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에 관한 100개의 질문 - 프로 디자이너에게 묻고 싶은 디자인이라는 일
Ingectar-e 지음, 이소담 옮김 / 모스그린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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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금까지 디자이너들이 고민을 이렇게 많이 하는 직업이었나? 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네요. 그냥 간단하게 디자인 예시 2건에서 3건 비슷하게 뽑아서 보통 회사에서 컨펌받기 위해 직원 투표로 선택 정도 하는 것 아니었나?라는 생각도 하고 있었고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보니 정말 많은 디자이너들의 고민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의 이름은 디자인에 관한 100개의 질문이라고 되어있습니다. 당연히 아래 목차를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100가지의 질문을 차례대로 소개해 주면서 해결 과정을 알려주고 있어요.



저자는 데라모토 에리 님으로 Ingectar-e 디자인 사무소에서 제작된 책이고 브랜딩, 그래픽, 웹 디자인 제작 및 일러스트 소개집이나 디자인 교본 등을 집필, 제작하고 있다고 합니다. 50권 이상의 서적을 집필하였고 온라인 디자인 스쿨에서 강사와 콘텐츠 제작을 맡고 계신 분이라고 하네요.



저자는 반드시 정답이 있다고는 할 수 없는 디자인 세계에서, 헤매면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했고 특히 초보 디자이너나 가까이에 상담할 동료가 없는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만들어진 책으로 스태프들과 공부하고 때로 격려하며 지식과 경험을 쌓았으며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겪는 고민에 공감하고, 고민 해결을 위한 힌트를 쉽게 정리한 책이라고 합니다.

최대한 기준을 제시하여 어중간한 상태에 머무르는 일이 없도록 이해하기 쉽게 요령을 담으려고 노력하였다고 하네요.

원하는 디자인이 나오지 않을 때, 동기부여가 안 될 때, 이 책을 펼쳐 읽어보면 좋겠다고 합니다.



우와 이렇게 100가지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우린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경험을 가져야 이런 질문에 대한 대답을 쉽게 해줄 수 있는지 헤아릴 수 없네요.

제가 20대 때 제조회사에서 기획홍보 업무를 수행한 적이 있는데 단지 고등학교 때 미술상을 받았다는 이력 하나로 물론 전체 학생들 모여서 구령대 앞에서 교장선생님께 받은 상이긴 했지만 회사 대표님께서 직무를 변경해 던져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인원이 100명 정도 되는 회사였거든요.

그때 제품 카다록과 매뉴얼 만드는 작업을 할 때 기획홍보팀 업무에 대해 되게 우습게도 이게 뭐 크게 어려운 일인가? 란 생각을 하며 우습게 생각하며 일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지금 생각해 보면 햇병아리가 우습게도 우물 안 개구리 형태로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였던 것이지요.

회사에 있는 맥PC도 열어볼 줄 아는 직원이 한 명도 없어서 책을 사서 그냥 무작정 읽어보며 맥을 켜서 회사 로고 작업을 찾아서 로고 파일 달라는 직원에게 보내주고 포토샵은 조금 다뤄봤었지만 일러스트레이터를 그때 처음 실행시켜서 작동시키는데 뭐 이런 게 있지? 하며 그것도 마우스로 그림을 그려봤던 기억이 납니다.

회사에 원래 담당 디자이너가 있었는데 퇴사하고 아무도 그 일을 할 수 있는 직원들이 없었던 기억이 나네요. 여하튼 제품 사진촬영을 외주에 맡겨서 카탈로그를 제작하는데 구두로 제작 의뢰를 하고 자료를 제공해 주면서 샘플카다록 작업을 받아서 발주 기안서 결재를 올렸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기존 작업물들의 예시들을 봐 가면서 참고하고 작업을 하였지만 저만의 디자인 감각 센스를 발휘할 만한 그런 작업은 해볼 생각도 안 했었네요. 기존의 샘플들의 틀을 벗어나지 않도록 룰대로 만들면 굳이 고민하지 않아도 되겠군이라고 생각하고 작업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어긋남 없이 모두 컨펌받고 작업물 모두 해결할 수 있긴 했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좀 더 나의 작업물로써 내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한 디자인 작업을 했더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긴 합니다.

그때 정말 일을 잘했더라면 제가 기획 마케팅 홍보 업무에 눈을 떠서 그쪽으로만 직장 생활을 넓혀볼 수 있었겠지요.

역시 좋은 디자이너의 길은 수많은 질문을 하나하나 해결하면서 발전하는 과정이 필요했던 것이었는데 어떻게 보면 제가 한 작업물을 크게 태클 거는 사람 없는 직장에서 운 좋게? 쉽게 업무했었던 것 아니었나라는 생각과 그래서 그때 기획홍보 업무에 대한 감각을 끌어올릴 수 없었구나 그때 만약 이런 책이 있어서 고민해 볼 시간이 있었다면 정말 막강한 실력을 갖춘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이런 디자인 업무는 제법 재미있는 업무였거든요. 흥미롭고 즐거운 작업이었는데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디자이너의 하루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보통 이렇게 디자이너의 실제 스케줄이 이렇다고 하니 참고할 만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작업하던 때는 지금처럼 SNS가 발달하지 않았던 시기였던지라 하루 시작, 업무 시작, 디자인 작업, 점심, 클라이언트 미팅, 인쇄물 체크, 디자인 작업, 퇴근의 반복이었는데요. 지금은 SNS 업로드까지 해야 하니 업무가 배로 늘어났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

물론 홈페이지에 관련 자료 업로드 정도는 했었는데요. 그때는 유튜브도 안 했고 인스타나 블로그에도 글을 올렸던 때가 아니었으니 훨씬 업무가 간단했고 대신 저는 전표처리 관련 추가 업무나 BOM 작성, ISO9001 서류작업, 전도자금 관리, 카다록 매뉴얼 재고관리 업무,ERP작업을 포함해서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책을 보는 방법도 알려줘서 좋았습니다.

