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워 오브 라이프 4 - 완결
요시나가 후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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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플라워 오브 라이프>4권을 보면서 생각했다.이런 결말이라니! 하지만 작가다워.음 역시 작품이 좋으니까 이런 결말이라도 작가를 미워할 수가 없잖아 ㅠㅠ 그런데 나만 그렇게 생각했던 것이 아니었다.인리양도 뭐야! 하지만 작가다우니까 미워할 수가 없다고 핟라고.많은 사람이 동감하실 듯.

요시나가 후미는 일상을 그리는 데 뛰어난 작가라고 생각한다.그의 작품들은 일상을 정말 현실적으로 그려낸다.현실 속에서의 감정선들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것,그녀만의 스타일로.그건 정말 최고 수준이다.

내가 가장 기억에 남았던 대사는 <사랑하는 모든 딸들>에서 어머니가 딸에게 하는 말,'부모도 인간이야'라는 것.물론 진실이지만 나는 그 만화를 보고서야 어머니를 20년 만에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용서와는 별개의 문제지만 ,부모도 인간이고,불완전하다는 것.그녀의 만화들은 가끔씩 일상 속의 깨달음을 준다.<서양 골동 양과자점>도 <플라워 오브 라이프>도,시대물 <오오쿠>까지도.

bl과 일반 만화를 같이 그리는 그를 말하라면,bl은 야오이라기보다는 게이 만화다.정말 일상적인 게이의 생활이라고나 할까.특히 현대물.감정선 표현하기는 물론 거기서도 빛을 발하지만 그의 작품은 그쪽보다 일반이 훨  낫다.BL쪽은 근데 정말 즐겁게 그리는 것 같아.슬램덩크 패러디도 양과자점 외전 시리즈도.그쪽 작품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건 <달과 샌들> 그쪽을 안 좋아하더라도 볼 만하다.아 그리고 <솔베이지>.다정한 사람인가 뭐 그런 비슷한 제목의 것도 좋았었는데.

어쨋든 얘도 나의 해외작가 베스트 중 한명,그만이 그려낼 수 있는 일상 속의 버석거리는 것들,가슴을 쿡쿡 찔러오는 컷과 대사들.역시 잊지 못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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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XX 애장판 - 시미즈 레이코 베스트 6
시미즈 레이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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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미즈 레이코의 <22xx>복간본 배달을 기다리면서.
최근 시미즈 레이코의 단편집들이 복간되는 건 무척이나 기쁜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듯 시미즈 레이코는 장편보다 단편 및 중편에서 빛을 발한다.<월광 천녀>는 8권까지는 진짜 재밌었는데 이야기가 점점 산으로 가더니 25권 넘어서는 주체가 안되더라.<달의 아이>는 그닥 봐줄만 했구나.너무 안 길어서겠지.쇼너! 세쯔! 크흑 ㅠㅠ

어쨌든 장편들은 부분소장,단편은 이번 복간본들을 다 소장하고 있다.중편<비밀>까지.
2r권 빼고 1-6권 다 재미있었음. 

 시미즈 레이코의 가장 큰 장점은 섬세한 그림체와 담담하면서도 건조한 sf에 어울리는 분위기라 하겠다.어쨌든 난 그녀의 이런 분위기를 정말 좋아한다.제일 좋아하는 건 잭과 엘레나 시리즈,이번 복간 단행본들이다.<밀키 웨이>를 시작으로 <용이 잠드는 별><천사들의 진화론> .<빠삐용>은 얘네들 얘기는 아니지만 재미있게 읽었다.시미즈 레이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번 복간 단편집들은 다 소장하시라고 권하고 싶다.이미 품절인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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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3 - 애장판, 완결
유시진 지음 / 시공사(만화)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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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진은 가장 좋아하는 한국 작가진(권교정 유시진 강경옥 무순)중 하나.한참 동안 작품활동이 뜸하다 나온 게 <온>이다.유시진을 처음 접한 건 <마니>였고 완전히 푹 빠져 지금은 초 레어본인 <베이지톤 삼색체크><아웃사이드>등 단편집도 다 샀는데,급전이 필요할 때 팔아버려 후회가 막심하다.요새 부르는게 값일텐데;;;

