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살라딘님의 서재 (살라딘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68211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23 Oct 2026 22:59:34 +0900</lastBuildDate><image><title>살라딘</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0.gif</url><link>https://blog.aladin.co.kr/76268211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살라딘</description></image><item><author>살라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반도체 패권 지도 - [반도체 패권 지도 - 각국 반도체 핵심 거점에서 심층 분석한 패권 전쟁의 미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682113/17504719</link><pubDate>Wed, 09 Sep 2026 11: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682113/1750471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1865&TPaperId=1750471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0/1/coveroff/k7221318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1865&TPaperId=1750471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반도체 패권 지도 - 각국 반도체 핵심 거점에서 심층 분석한 패권 전쟁의 미래</a><br/>일본경제신문사 지음, 정지영 옮김 / 부키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br>『반도체 패권 지도』는 반도체 산업을 기업 간 기술 경쟁이 아닌 국가의 경제·안보·외교가 맞물린 패권 전쟁으로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일본경제신문사의 세계 각국 주재 기자들이 반도체 핵심 거점을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인텔, 엔비디아, TSMC,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화웨이, 라피더스의 전략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br>책은 한때 세계 반도체 시장을 지배했던 인텔의 위기에서 출발한다. 미세공정 경쟁에서 TSMC에 뒤처지고 AI 반도체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에 주도권을 내준 과정을 통해 과거의 성공이 미래의 경쟁력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미국 정부가 인텔을 지원하고 자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 확대에 나선 배경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br>엔비디아를 다룬 부분도 흥미롭다. 엔비디아의 경쟁력은 GPU 성능에만 있지 않다. CUDA를 중심으로 구축한 소프트웨어와 개발자 생태계가 강력한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 다만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와 빅테크 기업들의 자체 AI 칩 개발은 엔비디아가 앞으로 넘어야 할 과제다. 현재의 압도적인 지위가 영원히 유지된다고 단정할 수 없는 이유다.<br>TSMC는 세계 최첨단 반도체 생산을 담당하며 대만의 ‘실리콘 방패’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생산시설이 대만에 집중됐다는 사실은 지정학적 위험을 키운다. 미국과 일본이 TSMC 공장을 유치하는 이유와 해외 생산 확대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및 인력 문제도 함께 생각하게 한다.<br>한국 독자에게 가장 눈길이 가는 부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이야기다. AI 시대에는 메모리가 단순한 저장장치를 넘어 시스템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 바뀌고 있다. SK하이닉스는 HBM을 앞세워 존재감을 키웠고, 삼성전자는 메모리와 파운드리, 시스템반도체를 모두 보유한 종합반도체 기업으로서 새로운 경쟁에 직면했다. 동시에 한국 기업들은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과 미국 중심의 기술동맹 사이에서 어려운 선택을 요구받고 있다.<br>중국의 반도체 자립과 일본의 부활 전략도 비중 있게 다룬다. 미국의 규제가 중국의 성장을 늦출 수는 있지만 화웨이를 중심으로 한 독자 공급망 구축을 촉진하는 결과도 낳는다. 일본은 소재와 장비 경쟁력을 바탕으로 라피더스를 육성하고 있지만 첨단공정의 수율과 고객 확보라는 높은 벽을 넘어야 한다. 인도와 동남아시아, 유럽까지 반도체 공장 유치에 뛰어들면서 향후 공급과잉이 발생할 가능성도 무시하기 어렵다.<br>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흩어져 있던 반도체 뉴스를 하나의 세계지도 위에 올려준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 SK하이닉스의 HBM 증설, TSMC의 해외 공장 건설, 엔비디아의 중국용 제품 출시가 서로 어떤 관계를 갖는지 이해할 수 있다. 기술 용어를 깊이 설명하는 책이라기보다 반도체 산업의 큰 흐름과 국가별 전략을 읽게 해주는 책에 가깝다.<br>여러 국가와 기업을 폭넓게 다루다 보니 개별 기술이나 기업의 재무 분석은 다소 간략하게 느껴진다. 일본 언론의 관점이 반영됐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거나 AI 산업의 미래가 궁금한 독자에게는 충분히 가치 있는 책이다.<br>반도체 주가는 실적 발표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수출 규제, 보조금, 고객사의 투자계획, 공장 위치와 공급망 변화가 기업의 미래를 먼저 결정한다. 