일단 타이틀로 고민 내용을 제시해 주고 있고 답변과 해설을 통해 조언을 얻을 수 있습니다. 중요 포인트 사항도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으니 참고해 볼 내용이 많습니다. 소개해 준 내용을 토대로 실제 제작에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작품 예시를 소개해 줘서 좋았습니다. 또한 체크포인트와 요점 정리로 주의할 사항을 체크해 보고 복습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이 책에서 주의 사항을 알려주는 페이지가 14페이지에 있는데요.

폰트는 25년 5월 시점을 기준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제공 폰트는 변경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의 원고는 2024년 2월 시점의 정보를 근거로 작업된 것인지라 등장하는 소프트웨어나 서비스의 버전, 화면, 기능, URL 등의 정보는 전부 원고 집필 시점인 점을 안내해 주고 있어요. 14페이지의 내용은 꼭 넘기지 마시고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책은 챕터 1부터 6으로 이루어져 있고요.

챕터1_클라이언트

챕터2_레이아웃

챕터3_폰트

챕터4_배색

챕터5_인쇄

챕터6_학습&마음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클라이언트 미팅은 저의 경우 출판사 미팅이었습니다. 디자인을 제안하는 업무를 하는 것이 아니고 업체에 업무를 맡겨서 발주하는 업무였기 때문에 크게 힘들지 않았지요. 그렇지만 디자인을 제안하는 디자이너들의 경우 많이 힘들겠다 싶습니다. 좋은 인간관계를 구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고 준비할 사항들이 많을 테니 말이죠.

책에서는 미팅 목적과 내용을 정하고 클라이언트를 조사하며 당일 흐름을 고려해 준비물을 미리 챙기는 것(소개 자료, 명함, 사전 조사서)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전 조사의 포인트를 알려줘서 좋았는데요. 콘셉트, 차별화 포인트, 문제와 고민, 디자인 이미지, 경쟁사와 경쟁 상황 비교, 기타 예산, 소재 제공 여부 확인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하네요. 언어화하기 어려운 이미지를 콜라주로 모아 세계관이나 분위기를 비주얼로 공유하는 도구로 무드 보드로 이미지를 공유하라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실제 사전조사서와 이미지 수첩, 보드에 붙이는 작업, 온라인으로 간단히 무드 보드 앱을 활용하는 방법까지 알려주니 정말 좋았네요. 요즘 디자이너들의 작업과정을 상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00가지 중에 첫 번째 주제 클라이언트와 미팅 준비 사항에 대해 알려드려봤는데요. 이처럼 실무 위주의 궁금한 질문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 주고 있는 책이라 정말 좋았습니다.



모든 디자이너의 고민들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책이 아닐까 싶네요. 또한 내가 모르는 작업과정을 체크해 볼 수 있겠고 다른 디자이너들이 어떻게 경쟁력이 있는 디자이너로 발전하고 있는지 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수 없는 디자이너들에게는 업무에 대한 코치가 들어가기 어려운 현실적인 부분에서 이런 부분까지 체크해 볼 수 있는 책이 있다면 큰 발전을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디자인 견적 비용 산출 방법도 저는 몰랐는데요.

(시간 단가 × 제작 시간) + 소재비 + 제작물 가치에 대해 견적을 산출하라고 알려주고 있답니다.

클라이언트가 감동하는 제안서 만드는 비법을 누구나 알고 작업하시는 건 아닐 테니 책을 참고하고 직접 제안서를 작성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내용을 참고하고 아이가 작업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제 딸아이가 특성화고 디자인과 진학을 앞두고 있는데 면접을 하기에 앞서서 포트폴리오 작업물을 준비하라고 시켰거든요. 곧 기말시험이 끝나면 그동안 열심히 그렸던 그림들을 모아 포트폴리오를 만들라고 하였습니다. 아이에게 이것을 읽고 클라이언트에게 제안서 작업하여 설명하듯이 작업물을 모아 디자인하여서 스크랩북 작업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고등학교 입시에 크게 힘줄 필요는 없겠지만 이런 작업들도 아이에겐 큰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물론 이 책 자체가 아이가 나중에 취업했을 때 업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란 확신도 있습니다. 이 책을 선택해 리뷰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좋은 것을 많이 본다.

무엇에든 즐거운 호기심을 품는다.

주변 사람들과 함께한다.

완벽주의는 일단 버린다.

특기를 살린다.

마지막까지 '책임'을 진다.

내 실력보다 조금 어려운 일에 도전한다.

커뮤니케이션을 놓치지 않는다.

일상에서 힌트를 발견한다.

디자인 대상자를 떠올린다.

