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는 돌들이 가득 The Collection 13
레오 리오니 지음, 정회성 옮김 / 보림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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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주 작은 관찰력이 만들어낸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닷가에 가면 바다를 보거나, 파도소리를 듣거나 풍경을 바라본다. 가끔 파도에 휩쓸려온 예쁜 조개나 소라껍데기를 찾기도 하지만 돌에는 무관심한 것이 다반사다. 바닷가에 돌들은 항상 풍경 속 아주 작은 일부분이었다. 작가는 그런 돌들에게 작은 관심을 가졌고 관찰을 하면서 이 책을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탄생배경처럼 레오 리오니가 오랫동안 연필과 선판화로 그린 조약돌들을 엮어 만든 예쁘고 독특한 하나의 그림책. 무채색의 돌들은 보이지는 않지만 저마다 색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다양한 색상을 사용하는 작가의 평소 스타일과는 많이 다르지만 그래서 더 특별하고, 비록 무채색의 그림들이지만 '왠지 이 돌은 빨간색일 것 같아, 이 돌은 초록색, 이건 먹색..' 이렇게 돌이 가진 모양과 색을 상상하게 된다.
조약돌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었던 작가의 마음이 느껴지는 책. 그 속에서 찾게 된 주변의 사물을 새롭게 보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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