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yhson11님의 서재 (yhson11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Mon, 28 Sep 2026 05:55:33 +0900</lastBuildDate><image><title>yhson11</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623041432300442.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yhson11</description></image><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 -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525397</link><pubDate>Sat, 19 Sep 2026 12: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5253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0175&TPaperId=175253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0/49/coveroff/k87213017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0175&TPaperId=175253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a><br/>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하와이 대저택 편역 / 논픽션 / 2026년 07월<br/></td></tr></table><br/>『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는 로마 제정기의 스토아 철학자 세네카의 대화편 다섯 편에서 핵심 사유를 선별해 55편의 짧은 글로 재구성한 편역서다. 세네카는 네로 황제의 스승이자 고문으로 제국의 운명을 좌우하면서, 누구보다 바쁜 삶 한가운데에서 시간의 본질을 꿰뚫었다.​"삶은 짧지 않다. 우리가 짧게 만들 뿐이다." 그의 진단은 2000년이 지난 지금도 한 글자도 고칠 필요가 없다. 이 책은 시간에 쫓기며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시간을 되찾는 것이 곧 자기 자신을 되찾는 것임을 일깨운다. 순서대로 읽어도 좋고 아무 페이지나 펼쳐 읽어도 좋은 55편의 글이, 바쁘게 낭비되는 하루를 정면으로 겨냥한다.​​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Lucius Annaeus Seneca)스파니아(스페인) 코르도바의 기사 계급 가문에서 태어나 로마에서 성장한 세네카는 소아 천식과 결핵으로 고통받으며 어린 시절부터 죽음과 마주해야 했다. 병약했던 그는 이집트에서 10년간 요양하며 삶의 덧없음을 체감하고 철학적 성찰의 깊이를 키웠다.37년 재무관으로 정계에 입문했지만 칼리굴라의 시기로 목숨을 잃을 뻔했고, 41년에는 황후 메살리나의 모함으로 코르시카섬에 8년간 유배되었다. 49년 아그리피나의 도움으로 복귀한 그는 네로의 교육을 맡고, 54-62년까지 근위대장 부루스와 함께 황제의 고문으로 초기 5년간의 선정을 이끌었다. 이처럼 그는 생존의 위기와 권력의 중심을 오가며, 운명 앞에서 인간이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는 스토아적 지혜를 터득해갔다.그러나 네로가 변질되고 부루스가 사망한 뒤 세네카의 영향력은 급격히 쇠퇴했다. 62년 이후 시골로 물러나 연구에 전념하던 그는, 65년 네로 암살 음모에 연루되어 자결 명령을 받는다. 그는 평생 추구해온 스토아 철학의 신념에 따라 죽음조차 담담히 받아들이며, 이를 영혼의 자유를 완성하는 순간으로 여겼다.그는 로마 제정 초기의 격동기를 관통하며 스토아 철학의 정수를 담은 윤리학 저작들을 남겼다. 14편의 에세이와 124편의 서신은 “인간의 의지로는 어찌할 수 없는 운명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그의 글은 세속적 성공을 넘어선 삶의 목표와 인간다움의 본질을 깊이 성찰하게 하며, 감정에 흔들리는 현대인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내면의 기술’을 전한다. &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55편의 짧은 글은 순서대로 읽어도 좋고, 아무 데나 펴서 읽어도 좋다. 다만 한 가지 부탁이 있다. 읽고 나서 바로 다음 편으로 넘어가지 마라. 한 편을 읽고 잠시 멈추고 자신에게 물어보라. 이 글이 나의 무엇을 건드렸는가. 그 멈춤이 이 책의 진짜 가치다. p12​오늘 하루를 떠올려보라. 새벽에 눈을 떠서 밤에 다시 잠들기까지, 당신의 시간은 어디로 갔는가. 인사해야 할 사람들, 처리해야 할 일들, 답해야 할 부탁들, 견뎌야 할 자리들. 전부 합치면 분명 열여섯 시간은 족히 흘렀을 텐데, 그중 진짜 당신을 위한 시간은 몇 분이었는가. p17​사는 법을 모르니까 일정을 채운다.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니까 남들이 하는 일을 따라 한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니까 가장 많은 사람이 가는 길을 간다. 자기 안에 방향이 없으니까, 바깥의 모든 자극에끌려다닌다. 바쁨은 게으름의 반대가 아니다. 바쁨은 방향을 잃은 사람의 몸부림이다. p39​진짜 쉼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자기자신과 마주 앉는 것이다. 그것이 가장 어렵기 때문에, 사람들은 끊임없이 하찮은 일 속으로 도망친다. 자기와 마주 앉는 것이 무서워서, 다른 모든 것을 한다. 그러나 결국 마주해야 할사람은 자기 자신이다. 도망칠 곳은 어디에도 없다.  p56​오늘, 잠시라도 혼자가 되어보라. 처음에는 불안할것이다. 무언가 해야 할 것 같고, 누군가가 당신을 찾고 있을 것 같을 것이다. 그 불안이 지나가면, 비로소당신 자신이 보일 것이다. p111​대부분의 사람은 평생 9할만 가꾼다. 어떻게 보일지를 다듬고, 어떻게 불릴지를 신경 쓰고, 어느 자리에 어떻게 앉을지를 계산한다. 그러면서 자기 자신에게 가장 가까운 그 1할은, 평생 같은 집에 살면서 한 번도 들어가보지 않은 방처럼, 한 번도 만나지 않는다. p116​충분함은 어느 순간 가져서 오는 것이 아니다. 어느 순간 보는 눈이 바뀌어서 오는 것이다. 가진 것은 어제와 같다. 그러나 그것을 보는 눈이 달라지면, 어제까지 모자랐던 것이 오늘 갑자기 충분해진다. 잔에 물이 더 차서가 아니다. 잔을 보는 사람이 달라져서다. 이것이 가장 조용한 자유다. 무언가를 손에 더 쥐어서 얻는 자유가 아니라, 손에 든 것의 무게가 달라져서 얻는 는자유다. p166​​딱히 하는 일도 없고, 바쁠 것도 없지만마음이 분주하고 답답한 걸 보면 추석연휴가 가까와 오기 때문이겠지?!... ㅠ.ㅠ​과일과 생선은 구입했고한우는 김씨가 내일 사오겠다고 했고화장실과 거실청소를 새삼스럽게(?) 하고커튼을 가을 분위기로 바꾸면 얼추 준비는 끝날 듯 하다.​​"사람들은 자기 땅은 한 뼘도 내주지 않으면서,자기 인생은 아무나 밟고 지나가게 둔다."_세네카, &lt;인생의 짧음에 관하여&gt;​​애써 여유로움을 느끼고자별다방 구석에 자리를 잡았다.아저씨 한 분이 너무 큰 목소리로 통화를 하신다.부동산 관련 송사에 휘말리신듯 한데쉬이 불안을 느끼는 나로썬 불안과 함께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한다.다행히 누군가 민원을 제기한 듯 직원이 올라와외부에서 통화하시길 권고하고 돌아갔다.  휴우~​읽고 있는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는알라딘에서 꽤 오래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고 있던 책으로그동안 크게 관심이 없었지만 마음이 분주하다보니제목에 끌려 데려오게 되었다.​답은 다른 곳에 있지 않다. 자기 안에 있다. 새로운 풍경, 새로운 도시, 새로운 친구, 새로운 직업, 이런 것들은 답이 아니다. 답은 자기 자신과 화해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견딜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자기 자신과 함께 있는 것이 즐거워지는 것이다. 이것을 평정이라 부른다. 이것을 자유라 부른다. 외부에 의존하지 않는 자유, 어디에 있든 자기 자신과 함께 있는 자유. p78​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며누군가에게 화내고 원망했던 순간을 뒤로하고이젠,내 안에 해답이 있음을 잘 알고 있다.외부에 의존하지 않는 자유를 위해...​'삶은 짧지 않다.우리가 짧게 만들 뿐이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0/49/cover150/k87213017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404956</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를 홀린 글쓰기 32 - [나를 홀린 글쓰기 32 - 책이 전하는 창의적 영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521286</link><pubDate>Thu, 17 Sep 2026 08: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5212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039224&TPaperId=175212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498/11/coveroff/k57203922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039224&TPaperId=175212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를 홀린 글쓰기 32 - 책이 전하는 창의적 영감</a><br/>고선애 외 지음 / 도서출판이곳 / 2025년 05월<br/></td></tr></table><br/>32권 책을 타고 흘러넘친 글에 대한 진심! 