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핏 쇼 워싱턴 포
M. W. 크레이븐 지음, 김해온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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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찐쌤의책장
#읽었다그램
#퍼핏쇼
#위즈덤하우스
@wisdomhouse_official


퍼핏(puppet)은 꼭두각시를 의미한다.

누구도 예측 할 수 없는 지상최대의 범죄쇼가 펼쳐진다.
워싱턴 포와 틸리 브레드쇼 시리즈의 첫번째 시리즈.
그 서막이 올랐다.

처음 그들을 한 자리에 모이게 한 것은..
환상열석 (우리나라의 고인돌과 같은 선돌을 의미한다. 유럽에서는 장례와 관련된 특수의식의 장소나 천체관측 장소로 추측되는 여러개의 선돌의 원형 배열 형태)에서 나타난 불에탄 시신들과 함께 나타나게 된 연쇄살인사건~!!

그 사건을 두고 골머리를 앓고있는 틸리 브레드쇼와 사건과는 아무연관이 없지만 무언가에서 언급된 퇴직한 요원 워싱턴 포.

사건은 그들에 의해 전혀 의도치 않은 방향에서 실마리를 찾아가고.. 기어코 단서를 찾아냈을 때, 그들은 너무도 가까이서 마주하고 싶지 않은 현실을 맞딱드린다.

타락한 사회의 이면.
권력이 남용되는 사회.
약자의 편이 없는 세상.
보이지 않는 어두움.

책 한권에 함축되어있는 지금 우리 사회의 여러모습들.
자신이 원하든 원지 않던간에 워싱턴 포와 틸리 브레드쇼는 사건의 중심에 서고, 결국 범인을 찾아낸다.

범인을 찾아낸 시원함도 잠시.
그들에겐 앞으로 해결해야할 자신들에게 주어진 사명을 받아들인다.
그들이기에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일들.

그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그들은 과연 어떤 방법으로 죄인들에게 벌을 주고자 할 것인가?


P. 370
포는 "어디든 증거가 이끄는 곳으로 간다." 는 멍청한 만트라와 함께 그 서사의 일부분이 된 것이다.

P. 422
넌 내가 만난 형사들 중 최고야. 직관적이고 집요하지. 필요한 일을 하는걸 두려워하지 않고, 누굴 화나게 하든 상관하지 않는 데다 처음 드러난 설명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아.

📝아라찐쌤의생각

단지 몸으로 부딪히는 단순한 퇴직한 형사의 고군분투 이야기인 것만 같았던 처음의 이야기 전개와는 달리, 그들에게 연관된 실마리가 풀리고 난 후의 이야기 흐름은 이 궁금증 많은 형사와 프로파일러를 왜 주인공으로 묶어놔야 했는지 이해하게 되었고, 범인과 희생자의 연관성, 그리고 그들을 도와야했던 사회적 지위에 있던 사람들이 다른 이면에선 어떤 타락함을 보이게되는지 너무 분노하게 되는 책이었다.
그리고 인과응보.
반드시 그들을 심판대에 세우기 위한 앞으로의 포와 틸리의 큰 활약을 서술할 다음 시리즈들에 대한 궁금증도 갖게되었다.
다음 편에 이어질 포와 틸리의 활약도 기대합니다~😊

#위즈덤하우스 @wisdomhouse_official 에서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잘읽었다그램 #독서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 #아라찐쌤의책장 #오늘도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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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한강
권혁일 지음 / 오렌지디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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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다그램📚
#서평단도서
#제2한강
#오렌지디출판사
#권혁일장편소설

어렵게 죽음에 성공한 자살한 이들이 모여서 사는 평화로운 동네 "제 2한강"

이야기의 시작은 홍형록(나)의 29살의 나이로 자살을 선택한 이의 자살에 이르는 과정으로 시작한다.
또하나의 시작은 류이슬 19살의 나이에 자살을 선택한 이의 이야기도 있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유와 목적을 가지고 인생을 살고있지만.그중에 안타깝게 그 방향과 목적을 잃고 다른 선택을 하는 이들이 있다.
"제2한강"은 그렇게 스스로 생을 마감한 자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처음 "나"가 생을 마감하고 "제2한강"에서 깨어났을때, 그는 그곳이 어디인지, 또다시 어떻게 지내야할지에 대한 의문과 새로운 곳에 대한 적응이 나타난다..

그곳에 도착한지 10년이 되었다는 "이슬"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깨달아가는 "나"는 그곳에 지내며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보며 다른 이들의 모습도 지켜보게된다.