『반도체 패권 지도』는 그 복잡한 관계를 이해하기 좋은 안내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투자자뿐 아니라 세계 경제의 다음 권력 지도가 궁금한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0/1/cover150/k7221318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300150</link></image></item><item><author>살라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지지 않는 인생 설계의 기술 - [지지 않는 인생 설계의 기술 - 숨은 룰을 읽고 원하는 것을 얻는 행동경제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682113/17453222</link><pubDate>Sun, 16 Aug 2026 07: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682113/174532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0238&TPaperId=174532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5/17/coveroff/k50213023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0238&TPaperId=174532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지지 않는 인생 설계의 기술 - 숨은 룰을 읽고 원하는 것을 얻는 행동경제학</a><br/>대릴 페어웨더 지음, 김고명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08월<br/></td></tr></table><br/>*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br><br>살면서 가장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 질문들은 의외로 거창하지 않다. 이 연봉을 받아도 되는 걸까, 지금 회사를 그만둬도 될까, 이 관계를 계속 이어가야 할까. 사소해 보이지만 매번 밤잠을 설치게 만드는 이 고민들 앞에서 나는 늘 내가 결정을 잘 못 하는 사람인가 자책하곤 했다. 그런데 이 책은 다르게 말한다. 문제는 내가 아니라, 애초에 이 게임의 규칙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다.<br>저자 대릴 페어웨더는 부동산 플랫폼 레드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이자 시카고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흑인 여성 1호다. 그녀는 원래 학자들의 언어였던 행동경제학과 게임이론을 연봉 협상, 이직, 연애, 육아 같은 지극히 개인적인 결정의 현장으로 끌고 내려온다.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경제학이야말로 가장 을의 입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무기일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력서에 어떤 이름을 쓸지, 임신 사실을 언제 알릴지, 지금 사는 곳에 계속 머물지 같은 결정들이 사실은 모두 경제적 선택이라는 걸 저자는 자신의 경험으로 하나하나 풀어낸다.<br>인상 깊었던 건 자신의 이야기를 따라야 할 모범 답안이 아니라 이론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쓴다는 점이다. 흔한 자기계발서의 오만한 확신 대신, 이 책은 시종일관 겸손하다. 실패담과 편견에 맞섰던 순간들까지 솔직하게 드러내는 태도가 이 책을 평범한 경제 자기계발서에서 한 뼈대 위로 끌어올린다. 대중문화 레퍼런스를 통해 딱딱한 이론을 풀어내는 방식도 인상적이다. 게임이론이라고 하면 추상적인 모델을 떠올리기 쉬운데, 우리에게 익숙한 팝 문화 서사를 빌려와 경쟁을 협력으로 바꾸는 법을 설명한다.<br>책 제목처럼, 이 책이 약속하는 건 화려한 성공이 아니라 지지 않는 것이다. 인생이라는 게임의 룰을 우리가 마음대로 바꿀 수는 없지만, 적어도 그 룰을 이해하고 나면 무기력하게 끌려다니는 대신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담백한 전제가 오히려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비교와 FOMO 속에서 인생의 주도권을 잃어가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건네는 경제학의 언어가 뜻밖의 위로와 실질적인 무기가 되어줄 것이다.<br style="color: rgb(48, 48, 56); 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system-ui,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5/17/cover150/k50213023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151757</link></image></item><item><author>살라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몫이 있는 사람 - [몫이 있는 사람 - 수박 농사꾼이 우주공학자가 되기까지, 우직한 하루가 만들어낸 삶의 경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682113/17450440</link><pubDate>Fri, 14 Aug 2026 13: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682113/174504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311&TPaperId=174504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5/12/coveroff/89013003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311&TPaperId=174504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몫이 있는 사람 - 수박 농사꾼이 우주공학자가 되기까지, 우직한 하루가 만들어낸 삶의 경이</a><br/>공근식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br>수박밭에서 우주로, 이보다 더 먼 거리를 걸어온 삶이 있을까 싶다. 『몫이 있는 사람』을 펼치기 전, 표지에 적힌 문장부터 마음에 걸렸다. 수박 농사꾼이 우주공학자가 되기까지. 짧은 한 줄이 담고 있는 시간의 무게가 만만치 않았다.<br>공근식 작가는 고등학교 2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고 부모님의 수박 농사를 도우며 살았다. 수학과 물리는 곧잘 했지만 다른 과목엔 흥미가 없었던 소년이었다. 친구들은 대학으로, 도시로 떠났지만 그는 혼자 시골에 남았다. 이 대목을 읽으며 나는 자꾸 걸음을 멈췄다.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는 그 말이,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쯍 마주하는 어떤 시기를 정확히 짚어내고 있었다.<br>스물여섯 무렵, 수박을 출하하러 대전역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야학 모집 공고 한 장이 그의 인생을 통째로 바꿔놓는다. 