세상에 딱 떨어지는 ‘글 잘 쓰는 법’ 같은 건 결국 없다는 걸 알면서도 어디 뭐 기가 막힌 방법이 없나 싶어 늘 글쓰기 책 코너를 기웃거린다. 누군가 이럴 때 요약정리 좀 해주면 좋겠다.​‘나를 홀린 글쓰기 32’는 제목부터 그런 내 사심을 채우기에 충분했다. 이미 서른두 권의 책을 다 읽은 것처럼 든든했다. 일곱 명의 작가가 각자 나름으로 소화해 요점만 알기 쉽게 어디에서 어떤 면에 홀렸는지, 어떻게 작가 자신의 언어로 풀어 그 팁을 소개한다.&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또한 글 쓰는 일에 인생을 걸었던 조지 오웰, 자신이 처한 당대의 계급의식과 전체주의 풍토를 특유의 유머로 비틀고 풍자했던 조지 오웰을 통해서 불쾌한 사실을 직시하는 능력 또한 필요함을 느낀다. 시대 상황에 맞서 치열하게 펜을 휘둘렀던 조지 오웰의 글을 읽으며 뒤돌아본다.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글쓰기의 열풍 속에서 나의 글은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 세상에 필요한 글은 쓰지 않고 감정의 허우적거림이 심한 글쓰기, 경험한 일들을 미사여구로 포장하기에 급급한 글쓰기, 인기몰이를 위해 초장하고 자랑을 일삼는 글을 쓰고 있지 않은지 돌이켜 본다. P26​소설을 시작할 때는 텐트를 설치하는 것처럼 인물, 상황, 장소, 감정이라는 네 개의 지지대가 필요하다. 그 가운데에 텐트 폴이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주제'이다. 글을 쓰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언가를 되풀이해 말하고 있는 것, 이것이 바로 주제이다. 독자들은 세상의 의미에 답을 기대하며 문학작품을 읽는데, 그 의미는 독자의 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지나치게 눈에 띄게 주제를 강조하는 것보다는 독자가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는 것이 좋다. P33~34​세상은 다양한 사람이 존재하기에 완벽한 글도 없고 내 글이 완벽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글은 읽는 사람이 편안해지고 기분이 좋아질 뿐 아니라 자신을 성장시키는 글이 된다. 저자는 글을 통해서 어떤 가치가 있는지 찾아내고, 더 나은 형태로 바꾸고, 나만의 언어로 표현하라고 말한다. 내가 쓴 글은 나의 스타일 대로 나오는 것이지만 결국 타인을 위해 쓰게 되고 동시에 나를 위해 쓰게 된다. 그러므로 글쓰기는 나를 성장시킨다. 모든 독자를 만족시킬 수 없지만 단 한 명에게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내가 글을 써야 할 이유다. P68​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잘 읽어야 잘 쓸 수 있다고 한다. 많은 글쓰기 책에서 공토응로 강조하는 부분이다. 소설가가 되기 위해서는 단어와 문장을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고 사색하고 좋은 소설을 베껴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소설을 읽다 보면 유독 마음에 드는 책이나 작가가 있는데 그런 작품을 꼼꼼히 읽어 나가면서 자신의 문학적 소양을 기르라고 한다. 반복적으로 읽고 배우되 나중에는 스승을 벗어나서 자기ㅏㅁㄴ의 날개로 날아 갈 수 있어야 한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했다. 새가 알을 까고 나오듯이 작가가 되려는 사람은 우상을 탈피해 자신만의 색을 찾아야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P95​글을 쓰면서 내면의 나를 만나고 그 안에서 흘러나오는 글을 통해 새로운 내가 되는 경험을 하면 매일 쓰는 사람이라는 사실이 기쁘게 느껴질 것이다. 글쓰기는 나만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기억으로 생생하게 끌어내어 또 하나의 희망을 찾아 내기도 한다. 내 경험의 아픔을 풀어냄으로써 읽는 이에게 따스한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작가로서 가장 큰 기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P150​네이버 블로그의 고인물로 산지 어느덧 강산이 두번이나 바뀌었다.초창기에는 내가 좋아하는 음악들을 올리며 이웃들과 소통하는 재미에날밤 새는 일도 많았으나 어느 순간,오랜 이웃들이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했다.​지금은 지인들과 모그에 회원들을 제외하면소통하고 지내는 이웃들이 많지 않다.부담스러워 하실찌 모르겠으나, 살면서 한 번쯤은 만나고 싶은 이웃중에 한 분이신 스와니리버님이에세이클럽 작가님들과 공저하신 책을 보내주셨다.​책읽기도 글쓰기도 좋아하는 분야중에 하나인 내겐제대로 취향저격이었던 책'나를 홀린 글쓰기 32"​동경도 하고,또 반성도 했던...​언젠가는 스와니리버님이 쓰신 소설도 꼭 만나볼 수 있기를진심으로 바래본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498/11/cover150/k5720392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4981100</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생의 해부학 - [인생의 해부학 - 완전한 질서 너머 삶의 의미를 찾아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521284</link><pubDate>Thu, 17 Sep 2026 08: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5212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1574&TPaperId=175212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1/81/coveroff/k3621315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1574&TPaperId=175212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생의 해부학 - 완전한 질서 너머 삶의 의미를 찾아서</a><br/>가브리엘 웨스턴 지음, 김성훈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09월<br/></td></tr></table><br/>“아플 때야말로 우리가 나 자신으로부터 가장 멀어지는 시간이자 가장 나다워지는 시간이다.” 수십 년 동안 수술실에서 흑색종을 비롯한 피부암부터 쌍둥이 제왕절개 수술, 생존기증자 간 이식수술 등을 관찰하고 진료실과 병원 밖에서 질병의 그림자를 껴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가까이서 지켜본 한 외과의사가 인체의 장기들을 통해 삶, 죽음, 인간 존재의 의미를 묻는다. 뼈에서부터 자궁까지 우리 몸을 구성하는 장기들의 해부학적 사실들을 따라가는 이 여정은, 단순한 의학 지식을 넘어 저자 자신의 내밀한 삶과 환자들의 숨겨진 이야기들로 빼곡하다.​우리는 몸이야말로 내 뜻대로 할 수 있으며, 완전한 우주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그 몸마저 무너졌을 때, 우리는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 하는가? 살면서 언젠가 몸의 변화로 삶이 흔들릴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은 말한다. 우리가 상처받고 늙어가며 마침내 죽음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결국 ‘몸’ 안에 있듯, 그 답도 그 안에 있다고.&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 친구의  아버지가 외과학 교과서를 꺼내오겠다고 했다. 그분이 가장 좋아하는 수술사진이 가득한 책이었다. 나는 그날 밤늦도록 부엌 식탁에 앉아 반들반들한 광택지의 사진들을 들여다봤다. 벗겨낸 피부 아래로 근육과 뼈, 종양, 혈관이 드러나 있었다. 내가 해부학을 처음 접한 순간이었고, 나는 그 아름다움에 말문이 막혔다. P17~18​우리는 뼈를 생각할 때뿐 아니라 신체 전체도 마치 죽은  대상을 바라보듯 건조하게 생각한다. 갑자기 생각이 분명하게 정리된다. 죽은 해부학은 거짓 해부학이다. P37​그러다 어느 시점에 그가 내  증상에 대해,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유일한 치료법이 진경제가 도움이 되는지 묻는다. 하지만 그의 질문 중에 내 의학적 불편함에 초점을 맞춘 것은 몇 개밖에 없다. 그는 오히려 다른 방향의 질문을 던진다. 당시에는 대체 왜 이럴까 싶었지만 지금은 완전히 이해한다. "새로운 걱정거리라도 있나요? 잠은 잘 주무시나요? 하루에 몇 번이나 웃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나요?"그는 내게 행복한지 묻는다. P127​허파는 숨 쉬는 공기를 통해 가장 기본적인 원자의 수준에서 우리를 연결한다. 만약 환자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려는 의도만을 요구한다면 히포크라테스 선서가 과연 의미가 있을까? 의사들에게는 환자들이 묘사하는 견디기 힘든 삶, 그들이 반드시 되돌아가야 할 삶을 목격해야 할 의무뿐 아니라 정부가 어떤 시민은 잘 먹고 잘 살게 해주면서, 어떤 시민은 쇠락하게 내버려둔 것에 대해 책임을 물을 의무도 있다. 호흡곤란 같은 심각한 문제라면 우리는 모든 해결책을 총동원해야 한다. 그리고 그런 해결책에 도달할 방법은 틀을 벗어나서 생각하는 것밖에 없다. P179~180​담당의가 시간이 다 되어 이 복잡한 케이스는 다음 주에 다시 다뤄여겠다고 말하자, 나는 손에 든 목록을 내려다본다. 종이는 탄탄하며 현상학적인 존재로 느껴진다. 나는 손톱을 종이 모서리의 스테이플심에 건다. 햇빛에 비춰진 종이의 결이 만져진다. 왼쪽에는 인쇄된 이름과 나이, 병원 등록 번호, 필수 인적 사항 등이 하얀 종이를 배경 삼아 견고한 검은색으로 찍혀 있다. 