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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머리보다 중요한 눈치 사용 설명서 - 마음의 벽을 넘어, 배려로 완성하는 직장생활
가와하라 레이코 지음, 송해영 옮김 / 한가한오후 / 2025년 11월
평점 :
[블로거 인디캣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 『일머리보다 중요한 눈치 사용 설명서』(가와하라 레이코 지음, 한가한오후, 2025) 는 단순한 처세서가 아니라, 직장 내 인간관계에서 ‘배려’와 ‘눈치’가 성과 못지않게 중요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실용적인 자기계발서입니다.
표지에도 적혀있지만 '당신이 놓친 건 일이 아니라 배려다. 라고 합니다. 눈치는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에서 출발한다는 것이 이 책의 내용인거죠.^^
개인의 역량이 중요해 지면서 점점 배려없는 직장 문화가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MBTI가 유행하면서 상대의 유형을 미리 알아보려고 하는 사람들도 많아지는 것 같구요. 저도 MBTI를 알고나서는 상대방의 MBTI를 묻고 나와 다른 성향의 사람과 힘들었던 이유를 찾곤했던 것 같습니다. 조직이 잘 운영되기 위해서는 서로 배려가 필요한데 누군가 배려하고 있는데 상대방은 배려하고 있지 않으면 그 배려하는 문화는 깨지기 마련이죠. 역지사지하며 서로 배려하는 문화를 가진 그룹이 훨씬 발전할 수 있다는건 모두 알지만 행동으로 옮기며 지키고 살기 점점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직장생활에서 부딪히는 관계의 벽을 허물고 성장하는 법이 궁금하시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와하라 레이코 작가는 외국생활하다가 2005년 일본으로 돌아와 리쿠르트 홀딩스 CS추진실에서 고객 불만 처리와 전화, 메일 응대를 담당하며 교육팀 팀장으로 사내 연수와 거래처 대상 세미나를 연간 100회 이상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후 고객 만족도 향상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스토리즈를 설립해 서비스, 여행, IT, 식품, 숙박 등 다양한 분야의 유수 기업과 협업 중이며, 현재 강사 겸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 핵심 내용
1. ‘마음의 벽’을 넘는 1초의 판단
누군가 어려워 보일 때, “누가 말을 걸어줘서 좋았지”라는 기억을 떠올리고 이번엔 내가 먼저 말을 건네보자.
중요한 건 ‘망설임보다 빠른 1초의 결단’이다.
2. 배려에는 두 가지 벽이 있다.
자신 마음속의 벽: ‘괜히 나서는 건 아닐까’ 하는 주저함.
상대 마음속의 벽: 상대의 영역을 존중하지 못해 생기는 불쾌감.
→ 배려란 이 두 벽을 동시에 인식하고, 균형을 잡는 행위다.
3. 눈치만 보는 사람 vs 배려하는 사람
눈치는 상황을 읽는 능력에 머물지만, 배려는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다.
결국 ‘눈치’는 시작점이고, ‘배려’는 완성이다.
4. 배려의 소질은 누구에게나 있다
“저 사람 괜찮을까?”라는 생각만 들어도 이미 배려의 씨앗이 있다.
그 마음을 행동으로 옮길 때, ‘겸손한 사람’, ‘세심한 사람’, ‘신뢰받는 사람’으로 성장한다.
5. 배려가 가져오는 결과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만이 “당신이라면 믿고 맡길 수 있어요”라는 신뢰를 얻는다.
그 신뢰가 결국 더 큰 기회와 성장을 불러온다.











🧱 핵심 요약
1. 성과보다 중요한 건 ‘사람을 남기는 일’
아무리 일머리가 좋아도 ‘눈치 없는 사람’, ‘배려 없는 사람’이라는 평판이 생기면 중요한 기회는 다른 사람에게 돌아간다고 합니다.