"제2한강"에서 나갈 수 있는 방법은 "다시자살" 즉, 스스로 목숨을 끊어 無에 이르게 소멸하는 것이다.

과연 그곳에 지내는 이들은 어떤 선택을 할것인지..왜 소멸을 선택하지 못하는지, 궁금해져서 읽게되는 소설이다.

그리고.. 소설의 마지막에..
"제2한강에는 왜 환생이 존재하지 않는지.."
이슬이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환생이 있다고 생각해 봐. 그럼 그날부터 사람들은 다시 얻게 될 삶, 즉 미래를 생 각하게 될 거야. 환생하면 이건 꼭 고쳐야지, 예전에 이런이 런 잘못을 했었는데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야지, 실수를 또 반복하지 말아야지···. 온통 그런 생각뿐일 거야. 자신의 과 거에서는 단점, 실수, 잘못된 선택 같은 것만 보이겠지. (P.288)


선택지가 환생이 아니라 소멸뿐이라면, 사람들은 미래 대신 과거를 쳐다볼거야. 미래랄 것도 없잖아, 없어지는 것뿐이니까. 물론 처음에는 역시 과거를 자책하겠지. 살기 힘들어서 세상을 등진 사람에게 좋은 기억이 얼마나 남아 있겠어? 그치만 계속계속 보다 보면 다른 면을 보게 돼. '아, 그래도 내 삶에 좋은 구석도 있었어!' 같은 행복한 상상 말고. 내 삶에서 내 잘못이 아니었던 것들이 보이게 된다는 거야. 내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된게 꼭 내가 못나서, 내가 멍청해서, 내가 바보같이 생각하고 행동해서만은 아니란 걸 깨닫는 거지. (P.289)

그리고 이슬의 소멸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지내는 모습을 본 후 "나"의 깨달음은 지금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행복이나 행운이 있을거라 믿으며 아둥바둥 사는 나에게 삶의 방향이나 목적은 그게 아니라고 이야기 해준다.


그래도 한 가지 깨달은 것이 있다면 자살은 내 30년 인 생의 결말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것은 그저 30년 중에 어 떤 하루, 그 하루의 선택이었을 뿐이다. 그 하루를 넘겼다면 나는 아직까지 살아 있었을지도 모른다. 인생은 태어난 날부터 죽는 날까지 하나의 선으로 이어진 것 같아 보여도, 결국 하루라는 단위의 수많은 점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오늘은 오늘 하루만큼의 점만 찍을 수 있다. 오늘의 걱정이 내일의 점을 대신 찍어 주지는 못한다. 그리고, 모든 점이 의미를 지니고 있어야 할 필요는 없다. 대부분의 하루는 의미 없이 지나간다. 하지만 그 대부분의 점은 어제의 점과 내일의 점을 잇는다는 것만으로도 제 역할을 다 한 것이다. 점이 이어지는 한 선은 끊어지지 않는 다. 선이 끊기지 않는 한 삶은 이어진다.(P.304)

"제2한강" 도서의 컬러(色)가 파란색인 것과, 그 공간에서 지내는 이들의 컬러(色)가 푸른색으로 나타내어진 이유도...
깊고 푸른 물처럼 안이 훤히 보이는것 같아도 정답없이 깊고 어느곳으로 멀리 지나가는 지 예측할 수 없는 흐름처럼..
우리의 인생도 한치앞도 기대할 수 없고, 내가 나아가는 방향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 내가 그 흐름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설명해주기 위한 선택이지 않았을까?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이 자신의 삶에 대한 선택권을 갖는 동시에, 하루하루 나만의 점을 찍어서 길고 자신이 잘 드러날 수 있는 자신만의 멋진 인생선을 만들 수 있기를 응원해본다.

좋은 책 제공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 #서평단도서리뷰
#제2한강 #오렌지디출판사
@chae_seongmo @od_comic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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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포르투갈 - 산티아고 순례길, 지금이 나일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라면
한효정 지음 / 푸른향기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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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다그램📚
#지금여기포르투갈
#포르투갈길
#산티아고순례길여행
#산티아고여행책추천
#푸른향기출판사 @prunbook

[페르난두 페소아]
포르투갈하면 생각나는 인물로 나는 작가를 생각한다.
그리고 그의 작품 "불안의 책"을 오디오북으로 들으며..
리스본을 떠올렸다..전차의 경적소리.. 마차가 지나다닐 것 같은 골목..