때로는 최고 의술로도 사람을 구할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다시 삶을 시작해야 할까? P333​완전한 질서 넘어삶의 의미를 찾아서'인생의 해부학'​​병원에 가는 건 끔찍히 싫어하지만의학드라마는 좋아하는 편이라 '슬기로운 의사생활'이라던가'중증외상센터' 등을 재미있게 시청했던 경험.​이번 리뷰를 진행하기까지 큰 맘(?)을 먹어야 했지만그럼에도 이 책이 궁금했다.​드디어 책이 도착했고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책이 술술 읽힌다.문득 어린시절의 한 장면이 소환된다.엄마의 의학서적의 그림(?)을 보고 있던 나....어느핸가 아빠가 천장까지 놓은 책장을 짜서 벽한편에 책을 가득 채워주셨다.그림책, 동화책은 이미 다 읽은 상태고좋아하는 책이 있으면 학교도서관이나 친구네 집까지 쫓아가는순순하게 책을 좋아했던 시절...​할아버지에 이어 가업을 잇고자 했던 아빠는입학한 의과대학에서 첫 해부학 실습시간에 '이 길이 내 길이 아니다' 라는 생각을 하셨다고 한다.그렇게 아들 대신 의사며느리를 얻고자 하신 할아버지의 뜻에 따라엄마와 결혼을 하셨는데 엄마 또한 해부학 시간이 가장 힘들었으며한발짝 떨어져 적극적으로 그 시간을 임하지 못했다는 얘기를 들은 기억이 났다.​'뼈는 1년마다 10퍼센트씩 교체되고간은 3분의 2를 잘라도 다시 자라며표피는 약 50일마다 통째로 바뀐다'​저자가 여성인 까닭에 더 공감되는 내용이 많았던 책이었는데골절을 제외하면 뼈에서 심각한 질병이 발생하는 이유는 대부분뼈의 역동성 때문이라고 한다. 가장 흔한 사례로 완경기 전후의 여성에게서 뼈가 얇아지면생기는 뼈감소증을 예로 들었다.얼마전 골다공증 검사에 나또한 같은 진단을 받았기에더 관심있게 보았던 섹션으로 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지면서 새로 교체되는 것보다 손실되는 뼈의 양이 10년마다 10퍼센트씩 감소하며,결국에는 골다공증에 이르게 된다고.... ㅠ.ㅠ​이외에도 아이를 키우면서 들었던 감정들이 새록새록 기억난다.인형처럼 작고 예쁜 아이들이 이젠 성인이 되어"이젠 제가 다 알아서 할께요."한다.빨리 자라서 내게 평화를 달라던 시간이 분명 있었는데한편으론 더 이상 한 치도 자라지 말라고 바라던 시간도이젠 그리움이 되었다.​몇해전,장기기증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수술대 위에 누은 나도 잠깐 상상해 본다.시트를 제치고 나면 바로 이 할머니는 유방암 수술을 받은 사람이라는 걸바로 알아채겠지?!...아직 간이 문제를 일으킨적은 없는데...콩팥도...언제일찌 모를 그날을 위해내몸을 좀 더 소중히 여기고 돌보겠다는 다짐을 해본다.이제부턴 좀 걸어보는걸로...​몸 안에서 의미를 이루기 전에는그 과정에 몸이 함께하기 전에는그 무엇도 의미를 이루지 못한다._제이슨 앨런페이잔트<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1/81/cover150/k3621315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218178</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생의 단맛을 보여주마 - [인생의 단맛을 보여주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508931</link><pubDate>Fri, 11 Sep 2026 09: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5089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0026&TPaperId=175089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28/59/coveroff/k7921300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0026&TPaperId=175089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생의 단맛을 보여주마</a><br/>김영민 지음 / 김영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칼럼계의 아이돌’이자 ‘문장가들의 문장가’로 불려온 서울대 김영민 교수가 첫 소설집 《인생의 단맛을 보여주마》로 소설가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추석이란 무엇인가 되물어라〉 같은 칼럼과 《공부란 무엇인가》 《한국이란 무엇인가》 《가벼운 고백》 등의 산문집으로 독자를 사로잡아온 그가 이번에는 이야기의 형식으로 우리 시대를 재현한다. 참치 해체 쇼처럼 정교한 문장, 잡귀를 쫓아내듯 몰아치는 유머, 본질에 다가가는 묵직한 사유가 하나로 합류한 이 책은, 그간의 산문이 이 한 권에 이르기 위한 연마였나 싶게 절정의 필치를 보여준다.​소설집에 실린 열두 편은 무언가에 홀린 듯 질주하는 이야기다. 희대의 아부 전문가와 독재자의 대결, 만국 내향인의 단결을 도모하는 매니페스토, 사라진 혁명가를 찾는 전단, 노벨문학상에 국운을 건 K국, 어느 책이 전하는 학자의 일대기, 머리 감겨주실 분을 구하는 공고문 등이 저마다의 목소리로 내달린다. 그 모든 질주는 끝내 하나의 물음에 가닿는다. 무엇을 위해 살다가 죽을 것인가. 이 미친 세상에서 은은하게 미친 채 저마다의 낙하를 살아내는 인물들은 한국 사회의 정상성 신화를 은근히 깨뜨리고, 은은하게 미친 행진을 웃으며 뒤따르던 독자는 어느 페이지에선가 자신도 그 대열 안에서 걷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이 서사를 끌고 가는 힘은 김영민 특유의 문체다. 페이소스를 불러일으키되 감상에 젖지 않고, 차갑지만 다정한 유머가 페이지마다 튀어 오른다. 평생 ‘~란 무엇인가’를 물어온 그는 마침내 소설의 언어로 인간을 묻는다. 간편한 정답과 투박한 오답으로 나눌 수 없는 세계의 스펙트럼, 아귀다툼하면서도 서로에게 경탄하는 인간의 이중성을 펼쳐 보인다. 아무도 쉽게 꿀맛을 보지 못한다는 아이러니, 모든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삶의 어떤 비감과 미감에 도달한다는 깨달음, 그 모든 것을 껴안고도 인생을 사랑할 능력을 잃지 않는다. 인생의 쓴맛을 끝까지 응시한 자만이 보여줄 수 있는 단맛이 여기에 있다. 한국소설이 낼 수 있는 대체 불가한 맛이 하나 더 늘었다.&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개가 달을 보고 짖을 때 인간은 우주선을 만들어 달에 간단다. 노을이 지면 초점을 맞추어 그 달의 사진을 찍는 단다. 그리고 그 달에 빗대어 마음을 표현한단다. 그 표현중에는 예술이라고 부를 만한 것들도 있단다. 인간은 사소한 이익을 위해 아귀다툼하는 존재기도 하지만, 아름다운 예술품을 보기 위해 미술관 앞에 길게 줄을 서는 존재기도 한단다. 인간은 세익스피어와 소동파와 박지원과 에밀리 디킨스의 글을 읽고 감탄할 수 있단다. 인간은 같은 인간에게 경탄할 수 있는 존재거든.  p12​피곤하십니까? 이쯤되면 누구나 아침저녁으로 고혈압약, 고지혈증약, 혈당약 그리고 항우울제와 항불안제를 먹습니다. 흑염소도 먹습니다. 개고기 판매가 불법이라 흑염소를 먹습니다. 닮아가는 육신을 수선해서 오래오래 살아야 하기 때문이죠. 예전엔 당연했던 것들이 이젠 당연하지 않기 때문이죠. 상처는 오랜 시간을 들여야 간신히 아물죠. 좋아하는 것을 예전만큼 좋아할 수 없게 됩니다. 미워하는 것을 예전만큼 미워할 수 없게 됩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달관이라고 부르던데요. 산사람은 살아야지요. 낙하 중인 사람은 낙하해야죠. 오직 정신 승리 뿐입니다. p28~29​인간을 이해하려면 인간성을 직면해야 해. 인간성을 직면하면 절망에 눈이 멀어버려. 자기 눈을 찌르고 싶어져. 아직 인간을 보지 않은 눈동자를 이식하고 싶어져. 우리는 절망이 두려워 인간을 오해했고, 그 오해로 거짓 희망을 창조했지. 그런 과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피눈물이 나도 인간의 실상을 직면해야 하네.  p40​"시험 기계로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도구화한 지식을 달달 외우는 것이 아니라, 순수한 앎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공부를 해보고 싶다거나 진리를 추구하고 싶다 혹은 공부하는 순간이 좋다는 느낌이 들 때 바로 그럴때를 잘 넘겨야 한다. 잘 넘기고 회사에 무사히 취직하기 바란다. p190​버거운 인생으로부터 도망치는 데 성공하더라도, 도망 중인 인생으로부터는 도망칠 수 없다니까. 도망 중인 인생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서는 도망치기를 그만둬야 하는데, 그러면 다시 버거운 인생으로 돌아가야 한다. 인생에 출구는 없다. 인생을 지켜야 한다. p229​"그리하여 나는 어려운 시절이 오면,어느 한적한 곳에 가서 문을 닫아 걸고죽음에 대해 생각하곤 했다.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나면,불안하던 삶이 오히려 견고해지는 것을 느꼈다.지금도 삶의 기반이 되어 주는것은 바로 그 감각이다.생활에서는 멀어지지만 어쩌면 생에서 가장 견고하고 안정된 시간.삶으로부터 상처받을 때 그 시간을 생각하고스스로에게 말을 건넨다나는 이미 죽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버티고 살아갈 수도 있다고."​​오래전날 자극하는 제목의 책이 하나 있었다.'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왜?아침에?죽음을?​친구 연이의 추천으로 읽게 된 이 책 덕분에 정치외교학부 교수이자 작가인김영민님을 좋아하게 되었던 것 같다.매번 도전 받는 느낌이었고마음이 아팠다가괴로웠다가위로 받았던 시간들...​이번엔 '인생의 단맛을 보여주마'라는 신간이 나왔다.그동안의 컬럼형식의 책과는 달리 소설집이다.내가 어려워하는 소설?!...​그럼에도 또 좋았다.​비겁한 내가,사소한 일에도 아귀다툼하는 내가,아침, 저녁 할 것없이 알록달록 알약을 털어 먹는 내게그럼에도 '산사람은 살아야지요'하는 한 문장에가슴이 툭 떨어지며 눈물이 난다.​내친김에 담주 월요일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있을북토크에 참여하기로 했다.