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살아도 괜찮은 걸까? - 손으로 그린 봉구의 생각 노트
서범강 지음 / 휴먼큐브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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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면서 꼭 하게 되는.
나라면 절대 풀지 못할 답이 없는 질문 중 하나가
"이대로 살아도 괜찮은 걸까?"
깊은 고뇌를 불러 일으키는 질문이다.

📌 나는 잘 살고 있나?
그리고 이대로 살아도 괜찮은 걸까?


요즘은 일러스트도 모두 스마트 기기들로 작업하시기 때문에
펜화로 그림 그린 책을 보는 것은 굉장히 오랜만이다.
(심지어 다있소 천원짜리 볼펜과 형광펜이라니... ㅎㅎ)

유쾌하지만 직선적인 그림들은
작가의 생각을 들여다 보게 된다.

나를 꿰뚫어보는 것 같기도 하고
내가 아는 그 누군가를 지칭하는 것 같기도 하고
사회를 비판하는 것 같기도 하고
위로를 해주는 것 같기도 하고
혼자서 이것 저것 다하는 책이었다. ㅎㅎ




🗣 이 책의 서평을 신청할 당시 출판사에서 제시한 조건은

자신만의 행복한 순간을 적어주세요.
- 이 질문에 내가 적었던 행복한 순간은
아무도 없는 깨끗한 집 창문에 해가 들이칠 때라고 적었었다.

단순하고 흔한 순간이었지만
왜 그 순간이 행복했는지를
책을 읽고 나니 질문 자체를
너무 어렵게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오늘 아니 내일이라도
주변을 한번 둘러보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해야할 일이 아닌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들을 찾아본다면,

행복한 것을 찾는 행동만으로도
그날 하루는 행복해질거에요 ❤️]


오늘의 독서기록 끄읕-











#서범강 #그림에세이 #에세이툰 #에세이
#인생 #행복 #깨달음 #천원짜리로그린그림
#다이소연필 #이대로살아도되는걸까
@humancube_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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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이와 민준이의 기후 교실 1 - 탄소 발자국을 지워라 서윤이와 민준이의 기후 교실 1
이지유.배성호 지음, 이철민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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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과 비교해서 우리나라의 4계절이 빠르게 흐려지기 시작했죠.

길고 더 더운 여름, 길고 더 추운 겨울 
그리고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지는 봄, 가을

왜 기후가 이렇게 급변하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는 변하고 있는 기후와 병들어가고 있는 지구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이들과 고민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정말 많은 곳에서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고 말하죠.
뜨거워진 지구는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증가하고 남극에 살고 있는 동물들이 집을 잃었죠.
동물 뿐이 아닙니다. 섬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기후 난민이 되었다고 해요.

이 뿐만이 아닙니다. 
지구는 아파하고 있다는 걸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어요.


그 이유는 저는 하나라고 생각해요. '인간'이죠. 산업화.. 발달.. 편리
인간이 살기 편해지면서 지구는 빠르게 뜨거워지고 있다고 해요.

지구의 온도를 낮출 순 없어도 속도를 느리게는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탄소를 최대한으로 줄이는 것인데요.

나 하나라도라는 생각으로 아이와 문제를 풀어가며 생각해 보았어요. 우리가 가장 실천하기 좋고 꾸준히 할 수 있는 것들을 적어 보았습니다.

책속에 큐알코드를 들어가면 우리집의 한 달동안의 탄소 배출량과
내가 먹는 한 끼에 탄소 배출량을 계산해 볼 수 가 있었어요.
수치상으로 말해주니 피부로 와닿는 느낌이더라구요.
엄마는 아보카도 먹는 것을 조금 더 신중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ㅜㅜ

나의 욕심이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하는 지구를 결정짓게 한다면 마음이 무겁네요.

오늘 하루는 조금 더워도 참아 보는 걸 목표로 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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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렌디 이야기 2 : 호텔 발자르 노렌디 이야기 2
케이트 디카밀로 지음, 줄리아 사르다 그림, 김경미 옮김 / 비룡소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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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잃은 엄마와 마르타는 3월
[호텔발자르]에 다락방에서 지냈어요.

엄마는 항상 말씀하셨죠.
'하루 종일 조용히, 아주 조용히 지내야 해'
.
.

'우리는 작은 쥐일 뿐이야'

그러던 어느 날 빨간색으로 치장한 백작 부인과
녹색 깃털의 노란 눈을 앵무새가 호텔 투숙객으로 방문합니다.