디자인에 관한 100개의 질문_모스그린

디자이너의 마음가짐 10가지 중에서

이 책은 모든 디자이너 분들이 꼭 한 번씩은 읽어보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자신이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꼼꼼하게 짚어보고 넘어간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제가 소개해 드린 일부의 내용만 보시지 마시고 목차의 질문들을 참고하셔서 자신에게 고민되는 질문들이 있는지 체크해 보시고 해결하실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블로거 인디캣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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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에 관한 100개의 질문 - 프로 디자이너에게 묻고 싶은 디자인이라는 일
Ingectar-e 지음, 이소담 옮김 / 모스그린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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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의 실무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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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의 디테일 - 인간관계를 구원할 작고 구체적인 행동들
레일 라운즈 지음, 최성옥 옮김 / 윌마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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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마 출판사에서 새로 나온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제목은 「호감의 디테일」인데요.

나는 호감을 받는 사람인가? 에대해 고민해 보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답니다.

호감 가는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하고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봤는데요.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며 호응해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처음 들더라고요. 딱히 다른 사람들에게 호감을 사야할까?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렇다면 사회생활에 있어서 많은 부분을 손해 보며 살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게 됩니다. 나도 호감 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욕구도 뿜뿜 생기기도 했고요.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호감의 디테일이 정말 궁금했습니다. 책을 읽고 저의 생각이나 행동도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도 되었고요.


저자는 베스트셀러 작가인 레일 라운즈 님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인간관계 및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포춘 선정 500대 기업을 비롯해 각국 정부 기관과 MBA 과정 등에서 세미나를 진행하며, 대화법, 관계 형성, 자신감 향상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시는 분이라고 합니다.

어린 시절 극심한 수줍음으로 인해 사회 불안 장애까지 겪었던 저자는 승무원으로 일하며 전 세계를 여행했고, 수많은 사람과 부딪히며 '마음을 여는 대화'를 익혔다고 합니다. 이후 공연 무대를 서면서 무대 공포를 극복했고, 이 경험은 훗날 미국에서 인기 심야 토크쇼를 진행하는 데까지 이어졌다고 하네요.


방송인 이금희 님께서 추천하는 책이었네요.

21세기 말하기의 고전이라 불리는 레일 하운즈의 호감의 디테일 책을 통해 존재감 있는 대화, 존중과 배려가 있는 관계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진심 어린 배려는 최고의 무기다. 타인의 감정을 살피는 태도가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작가는 A부터 Z까지 세심하게 풀어주고 있고 읽다 보면 마치'감정 예측 능력'이라는 초능력을 장착한 기분이 든다고 하네요. 호감이 단순한 이미지가 아니라 삶의 방식이 될 수 있다는 걸 이 책이 증명해 주고 있고 마음속에 오래 남는 호감 어린 사람이 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고 15만 팔로워를 가진 인플루언서 책여사 이지혜님이 추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사람들 앞에서 자신감을 갖고, 편안하게 대화하며, 누구와도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불쾌한 장벽을 부수고, 개인적으로나 직업적으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는 무기를 갖추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존재하는 줄도 몰랐던 섬세한 '소통의 기술'을 배우게 될 것이고, 인간관계를 망치고 우정과 사랑, 나아가 비즈니스 기회까지 잃게 만드는 '어리석은'말과 행동을 피하는 법을 익히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감정 예측은 능력이고 인생에서 눈에 띄는 성공을 이룬 사람은 공통적으로 높은 '감정예측'능력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단순히 '예쁜 말'이 전부가 아니고 노골적인 칭찬은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사람들로부터 진정한 존중과 호감을 얻으려면 그들의 '내면'을 더 깊이 이해해야 한다고 하네요.

70년대에 개발된 심리치료 기법인 신경 언어 프로그래밍 이론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고통과 타인을 '연관'시키는 상태라고 설명하는데요. 실제로 누군가가 부정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면, 그를 보는 것만으로도 불쾌한 감정을 떠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항암치료를 받던 여성 환자가 항암치료를 마친 후에도 몇 년 동안 출근길에 그 병원을 지나칠 때마다 극심한 구토감에 시달렸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 병원을 피하려고 몇 분 더 걸리는 길을 선택해 다닌다는 예시를 들려줬습니다. 신경 언어 프로그래밍에 따르면, 행복할 때마다 코를 두드리는 행동을 반복하면 나중에는 그 동작만으로도 행복한 감정이 되살아날 수 있다고 하고요.

이렇듯 이 책을 읽으면 사람들이 나를 떠올릴 때 저절로 즐거운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정말 기대되지 않나요?



총 243페이지의 분량으로 책은 1부에서 6부의 내용과 에필로그를 담고 있습니다.

차례를 잘 읽어보시면 어떻게 호감을 올릴 수 있는지 팁이 되어줍니다.

1부 말보다 먼저 당신을 드러내는 것_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

2부 존재감이 확실해지는 순간, 진짜 대화가 시작된다._소통의 정석

3부 말투만으로 오래가는 사이가 있다._관계의 기술

4부 자리에 맞춰 말도 옷을 갈아입니다._상황별 대화 공식

5부 마주 보지 않아도 마음을 얻는 법_비대면 소통

6부 망친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다_작지만 치명적인 말실수




인간이라면 누구나 존중과 인정을 갈망하는데요. 자신이 존경하는 사람으로부터 인정받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인정 욕구는 어린 시절부터 시작되고 유치원생은 부모에게 인정받기를 원하고 아이들은 선생님의 칭찬을 기대하고, 10대들은 또래 집단의 인정을 간절히 바란다고 합니다. 성인이 된 후에도 사람들은 자신이 존경하는 사람들에게 인정받기를 갈망하고요. 그래서 누군가 나를 존경할 때, 내가 그에게 진심 어린 존중을 보이면 그의 자존감이 더 높아지고 그 사람이 억눌러왔던 감정까지 세심히 읽고 배려한다면, 그 감정은 단순한 호감을 넘어 깊은 애정과 존경심으로 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타인을 조종하는 기술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는데요.