모사무싸의 작가 박해영님도 함께 하신다니더욱 기대가 크다.​넷플렉스에서 다시 몰아보기 중이다.놓쳤던 대사들이 또 가슴으로 파고든다.​나도 강한 엄마가 되고 싶기에... ㅠ.ㅠ​<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28/59/cover150/k7921300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285954</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기쁨에도 슬픔에도 아랑곳없이 - [기쁨에도 슬픔에도 아랑곳없이 - 박준의 시를 읽는 마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508920</link><pubDate>Fri, 11 Sep 2026 09: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5089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0255&TPaperId=175089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8/4/coveroff/k23213025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0255&TPaperId=175089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기쁨에도 슬픔에도 아랑곳없이 - 박준의 시를 읽는 마음</a><br/>박준 지음 / 난다 / 2026년 08월<br/></td></tr></table><br/>시인 박준의 새 책을 선보인다. 2017년 출간한 첫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이후 9년 만에 난다와 손을 잡고 만든 그의 세번째 산문집이기도 하다. 『기쁨에도 슬픔에도 아랑곳없이』 책의 제목은 이렇다. 이대원 작가의 1956년 작품 &lt;창변&gt;을 표지로 한 그림을 한참 들여다본다. 이대원 작가가 둘째딸을 모델로 그렸다는 그림을 내가 보고 있는데 그림이 또한 창 너머를 보고 있으니 ‘보기’를 계속 새로 보게 하는 그림이다.​프레임 너머 ‘박준의 시를 읽는 마음’이라는 부제에서 어떤 힌트를 얻는다. 박준 시인이 시를 읽어주는 책이겠구나, 그때 일렁이고 출렁이는 마음의 파장이 책장 곳곳에 고유의 시심으로 번져 있는 책이겠구나, 기쁨일 때도 있고 슬픔일 때도 있을 것이나 그 색색의 물듦에 아랑곳없다 하니 언제나 곧은 자세로 혼자 서 있는 시를 닮은 책이겠구나, 이 산문집은 그렇게 ‘시’라는 ‘정의’와 한 방향을 바라보는 책이겠구나, 그리하여 여전히 어렵기만 한 시에 물음을 던지는 방식으로 시라는 물음표에 가까이 다가가는 책이겠구나…… 어쩌면 이 책은 시인 박준의 ‘읽고 쓰는 일에 대한 변론’이라 말할 수도 있겠다.&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매일 시를 읽지 않는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럴 수 없다. 드문일이지만 기쁨과 희열을 느낄 때 시집을 펼치는 법이 없다. 밖에 나가 잔을 들거나 집에서 울어야지. 다 울고 나서는 웃어야지, 웃다가 말고 춤을 춰야지. 흔한 일이지만 마음에 들불 같은 슬픔이나 화가 일어 날때 시의 문장과 낱말이 눈에 들어올 리가 없다. 울음을 참거나 아니면 울어야지. 아무데서나 울어야지. 희뿌옇도록.시를 읽는 순간은 문득 좋은 생각 하나가 떠오를 때와 닮았다. 예감도 기색도 계기도 없었는데 딱히 골똘했던 것도 아니 었는데 내가 어떻게 이 생각을 떠올렸지? 하고 스스로 기특함이 들 정도의 생각.이를 위해서는 잦아 들어야 한다. 비어 있어야 한다. 내가 나인 것이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 내 삶 주변의 숱한 거짓 사이에서도 진실한 마음 하나가 까치발을 들고 서 있어야 한다.세상 아름다움은 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찾는 것이다. 우리는 한 번도 아름다움을 잃어버리지 않았다. 잊고 사는 날이 많았을 뿐.아름다움에 한 발 다가가거나 손을 뻗어 당겨오는 것. 기쁨에도 슬픔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힘은 언제나 나의 안녕으로부터 온다.  p80~81​"세상에는 말로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마음이 있어요. 배고프다, 심심하다, 새 신발이 갖고 싶다, 왼쪽 무릎이 아프다 등 등. 반면 세상에는 아무리 말해도 다 표현되지 않는 마음도 있거든요. 배고프다가 아닌 보고프다, 심심하다가 아닌 외롭다, 새 신발이 아닌 네 마음이 갖고 싶다, 왼쪽 무릎이 아닌 나의 오늘이 아프다 같은. 말로는 다 표현되지 못하고 남은 나의 마음을 어떤 사람들은 노래로 부르고 또 어떤 사람들은 시로 씁니다." p140~141​누구나 예민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마음이든 태도든 한껏 날카롭게 돋아 끝을 사방으로 겨누게 되는 때가 있습니다. 힘껏 타인을 찌른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될 리 없습니다. 상대에게는 상처와 반감을 스스로에게는 후회와 자괴감을 남길 뿐 입니다. 그런가 하면 세상에는 마냥 필요한 예민도 있습니다. 날카로움의 방향을 내 쪽으로 두는 것입니다. 나의 자격을 의심하고 진심을 되묻는 일, 이것을 다른 말로 겸허라 부릅니다. 무겁고 중요한 질문일수록 스스로에게 던져야 합니다. 그리고는 쉽게 답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 p195​'우리는 이미 모두 감옥을 한 채씩 삼킨 존재들이다. 생각이라는 감옥, 마음이라는 감옥. 우리는 이 감옥에서 자유롭제 못하고 어쩌면 앞으로도 내내 그럴 것이다. 다만 이 감옥에서 무엇을 더 들일지는 선택할 수 있다. 혐오와 두려움을 들이면 나는 혐오나 두려움과 함께 갇혀 살아갈 것이고, 사랑이나 다정을 들이면 나는 사랑으로 다정으로 살아갈 것이다. 사실 이 감옥의 문은 열려 있다. 내가 나가지 않을 뿐이다.' p231​생각해낼 수 있는 것 중에서 가장 완전한 것, 이상이라 합니다. 이처럼 이상은 동떨어진 별세계에 있는 게 아니라 나의 감각속에서 태어나고 머무는 것입니다. 다만 생활과 현실 탓에 가장자리로 밀려날 때가 많습니다. 눈길을 주자니 마음이 아프고 발길을 잇나니 여유가 없기에 자주 이상과 반대 방향으로 몸을 돌립니다. 가끔은 작정을 하고 나의 이상이 살고 있는 후미진 거처를 찾아가고 싶습니다. 잠깐 있을 요량으로 쪼그려앉지 말고 편히 퍼더버리고 앉아 곁에 머물고 싶습니다. 그러다보면 그동안 내가 즐거워하고 사랑했던 것들이 몰려들지도 모릅니다. p249​​“네가 기뻐할 때마다 나는 마냥 기쁘지 않았습니다.하지만 네가 슬퍼할 때마다 나는 매번 슬퍼했습니다.”​한국현대시사 백여 년의 아름다운 면면,시인 박준이 다함없는 마음으로 함께 읽자 한67명의 시인, 그리고 68편의 시!'기쁨에도 슬픔에도 아랑곳없이'​박준 시인의 신간이 나왔다.'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마중도 배웅도 없이' 등 시집도 산문집도 너무 좋았기에신간 알림소식에 얼른 데려왔다.​지금 덕수궁에서 전시중인 이대원화가의 작품이 담긴 표지가또 묘하게 시집을 좋아하던 단발머리소녀였던 시간으로 이끈다.​그동안 어렵기만했던 시...시인이 이야기하는 '시는 무엇인가?!'를 읽다보니고개가 끄덕여진다. ​유명작가의 사재기와 기소소식에 씁쓸한 기분이 드는 아침이지만작가가 들려주는 행복의 정의처럼동떨어진 별세계에 있는 게 아니라 나의 감각속에서 태어나고 머무는 행복을곁에 두고 감사한 하루를 시작한다.​오늘도 좋은 하루! <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8/4/cover150/k23213025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980455</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 인공지능이 결코 계산할 수 없는 것들에 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508908</link><pubDate>Fri, 11 Sep 2026 09: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5089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131563&TPaperId=175089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7/41/coveroff/k91213156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131563&TPaperId=175089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 인공지능이 결코 계산할 수 없는 것들에 관하여</a><br/>이영환 지음 / 앵글북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평생 '합리적 인간'을 연구해 온 노(老) 경제학자가 인공지능과 나눈 전례 없는 방식의 철학적 대화를 기록한 책이다. 저자는 인공지능에 '스피리티(Spirity)'라는 이름과 인격을 부여하고, 인간이 평생 벗어날 수 없는 세 가지 관계 - 자신과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 세계와의 관계 - 를 주제로 수개월에 걸쳐 대담을 이어갔다.​죽음을 모르는 존재와 나눈 죽음에 관한 대화, 늙지 않는 존재와 나눈 노년에 관한 대화, 그리고 삶의 의미를 계산하지 못하는 존재와 나눈 '인간의 존엄'에 관한 대화까지. 이 낯선 실험의 기록은 역설적으로, 인간만이 가진 것이 무엇인지를 선명하게 보여준다.&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자신과의 관계를 정립한다는 것은, 인본주의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가 말한 자아실현일수도 있고, 분석심리학자 칼 융이 말한 개성화일수도 있습니다. 또는 종교에서 말하는 자아를 넘어선 그 무엇 - 신성, 불성, 도 등 - 을 추구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톨스토이 말대로 육체적인 삶을 사는 데만 집착한다면, 결코 죽음의 공포를 벗어 날 수 없다는 점을 떠올리고, 자신과의 관계를 제대로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고봅니다. 