검정고시, 수능, 배재대 학사 과정을 거쳐 마흔여섯이라는 나이에 러시아 유학길에 오른다. 노벨상 수상자를 열 명이나 배출한 모스크바 물리기술원, '러시아의 MIT'라 불리는 그곳에서 외국어도 서툰 시골 농부가 시험 일정 오류로 퇴학을 당했다가 재입학해 결국 수석으로 졸업하는 과정은, 읽는 내내 나를 조바심 나게 하면서도 계속 다음 장을 넘기게 했다.<br>이 책이 좋았던 지점은 이게 흔한 '역경 극복 성공담'으로 읽히지 않는다는 데 있다. 극적인 반전이나 화려한 서사보다는, 새벽마다 수박밭을 돌보듯 우직하게 하루를 쌓아 올린 시간의 결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지금 성균관대학교에서 양자역학을 강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이 사람의 인생 자체가 느리지만 꾸준한 가속도로 결국 궤도에 오른 하나의 물리 법칙처럼 느껴졌다.<br>나이나 배경,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이유로 새로운 시작을 미루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건네는 위로가 꽤 단단하게 다가올 것이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몫'이 있고, 그 몫을 찾아가는 데는 정해진 시간표가 없다는 것. 짧지 않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 안에, 한 사람의 인생 전체가 촘촘하게 담겨 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5/12/cover150/89013003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451258</link></image></item><item><author>살라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ETF 투자 5일 완성 - [ETF 투자 5일 완성 - 누구나 평생 현금흐름 만드는 최고민수의 일주일 투자 과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682113/17437209</link><pubDate>Fri, 07 Aug 2026 11: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682113/1743720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0934&TPaperId=1743720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95/13/coveroff/k5821309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0934&TPaperId=1743720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ETF 투자 5일 완성 - 누구나 평생 현금흐름 만드는 최고민수의 일주일 투자 과외</a><br/>최고민수(박민수) 지음 / 다산북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br>투자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늘 있었지만, 정작 책을 펼치면 알파벳과 숫자 조합으로 이루어진 상품명부터 막혀버리곤 했다. 『ETF 투자 5일 완성』은 그런 생각을 없애주었다. 10만 부가 팔린 주식 베스트셀러의 저자이자, 유튜브 '오히려 좋아'로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최고민수(박민수) 작가가 이번엔 ETF를 주제로 돌아왔다.<br>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 설계에 있다. 하루씩 닷새 동안 읽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언젠가 투자 공부해야지'하고 미뤄뒀던 사람들에게 딱 알맞은 진입로가 되어준다. 실제로 읽어보니 첫날은 ETF가 뭔지부터 차근차근 설명하고, 이후로는 상품명을 어떻게 읽는지, 그 안에 담긴 종목들과 수익률은 어디서 확인하는지, 절세계좌는 어떻게 활용하는지로 이어지는 흐름이 자연스러웠다.<br>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상품명 해석이었다. 평소 뉴스나 증권사 앱에서 봐도 그냥 지나쳤던 ETF 이름들이, 이 책을 읽고 나니 각 글자마다 의미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이런 작은 발견들이 쌓이면서 어느 순간 낯설던 용어들이 익숙해지는 경험을 했다.<br>부제로 걸린 '누구나 평생 현금흐름 만드는'이라는 표현도 곱씹어볼 만하다. 단기 수익을 노리는 게 아니라, 배당이나 분배금처럼 꾸준히 쌓이는 구조를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훨씬 건강한 태도를 심어주는 느낌이었다.<br>물론 시장 상황은 계속 바뀌기 때문에 책에 언급된 특정 상품이나 전략을 그대로 따라가기보다는, 이 책이 알려주는 '읽는 법'과 '판단하는 기준'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고 느꼈다. 그런 기준을 세우는 데는 이 책이 충분히 좋은 출발점이 되어준다.<br>투자를 시작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몰라 망설이던 사람이라면, 닷새라는 짧은 시간 투자로 큰 방향을 잡을 수 있는 책이다. 분량이 부담스러워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하루치씩 나눠 읽기 좋게 설계되어 있어 생각보다 훨씬 가볍게 읽힌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95/13/cover150/k5821309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951315</link></image></item><item><author>살라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아아아비 - [나아아아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682113/17433493</link><pubDate>Wed, 05 Aug 2026 11: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682113/174334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9146&TPaperId=174334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74/71/coveroff/k53213914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9146&TPaperId=174334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아아아비</a><br/>윤안 지음 / 데니브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br>죽음을 향해 걸어가는 소년의 시선으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처음 몇 장을 넘기는 동안 철저히 무채색이다. 