1920년 미국인들이 합법적으로 술을 마실 수 있었던 마지막 시간이 되어 자정이 되면 금주법이 시행되고 그로부터 13년간 술은 불법이 되는 때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 한 현명한 정치인금주법에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에 대한 물음을 대답하게 되는데요.

그 정치인의 대답은 이렇습니다.

만약 알코올이 가정을 파괴하고, 남편을 괴물로 만들고, 아내를 폭행하며, 자녀를 방치하는 위험한 술을 의미한다면, '금주법에 전적으로 찬성합니다' 하지만 알코올이 좋은 동료애를 고취하고, 식사 시간에 즐거움을 더하는 고귀한 음료를 의미한다면, '금주법에 반대합니다' 라고 대답했다고 하네요.

조종이라는 단어가 남을 속여 무언가 얻어내고, 상대방을 자신의 의도대로 움직이게 하며, 자신과 타인을 속이고, 오로지 스스로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교묘하고 불공정한 수단을 의미한다면 나는 조종에 반대한다. 하지만 조종이 타인의 감정을 예측하고, 그들의 자신감을 얻고, 동시에 나와 함께하는 시간을 즐기고, 나와의 관계를 소중하게 여기도록 하는 것이라면, 나는 조종에 찬성한다. 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호감의 디테일을 그런 마음으로 사용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만약 우연히 나에게 친절을 베푼다면, 그건 내가 그들을 조종해서가 아니라 그저 관계 속에서 자연스럽게 생긴, 기분 좋은 부산물 일뿐이라고요.


그들이 당신을 좋아하게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묻지 마라. 그들이 스스로를 좋아하게 만들기 위해 당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물어보아라. 그러면 그들이 결국 당신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호감의 디테일_윌마출판사 / 레일 라운즈 저



이 책에서는 많은 팁을 알려주고 있어요.

지시 사항을 메모하는 것을 보여주는 행위는 단순히 의심 많은 상대방을 안심시키기 위한 것만 이 아니고 조금이라도 복잡한 지시를 내릴 때, 메모를 하면 상대방이 안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상대방의 말을 열심히 경청하고 메모장에 빠르게 받아 적을 때, 상대방이 얼마나 깊은 인상을 받을지 상상할 수 있느냐고 말이죠.

(저의 경험)_저도 회사 면접을 갈 때 물어볼 질문에 대해 메모를 해가고 상대방이 말한 이야기를 메모하는 등 간단한 수첩을 챙겨 다니고 있는데요. 믿음직스러운 인상과 꼼꼼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장점을 느꼈답니다. 확실히 수첩을 챙겼을 때의 면접과 안 챙겼을 때의 면접 결과가 달랐음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네요.

단순히 말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무엇을 민감하게 여기는지를 미리 파악하고 그에 맞춰 행동하는 것, 그것이 신뢰를 만드는 가장 실용적인 방법임을 이 책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내향형 사람들이 존재감을 키우는 비결로 조용히 있던 사람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어 짧은 의견을 말하면 그의 목소리는 더 큰 무게를 가진다고 알려주고 있으며 두뇌가 뛰어난 아동의 60퍼센트는 내향적이며, 아이비리그 대학에서도 내향적인 학생들이 더 높은 성적을 받고 있다고 알려주고 있는데 놀라웠습니다. 실제로 많은 상황에서 빠른 대답보다 신중하고 느린 반응이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고 하는데요. 말하기 전에 먼저 경청을 하고 말을 아끼는 태도가 오히려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준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신중함을 보여주는 인상적인 방법 3가지를 알려주고 있어요.


​1. 진지한 논의 중에 질문은 받으면 답을 알고, 하고 싶은 말이 뚜렷해도 3초 정도는 멈춘 뒤 답변하라.

2.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거나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도 얼버무리지 마라. (살짝 미소를 짓고 질문자를 바라보며'잠시 생각해 볼 시간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하고 호흡을 고른 후 차분하게 말하라면 상대방이 더 진솔하게 받아들인다.)

3. 무례한 질문을 받았을 땐,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질문자의 이름을 부른 뒤 시선을 맞춰 말한다. '그 질문엔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네요.'이 때 표정을 바꾸지 말고, 시선도 피하지 말아야 하며 짧은 순간 말보다 더 많은 것을 전달한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악수 한 번으로 기억에 남는 방법, 부담스럽지 않게 호감을 표현하는 순간의 손길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는 '특정한 표정'이 꽤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고 하는데요. 이런 표정은 사회생활 혹은 연애 관계에서도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저자는 이 부분에서 연애할 때 처음 체감했다고 합니다. 호메릭 크루즈선에 탑승한 적이 있는데 어느 날 밤, 저자를 포함한 몇몇 승객이 선장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 초대받았고 대화가 무르익던 중, 저자는 우연히 선장의 얼굴을 보게 되었는데 때마침 선장도 저자를 보고 있었고 바로 그 순간 쿵! 하고 그의 표정에 압도되어 버렸다고 합니다.

