신의 노력만으로 삶을 이루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부모의 희생, 이름 모를 노동자의 땀, 곁을 지켜준 사람들의 사랑 속에서 살아갑니다. 시인은 바로 그 보이지 않는 존재들을 조용히 비추어 줍니다. 그리고 독자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누구의 삶 위에서 살아가고 있는가”라고. 저는 그 질문 앞에서 한동안 쉽게 책장을 넘길 수 없었습니다. 살아 있다는 사실 자체가 누군가에게 빚진 일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br/>또한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슬픔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현실은 고단하고 세상은 쉽게 변하지 않지만, 시인은 끝내 인간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습니다.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 함께 견디려는 의지, 작지만 따뜻한 연대의 힘을 끝까지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집은 읽고 난 뒤 오히려 사람을 더 사랑하고 싶게 만듭니다. 세상이 각박할수록 인간다움은 더욱 소중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줍니다.<br/>저는 누군가 나를 살아주고 있어을 단순한 시집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기록”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삶을 이해하려는 다정한 시선, 약한 존재를 향한 깊은 연민, 그리고 끝내 사람을 믿으려는 마음이 이 책 곳곳에 스며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읽는 동안보다 덮은 뒤에 더 오래 남습니다. 마치 삶의 한구석을 조용히 밝혀주는 작은 등불처럼 말입니다.<br/>우리는 혼자 살아가는 존재가 아닙니다. 누군가가 나를 살아주고 있었기에 오늘의 내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어쩌면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누군가의 삶을 조금씩 살아주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백무산 시인의 시는 바로 그 잊고 있던 진실을 가장 따뜻하고도 묵직한 언어로 일깨워주었습니다. 저는 오래도록 이 책을 기억하게 될 것 같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06/35/cover150/89364252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9063551</link></image></item><item><author>부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아버지의 해방일지 - [아버지의 해방일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750184/17280853</link><pubDate>Sat, 16 May 2026 23: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750184/172808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8832&TPaperId=172808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0048/51/coveroff/8936438832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8832&TPaperId=172808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버지의 해방일지</a><br/>정지아 지음 / 창비 / 2022년 09월<br/></td></tr></table><br/>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읽으며 가장 오래 마음에 남았던 것은, 결국 사람은 단순히 어떤 사상이나 이름으로만 설명될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소설 속 아버지는 빨치산 출신이라는 과거 때문에 누군가에게는 불편한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이야기가 이어질수록 그는 한 가족의 아버지였고, 누군가의 친구였으며, 힘든 시절 이웃을 외면하지 않았던 평범하고도 따뜻한 인간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그 모습이 참 현실적이면서도 먹먹하게 느껴졌습니다. <br/><br/>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딸이 장례식을 치르며 비로소 아버지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이었습니다. 우리는 가까운 사람일수록 이미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가장 늦게 이해하게 되는 존재인지도 모릅니다. 늘 곁에 있었기에 그 사람의 외로움이나 신념, 살아온 시간을 깊이 들여다보지 못한 채 지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 소설은 바로 그 지점을 아주 담담하면서도 깊게 건드렸습니다. 읽다 보면 꼭 특별한 사건이 없어도, 누군가의 삶 자체가 하나의 긴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br/><br/>또 저는 이 책의 유머가 참 좋았습니다. 무거운 역사와 죽음을 다루고 있는데도 이상하게 사람 냄새 나는 웃음이 살아 있습니다. 장례식장에서 오가는 시골 사람들의 대화와 투박한 농담들은 현실적이어서 오히려 더 슬프게 다가왔습니다. 사람은 가장 힘든 순간에도 웃고, 농담하고, 밥을 먹으며 살아간다는 사실이 이 책 안에 자연스럽게 담겨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진짜 삶처럼 느껴졌습니다. <br/><br/>읽는 동안 저는 여러 번 제 가족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부모님의 삶도 이렇게 뒤늦게 이해하게 되는 날이 오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부모님은 늘 부모님의 모습으로만 존재하는 것 같지만, 사실 그 이전에 한 사람의 청춘이었고, 실패와 외로움, 꿈과 상처를 안고 살아온 인간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자주 잊고 살아갑니다. 이 소설은 그런 당연하지만 쉽게 잊는 마음을 다시 꺼내 보여주었습니다. <br/><br/>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이 책이 누군가를 미화하거나 억지로 감동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대신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려 합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때로는 고집스럽고 서툴러도 끝까지 자신의 삶을 살아낸 인간에 대한 따뜻한 존중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책을 덮고 난 뒤에도 큰 울음보다 더 깊은 여운이 오래 남았습니다. 마치 오래전 가족사진을 가만히 들여다본 뒤처럼 마음 한쪽이 조용히 따뜻해지는 작품이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0048/51/cover150/8936438832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0485187</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