숨어 작은 쥐처럼 지내던 마르타를 백작 부인은 해줄 얘기가 있다며
자신의 방으로 초대하죠.

그리고 짧지만 그녀와 닮은 기묘한 이야기들을 펼쳐 냅니다. 🌹

우울한 소녀 앞에 나타난 마녀같이 생긴 백작부인의 이야기는
마치... 아라비안 나이트 같은 느낌이었어요. 아리송하고 신비로움이 있는,

그녀가 들려주는 이야기의 순서를 고민하고 맞춰나가는 재미가 있는 책이었어요.

비슷한 맥락으로 얼마 전에 읽었던 피프티피플 이 그런 식이었는데 기억력이 좋지 않은 저에겐 앞으로 몇 번을 돌아가게 했던 책이었어요. 

호텔발자르 또한 후반부로 갈수록 뒷 이야기의 퍼즐을 맞추려면 다시 앞으로 몇 번을 돌아가게 되더라고요
이 점이 오히려 이 소설을 끝까지
집중력 있게 읽게 하는 작가의 장치였던 것 같네요.

무섭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신비하기도 한
이야기는 절망을 희망으로, 견뎌내고 버틸 수 있는 힘을 주기도 합니다.

♟인생이 꼭 그러하듯..
"안디아모, 비에니 콘 메"
[가자, 나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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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28 : 방귀쟁이 며느리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28
황석영 지음, 최명미 그림 / 아이휴먼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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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의어린이민담집 28 방귀쟁이며느리는 두 가지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습니다.

한 가지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방귀쟁이 며느리.
나머지 한 가지는 병을 앓고 있는 왕을 위해 하늘에 올라가 천도 복숭아를 따온 나무꾼을
시기해 왕자가 나무꾼을 시험에 들게 하는 천도 복숭아 따온 나무꾼.


어린이 민담집의 경우 전래 동화를
황석영 작가의 서정적 문체와 깔끔한 전개 방식으로 재구성한 이야기 모음집 입니다.

이번 에피소드의 경우 정직을 다룬 에피소드라고 생각했습니다.
방귀쟁이 며느리도 처음엔 거짓으로 시작했다하더라도 결국은 진실로서 용서 받고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고
나무꾼 또한 거짓 없이 정직함으로 자신이 해야 하는 일들을 수행함으로써 복을 받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아이의 경우
방귀쟁이 며느리는 위기가 기회로 바뀐 [전화위복]이라는 사자성어를 선택하였고,
천도복숭아 따온 나무꾼은 [권선징악]이라는 사자성어를 선택하였습니다



[아이가 1학년 무렵 전래동화는 너무 좋아하고 글밥은 늘려주고 싶었을 때 선택했던 동화라
저와같은 고민이 있는 분들이라면 주저하지 않고 추천드리며 추천드립니다.]







-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의견을 솔직하게 적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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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나
유은실 지음, 이소영 그림 / 초록귤(우리학교)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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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틈새에서 나온 개미를 본 온이의 할머니는 당장 개미를 해치워야 한다고 해요.
육이오 전쟁 시 피난 때도 개미가 들끓었다면서요.
당장 전쟁이 나면 온이는 할머니와 휠체어를 타고 있는 할아버지를 
어떻게 하면 같이 피난 갈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됩니다. 

동네 여기저기 자신의 가족의 피난을 도와줄 사람을 알아보지만 
동네사람 중에 고자질쟁이 자신과 험담꾼 할머니를 데려가 줄 사람이 없는 것 같아 
슬픔에 빠지죠. 이럴 줄 알았으면 착하게 살 걸 그랬다면서요.


온이의 엉뚱하리라 싶은 상상과 전쟁 속의 현실을 넘나들며 이야기를 풀어가는 
[전쟁과 나] 

처음 받아 읽어본 전쟁과 나는 엉뚱한 온이가 그저 귀엽고 개미떼를 보고 소란을 떠는 할머니의 노파심도 우리 할머니 같아 편안하게 다가가 지켜 볼 수 있었어요. 

차근차근 책장을 넘기다보니 취약계층 가족에게 매정하기만한 사회와 인식들이 안타까워 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정말 전쟁이 일어난다면 저 또한 이기심으로 나만 살겠다고 버둥거리지 않았을까 싶지만 그 현실을 책 속에서 마주 하는 모습이 부끄럽고 안타까웠습니다. 

✔ 유쾌한 포인트 속 전쟁의 현실과 매정한 현실을 같이 볼 수 있는 동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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