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dbook of Internal Medicine - 삼성내과매뉴얼, 8h Edition
성균관대학교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내과 지음 / 군자출판사(교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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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내과 매뉴얼은 Treatment에서 어떤 약물 쓰는지만 쓰여져 있고, 약물 dose까지 안 쓰여져 있는데, 이 매뉴얼은 약물 dose까지 세밀하게 쓰여져 있어 임상의사로서 근무할 때 참고를 많이 하게 됩니다. 내과의사 뿐만 아니라 임상의사라면 한번쯤 읽을 필요가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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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호의 알기쉬운 심전도 5 - 닥터노와 함께 명쾌한 12유도 심전도 읽기 알기 쉬운 심전도 시리즈 (제2판) 5
노태호 지음 / 도서출판 우노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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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자체는 좋으나, 너무 중복된 내용이 많습니다. 노태호의 알기 쉬운 심전도 1이랑 내용의 70% 가까이가 복사-붙여넣기 수준입니다. 알기쉬운 심전도 1을 가지고 있다면, 굳이 이 책을 또 구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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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의 사회학 - 대구경북 사람들의 마음의 습속 탐구
최종희 지음 / 오월의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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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의 사회학’ 이라기 보다는 ‘대구경북 장년층의 사회학’으로 보는게 더 정확한 제목이 아닐까... 단순히 대구경북 사람들을 탐구했다기에는 표본수가 너무 적고 세대 효과를 너무 가볍게 생각했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땅덩어리가 좁은 대한민국에서는 정치,사회, 문화를 바라보는 관점이 지역 간 차이보다는 세대 간 차이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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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류시화 엮음 / 오래된미래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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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계단

모든 꽃이 시들듯이
청춘이 나이에 굴복하듯이
생의 모든 과정과 지혜와 깨달음도
그때그때 피었다 지는 꽃처럼
영원하진 않으리.
삶이 부르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마음은
슬퍼하지 않고 새로운 문으로 걸어갈 수 있도록
이별과 재출발의 각오를 해야만 한다.
무릇 모든 시작에는
신비한 힘이 깃들어 있어
그것이 우리를 지키고 살아가는 데 도움을 준다.
우리는 공간들을 하나씩 지나가야 한다.
어느 장소에서도 고향에서와 같은 집착을 가져선 안 된다.
우주의 정신은 우리를 붙잡아 두거나 구속하지 않고
우리를 한 단계씩 높이며 넓히려 한다.
여행을 떠날 각오가 되어 있는 자만이
자기를 묶고 있는 속박에서 벗어나리라.
그러면 임종의 순간에도 여전히 새로운 공간을 향해
즐겁게 출발하리라.
우리를 부르는 생의 외침은 결코
그치는 일이 없으리라.
그러면 좋아, 마음이여
작별을 고하고 건강하여라.

- 헤르만 헤세, <유리알 유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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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 후기 시집 문예 세계 시 선집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음, 송영택 옮김 / 문예출판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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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의 후기 작품들은 모아둔 책.
릴케의 후기 작품들은 초기 작품들에 비해서 감정이 절제되어 있는 것이 느껴진다. 장년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청년기처럼 감정을 분출하는 것은 점잖지 않다고 생각한걸까? 하지만 그렇다고 시에서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건 아니다. 그는 자신의 감정을 자신만의 시적 언어로 옮기고 있으며, 오히려 이러한 그의 후기 작품들은 원숙미(圓熟美)가 느껴진다.
초기 작품들에 비해서 큰 차이점이 있다면 전원적이고 목가적인 작품이 많이 늘었다는 점이다. 아파트와 도시에 익숙한 현대인에게는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이 시집은 아파트 안의, 갑갑한 방 안에서 읽기 보다는 조금이나마 자연과 맑은 공기를 느낄 수 있는 곳에서 읽어야 더 시를 만끽할 수 있을 것 같다.
추위가 떠나가고 날씨가 많이 따뜻해지고 있다. 아직은 코로나 19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때이지만, 코로나 19가 종식된다면 화창한 봄날에 이 시집을 가지고 가까운 공원에 산책 가는건 어떨까...

시간을 낭비한다는 말은

시간을 낭비한다는 말은 참 이상한 말이다.
시간을 붙들어두는 것, 그것이 문제이거늘.
왜냐하면, 누가 두려워하지 않겠는가,
지속은 어디에 있고, 마지막 존재는 세상 어디에 있는지를 -

보아라, 땅거미가 깔리는 공간으로 서서히 날이 저물고
그것이 밤으로 녹아든다.
일어서는 것이 정지가 되고, 정지가 눕는 것이 되고,
그리하여 기꺼이 드러누운 것이 사라져간다-

반짝이는 별을 상공에 두고 산들은 잠들어있다-
그러나 그 산들 속에도 시간은 반짝거리고 있다.
아, 나의 황량한 마음 속에, 지붕도 없이
멸하지 아니하는 것이 묵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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