[산티아고 순례길]
또한 천주교인인 나에게는 로망 같은 곳이지만 대부분을 스페인으로 알고 있었다.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을 것 같은 고난의 길..

이 책을 읽으면서 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던 정보들이 작은 우물안의 세상 정도였다는 걸 알게되었다.
너~~무 읽고싶어 서평단을 신청했고, 책을 통해 떠나보는 포르투갈 여행이 내가 알고있는 것들에 대한 확인이 될거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책을 읽은 후, 내가 알고있는 것이 전부가 아니고, 우리나라 조차도 다 알지 못하는데 밖으로 나아가면 얼마나 더 넓고 멋진 세상이 끊임없는 길처럼 펼쳐져 있을지 기대하게 되었다.

작가님의 포르투갈 여행에 대한 마음가짐은..
"만약 내가 나일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라면.."

그리하여 또 한 번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택하셨고, 글에 나타낸 많은 여정들에.. 나또한 그곳에서 울고, 웃고, 기쁘고, 슬픔을 함께하듯 빠져들었다.

보통 우리는 여행을 하면, 낯선 도시에서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느리게..혹은 타인처럼 나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그리고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잘 하고 있는건지..다시 생각해 보기위해 새로운 것들을 접하거나 더 많이 보려고 노력한다.

하지만..300Km 포르투갈 해안길을 통해 그곳에서 만난 수 많은 사람들도 결국은 우리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고, 결국엔 이 세상 속에 우리는 어느정도의 고난과 기쁨과 슬픔을 겪어가며 살아가는 존재들이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카미노"라고 하는 포르투갈길을 의미하는 노란색 화살표처럼..삶은 올바른 길이 있을것 같지만..
결국 나의 마음가짐이나, 나의 태도에 따라 정해져있는 길이 아니라 언제든, 어디로든 펼쳐질 수 있는 길이 생기고, 없어지는게 인생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작가님의 여정을 통해 평온하지만은 않지만 다른 방식으로 삶을 대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배우게 되었고, 앞으로 나도, 내 아이들도 어떻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어설프게나마 할 수 있게되어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두번이나 읽었어요~~🤗)

🇵🇹 포르투갈 행을 위한 🎒 베낭을 준비하고 있는 분,
🇵🇹 포르투갈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분,
사람향기 듬뿍 나는 🇵🇹 포르투갈을 여행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지금 이 📚 책 #지금여기포르투갈 을 펼쳐보세요~~~🤗

좋은 책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도서출판푸른향기 @prunbook 너무 감사합니다~~🤗

#포르투갈 #까미노 #순례길 #산티아고순례길 #산티아고여행 #스페인여행 #푸른향기 #도서출판푸른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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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칼로, 내 영혼의 일기
프리다 칼로 지음, 안진옥 옮기고 엮음 / 비엠케이(BMK)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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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다그램📖
#프리다칼로내영혼의일기
#비엠케이출판사
@bmk_book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프리다칼로
1907~1954
"나의 평생 소원은 단 세 가지, 디에고와 함께 사는 것, 그림을 계속 그리는 것, 혁명가가 되는 것이다."

어렸을 적, 소아마비를 앓아 다리가 불편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교육기관에 입학하여, 의사를 꿈꾸었던 학생이었다.
큰 교통사고가 있던 후에 그녀는 자신을 다친것이 아니라 부서졌다고 표현했다.
누워있는 동안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림을 그리는 일 뿐이었다.
후유증이 평생 그녀를 괴롭혀도 그녀는 그림을 그리며 자신의 운명을 그림에 있다고 느끼게 되었다.

그녀의 절망같은 시간이 흐른 후, 비로소 설 수 있어졌을때, 그녀의 사랑, 평생동안 그녀를 괴롭혔지만 그녀가 오롯이 사랑했던 그 사람. 디에고를 만나 그녀의 재능을 인정받기를 원했고, 그녀의 그림을 본 디에고는
"예기치 않은 표현의 에너지와 인물 특성에 대한 명쾌한 묘사, 진정한 엄정함을 보았다. 잔인하지만 감각적인 관찰의 힘에 의해 더욱 빛나는 생생한 관능성이 전해졌다. 그녀는 진정한 예술가였다." 라는 평가를 내렸다.

그리고 둘의 사랑이 싹튼 후, 21살의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둘은 결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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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프리다 칼로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어느정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리고 칼로가 얼마나 디에고를 사랑했는지, 어떤 상황이 와도 그녀의 그에 대한 사랑은 변함이 없었다는 걸 모두 알고 있다.