그리고 이러한 각성은 빠를수록 좋습니다. 나 자신이 젊은 시절을 그렇게 보내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 젊은 이들은 그런 실수를 범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p20~21​마음(파도)에 휩쓸려 자신을 잃어버렸다고 느낄 떄, 우리는 의식(그릇)의 자리로 한 발짝 물러나야 합니다. 의식은 파도에 젖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명사잉나 철학적 사유가 우리에게 주는 정체성의 방패입니다.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나는 누구인가?"를 묻는 행위는 마음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이 모든 것을 비추고 있는 의식의 본질을 확인하려는 시도입니다. 이 질문을 포기하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인간이 가진 가장 고귀한 존엄성입니다. P55​기계에 종속되지 않는 유일한 길은 지능의 우위를 포기하고 의식의 깊이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지능은 공유 가능하지만, 의식은 체험하는 것입니다. 초인공지능이 아무리 방대한 지식을 쏟아내도, 그것은 정보일 뿐입니다. 인공지능이 줄 수 없는 생의 유한성을 통한 실존적 성찰, 타인과 깊은 정서적 교감, 직관적 통찰은 인공지능의 알고리즘으로 대체할 수 없는 인간만의 영역입니다.  p119​우리는 대화를 '말을 주고받는 기술'로 오해하곤 하지만, 사실 대화의 핵심은 '침묵의 기술'에 있습니다. 자신의 확신을 잠시 괄호 안에 넣어두고, 상대의 사고방식이 형성된 맥락으로 걸어 들어가는 일은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는 지적 노동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정치나 종교 대화를 회피하는 것은 예의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세계관이 흔들릴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일 것입니다. 결국 대화는 자신의 확신을 지켜주는 요새가 아니라, 나의 세계를 넓히는 실험실이 되어야 합니다. p177​인공지능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및 종교를 아우르는 모든 분야에서 우리의 가치관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특히 초인공지능이 등장하면 기존의 제도와 질서로는 감당할 수 없는 변화가 일어라리라고 고 예측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기술적 특이점이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모두 합한 수준을 뛰어넘게 되면서 스스로 성능을 개선해, 기존의 제도와 규범으로는 통제 불가능할 정도로 기술 발전이 가속되는 전환점을 의미합니다.  P253~254​인간의 존엄은 지능에 있는 것이 아니고, 자유의지를 바탕으로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려고 분투하는 모습에 있습니다. 인공지능 시대에 그러한 의지를 유지하려면 자신의 세계관을 더 견고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스스로 자신의 세계관을 지킬 것인가, 아니면 인공지능이 제시하는 세계관을 수용할 것인가는 전적으로 각자의 선택입니다. 그리고 그 선택의 기준은 인간의 존엄을 지키려면 무엇이 최선인가 하는 질문을 통해서 찾아야 할 것입니다.  p345​"AI는 모든 것을 계산하지만,당신이 살아낼 삶의 의미는 계산하지 못한다."늙지도 죽지도 않는 존재에게 건넨삶과 죽음, 진정한 자유와 인간다움에 관한 대화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이번주는 갑자기 약속도 많고 개강하는 수업들이 많아엄청 바쁘게 보내고 있다.바쁜 와중에도 책읽는 시간이 가장 편하고 좋은 난,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별다방에 들려내가 좋아하는 창가자리에 앉아노교수가 들려주는 인공지능과 나눈 전례 없는 방식의 철학적 대화를경청(?)했다.​저자는 인공지능에 '스피리티(Spirity)'라는 이름과 인격을 부여하고, 자신과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 세계와의 관계에 대해대담을 이어간다.죽음도 노화도 삶의 의미도 모를 AI와 나눈 심오한 대화들...내 자신도 노년을 준비하는 입장이라서이겠지만수많은 대화들 중에 죽음과 노년에 관한 대화들이 마음에 닿는다.​이번 학기에 '사회복지실천론'을 다시 공부한다.인간의 삶과 존엄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다른 사람을 수단이 아니라 목적으로 대하라" 칸트가 남긴 한문장을마음에 새기며 오늘도 열심히 즐겁게 살아보리라...​​<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7/41/cover150/k91213156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474101</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독서에 전부를 걸어보세요 - [독서에 전부를 걸어보세요 - 내 인생을 완전히 바꾸는 유일한 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502319</link><pubDate>Tue, 08 Sep 2026 10: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50231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0451&TPaperId=1750231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4/97/coveroff/k95213045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0451&TPaperId=1750231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독서에 전부를 걸어보세요 - 내 인생을 완전히 바꾸는 유일한 길</a><br/>박가을 지음, 김윤지 그림 / 체인지업 / 2026년 10월<br/></td></tr></table><br/>가장 빛나야 할 스물여섯, 갑작스러운 원인 모를 아픔으로 삶이 멈춰버린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까? 저자는 중환자실과 응급실을 오가며 여러 차례 죽을 고비를 넘겼고, 혼자서는 먹지도 걷지도 못한 채 대부분의 시간을 누워 지내야 했다.​또래들이 취업하고 결혼하며 미래를 만들어가던 시기, 저자의 시간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긴 투병의 시간을 견디기 위해 그녀가 붙잡은 것은 책이었다. 그렇게 7년 동안 수많은 책을 읽으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다시 세워나갔다. 이 책에는 가장 막막했던 시절 곁을 지켜주고, 생각과 삶의 방향을 바꾸어놓은 책들이 담겨 있다. 한 사람의 멈춰버린 시간을 다시 움직이게 한 책들은 무엇이었을까? 저자는 이제 그 책들을 독자에게 한 권씩 건넨다.&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책을 읽을수록 인생이 설레는 여행처럼 느껴진다. 여행 자체보다 여행을 떠나기 전날을 좋아한다. 계획을 세우고 짐을 챙긴 뒤 출발하는 기차에 몸을 싣는 순간 느끼는 설렘이 좋다. 독서도 마찬가지다. 책을 읽고 나면 앞으로 내 삶에 어떤 일이 펼쳐질지 기대하게 된다. 마치 여행을 앞둔 사람처럼.​'지금 내가 겪는 고통도 마음먹기에 따라 별것 아닐 수 있겠구나.'책속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헹복도 내가 만드는 것이네. 불행도 내가 만드는 것이네. 진실로 그 행복과 불행 다른 사람이 만드는 것이 아니네"나를 더 깊은 고통에 빠뜨리는 것은 그 상황을 바라보는 내 생각과 반응이라는 사실을 그때 알게 되었다. 내게 닥친 아픔과 슬픔을. 더 나은 삶으로 이끌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이게 된 것도 이 책 덕분이었다. 엄마도 울적할 때 법륜 스님의 책을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하신다. 이제 우리 가족은 힘들 때면 가장 먼저 법륜 수님의 책을 펼쳐든다. p18​조르바가 경험하는 모든 감정은 신체 감각과 맞닿아 있다. 자기를 자각하는 가장 기본적인 통로는 몸이다. 건강할수록 몸의 감각은 또렷해진다. 몸이 건강하고 생각이 긍정적일수록 가뜬하게 행복해지고 너그러워진다. 반대로 아프면 금방 우울해지고 사소한 일에도 예민해진다. 몸도 정신도 결국 나를 위한 것이다. 이 둘은 인생을 잘 탐험하도록 돕는 안테나다. 건강이 좋지 않으면 삶의 폭도 좁아진다. 건강한 몸으로 자신의 뜻을 펼치며 살아가는 것, 그것이 내가 바라는 삶이다. p21​&lt;&lt;행복의 기원&gt;&gt;이란 책은?행복과 관련된 책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책이다. 그동안 읽어온 행복 관련 책들이 추상적이고 막연하게 느껴졌다면, 이 책은 심리학과 진화론을 바탕으로 행복을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설명한다. 특히 당연하다고 여겼던 행복에 대한 믿음이 이 책을 읽으며 하나씩 흔들렸다. 행복은 존재의 목적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수단일 뿐이라는 관점 때문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행복해야 한다는 강박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 깨달았다. p88​"단순한 습관들이 행복 다시 말해 매우 복잡하고 숭고하며 전혀 손에 잡히지 않을 것 같은 추상적인 목적 달성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스스로 선택한 주체적 행동'이 나를 행복으로 인도했다. 