선장 조르조는 머리를 살짝 기울이고 미간을 좁힌 채, 약간 찡그린 눈으로 저자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는데요. 무언가를 찾고 있는 듯한, 혹은 저자의 마음을 꿰뚫으려는 듯한 눈빛. 그 표정엔 판단과 평가의 기운이 묻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 태도가 다소 거만해 보였는데 이상하게 그 시선이 불쾌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히려 기분이 좋았다고 하는데요. 저자는 결국 조르조와 사귀게 되고 그 눈빛은 저자를 사로잡으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평소 조르조가 조종실에서 짙은 안갯 속을 항해하며 레이더나 불빛을 찾는 데 익숙해진 사람이었고 그 눈빛은 훈련된 집중 그 자체였다고 합니다. 저자는 이 작은 비법을 '탐색하는 눈빛'이라고 부르기로 했다고 합니다.

탐색하는 눈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데요.

첫 번째 표정은 상대에게 '신중히 평가하는 듯한'인상을 주지만 적대적 태도가 아닌, 오히려 깊은 관심과 배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두 번째 표정은 '받아들임과 신뢰'를 전달하며 상대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킨다고 합니다.

이것을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데요. '탐색하는 눈'은 비즈니스 상황에서 매우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특히 여성에게는 직업적으로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일부 조직에서는 여성에게 순응적인 태도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남아 있는데 이런 환경일 수록 '탐색하는 눈'을 사용하면 단호함과 자신감을 드러내며, 약한 이미지를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이 외에도 사회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로맨스에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줘서 유익했습니다.

'탐색하는 눈'은 상대방의 신호를 보내는 동시에 나 스스로에게도 '나는 지금 여기에 집중하고 있다'는 자기 확신을 심어주는 행위라고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 드라마가 떠오르네요.


KBS 드라마 중 고백부부에 나왔던 장면이 떠오릅니다.

드라마에서 장기용 배우가 장나라 배우에게 펍에서 고백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탐색하는 눈을 이 드라마에서 느꼈고 그 부분에서 배우의 느끼한 대사가 상쇄될 만큼 심장이 뛰는 느낌을 받게 되었는데요. 드라마의 명장면과 명대사로 회자되고 있음을 다시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작가님이 이 부분에 대해 알고 넣으셨는지 모르겠지만 탐색하는 눈은 정말 찐 스킬일 수 있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네요.



이 책에는 실생활에 활용할 호감의 디테일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수많은 꿀팁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모든 것을 오픈해 드릴 수는 없고 책의 초반의 몇 가지만 언급해서 알려드렸답니다.


원하는 사람을 만나는 가장 쉬운 방법, 자리 선택이 가져오는 심리적 우위, 웃음으로 사람을 사로잡는 순간, 말하는 순서만 바꿔도 첫인상이 좋아진다. 처음 본 사람과도 자연스럽게 대화가 되는 질문, 대화의 최소 조건, 나만의 입장 정리하기, 은근히 내 자랑거리로 이야기 끌고 가는 비법, 영향력 있는 사람을 사로잡는 인사법, 어색하지 않게 대화 주제를 바꾸는 기술, 감정 예측으로 대화의 흐름을 파악하는 사람,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받을 때 호감형 답변의 정석, 첫인상보다 마지막 인상이 중요한 이유, 상대의 실수를 나의 호감으로 바꾸는 대화법, 거절당하지 않는 영리한 제안, 거절할 때도 상대방의 자존감을 지키는 대화법, 축하를 반복하면 잊히지 않는다, 좋은 인상을 남기는 감사의 타이밍, 왜 비판은 기테일하고, 칭찬은 한 마디로 끝내는가, 사람들이 앞에 설 때 자신감을 복장에 담는다, 당신을 기억하게 만드는 비즈니스 미팅, 애정 표현도 영업도 타이밍이 전부다, 외국인과의 대화 말보다 먼저 전해지는 것, 나도 모르게 선 긋는 화법, 듣는 사람에게 맞춰 말하는 방법, 큰 실수를 인정하는 현명한 방법, 당신의 이메일을 보고 미소짓게 하는 방법, 메시지에서 자기중심적으로 보이지 않으려면, 직장에서 빈둥거리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 방법, 언제 전화하고 언제 이메일을 보낼지 고민된다면, 핸드폰으로 상대방의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전화를 끊는 순간에도 호감은 남는다, 초대받는 사람이 지켜야 하는 대화의 태도, 지각도 센스 있게 하면 호감이 된다, 할 일 없는 사람으로 만드는 말버릇, 내 지위를 깎아 먹는 언어의 디테일, 그 말 한 마디가 탈락을 부른다, 때로는 침묵이 최고의 발언이다, 솔직히 말하는 사람을 주변에 두면 안 되는 이유, 그래서 진짜 하고 싶은말이 뭐야?


본인이 못 느끼시며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내가 뭘 잘못하며 살아왔는지 다시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실 겁니다. 그리고 그것을 인지하게 된 순간 다시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다면 훨씬 더 좋은 호감의 디테일을 지니게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 말하는 순서만 바꿔도 첫인상이 좋아진다.

◎ 내향형 사람들이 존재감을 키우는 비결.

◎ 왜 비판은 디테일하고, 칭찬은 한 마디로 끝내는가.

◎ 직장에서 빈둥거리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 방법.