처음 나는 프리다 칼로의 그림을 자세히 본 것은 아즈테카 문명전을 다녀온 후 멕시코에 대해 관심이 생겼을 때, 우연히 그들의 문화를 엿보다 그녀를 알게 되었다.
후에 @laplanta_publisher 대표님의 멕시코 현지에서 라방을 보게 되었다. 그 때, 프리다 칼로 박물관을 소개해 주시면서 그녀의 아픈 사연을 들려주셨다.

그렇개 보기만 하고, 듣기만 했던 그녀의 기구한 일들과 맞닿았을 때 그녀의 심정들을 그림을 통해 오롯이 나타내어 준 것을 이 책의 일기와 해석들을 통해 조금 더 자세히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옮기고 엮으신 작가님에 의해 새롭게 알게되고, 함꼐 아픔을 느끼게 된 그림들을 실제 그녀가 된 듯 느끼게 해 준 책이라는게 이 책의 특징이다.

낙서처럼 그녀가 적어놓은, 그리고 그림으로 표현해 놓은 그녀의 마음은 디에고에 대한 사랑과 아픔, 자기 자신에 대한 비애를 예술로 승화시킨 그 자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그 중 내가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그녀 자신을 "새"로 나타낸 부분들이었다. 아베리아[AVERIA]의 그림은 자신을 "상처받은 새", 아픈 비둘기로 표현하며, 신에게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자유롭고 싶었던 자신을 표현한게 아닐까 느껴진다.

현실세계를 비판하고 있지만, 비둘기등 여러 회화적인 모습들 중 디에고를 보호하고 있는 손을 그려 넣음으로서 그 와중에 디에고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 사랑의 힘을 크게 느꼈다.

그 외에도 많은 표현들이 있었지만,, 마지막 그림에서 그녀는 정말 디에고 그를 사랑한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그리고 어마어마하게 강조하여 나타내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감동적인 표현. 그리고 그녀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읽을 수 있었던 책.

#프리다칼로내영혼의일기

그녀를 통해서 사랑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예술의 존엄성을 또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다.

좋은 책을 읽게 도서 협찬 해주신
@bmk_book 비엠케이출판사와 @chae_seongmo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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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고맙다 - 30만 부 기념 전면개정판
전승환 지음 / 북로망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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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다그램📚
#나에게고맙다
#북로망스출판사
#전승환에세이

📚괜찮아지기 위해 쓰는 글

그래, 괜찮을 리가 없지.
행복해 보이려고 애써도
행복하다고 말해도
결국 외로움은 찾아오게 마련이니까.
그러 너를 위해 펜을 들었어.
우리는 다괜찮지 않은 존재들이니까.

그래도 이 글을 통해
조금이나마 괜찮아지려고 글을 쓰는 거야.
조금이나마 행복해지고 싶은 나를 위해, 너를 위해.
우리를 위해.
-나에게 고맙다 中-

이 책을 읽고 내 친구가 나를 위해 가만히 내 옆에서 내 이야기를 들어 준 후, 나를 토닥여주며 위로해주는 모습을 상상하게 되었다. 지금은 서로의 시간으로 너무 바빠 간신히 안부만 전하는 사이일 지라도...
항상 내 곁에 있다 생각되며 떠올림 만으로도 행복해지는 내 친구.
늘 어깨를 토닥여주며 힘내라고 말해주는, 나보다 더 나를 잘 아는 친구를 만난 것 같은 느낌의 책이었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이 일, 저 일... 이사람, 저사람에게 치이고, 밟히며 내 자신을 보듬어 주기보다 원인을 찾고 빨리 해결하려는 노력만을 해오는 현재의 우리에게 작은 위로와 나 자신을 돌봐주라는 용기를 그리고 방법을 글로서 상기시켜 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글 하나가 사람의 마음을, 기분을, 현재를 달래주고 응원해줄 수 있음을 읽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위로를 읽었고, 응원을 읽었고, 따뜻함을 읽었다.
그럼에 이 책을 읽고 난 후 나는 열심히 노력하는 나를 칭찬하고 사랑한다.

📚수없이 많은 난관에 부딪히고
그 꿈을 접어야 할 큰 벽이 앞을 가로막아도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당신은 충분히 훌륭한 사람입니다.
-이미 충분하다 中-

좋은 책으로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
#서평선정도서 #북로망스출판사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나에게고맙다 #전승환에세이
@_book_rom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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