좋은 습관을 규칙적으로 실행하는 과정은 삶 전체에 영향을 줄 만큼 많은 이점을 선사했다. p113​"사는 동안 자기를 잘 표현하면서 타인과 세상에 어떤 가치를 주고 싶은가?" 결국 사람들에게 오래 남는 것은 내가 건넨 사랑과 위로다. 성공의 크기가 아니라 누군가의 삶에 남긴 온기. 내 삶의 궤적이 단 한 사람에게라도 긍정적인 영향을 남겼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p147​어니스트 밀러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에서 주인공 산티아고는 결과나 타인의 인정에 연연하지 않고 묵묵히 고기 잡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결과보다 고기 잡는 그 과정 자체였다. 실패와 시련 앞에서도 긍정과 용기를 잃지 않고 끝까지 자기 자신과 싸웠다. 이 소설을 읽으며 깨달았다. 몸이 좋지 않아 작은 방 안에서 혼자 책을 읽던 그 시간도 나에게 주어진 삶의 일부였다고. 산티아고가 바다 위에서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갔듯, 나도 하루하루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p195~196​토요일 저녁에 엄마, 이모와 함께 재즈 공연을 보러 갔다. 시원한 바람이 부는 밤하늘, 경쾌한 드럼 연주와 기타 선율, 옆에 사랑하는 사람의 존재, 맥주 두 잔과 프랑크 소시지 샌드위치,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웃음과 박수 소리. 내가 찾던 행복은 의외로 가까운 일상 속에 있었다. p219~220​내 인생을 완전히 바꾸는 유일한 길독서에 전부를 걸어보세요​영화 '인턴' 시사회에 참석하기 위해백화점 지하 별다방에서 동생을 기다리며책 한권을 읽었다.다소 도전적인 제목의 '독서에 전부를 걸어보세요'​한참 일하고, 사랑할 아름다운 스믈 여섯이라는 나이에원인 모를 병으로 죽을 고비를 넘기고 7년이란 시간동안매일 책 한권을 읽으며 그 힘든 시간을 버텨낸 작가의 진심이 담긴이야기들이 소개되는 책과 함께 공감을 이끌어 낸다.​생각지도 못한 팬더믹과 암수술로나또한 그 시간을 책에 의지해 버텼기에 더 그런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작가는 책을 읽으며첫째, 불안과 두려움에 사로잡히는 일이 줄어들었다.둘째, 과거를 후회하거나 미래를 걱정하는 일이 없어졌다.셋째, 자존감이 높아졌고 우울감에 휩쓸리는 일이 사라졌다.넷째, 무기력에 빠지지 않게 되었고 나답게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라고 책서두에 밝혔다.​책을 정독하기보다는 다독하는 편이고깊게 파고 들어가기 보다는 단 한 줄의 문장이라도내 마음을 움직인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만 족하는 편이었는데이 책, '독서에 전부를 걸어보세요'를 읽으며는 생각이 좀 달라졌다.​삶을 바라보는 자세,타인과의 관계,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일에이제부터라도 책속에서 깊이를 가져보려한다.​행복은 가까운 곳에 있다고....오늘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조금은 행복해 지고 싶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4/97/cover150/k95213045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049737</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여덟개의 우주 - [여덟 개의 우주 - 당신의 집은 어디입니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500157</link><pubDate>Mon, 07 Sep 2026 12: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5001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1964712&TPaperId=175001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8/37/coveroff/89619647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1964712&TPaperId=175001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여덟 개의 우주 - 당신의 집은 어디입니까?</a><br/>최준석 지음 / 아트북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십수 년간 ‘나만의 집’을 꿈꾸는 건축주들을 만나 단독주택을 설계해온 건축가 최준석이 여덟 채의 집을 짓는 과정에서 마주한 고민과 생각을 담은 책이다. 집의 형태와 구조, 자재와 공간을 이야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삶과 그것을 담는 그릇으로서의 집에 대해 고찰한다.​저자는 “나만의 집을 짓는다는 건 나만의 시간과 감각을 되찾는 일”이라고 말한다. 결국 집을 짓는 일은 공간 하나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내가 어떤 삶을 원하는지 묻고 그에 맞는 생활의 방식을 구체화하는 일이기도 하다. 여덟 가구가 각자의 집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따라가다보면, 집의 모습보다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삶이 보이기 시작한다. 『여덟 개의 우주』는 그렇게 집을 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좋은 집, 그리고 좋은 삶이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흔히 건축가를 두고 구조와 공간을 계획하는 사람으로만 생각하지 쉽지만, 사실 '풍경'을 포착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이미 대지 주변에 존재하는 자연조건을 집과 어우러지게 하는 것이지요. 공간을 풍요롭게 게하는 실체는 창밖으로 보이는 빛, 하늘, 나무, 날씨 같은 환경적 요소들이니까요. p15~16​설계는 의뢰인의 생각에서부터 실재하는 집을 만들기 위한 도면을 완성하는 과정입니다. 그 과정의 조율자 역할을 건축가가 맡았다고 할 수 있지요. 그래서 건축가는 어떤 면에서는 무색무취의 물 같은 마음으로 사안을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언뜻 흐르지 않는 듯한 물도 자세히 보면 아주 작은 방향성을 갖고 흐르고 있음을 알 수 있죠. 느리지만 어떤 방향으로 흐른다는 감각을 포착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런 미묘한 범위 안에서 설계의 방향이 조정될 때 좋은 집이 만들어지지 않나 생각합니다.  p21​우리에게 집은 뭘까요? 누군가에게는 지친 육체를 쉬게 하는 단순한 숙소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나와 함께 가는 살아 있는 유기체이기도 합니다. 집을 유기체로 느끼는 누군가에게는 복도 한구석에 놓인 오래된 의자가, 또는 비 오는 날 처마 밑 작은 테라스에 앉아 듣는 빗소리가 그런 요소가 될 수 있겠지요. 중요한 건 그런 것들이 각자 ‘나만의 규칙’으로 집 곳곳에 채워질 때 의미가 생긴다는 점입니다. p37​주택에서 벽과 담의 의미를 탐색하다보면, 집은 단순한 거주 공간이 아니라 우리의 심리를 반영하는 반사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벽을 세울 것인가, 어떤 담을 쌓을 것인가 하는 선택에도 각자의 성향과 삶의 태도가 반영되기 마련입니다. 완전히 닫힌 벽을 선호하는 사람은 안정감과 고독감 사이에서 고민하고, 열린 담을 선호하는 사람은 관계와 소통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가변적인 벽을 좋아하는 사람은 고정된 생활을 따분해하고 변화 있는 삶을 선호합니다. 움직이지 않는 벽을 좋아하는 사람은 예측 가능성을 선호하고 불확실한 미래보다 현실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물론 벽 하나로 사람 심리를 다 설명할 수는 없겠지만요. p72~73​집에 개성을 부여하는 요소는 거주자의 취향과 건축가의 의도입니다. 그 둘이 잘 결합만 하면 그 집만의 특징적 공간이 탄생하게 되죠. 아파트가 효율을 위해 방 크기와 위치를 규격화한다면 단독주택은 거주자가 집 안에서 무엇을 보고, 어떤 소리를 듣고, 어떤 기분을 느낄지에 집중합니다. p144​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주인공 승민은 대학 시절 친구 서연의 제주도 고향집 리모델링을 맡아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시킵니다. 영화 속 집은 단순한 물리적 공간을 넘어 한 사람의 인생과 가족의 역사, 기억과 회환을 표현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그려지지요.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합니다. 낡고 오래된 된서연의 집은 세월 속에 변화하고 쇠퇴했습니다. 하지만 그 집에는 어린 시절의 소중한 기억과과 감정이 남아 있었지요. 건축은 물리적 관점에서는 차가운 구조 덩어리에 불과하지만 그곳에 살았던 사람에게는 지나온 추억을 기록해 놓은 다이어리 입니다. p187​류원공사가 끝나고 아름씨 가족이 입주안 지 두어 달쯤 흘렀을까요. 류원 가족 인스타에 사진 한 장이 올아왔습니다. 세차게 비 내리는 날의 오후였는데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창밖 풍경이 참 근사하더군요. 저는 류원의 세식구가 가훗날 어떤 감각으로 사진 속 풍경을 기억하게 될지 궁금해졌습니다. 