◎ 때로는 침묵이 최고의 발언이다.

호감의 디테일_윌마출판사 / 레일 라운즈 저

저자의 경험을 통한 예시를 담아 조언해 줘서 더욱 현실적으로 와닿았습니다.

주제에 대한 고민을 해보며 예전의 저의 경험과 비교하며 나의 잘못함이 없었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책을 통해 많은 부분을 고쳐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면접 볼 때에도 많은 팁을 줘서 요즘같이 취직하기 어려운 시기에 면접까지 올라간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생각지도 못한 나의 실수로 떨어질 일이 없게끔 많은 조언을 얻으실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람의 감정을 읽는 기술인 '교감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분들께 꼭 도움 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고 구체적인 디테일들은, 그 감정 예측력을 키우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첫걸음이 되며 차례차례 실천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호감을 주는 사람으로 거듭난다고 합니다.

영업을 하시는 분들, 사회생활을 시작하려고 하는 사회 초년생, 지금까지 자신이 '존재감'이 없어서 사회생활에서 힘들었던 적이 있었던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고 나의 발언으로 지금까지 자기 살 깎아먹는 행동으로 불이익을 경험했던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경험의 완벽한 처세술이 궁금하시다면 꼭 읽어보시라고 추천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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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의 디테일 - 인간관계를 구원할 작고 구체적인 행동들
레일 라운즈 지음, 최성옥 옮김 / 윌마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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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경험의 완벽한 처세술이 담긴 책으로 적극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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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의 기술
오하라 마사토 지음, 곽현아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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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북스에서 신간으로 나온 허세의 기술이란 책을 리뷰해 보고자 합니다.

가성비 최고의 처세술 &비즈니스 기술을 다룬 책이라고 표지에 적혀 있네요.^^ 자신을 효과적으로 어필하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다룬 책입니다.

세상에 남보다 몇 배나 뛰어난 사람은 없다!

그렇게 '보이는 것'뿐

목표를 선언하고, 허세를 현실화하라!

효과적으로 허세를 부리는 방법들

허세의 기술

허세의 기술의 책 제목을 보니 한 명 떠오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제가 올해 3월까지 1년을 넘게 다닌 직장에서 만난 분인데요. 50대 여성분인데 면허도 따지 않고 본인은 오토바이를 몰겠다는 생각에 오토바이부터 구매를 하였다고 합니다. 오토바이를 구매해서 받았을 때 그때부터 준비해서 면허를 따고 그리고 직장에 출퇴근용으로 타고 다녔다는 이야기를 들었지요. 이 분처럼 뭔가 목표를 선언하고 바로 현실화를 해버리는 분들이 진짜 있더라고요.

저는 20대 때 자동차 면허를 땄는데 물론 면허부터 따고 나서 차를 구매했었긴 합니다. 보통은 면허 없이 돈을 먼저 쓰지는 않지요. 하지만 일단 주위에 소문을 내고 자신이 꼭 이루게 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실천하시는 분들도 계신 거 보면 그 부분은 대단한 것 같았습니다.

이 책에서는 이런 분들이 어떻게 허세를 현실화하는지 이런 허세를 현실화했을 때 어떤 게 좋은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작가님은 오하라 마사토 님으로 일본 분이세요. 게이오기슈쿠 가쿠인 환경정보 학부를 졸업하고 라쿠텐 이치바 전체 비주얼을 총괄하는 Web프로듀서 디렉터로서, 수많은 히트 상품에 참여하신 분이라고 합니다. 매출 총액 약 600억 엔으로 최고 매출 기록을 달성한 이력이 있고 2018년에는 주식회사 다니엘 스쿨을 설립해 대표에 취임했고 코카콜라, 삼성, 카오 등 대기업과의 거래가 끊이지 않고 유튜브, 틱톡 프로듀스 사업에서는 컨설팅 실적 200채널 이상의 성과를 올린 분이라고 하세요. 고급 아이스크림 자사 브랜드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아이스크림으로 기네스 세계신기록을 취득, 전 세계의 TV, 신문, 라디오 등에서 반향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위대한 모든 사람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자질이 있다면, 그것은 허세다.

유섭카쉬(사진작가)

저자는 맨 처음 묻습니다.

  1. 당신은 어째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까?

  2. 어쩌면 당신이 편하게 좋은 평가를 받고 싶어서라면 이 책을 읽지 않아도 좋습니다.

  3. 허세를 부릴 수 있는 사람과 부리지 못하는 사람 중에는 허세를 부릴 수 있는 사람이 좋은 평가를 받는다. 이는 의심할 바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허세를 부린 다음에는 진지하게 '간극을 메워' '허세'를 '현실'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즉, 허세로 기회를 잡은 다음에는 전력을 다해 신뢰와 실적을 쌓아 올리겠다는 그런 각오가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그것이 바로 '허세의 기술'입니다.

제가 직장에서 만났던 50대 여성분도 결국 자신의 도전을 현실화하는 방법으로 오토바이를 먼저 구매하는 행동을 하고 결국 실천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저자의 말 그대로 간극을 메꿀 수밖에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노력을 하는 시간을 들인 것이죠.