감정을 배제한 채 세상을 관조하는 소년의 태도는 차갑다 못해 서늘하게 느껴질 정도였는데, 그 거리감이 오히려 이야기 속으로 더 깊이 끌어당기는 힘이 되어주었다. 삶의 끝을 이미 예감한 사람의 눈에 비치는 세상은 이런 모습일까 싶은 생각이 계속 맴돌았다.<br>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소년은 저마다 눈부신 색채를 지닌 사람들을 하나둘 만나게 된다. 이 소설의 미덕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거창한 사건으로 인물을 뒤흔드는 대신,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이 남기는 아주 작은 온기들을 차곡차곡 쌓아 올려 소년의 시선을 서서히 변화시킨다. 그 변화가 얼마나 미세하게 이루어지는지, 어느 순간 돌아보면 이미 완전히 달라져 있는 소년을 발견하게 된다. 계절이 바뀌는 걸 하루하루는 느끼지 못하다가 문득 알아차리게 되는 것과 비슷한 감각이었다.<br>특히 마음에 남았던 건, 이 소설이 죽음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다루면서도 절망으로만 치닫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히려 그 길 위에서 발견하는 건 잊고 있었던 행복이었다. 삶이 유한하다는 사실을 온전히 받아들인 사람만이 알아챌 수 있는 종류의 행복이랄까. 화려하지 않은 지극히 평범한 순간들 속에서 온기를 하나씩 찾아나가는 서사는, 읽는 내내 나 자신의 일상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요즘 무감하게 흘려보내던 하루하루가 사실은 조금씩 색을 띠고 있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br>전개는 빠르지 않다. 사건 중심의 서사를 기대한다면 다소 느리게 느껴질 수 있는 소설이다. 하지만 문장 하나하나가 쌓여 만들어내는 정서적 여운은 상당히 묵직하다. 관조와 온기 사이의 거리를 섬세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마음이 조금 메말라 있다고 느끼는 요즘 같은 시기에 특히 잘 스며드는 소설이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74/71/cover150/k53213914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747192</link></image></item><item><author>살라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그때 그 아이, 침묵을 깨다 - [그때 그 아이, 침묵을 깨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682113/17431800</link><pubDate>Tue, 04 Aug 2026 13: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682113/174318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0719&TPaperId=174318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3/63/coveroff/k89213071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0719&TPaperId=174318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때 그 아이, 침묵을 깨다</a><br/>서점순 지음, 배진시 외 옮김 / 긱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br><br>&nbsp;납치, 감금, 폭행, 해외입양. 이 네 단어를 나열하는 순간 이야기는 손쉽게 하나의 '사건'으로 요약되어 버립니다. 신문 기사 몇 줄이면 충분할 것 같은, 그런 사건으로요. 하지만 《그때 그 아이, 침묵을 깨다》는 그렇게 요약되기를 거부하는 책입니다. 사건의 나열이 아니라, 그 사건을 온몸으로 통과해야 했던 한 사람의 삶을 처음부터 끝까지 묵묵히 따라갑니다.<br>어린 시절 가족과 강제로 분리되어 프랑스로 입양되어야 했던 아이. 그 아이가 자라서 어른이 되기까지, 겪어야 했던 시간들이 이 책의 중심에 있습니다. 표지를 넘기기 전부터 이미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어떤 이야기는 읽기도 전에 그 무게가 전해지곤 하니까요.<br>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침묵'이라는 단어입니다. 오랫동안 말해지지 못한 고통은 사라지는 게 아니라 어딘가에 그대로 고여 있다가, 결국은 자기만의 방식으로 흘러나올 길을 찾아낸다는 것. 그 침묵이 언어를 얻기까지 얼마나 긴 시간이 필요했을지, 감히 짐작하기도 어렵습니다.<br>저는 평소에 아픈 이야기를 다룬 책을 읽을 때, 그 고통을 소비하듯 읽지 않으려고 늘 조심하는 편입니다. 이 책 역시 그렇게 조심스럽게 다가가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82쪽이라는 분량은 결코 두껍지 않지만, 가볍게 술술 읽히는 책은 아닐 것 같습니다. 한 문장 한 문장에 담긴 무게를 느끼며, 제 마음의 속도에 맞춰 천천히 넘겨야 할 책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br>사건이 아니라 삶을 따라간다는 것. 그것이 이 책이 택한 방식이고, 동시에 이 책이 독자에게 요구하는 태도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뉴스 속 사건으로 스쳐 지나갈 수 있는 이야기를, 한 사람의 온전한 생애로 마주해야 합니다. 쉽지 않은 독서가 되겠지만, 그렇기에 더 의미 있는 독서가 될 것 같습니다.<br>트라우마와 회복, 가족과 정체성, 말해지지 못한 것들이 결국 언어를 찾아가는 과정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이 책을 눈여겨보시길 권합니다. 