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어 Rure 11
서문다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3.5지만 4로 보내기는 싫었다.서문다미 특유의 스타일은 살아있지만 이야기가 너무 전형적으로 흘러가 안타깝다.그녀는 독특한 소재나 작품들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데!

그녀의 다른 신간 <그들도 사랑을 한다>6권과 함께 봤습니다.서문다미는 엔드로 굉장히 빠졌고 좋은 인상을 받아서 단편도 찾아보고 다른 작품들도 찾아봤는데,비교적 최근의 작품들인 <이 소년이 사는 법>과 <그들도 사랑을 한다>,<루어>에서 좀 실망했습니다.그래도 아직 좋아하긴 합니다만..

그녀의 약간 냉소적인 표현들과 비뚤어지고 상처입었지만 웬지 가슴아프고 동질감 느끼고 안타까운 캐릭터들을 사랑하고,< END >에서 보여준 과격하고 신선한 상상력과 분위기,빠른 전개 등은 그녀 특유의 개성이고 스타일이며 장점입니다.

확실히 자기 스타일을 갖고 있는 주목할 만한 젊은 만화가라 생각해왔는데 요즘 뭔가 힘이 빠진다고나 해야 할까 해서 안타까워요.연재 문제로 연중된 < END >뒷내용이 무척이나 보고싶도,정말 권당 얼마를 주더래도 좀 구하고 싶습니다(사호!ㅠㅠ 얜 OZ의 19호랑 너무 닮았어ㅠㅠ) 루어 3권은 전형적 판타지,전형적 인물의 과거설정으로 흘러갑니다.그래도 서문다미표예요.<그들도 사랑을 한다>6권은 4,5권과 별 다를 바 없어요.식상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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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수 042 5 - 완결
코테가와 유아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요새 재미있게,감동적으로 본 만화.상당히 마음에 든다.악질 살인범으로 사형선고를 받은 타지마 료헤이가 시이나 박사의 사형수 개조실험에 참여 하게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

료헤이는 이름보다 사형수 번호인 042(오시니)로 더 자주 불리는데,사형수로 살던 그가 폭력을 쓰면 폭발하는 칩을 머릿속에 심고서 사형제도가 없어지면 사형수들을 어떻게 이용할지에 관한 실험의 최초 실험체가 된다.아무 감정없이 사람을 죽이던 그가 사회에 나가 살아가면서 감정을 깨닫고 살아가는 이야긴데,감동적이다.

서른 살의 아저씨인데도,세상을 잘 모르는 것이 참 귀엽기도 하다.(사실 좀 비현실적이긴 하다만)학교 동기들이 추천하길래 봤는데,강력추천.프로젝트 전담자인 시이나 박사와 료헤이의 관계가 상당히 수상쩍기도 하다는 데서 더욱 플러스.휴머니즘이 녹아있어 좋다고나 할까.

이 작가의 다른 작품은 앤 프리크스밖에 못 봤는데(아키바의 사건파일은 어디서 구하지)꽤나 신선하다.허허허.하지만 같은 작가가 그렸다기엔 상당히 스타일이 다름.근친살해와 테러집단과 주인공의 고뇌와,아무렇지도 않게 살인을 하지만 약한 면도 많은 소녀라든지,이 작가의 포인트는 <엄청난 살인범이지만 실은 착하고 약한 주인공 >이 아닐까라고 생각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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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치 39 - 처형집행자
쿠보 타이토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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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치.인리양이 추천하길래 봤는데,보다 보니 어디서 많이 본 그림같다.뭐 워낙 비슷한 그림체를 가진 만화가들이 많긴 하다만.특히 주인공 이치고가 누군가를 정말 많이 닮았는데 누구지..계속 생각했는데 아직도 모르겠다.알고 보니 좀비 파우더(4일 전쯤에 봤던)작가였다.이런 새대가리.하지만 거기엔 이치고 스타일은 없는데,누구지.

뭐 상당히 재미있었다.웬지 어,이거 인기 꽤 있겠는걸 하는 생각이 들지만 개인적으로 내 취향은 아닌.주인공 이치고가 사신이 되어서 원래 사신인 여자애와 함께 악한 영혼을 정화시키는 일들을 한다는 뭐 평범한 스토리.샤먼킹과 사무라이디퍼 쿄우(칼 때문인가;;)를 섞은 듯한 이미지.
재미있긴 한데,이런 종류의 주인공 성격과 친구들,작품 자체의 분위기는 너무 많이 봐서 좀 식상하다.그게 가장 큰 문제라면 문제.하지만 볼만하긴 함.사실 재밌기도 하다.