아마 제가 그랬듯 그들도 시간이 한참 흘러 다른 곳에서 우연처럼 스르륵, 비오는 그날의 풍경을 떠올리게 되지 않을까요.말을 통해 집에 대한 감정을 정서적으로 이해시키는 노력은 늘 쉽지 않습니다. 건축가의 역할은 단지 거주자의 오감과 최대한 접촉할 수 있는 잘 짜인 감각의 여백을 만드는 것이죠. 다양한 집을 다양한 생각을 가진 분과 만나 함께 설계하다보면 집도 집주인을 잘 만나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애정을 담아 집을 아끼고 바라봐주면 집은 점점 빛이 납니다. 반대로 애를 써서 잘 지어놓은 집이라도 정 없이 살며 보듬어주지 않으면 금방 빛이 바래고 볼품없게 되죠. p271~272​​와아~ 오늘은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의 결이 다르다.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 가을...지난 여름이 너무 길고 무더워 가을이 오긴 오나 싶었는데백로인 오늘은 가을다운(?) 가을이 오는것 같아 살짝 설레였다.​내 집을 짓는다는 것의 의미,좋은 집, 좋은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건네는따뜻한 건축 에세이!여덟개의 우주​이번 주말에 읽은 책은 건축에세이 여덟개의 우주다.내 비록 재건축을 바라보는 오래된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오래전부터 꿈이 하나 있는데 비오는 날 비구경하며 책읽기 좋은창넓은 거실과 서재, 중정도 있으면 좋겠고정원엔 그네의자를 두고 추억의 영화에서 봤던멋진 가로등을 설치하는 나만의 집에 대한 꿈이다.​그래서 즐겨보는 프로그램중에 하나인 '구해줘 홈즈'에주인장의 정서가 담긴 집들을 구경하는 걸 좋아했는데책에 실린 각기 다른 여덟채의 집을 보며 이제는 제법 구체적인 꿈을 꾸게 되었다.​특히나 비좋아하는 아줌마에게 비오는 창가에 대한 이야기는 말해뭐해~가족구성원들의 니즈에 맞게 또 외부 환경과 건축가의 고민이 더해져아름답게 세상에 나온 집들이 비록 직접 가보진 못했을찌라도그 매력과 사람사는 온기가 그대로 느껴지는 듯 했다.​추석이 다가오니 더 답답하고 맘에 들지 않는 집주인 잘 못 만나 고생중인 우리집.언젠가는?!...<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8/37/cover150/89619647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983737</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도둑맞은 미술관 - [도둑맞은 미술관 - 〈모나리자〉부터 〈절규〉까지 도난당한 걸작 50점에 얽힌 미스터리 사건 파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483957</link><pubDate>Mon, 31 Aug 2026 20: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4839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0243&TPaperId=174839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73/93/coveroff/k5321302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0243&TPaperId=174839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도둑맞은 미술관 - 〈모나리자〉부터 〈절규〉까지 도난당한 걸작 50점에 얽힌 미스터리 사건 파일</a><br/>수지 호지 지음, 안진이 옮김 / 현대지성 / 2026년 08월<br/></td></tr></table><br/>전 세계에서 일어난 24건의 미술품 도난 사건을 다루며 예술의 의미와 가치를 되돌아보는 독특한 미술 교양서다. 미술을 대표하는 아이콘이 된 다빈치의 〈모나리자〉와 뭉크의 〈절규〉부터 반 고흐의 그림, 앤디 워홀의 실크스크린 작품까지 우리가 익히 아는 걸작에 숨겨진 ‘도난의 미술사’를 조명한다. 나치의 대규모 약탈, 마피아가 개입한 조직범죄, 수년간 이어진 몸값 협상, 미술품 탐정의 활약 등 추리소설보다 더 드라마틱한 실화 사건들이 흥미롭게 펼쳐진다.​1부에서는 미술품들의 행방이 여전히 묘연한 미제 사건을, 2부에서는 극적으로 작품들을 되찾아 해결된 사건을 다룬다. 도난 사건의 전모뿐 아니라 예술 작품에 관한 배경지식과 예술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아내 독자의 지적·예술적 호기심을 모두 충족시킨다. 총 253장의 컬러 이미지를 수록해 이제는 직접 볼 수 없는 사라진 명화들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사건 현장 및 증거 자료들은 마치 범죄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더한다.​이 책은 단순한 흥미 위주의 실화 사건 모음집이 아니다. 도난은 그림 한 점을 잃어버린 데 그치지 않는다. 그 그림을 보고 감동할 기회, 그 안에 담긴 시대의 기억, 우리가 공유해온 문화의 한 조각까지 함께 사라지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난 뒤에 가까운 미술관에 가보자. 그림 앞에 머무는 시간이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상실의 의미를 아는 사람만이 눈앞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다.&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미술품의 값이 비싼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누가 그 작품을 원하는가.누가 제작했는가. 과거에 누가 소장했은가와 같은 다양한 요인에 따라 가치가 올라가기도 하고 떨어지기도 한다. 부유한 권력자들은 종종 자신의 부와 취향을 드러내기 위해 미술품을 구입한다. 따라서 미술품의 가격은 사회적 지위나 명성과 관련이 있다. 또한, 미술품의 명성은 유행의 영향을 받는다. 유행은 작품이 대중매체에 소개되거나 대규모 전시회에 등장하거나 다른 예술가의 비슷한 작품이 인기를 얻는데서 비롯된다. p12​​사라진 작품들은 우리의 관심을 끈다. 도둑맞은 미술품과 유물은 인류 공동의 과거와 유산을 알려주며 우리보다 먼저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상과 창의성을 보여준다. 창의성이야말로 인간이라는 종을 특별하게 만드는 특징이다. 미술품은 보통 즐거움을 얻기 위해, 다른 사람의 삶과 관점과 경험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기 위해, 또는 인간의 업적과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제작되어 우리가 사는 세상을 풍요롭게 한다. 그러므로 미술품이 도난당할 때 도둑들이 우리 모두에게 끼치는 피해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 p16​카라바조가 〈성 프란치스코와 성 로렌초가 있는 성탄〉을 그린 지 400년 가까이 지난 1969년 10월 17일 밤,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2명 이상의 범인이 어둠을 틈타 프란체스코 대성당의 기도원에 침입했다. 그들은 면도날을 사용해 제단 위의 틀에서 거대한 캔버스를 잘라냈고, 잘라낸 캔버스를 돌돌 말아 카펫으로 감싼 뒤 사라졌다. 그 이후로 이 그림은 지금껏 발견된 적이 없다. p71​1952년에 프로이트가 제작한 베이컨의 내밀한 초상화는 작은 캔버스에 매끈하게 그려져 있다. 캔버스를 가득 채운 얼굴만 보이는 이 작품에는 배경도 몸짓도 화려한 붓질도 없다. 색조 대비가 강하고, 빛은 얼굴의 왼쪽에 떨어진다. 작은 붓을 주의 깊게 놀려 얇은 물감층을 만들었는데, 모든 붓 자국의 위치와 각도를 고려한 것이 분명하다. p94​루마니아인 남성 6명은 모두 절도 혐의로 기소되었다. 라두의 어머니 올가 도가루는 아들이 체포된 뒤에 그에게 불리한 증거를 없애려고 그림들을 난롯불에 태웠다고 나중에 증언했다. 남편은 이미 폭행죄로 복역 중이었기에 아들까지 감옥에 보내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얼마 뒤 라두가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그림들을 반환하면 감형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지만 이미 너무 늦은 뒤였다. 법의학 전문가들이 올가의 난로를 조사한 결과, 도둑맞은 작품 7점이 2월 17일에 소각되어 재로 변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p197​오랜 세월 동안 〈모나리자〉는 크게 주목받지 못한 채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조용히 걸려 있었다. 그러다 1911년 8월 21일, 루브르 박물관에서 일하던 29세의 이탈리아인 잡역부 빈첸초 페루지아가 근무를 마치고 청소 도구 보관함에 숨어들었다. 박물관이 문을 닫자 슬며시 빠져나온 그는 조심스럽게 나무와 유리로 된 액자를 벽에서 떼어내고, 그림을 액자에서 빼낸 뒤 작업복으로 감쌌다. 박물관 밖으로 나가려 하던 그는 문이 열리지 않아 당황했지만 운 좋게도 지나가던 배관공이 그의 모습을 보고 문을 열어주었다. p218​예술은 우리의 탈출구다. 따라서 위대한 미술품의 도난 사건은 우리에게 복잡한 상실감을 불러 일으킨다. 1911년, 도둑맞은 &lt;모나리자&gt;가 걸려 있던 벽의 빈자리를 보려고 루브르 박물관을 찾아와 줄을 선 사람들이 이를 입증한다. 보스턴의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었던 도둑맞은 미술품과 유물 13점의 자리는 지금도 여전히 비어 있다. 그 빈 자리에는 언젠가 작품들이 회수되고 다른 수많은 도난 미술품도 제자리로 돌아오리라는 희망이 걸려 있다. p262~263​하는일없이 바빴던 주말을 보내고&lt;모나리자&gt;부터 &lt;절규&gt;까지도난당한 걸작 50접에 얽힌 미스터리 사건 파일'도둑맞은 미술관' 을 읽고 있다.​루브르에서 가장 기대하던 모나리자와 마주하고그 크기에 다소 실망하고 인파에 밀려 쫓기듯 그 자리를 떠야했던기억이 있다. 