50대 여성이 헬멧을 쓰고 타이트한 검정 가죽자켓을 입고 멋진 오토바이를 끌고 출퇴근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일반적으로 상상은 해보지만 보통은 도전을 하지 않는 부분인데 이걸 허세의 기술을 통해 질러버리고 해결하는 것을 택한다 이겁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한 대로 모든 간극을 메꿀 수는 없을 겁니다. 그럼 허풍쟁이가 되지 않을까요? 허세를 부리다 허풍쟁이로 찍히기 전에 노력을 해야 하는데 포기해버리는 결과로 인한 손해?는 어떻게 감내해야 하는지는 저도 모르겠네요.ㅎㅎㅎ



목차

서장_좋은 평가를 받는 사람에게는 '허세력'이 있다.

제 1장_'허세력'이란 보여주는 방식과 현실의 간극을 메우는 기술이다.

제 2장_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면 허세를 활용하라.

제 3장_나 자신을 프로듀싱할 때도 허세가 필요하다.

제 4장_상품이나 서비스를 몇 배나 좋아 보이게 만드는 허세의 기술

제 5장_사생활도 '허세력'이 있으면 잘 풀린다.


좋은 평가를 받는 사람에게는 '허세력'이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에르메스도 루이뷔통도 결국은 '허세력' 전략으로 잘 판매되는 브랜드라고 하네요.

허세하면 뻥친다 또는 거짓을 이야기한다 그런 느낌을 받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보통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허세를 부리지 않는 사람일수록 허세에 취약하고 자신도 모르게 다른 사람의 허세에 휘말리는 일이 많다고 하네요.

에르메스의 경우 가져본 적도, 만진 적도 없는 사람까지 '당연히 품질이 좋겠지'라는 인상을 심어주는 허세의 힘이 있음을 이야기하는데요.

이름 없는 브랜드 가방은 애당초 누구도 선택하지 않고, 손에 들지 않으므로, 실력을 알릴 만한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가장 이해하기 쉬운 포인트는 '가격'이라고 말하는데요. 가격이 비싸니 품질도 좋을 것이라고 착각한다는 말을 하네요.

허세력은 비즈니스의 성공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아무래도 본인의 성공력이 허세력에서 온 것이 아닌가라는 추측이 가능한데요. 화려한 이력을 읽고 책을 읽고 보니 저자가 괜한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닌 본인의 경험담을 이 책에 풀어내고 있음을 전 느꼈습니다. 제가 느낀 게 맞는 게 책 내용에서 본인이 허세로 커리어를 구축해 온 사람 중 하나라고 이야기하거든요.^^

브랜딩, 즉 허세력의 유무가 영향을 미쳐서 큰 격차가 발생하기도 한다는 점을 이야기하네요.

결국 내 브랜드의 브랜드 파워는 어떤 세계관을 가지고 있고, 그만큼 지불할 만한 가치를 느끼게 하는 부분으로 당당하게 어필해 고객을 그 세계관 속으로 끌어들인다고 합니다.

저자는 허세를 부리기만 해도 공적으로 건 사적으로 건 3배의 이득을 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거만한 태도로 허세를 부렸던 본인에게 단가가 높고 수익도 좋은 일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겸허한 자세를 가진 사람보다 허세를 부리는 사람 쪽이 확실하게 이득을 본다고 하네요.



이 책의 주제들을 보시면 놀라운 게 헉 이런 거였어? 란 생각이 번쩍 듭니다. 성공한 사업가들 중에는 운이 좋은 사람들이 유독 많지요? 성공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항상 운이 좋았다고 이야기합니다. 결국 부정적인 요소를 긍정적으로 해석해 말하기도 하면서 긍정적인 허세를 부려 그만한 인맥과 기회가 펼쳐지게 됨을 잘 아는 것이겠죠. 자기 최면과 암시를 걸어주다 보면 결국 해내게 된다는 겁니다. 긍정적인 허세를 부려서 스스로 운을 끌어당긴다니 요즘 책 좀 읽었다 하시는 분들이 끌어당김의 법칙을 항상 이야기하시는 데 허세력을 키워 본 사람들의 경험에서 나온 말이었나 봅니다.

허세를 부리기만 하면 비즈니스에서의 성공도, 충실한 개인사도, 도박에서 이기는 데 필요한 운까지도 손에 넣을 수 있다는데 정말 저의 입장에서는 신기합니다. 결국 '허세력'이란 보여주는 방식과 현실의 간극을 메우는 기술이라고 하며 궁극의 허세는 상대방의 '기대치'를 조절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허세를 부리다가 결과가 좋으면 더 칭찬을 받게 된다니 묵묵하게 진행해 결과를 낸 사람보다 좋다니 신기했습니다. 단, 너무 원대한 목표를 세우는 건 안되며 '한 달 안에 30kg을 빼겠다 선언하고 25kg을 감량했다면 5kg 못 뺀 거에 주목하게 된다고 하네요.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선언해야 하고 실행한 뒤 평가를 받으면 이득이란 겁니다. 5kg을 빼겠다고 선언한 뒤 실행해 결과를 이야기해 평가를 받으란 거죠. 이렇게 하면 현실적인 목표일뿐인 것을 '업적'인 양 착각하게 만드는 기술이라고 합니다.