저 역시 이 책을 통해 침묵이 깨지는 순간을 함께 지켜보고 싶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3/63/cover150/k8921307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236331</link></image></item><item><author>살라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생각모델 - [생각모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682113/17429984</link><pubDate>Mon, 03 Aug 2026 13: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682113/174299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9144&TPaperId=174299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74/44/coveroff/k2121391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9144&TPaperId=174299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생각모델</a><br/>윤안 지음 / 데니브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br><br>같은 상황을 보고도 사람마다 이렇게 다르게 느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회의실에서 같은 말을 듣고도 어떤 사람은 웃고 어떤 사람은 굳은 표정을 짓습니다. 같은 책을 읽고도 밑줄 긋는 문장이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동안 저는 이런 차이를 그냥 '성격이 달라서'라는 말로 뭉뚱그려 넘겨왔는데, 《생각모델》은 그 뭉뚱그림 안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 보자고 손을 내미는 책입니다.<br>저자 윤안은 인식이 시작되고 끝나는 과정 자체를 하나의 구조로 바라봅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받아들이고, 해석하고, 결론에 다다르는 그 흐름 안에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 틀이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죠. 지금까지는 이런 다양성이 그저 기질이나 취향의 문제로만 설명되어 왔지만, 이 책은 그 안에 나름의 원리와 패턴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추상적으로 흘려보내던 것을 붙잡아서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려는 시도라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br>저는 평소에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글을 쓰는 일을 하다 보니, '왜 이 사람은 나와 이렇게 다르게 받아들일까'라는 질문을 정말 자주 마주합니다. 같은 책을 소개해도 독자마다 완전히 다른 지점에서 감동을 받는 걸 볼 때마다 신기하면서도 궁금했는데, 이 책이 그 궁금증에 조금은 답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br>심리학 분류와 자기계발, 인간관계 분류에 함께 걸쳐 있는 걸 보면, 이론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제 관계 속에서 써먹을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으리라는 예감이 듭니다. 사람에 대한 이해를 조금 더 정교하게 다듬고 싶은 분, 오해가 생기는 근본적인 이유가 궁금했던 분이라면 분명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일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제 생각의 습관은 어떤 모양일지 함께 돌아보며 읽어보려 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74/44/cover150/k2121391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744457</link></image></item><item><author>살라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주식의 시대 - [주식의 시대 - EBS 다큐프라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682113/17423505</link><pubDate>Fri, 31 Jul 2026 12: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682113/174235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0220&TPaperId=174235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8/68/coveroff/k7221302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0220&TPaperId=174235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주식의 시대 - EBS 다큐프라임</a><br/>EBS 다큐프라임 〈주식의 시대〉 제작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br><br>코스피 5,000을 돌파했다는 뉴스를 볼 때마다 묘한 기분이 든다. 분명 시장은 오르고 있는데, 왜 내 계좌는 그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걸까. 이 책은 바로 그 질문에서 시작한다. EBS 다큐프라임 〈주식의 시대〉를 책으로 엮은 것이라, 다큐멘터리 특유의 생생한 사례와 전문가 인터뷰가 지면 곳곳에 살아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br>가장 인상 깊었던 건 이론을 나열하는 대신 실제 사람들을 통해 보여준다는 점이었다. 25명의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투자 실험을 통해, 오른 주식은 서둘러 팔고 떨어진 주식은 끝까지 붙잡고 있는 손실회피와 처분효과를 데이터로 확인시켜 준다.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행동재무학 이론이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야기처럼 읽혔다. 나 역시 손절을 미루다 물타기를 반복했던 순간들이 떠올라서, 페이지를 넘기며 몇 번이나 뜨끔했다.<br>후반부로 갈수록 시선은 개인의 심리에서 시장 전체의 역사로 확장된다. 튤립 버블부터 닷컴 버블까지 자본주의 역사에서 반복돼온 투기적 광풍의 패턴을 짚어주는데, 이걸 지금의 AI 투자 열풍과 나란히 놓고 보니 소름이 돋았다. 금융사학자 에드워드 챈슬러를 비롯한 해외 석학들의 통찰이 곳곳에 인용되면서, "이번엔 다르다"는 말이 왜 매번 틀렸는지를 담담하게 짚어준다. 지금 AI 관련주에 마음이 흔들리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냉정해질 수 있는 지점이었다.<br>금융위원장,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 국내 정책 책임자들의 인터뷰도 눈에 띄었다. 