가장 맘에 드는 캐릭터는 2권인가에서 나온 오리히메의 오빠.악역 조연 중의 조연으로 제대로 된 얼굴은 한 컷도 없음,인간형 얼굴도 반쪽만 단 3컷.하지만 의외로 나같은 애들이 꽤 있는지,인기투표에서 31위나(;;)했다.덕분에 안 나왔던 풀 네임이 등장!이노우에 소라 씨란다.그 밖에 이치고의 친구인 미즈이로와 케이고가 귀여움.가장 미는 커플링은 차드-카린(;;)웬지 야오이 커플링을 만들 의욕은 불러일으키지 못함.가장 맘에 들었던 대사는 [넌 나중에 꼭 울려준다].더헛!!

사신들이 현세로 들어온 이후 억지로 늘리다 보니 이야기가 산으로 가고 있는데,그래도 재밌으니 놓을 수가 없음.이치마루 긴에 열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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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풀스윙 Mr. Full Swing 24
스즈키 신야 지음, 서수진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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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풀스윙.어제 12권까지 독파.코믹야구만화..라고 할 만한데,캐릭터성이 강한 스타일의 스포츠 만화.테니스의 왕자 야구판인데 주인공은 강백호랄까,그런 이미지다.
그 코믹성은 좀 지저분한 것도 섞였고 가끔씩 마사루틱 황당을 보여주기도 하지만,이상하게 빠져서 열심히 봤다.주인공 아마쿠니가 야구부 여자 매니저에게 반해 야구부에 들어갔는데 알고보니 천재였고 친구와 선배들과 갑자원을 향해 가는 평범한 스토리.사실 스포츠 중에서 <보는 재미>로는 야구를 제일 좋아해서 중계를 자주 보지만,야구만화들은 보통 너무 열혈이나 노력 중심인 게 많아 커플링의 꼬투리를 주지 않아 시들했는데 그런 욕구를 마구마구 충족시켜 주는 면이 제일 좋았다.(불타라 동인녀의 혼!)그림체도 적당히 예쁘장하고 작가 본인도 약간 그런 삘을 낼 생각이 있는 듯,선수들 중 공인커플로 미는 애들도 몇 쌍이나 보인다.

시바-토마루(가장 정상적 공인커플),우시오-헤비가미,이누카이-타츠라가와(이놈들이 제일이다.네가 웃는 모습을 보고 싶어 야구를 해,라든가 네 공에 마음을 빼앗겼어,따위의 대사와 더 엄한 행동들이 마구마구다.심지어 포지션도 투수와 포수,배터리라고 불리는 한 쌍.)사와마츠-아마쿠니,이누카이-미야나기(애증.감정의 강도가 아주 대단한게,가장 귀축스럽다;;)우시오-쿠즈키리(이쪽도 애증.열등감으로 피해봤자 그건 사랑이야!)

뭐 스토리보다 캐릭터성으로 미는 만큼,맘에 드는 캐릭터도 많다만 역시 베스트는 악역 조연인 이치노미야랑 스이센(조연 중에서도 비중이 작음.내 취향이 그렇지 뭐).그래도 조연급 중에선 빨간뺨 선배 시카메(동안인 주제에 엄청난 독설에다 웬지 야구부 흑막의 지배자.여왕님!이지만 알고보면 어두운 곳을 무서워하는 어린애.)랑 주인공 아마쿠니의 친구 보도부 사와마츠.가장 지지하는 커플링은 시카메-아마쿠니(극악의 마이너다.내가 그렇지 뭐;;)그리고 유격수 헤비가미는 한마디로 세이야의 샤카다.(::)
의외로 상당히 재미있었다.특히 앞으로 커플링이 어떻게 전개될지 흥미진진이다.역시,열혈이 부족한 게 흠이지만.열혈 만화의 커플링이 제일 재미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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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리리~ 불어봐! 재규어 17 - 아버지는 하드보일드 매그넘
우스타 쿄스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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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삐리리,불어라 재규어.실은 보면서 어라,마사루 삘이잖아! 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마사루 작가의 신작이었다;; 사실 작가 이름은 웬만하면 기억을 잘 못한다.하도 이것저것 장르를 가리지 않고 한꺼번에 우루루 정신없이 읽다 보니.내가 작가 이름을 기억하면 그 작가의 만화가 엄청 맘에 든다는 거다.


어쨌든 재밌었다.그 개연성 없는 상황전개,논리 절대무시,생뚱맞은 대사들,그리고 가끔씩 아름다운 대사들(상황에 안 맞는 게 포인트다).처음 마사루가 나왔을 때만 해도 굉장히 신선했었다.요새는 하도 아류가 많이 나와 신선함은 떨어졌지만.같은 개그 만화라도 이 작가는 이나중 탁구부나 골때리는 연극부,돌격 빳빠라대 정도의 지저분함은 없어서 좋다.소위 화장실 개그라고 하는 것들.본인은 비위가 약하다.6권까지 나왔는데,뭐 나름대로 볼만하다.하지만 마사루보단 못하다.원츄! 나 섹시 코만도,엘리제의 우울 등 뭔가 일격필살기가 부족하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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