이 책은 성과를 내는 능력보다,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고 불편함을 줄이는 감각, 즉 ‘눈치’와 ‘배려’가 직장에서 진짜 경쟁력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2. 배려를 가로막는 두 개의 벽
내 마음속의 벽: “괜한 참견 아닐까?” 하는 망설임 때문에 행동하지 못하는 장벽.
→ 작지만 진심 어린 인사, 이름 부르기, 감사 표현으로 이 벽을 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상대 마음속의 벽: 선을 넘지 않고, 존중의 선을 지키는 감각.
→ 말투, 표정, 약속, 메일 한 줄까지도 ‘상대의 공간’을 침범하지 않는 섬세함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3. 배려를 습관으로 만드는 다섯 가지 기술
저자는 직장 내 스트레스를 줄이고 신뢰를 쌓는 5가지 키워드를 제시합니다.
① 한정_질문과 요청의 범위를 좁혀 상대의 부담을 줄인다. 예: “내일까지 이 부분만 확인 부탁드려요.”
② 예고_미리 알려주는 배려. 예: “회의 때 의견 여쭤볼 예정이에요.”
③ 공유_답을 주기보다 정보를 나누는 태도. 예: “이런 사례도 있었어요.”
④ 영역_상대의 공간을 존중하고 ‘거절할 여지’를 남긴다.
⑤ 기억_사소한 수고, 이름, 약속을 기억해 신뢰를 쌓는다.
이 다섯 가지는 ‘눈치’를 단순한 감이 아니라 배려의 기술로 체계화한 실천 매뉴얼!!!이라고 합니다.
4. 작은 배려가 만드는 큰 변화
책에 나오는 사례들은 “그냥 이 정도?” 싶을 만큼 사소하지만 인사, 회의 준비, 메일 표현, 피드백 방식 등 일상적인 행동들로 이 작은 차이가 조직의 분위기, 신뢰, 협업 효율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5. 결국, 진짜 실력은 ‘마음을 얻는 능력’
성과와 효율이 중시되는 시대일수록 ‘사람의 마음을 얻는 힘’이 커지며 ‘눈치와 배려’는 세대나 직종을 막론하고 통하는 보편적 인간관계 기술이며,
이를 꾸준히 실천하는 사람만이 신뢰, 기회, 성장을 동시에 얻게 된다고 합니다.
💬 한 줄 요약
“일 잘하는 사람보다, 사람 마음을 아는 사람이 더 오래 간다.”
이 책은 ‘눈치’를 무기로 삼아 관계의 벽을 넘어 진짜 성장을 이루는 법을 알려줍니다.
요즘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일은 잘하는데 사람 때문에 힘들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저 역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는데요, 이 책 『일머리보다 중요한 눈치 사용 설명서』를 읽으며 “결국 일보다 사람이 더 어렵다”는 진리를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책에서는 눈치를 ‘눈치 없는 사람’이란 말의 부정적 의미로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는 감각’이자, 조직 안에서 서로의 불안을 덜어주는 배려의 기술로 설명하죠.
특히 기억에 남은 부분은 ‘상대의 벽을 존중하는 법’과 ‘영역의 기술’이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좋은 의도로 다가갔다가 오히려 상대의 마음을 건드릴 때가 있습니다. 나의 친절이 누군가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이 책은 아주 솔직하게 짚어줍니다.
배려란 단순히 잘해주는 것이 아니라, **“선을 지키는 감각”**이라는 말이 와닿았습니다.
또 한 가지 인상적이었던 건 ‘한정의 기술’.
회의나 피드백 상황에서 상대의 선택지를 좁혀주는 것만으로도 큰 배려가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뭘 먹을래?’보다 ‘이 중에 뭐가 좋아?’가 훨씬 편안한 것처럼요. 결국 배려는 크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상대의 부담을 줄이는 세심한 조율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책을 덮고 나서 가장 마음에 남은 문장은 이 한 줄이었습니다.
눈치는 상황을 읽는 힘이고, 배려는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다.
직장인뿐 아니라, 사람과 관계를 맺고 사는 모든 이들에게 꼭 한 번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