개인에게 불리하게 짜인 자본시장 구조를 지적하면서도, 이를 어떻게 개선해나갈지 구체적인 방향까지 다루고 있어서 단순히 개인의 탓으로 돌리지 않는 균형 잡힌 시선이 좋았다.<br>이 책은 어떤 종목을 사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대신 나는 왜 이렇게 투자하는가를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다.<br>&nbsp;그래서 오히려 더 오래 곱씹게 된다. 코스피 상승장 속에서 유독 나만 수익이 안 나는 것 같은 답답함을 느껴본 분, 손절과 물타기를 반복하는 자신의 투자 습관을 점검하고 싶은 분, AI 투자 열기에 휩쓸리기 전 역사적 시각으로 냉정하게 판단하고 싶은 분께 권하고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8/68/cover150/k7221302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386874</link></image></item><item><author>살라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거울 앞에 선 시간들 - [거울 앞에 선 시간들 - 살아낸 시간 끝에 발견한 삶의 온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682113/17423190</link><pubDate>Fri, 31 Jul 2026 08: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682113/174231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0408&TPaperId=174231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91/58/coveroff/k0721304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0408&TPaperId=174231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거울 앞에 선 시간들 - 살아낸 시간 끝에 발견한 삶의 온기</a><br/>강미희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br><br>누구에게나 오래도록 마음에 남아 있는 시간들이 있다. 기쁨보다 아쉬움이 먼저 떠오르는 순간도 있고, 지나고 나서야 그 의미를 알게 되는 계절도 있다. 강미희 작가의 『거울 앞에 선 시간들』은 바로 그 시간들을 다시 꺼내어 오늘의 나를 비춰보게 만드는 책이다.<br>제목처럼 이 책은 거울을 앞에 두고 서 있는 듯한 태도로 자신의 지난 시간을 마주한다. 억지로 미화하지도,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지도 않는다. 그저 있었던 일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 안에서 오늘을 살아갈 힘을 조용히 길어 올린다. 화려한 위로의 언어를 늘어놓는 대신, 담담하게 자신의 경험을 풀어놓는 방식이 오히려 더 깊이 마음에 와닿았다.<br>읽으면서 계속 떠오른 건 '나도 저런 순간이 있었지'라는 공감이었다. 누구나 살면서 후회로 남은 선택이 있고, 그때는 몰랐지만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의미가 보이는 계절이 있다. 이 책은 그런 보편적인 경험을 특별한 사건 없이도 잔잔하게 풀어내는 힘이 있다. 자극적인 서사나 극적인 반전 없이도 독자를 붙잡아두는 건, 그만큼 문장 하나하나에 담긴 진솔함 때문일 것이다.<br>특히 인상 깊었던 건 작가가 자신의 아픔이나 아쉬움을 다루는 태도였다. 그것을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만 그리지 않고, 오늘의 나를 만든 하나의 층위로 받아들이는 시선이 좋았다. 완벽하게 정리된 삶이 아니라, 여전히 진행 중인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정직함이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라고 생각한다.<br>분량은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정도지만, 한 문장 한 문장을 곱씹으며 읽다 보면 생각보다 오래 머물게 되는 책이다. 빠르게 읽고 넘기기보다는 한 챕터씩, 자기 전이나 조용한 아침 시간에 천천히 읽는 걸 추천하고 싶다. 그래야 작가가 건네는 온기가 제대로 전해질 것 같다.<br>바쁘게 살아가느라 스스로를 돌아볼 틈이 없었던 사람, 지나온 시간에 대해 아직 정리되지 않은 감정을 안고 있는 사람, 혹은 그저 잔잔한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거울 앞에 서면 지금의 내가 보이고, 그 뒤로 지나온 시간들도 함께 비친다. 이 책은 그 거울을 조금 더 오래, 조금 더 다정하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br style="color: rgb(48, 48, 56); 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system-ui,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91/58/cover150/k0721304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915888</link></image></item><item><author>살라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한 권으로 끝내는 AI 전환 - [한 권으로 끝내는 AI 전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682113/17421236</link><pubDate>Thu, 30 Jul 2026 11: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682113/1742123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0691&TPaperId=174212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2/91/coveroff/k25213069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0691&TPaperId=1742123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 권으로 끝내는 AI 전환</a><br/>오형섭 지음 / 하움출판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br><br>AI라는 단어가 일상어가 된 지금, 정작 '우리 조직에 AI를 어떻게 들여와야 하는가'라는 질문 앞에서는 다들 막막해하는 것 같다. 오형섭 작가의 『한 권으로 끝내는 AI 전환』은 바로 그 막막함을 짚어주는 책이다.<br>이 책이 다른 AI 관련 서적들과 다른 지점은, 유행어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데 있다. 