작은 목표(허세)를 마치 대단한 목표인 양 착각하게 만들고 조금씩 달성해 나감으로써 '이 사람은 허세를 현실로 만드는 힘이 있구나'라고 여기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SNS를 보면 작은 목표나 허세를 부리면서 아무것도 이룬 것 없지만 자신의 현재 상황을 이야기하면서 하루하루 이루어내는 과정을 올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금 당장 뭔가를 판매하고 있지는 않지만 때론 취미처럼 간단하게 만들기를 올리면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지금 현재 자신의 직장을 왜 관뒀는지에 대해서라든지 지금 하고 있는 작업은 어떤 작업을 하는 것이라든지 하루하루 소통하면서 일련의 자신을 브랜딩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 그곳에 댓글이 달립니다. 그 사람이 만들고 있는 핸드백이라든지 스티커라든지 등등의 것들을 자신도 갖고 싶다고 언제쯤 제품이 출시되냐며 팬이 생기고 그 팬들이 나중에 달려들어 판매로 이어져 그 사람의 브랜드에 열광하게 되는 그런 과정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결국 허세력은 자신이 이루어낼 수 있는 정도의 작은 목표를 나열해가면서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SNS 등으로 소통하면서 사람들에게 그 매력을 어필하고 브랜딩 하면서 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과정들 통틀어서 영향을 끼친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저의 블로그 이웃분 중에 경제 관련 글을 쓰시는 분이 계시는데 본인 자녀들에게 주식계좌를 만들어 주고 자녀 둘에게 주식을 한 달에 일정량 투자하는 것을 직접 돈을 줘서 하시는 분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 부분에서 어떤 분이 악플을 달아서 악플단 내용으로 글을 쓰셨습니다. 그분께서 이야기하는데 악플이 달리면 그 글이 떡상하고 결국 애드포스트 광고 수익이 오르면서 금융 치료를 받게 되어 자신은 아무렇지도 않다 하시는 겁니다. 정말 신박한 사고방식이다 싶었습니다. 이게 이렇게도 연결이 되는구나 하는게 정말 댓글이 엄청 달리는 블로그 글의 주제에는 언제나 치고받을지 모를 정도로 심한 악플들이 난무하게 되는데요. 그런 글들은 정말 노출이 장난 아니게 되어서 해당 블로그 주인은 광고 수익을 톡톡히 보신다는 거죠.

이 책에서도 이야기하고 있는데 오히려 논란이 될 주제를 꺼내서 이야기하라고 합니다. 저는 멘탈이 약해서 이 부분에 대한 도전을 하기 어렵네요. ㅎㅎㅎ 사람마다 멘탈이 강하신 분도 있고 약한 사람도 있으니 말입니다. 저는 이 주제에 대해 정말 납득이 갔습니다. 왜 사람들이 이런 말도 안 되는 영상을 올리는 것일까?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결국 납득할 수준의 돈이 생긴다는 거였네요.



정말 신기한 건 성공하신 분들이 오히려 SNS를 열심히 하더란 겁니다. 겁나게 유명한데 굳이?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SNS가 새로운 미래직업으로 각광받게 되었고 우린 지금 출퇴근 없이 어디서든 글만 쓰면 돈이 생기는 세상을 살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게 아닌가 생각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권위를 높이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기도 할 테고 결국 활발한 SNS 활동이 결국 나를 대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현재를 살고 있는 시점에서는 꼭 SNS에서 활동을 해야 함을 느끼게 되네요.

제가 유튜브크리에이터 과정을 수강하면서 강사 선생님의 수익 인증을 봤는데 노트북의 리뷰를 쓰기만 해도 그곳에 그 노트북 쿠팡 파트너스 링크 수익만으로도 3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유튜버로 활동을 인정받아 유튜브에 대한 강의를 한지도 10년이 넘었다는 이야기를 통해 제가 그동안 서적 리뷰를 하면서 왜 서적에는 쿠팡 파트너스 링크를 달지 않았던 걸까? 란 생각도 하였습니다. 어차피 홍보를 하는 활동을 하는데 쿠팡을 통해 판매로 이어지게 만들면 더 좋았던 것인데 말입니다. 이마를 탁 치는 순간이었던 거죠.

허세를 부리지 않고 노력만 하는 사람과 자신이 완성할 수 있는 정도의 허세를 부리면서 노력도 하는 사람 중 확실하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은 후자이므로 당연하게도 허세를 부리는 편이 낫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이 책을 통해 허세를 어떻게 부리면 되는지 그 기술을 배워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비즈니스에서는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만들 때 '실적소개'부터 시작한다든지 자신의 의견이 통과되길 바란다면 '선택지는 두 개'를 제안하는 방식 등 내가 회사에서 일 잘하는 사람으로 평가받는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적극 읽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직장에서의 꿀팁과 SNS에서 안티 무시 방법은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SNS에서 팔로워가 1만 명이 넘게 되면 5~10%는 안티가 생긴다는 것을 알려주네요. 안티가 생겼을 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으로 반론하지 말라고 합니다. 비싸게 팔면 팔수록'클레임'이 적어지는 비밀도 알 수 있었습니다.

저자 본인이 구축한 아이스크림 브랜드의 성공 비결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해야 할 말을 하지 않으면 나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주제에서는 침묵은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고 허세는 애당초 가지고 있는 힘을 몇 배로 증폭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으니 허세의 기술을 배워서 허세를 부릴 줄 아는 성공한 사람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허세에 관대한 나라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이룰 수 있는 정도의 목표를 입 밖으로 말하고 사람들에게 알려서 내가 그것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얻는 이득이 바로 허세의 기술인 만큼 책을 읽기 전엔 이게 가능해? 라고 부정적인 생각이었지만 꿀팁을 읽으며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저자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저도 노력하는 삶을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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