<마니>도 참 재밌게 봤고 신간 구간 다 가지고 있다.(신간에 외전이 딱 하나 더 있다고..젠장)쿨핫도 나쁘지 않았고 <신명기>는 정말 기대되는 작품이었는데 아마도 재연재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워낙 스케일이 커서..하지만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권교정씨 헬무트도 그렇고 스케일이 크면 여러모로 부담되겠지;;;

그리고 <폐쇄자>는 좀 어둡기는 하지만 유시진표 판타지를 그리워하던 내게는 원츄.거기다 bl이잖수;;;
<그린빌에서 만나요>는 오랜만에 숨을 돌리는? 좀 밝은 분위기의 작품. 존재 사이의 따뜻함이 느껴져서 볼 때마다 기분 좋았었다.하지만 4권의 아이 혼자 걸어가는 그 컷에서는 눈물이 핑 돌았다.어머니한테 사랑받지 못했다고 해서 내가 가치 없는 건 아니야라는 말이 너무 가슴에 와 닿아서.

소년의 성장기가 오롯하게 가슴에 들어오는 책.
그리고 가장 최근에 읽고 있는 책 <온>.실은 1.3권만 봤고 2권이 오늘 도착한다.오랜만의 다시 판타자-현실을 오가는 구성.이것도 나단,젤 및 주인공 사제의 성장론이라는 느낌이다.천천히 풀려가는 이야기,그리고 용서와 성장.3권의 우물 ,그리고 끝맺음에서,아...하고 탄성이 터진다.그리고 권마다 두꺼워지는 두께...흐뭇하다.

오늘 이상하게 포스팅이 땡기네.회사라 길게 쓸 수는 없고.그래도 이렇게나마 이야기할 수 있어 다행이다.유시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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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데트의 모험 5
권교정 지음 / 씨엔씨레볼루션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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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교정씨 작품 중에서는 디오티마랑 헬무트를 막상막하로 좋아한다.디오티마는 일단 sf니까;;;물론 진화하는 영혼이란 소재나 인물들도 맘에 들지만.헬무트는 작가 필생의 역작임이 드러나고,일단 재밌잖아! 대체 몇년째  연중인거야 ㅠㅠ

청년 데트의 모험은 세번째로 순위가 올라갈 듯하다.1권을 무척 재미있게 읽어서,엄청 기대하고 2,3,4권을 와르르 주문했는데 주인공이 완전 바뀌어서 급 실망.원래 데트같은 주인공 스타일을 안좋아한다;;; 옆의 인물들도 영 취향 아미고.1권의 라자루스네 이야기 외전으로 언제 안 나오나;;;   그리고 나서 <왕과 처녀>를 읽었다.그 순서로 보니 더 재미있더만.왕과 처녀가 먼저 나오긴 했지만.

요새 권교정씨 심상찮다.디오티마랑 데트 2개나 연재하다니..나로써야 기쁘다.디오티마는 구간도 있지만 신간도 사버렸고,3권의 내용이 의외로 내가 못봤던 거라서 대감동! 구간만 보신 분들 신간 3권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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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히로미 GO! 8
아소우 미코토 지음, 최윤정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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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무려 작년에 연재가 끝났던 거냐! 재밌게 봤고 좋아하는데 뭔가가 가슴에 걸리적거려서 살까말까 새 권이 나올 때마다 고민하게 만들었음.결국 완결 후 세트로 구입.

음,이런 만화들이 있지.근데 난 완전히 히로미*고로 라인으로 갈 줄 알았더니 난데없이 다시 히데키의 부활이? 하지만 좋다고 좋아.난 히데키(조연) 취향이라고,거기다 삼각이면 더욱 원츄지.

처음 여주인공이참 신선하다고 생각했고,주인공 행동 스타일이 나랑 닮았다고 생각했었는데..10대 20대 여성들이 참 즐겁게 볼 수 있는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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