데이터 정비라는 기본기부터 시작해 대규모 언어모델의 작동 원리, RAG의 필요성, 최근 화두인 AI 에이전트의 역할까지 순서대로 짚어가며, 결국은 조직의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과정으로서의 AI 전환을 이야기한다. 그저 도구 하나 도입하는 수준이 아니라 체질을 바꾸는 이야기라는 것이다.<br>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거버넌스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이었다. 새로운 기술을 다루는 책들이 흔히 장밋빛 전망으로만 흐르기 쉬운데, 이 책은 도입 이후의 리스크 관리와 책임 소재까지 냉정하게 짚어준다. 실패하지 않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하게 만드는 균형 감각이 좋았다.<br>개인적으로 콘텐츠 제작과 작은 사업을 병행하며 이런저런 AI 도구를 써보긴 했지만, 그게 정말 '전환'이라 부를 만한 수준이었는지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도구를 쓰는 것과 체질 자체를 바꾸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라는 걸 이 책을 통해 새삼 깨달았다.<br>분량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개념부터 실무 적용까지 촘촘하게 짜여 있어 실무자에게는 오히려 든든한 안내서가 될 것 같다. AI 도입을 고민 중이거나,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제대로 된 방향을 잡고 싶은 분들에게 권하고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2/91/cover150/k25213069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129169</link></image></item><item><author>살라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한국문학 2026.하반기 - [한국문학 2026.하반기 - 제52권 2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682113/17416852</link><pubDate>Tue, 28 Jul 2026 13: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682113/174168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0590&TPaperId=174168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5/56/coveroff/k0521305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0590&TPaperId=174168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국문학 2026.하반기 - 제52권 2호</a><br/>한국문학사 편집부 지음 / 한국문학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br><br>『한국문학』 2026년 하반기호를 펼치면서 가장 먼저 마주친 건 '텍스트 힙'이라는 단어였다. 요즘 서점가와 SNS를 오가며 자주 들리는 이 말을, 박해현 편집자는 권두언에서 '텍스트 딥'으로 옮겨가야 한다고 짚었다. 유행처럼 소비되는 독서 문화를 그저 반기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이면의 깊이까지 함께 살피자는 이 태도가 이번 호 전체를 이끄는 축처럼 느껴졌다.<br>소설 특집의 중심에는 손홍규가 있다. 신작 「빈집」과 함께 이지연 평론가의 「거주하는 자의 슬픔, 소설(가)의 운명」이 나란히 실려, 작품과 비평이 서로를 비추며 읽히는 구성이 인상적이었다. 여기에 길란의 「레이디 요나」, 장은진의 「화양연화」, 전아리의 「노멘」이 더해지면서 한 호 안에서도 전혀 다른 결의 소설들을 오갈 수 있었다.<br>시 쪽에서는 손택수 시인의 신작 「산벚나무 연필」 외 4편이 눈에 띄었다. 나무가 연필이 되고, 그 연필로 다시 무언가를 써내려가는 순환의 이미지가 오래 남았다. 박상현 평론가의 「나를 쓴다는 건」이 그 시세계를 조용히 풀어주었고, 김종연, 김행숙, 성유림, 이문재, 임유영 다섯 시인의 신작시도 함께 실려 지면이 한층 풍성했다. 특히 이문재 시인의 「2초 살이」라는 제목은 짧은 순간들을 시로 붙잡아두려는 시도처럼 다가왔다.<br>이번 호의 기획특집인 정과리, 박혜진, 오경진 세 사람의 좌담은 '텍스트 힙' 현상과 K-문학 열망의 현주소를 각자의 자리에서 진단하는 자리였다. 유행을 유행으로만 두지 않고 그 안에 무엇이 있는지 짚어보려는 시도가 반가웠다. 비평 코너에서는 신동옥 평론가가 서요나, 김중일, 김승희, 이원석의 시집을 함께 짚었고, 임정연 평론가는 조경란과 예소연 소설의 관계성을 살폈다. 개별 작품을 넘어 흐름 전체를 조망하는 이런 비평은 지금 문학의 지형을 가늠하는 데 늘 도움이 된다.<br>마지막에는 한신대학교 문예창작전공 학생들의 시와 소설이 실려 있었다. 정한아, 백수린 두 교수의 추천을 받은 이 신인들의 글은, 등단 이전의 목소리를 꾸준히 지면에 실어주는 문예지의 오랜 역할을 새삼 떠올리게 했다.<br>가벼운 유행어로 시작해 묵직한 이름들과 비평, 그리고 다음 세대의 목소리까지—한 권 안에 문학의 여러 층위가 촘촘하게 눌러 담긴 하반기호였다. 지금 한국문학이 어디쯤 서 있는지 궁금한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5/56/cover150/k0521305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55681</link></image></item><item><author>살라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백년의 정원사 - [백년의 정원사 - 꽃이 지기 전에 다녀가세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682113/17414660</link><pubDate>Mon, 27 Jul 2026 13: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682113/174146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0901&TPaperId=174146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39/43/coveroff/k1421309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0901&TPaperId=174146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백년의 정원사 - 꽃이 지기 전에 다녀가세요</a><br/>김용철 지음 / 달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br><br>『백년의 정원사』를 읽고, 나는 오랜만에 조급함을 내려놓는 법을 다시 배웠다. 9년 넘게 정원을 가꿔온 저자 김용철이 충청남도 청양의 '덕암재'에서 3년간 써내려간 일기를 엮은 이 책은, 화려한 문장이나 거창한 메시지 대신 하루하루의 소박한 기록으로 채워져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소박함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br>정원을 가꾼다는 것은 결국 기다림을 배우는 일이다. 씨앗이 싹을 틔우고 꽃이 피기까지, 인간이 아무리 서둘러도 그 속도를 앞당길 수 없다. 저자는 그 사실을 9년이라는 시간 동안 몸으로 익혀왔을 것이고, 그 태도가 이 책의 문장 하나하나에 스며 있다. 나는 특히 저자가 계절의 변화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방식에서, 억지로 무언가를 만들어내려 하지 않는 겸손함을 느꼈다.<br>책의 부제 '꽃이 지기 전에 다녀가세요'는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문장이다. 아름다움이란 영원하지 않고, 지금 이 순간의 풍경은 다시 오지 않는다는 것. 그러니 놓치지 말고 지금 이 자리에 머물러보라는 다정한 권유처럼 읽혔다. 나는 이 문장을 읽으며 내 일상 속에서 얼마나 많은 '꽃이 지는 순간'들을 무심히 흘려보냈는지 돌아보게 되었다.<br>이 책은 원예에 관심이 없는 독자에게도 충분히 열려 있다. 식물을 키우는 기술을 알려주는 실용서가 아니라, 한 사람이 자신만의 속도로 계절을 살아내는 방식을 보여주는 에세이이기 때문이다. 나 역시 화분 하나 제대로 돌봐본 적 없지만, 책장을 넘기는 동안만큼은 덕암재의 흙냄새와 바람의 온도가 어렴풋이 느껴지는 듯했다.<br>일기라는 형식이 주는 힘도 크다. 매일의 기록이기에 꾸밈이 없고, 그래서 더 진실하게 다가온다. 저자가 정원과 함께 살아가며 발견한 삶의 자연스러움은 거창한 깨달음이 아니라, 매일을 성실히 살아내는 태도에서 온다. 이 책을 덮으며 나는 언젠가 나만의 정원 한 뼘을 가꾸는 상상을 해보았다.<br>&nbsp;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싶은 이들에게, 그리고 계절의 리듬을 다시 찾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조용히 건네고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39/43/cover150/k1421309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394301</link></image></item><item><author>살라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연금 투자 불패의 법칙 - [연금 투자 불패의 법칙 - 돈 걱정 없는 노후 50년을 만드는 연금 자동화 시스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682113/17407586</link><pubDate>Thu, 23 Jul 2026 15: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682113/174075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0712&TPaperId=174075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8/24/coveroff/k1521307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0712&TPaperId=174075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연금 투자 불패의 법칙 - 돈 걱정 없는 노후 50년을 만드는 연금 자동화 시스템</a><br/>영주 닐슨 지음 / 다산북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br>저는 매일 주식 앱을 들여다보고 코인 시세까지 체크하면서도, 정작 노후 준비는 "언젠가 해야지"라는 생각만 하고 계속 미뤄왔습니다. 퇴직연금이나 연금저축 계좌 하나 제대로 만들어두지 않은 채 눈앞의 투자에만 몰두했던 제 모습이, 이 책을 읽는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br>저자 영주 닐슨은 JP모건, 씨티투자은행, 블랙록을 거쳐 뉴욕 헤지펀드 최고투자책임자까지 지낸 인물입니다. 그런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가 정작 복잡한 종목 발굴이나 차트 분석이 아니라, 가장 평범하고 재미없어 보이는 '연금'이라는 주제로 돌아왔다는 사실 자체가 저에게는 묘한 신뢰를 주었습니다. 이 책은 시작부터 끝까지 화려한 수익률을 좇지 않습니다. 대신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합니다. 은퇴 시점과 필요한 생활비를 계산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연금저축과 IRP를 상황에 맞게 활용하는 법, 그리고 ETF와 TDF라는 단 두 가지 상품만으로 장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방법까지 차근차근 짚어줍니다.<br>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은 리밸런싱에 관한 부분이었습니다. 시장이 출렁일 때마다 마음도 함께 출렁였던 경험은 투자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겁니다. 이 책은 그 흔들림 앞에서 왜 침착해야 하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침착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인 원칙으로 알려줍니다. 하루 종일 시장을 쫓지 않아도, 거액의 종잣돈이 없어도 평생 월급 같은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저자의 확신은, 은퇴 준비를 먼 미래의 막연한 숙제가 아니라 지금 당장 설계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바꿔놓습니다.<br>분량이 부담스럽지 않았던 이유는, 복잡한 금융 용어로 독자를 압도하는 대신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구체적 단계와 사례로 채워져 있기 때문입니다. 책장을 덮으며 든 생각은 하나였습니다. 지금 미뤄온 계좌 하나를 만드는 것, 그것이 제 노후 50년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하루가 될 수도 있겠다는 것. 연금이라는 단어가 주는 지루함과 달리, 이 책은 생각보다 훨씬 실천적이고 구체적인 동기를 남겨주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8/24/cover150/k1521307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282429</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