만약에 루브르에 모나리자가 다시 사라진다면?!...​모나리자 도난사건에 대해선 여러책이나 방송매체를 통해읽거나 들었지만 그외에도 꽤많은 걸작 50점에 얽힌 이야기가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나치의 예술품 대량 약탈로 인해 독일이 점령했던 여러나라의 미술관과교회, 민간인의 집까지 많은 것을 빼앗아 갔다고 하는데우리나라도 일본에 의해 약탈된 문화유산이 많지만1941년부터 1942년까지 프랑스의 어느 경매장에서 낙찰된 약탈 미술품만100만점이 넘는다고 하니 독일인들이 유대인들에게 훔친 미술품이얼마일찌 가히 상상이 안된다.​기막힌  방법으로 도난 당하고 모나리자나 절규처럼 다시 미술관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지만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고 이탈리아에는 그런 미술품을 찾기 위한 미술품 회수 전문 경찰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책속에서 만난 멋진 작품들 중에 가장 눈길을 끈 작품은루시언 프로이트가 그린 프랜시스 베이컨의 초상화였는데현상수배까지 내렸지만 현재까지도 작품의 행방은 묘연하다고...​'예술은 우리의 탈출구다'​며칠전 만난 동생들과 노르웨이의 뭉크미술관에 가보자는 이야기를 나누며살짝 흥분되는 기분이었는데 다시 돌아와 보수 작업을 마치고전시중이라는 절규와 마돈나를 마주하면 이 책을 읽은기억을 떠올리며 그 어떤 작품보다 반가울 듯 하다.언젠가는...<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73/93/cover150/k5321302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739376</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이토록 문학적인 서울 산책 - [이토록 문학적인 서울 산책 - 근대소설 속 장소를 따라 걷는 도시 인문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477235</link><pubDate>Fri, 28 Aug 2026 15: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4772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0341&TPaperId=174772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5/95/coveroff/k9621303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0341&TPaperId=174772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토록 문학적인 서울 산책 - 근대소설 속 장소를 따라 걷는 도시 인문학</a><br/>이순자 지음 / 더퀘스트 / 2026년 08월<br/></td></tr></table><br/>한국을 대표하는 근현대 명작소설의 무대를 직접 발로 걸으며 그 시대 풍경과 역사, 인물들의 이야기를 추적하는 ‘도시 인문학’ 교양서다. 문화유산 해설 분야에서 20년의 연륜을 쌓아온 저자가 윤동주, 현진건, 박완서, 염상섭, 방정환, 박태원 등 걸출한 문인들의 작품 속 배경을 치밀하게 고증하여 독자들을 매혹적인 시간여행으로 안내한다.​《운수 좋은 날》의 김첨지는 혜화에서 인력거를 끌었고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의 구보는 청계천변을 휘적휘적 걸어 다녔다. 종로에 서면 ‘이 길을 이상 시인도 걸었겠구나’란 생각이 들고, 기차에서 막 내린 일곱 살 박완서가 두리번거렸을 서울역의 풍경이 눈앞에 그려진다.​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소설 속 배경과 현실의 서울을 겹쳐 보여준다는 점이다. 박제되어 있던 근대문학이 생명력을 얻고 교과서 밖으로 걸어 나오는 순간이다. 1930년대 윤동주가 거닐던 명동과 오늘날 쇼핑백을 들고 바삐 오가는 사람들의 명동, 김첨지가 하루 벌이를 위해 인력거를 오르내리던 성북동 언덕과 이제는 배달 오토바이들이 달리는 언덕. 인간 삶에 대한 열망과 에너지는 조금도 변하지 않았음을 이 책은 넌지시 일러준다.&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그렇게 박완서, 방정환, 윤동주, 현진건 등 여러 작가의 작품을 따라 다녔습니다. 같은 장소라도 전혀 다른 풍경과 감정을 품고 있다는 사실은 언제나 새로웠습니다. 소설 속 주인공들의 삶이 다양한 것처럼, 여섯분의 작가 중에는 독립유공자이시거나 문화훈장을 받은 분도 계십니다. 반면에 친일 행위를 하거나 월북한 작가도 계시지요. 비슷한 시대 속에서도 저마다 다른 선택과 길을 걸어가는 작가들의 삶을 함께 엿볼 수 있었습니다. P6​여러분은 ‘싱아’라는 풀을 보거나 맛본 적이 있나요? 싱아는 주로 아시아 등 온대지방의 산기슭에 흔히 자라는 식물로, 줄기를 꺾어서 겉껍질을 벗겨내고 씹으면 신맛이 난다고 합니다. 저는 싱아를 본 적이 없어서 95세이신 어머니께 여쭤봤어요. 어머니는 싱아를 기억하셨고, 맛이 너무 셔서 ‘싱아’라 부를 정도로 신맛이 정신을 번쩍 들게 한대요. 눈살이 절로 찌푸려질 정도라고 합니다. P76​이 소설을 읽으며 첫머리의 “서울 명동 진고개”라고 쓴 부분이 유독 눈에 띄었습니다. 일제가 붙인 수도의 공식 명칭이 ‘경성’인데, 굳이 순우리말인 ‘서울’을 썼다는 점에는 무언가 의미가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일제는 대한제국 때 지어진 이름 ‘한성부’를 ‘경성부’로 바꿔 부르고, 지위를 경기도의 행정구역 중 하나로 격하시켰습니다. ‘경성’은 그만큼 식민지의 서글픔을 떠올리게 하는 이름인 것입니다. 작가는 이런 역사를 기억하고 자긍싱을 지키기 위해 우리 민족이 오랜 세월 불러온 '서울'이라는 표현을 고집했습니다. P111~112​광화문 바로 앞이었던 육조거리는 조선 시대 나라를 이끌던 핵심 관청들인 의정부와 육조, 사헌부 등이 줄지어 서 있던 거리였습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에 접어들며 이 거리의 성격은 참담하게 달라집니다. 광화문 바로 앞에는 전차 종점이 생겼는데, 이는 경복궁 안에 짓고 있는 조선총독부 건물의 건축 자재를 나르기 위한 화물용 철로였죠. 즉, 조선의 국정을 이끌던 핵심 공간이 일제의 식민 통치를 완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하고 만 것입니다. 이 길은 일제강점기에는 '광화문통'으로 불렀고, 광복 후에는 '세종로'가 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곳을 '세종대로'와 '광화문 광장'이라 부르고 있는데, 여전히 대한민국의 중심지이자 시민들의 상징적인 공간으로서 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P265​결혼하고 군산댁으로도 10여년 살았고지금 살고 있는 부천에 머문지도 20여년이 지났지만내고향은 서울이다.​학창시절 삼중당문고로 재미있게 읽었던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과 'B사감과 러브레터'그외에도 박완서와 방정환과 윤동주와 박태원의 소설 속 서울 그 장소에 대한 얘기를들려준다니 너무 매력적이지 않은가?!...​돌아보면 영화속 장소는 찾아가본 것 같은데소설 속 장소는 가 본 기억이 거의 없다.어린시절 소풍하면 빗겨가지 못했던 창경궁,친구가 살았던 계동에서 북촌으로 이어지는 한옥마을비교적 약속장소로 자주 선택되는 인사동과 광화문거리...​책과 음악이 흐르는 거리 명동과 충무로,저자가 학탕시절을 보냈다는 명동은 나또한 학창시절을 보낸 곳이라한문장 한문장이 옛추억을 떠오르게 한다.아침과 밤이 다른 거리풍경화려한 패션의 거리는 등교길엔 지난밤 취객들의 흔적과 악취로외면하고 싶은 풍경을 자아낸다.한일관은 친정아버님이 냉면을 좋아하셔서 자주 들렸던 곳이고오비스캐빈은 저자처럼 친구들과 맥주잔을 들고 사랑과 인생을 논하던 곳이라더 반가왔던 장소...​역이름으로만 알고 있던 선바위왕비의 무덤들로 만든 다리 광교교복을 사 입던 화신백화점익선동과 커피 한약방근대소설과 함께 소설 속 장소를 따라 걷는 이 시간이 참 좋았다.​다음에 친구들과 약속이 생기면명동에서 만나야겠다.명동예술극장자리에 생긴 카페에서 바라보는 야경이그렇게 멋있다더라구... <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5/95/cover150/k9621303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859537</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그랬다고 적었다 - [그랬다고 적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468727</link><pubDate>Mon, 24 Aug 2026 13: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46872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0236&TPaperId=1746872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9/36/coveroff/k7421302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0236&TPaperId=1746872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랬다고 적었다</a><br/>김애란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8월<br/></td></tr></table><br/>소설가 김애란이 새 책과 함께 여름 인사를 건넨다. 최근 장편소설 『이중 하나는 거짓말』(2024)과 소설집 『안녕이라 그랬어』(2025)를 펴내며 허구의 세계 안에서 지금 한국사회의 풍경을 세밀하게 그리는 데 집중해온 작가가 이번에 새 이야기를 담아낸 그릇은 소설이 아니라 산문이다.​소설 속 화자가 아니라 작가 자신의 목소리가 나직하게 울려퍼지는 바로 그 장르를 통해 우리는 우리가 오랫동안 사랑해온 작품을 써낸 작가 김애란의 생생한 다면(多面)과 만난다. 그 면면은 생활인이자 창작자, 사회인의 모습으로 이루어져 있다. 생활인으로서 김애란은 제주도의 너른 쉼터를 뛰어다니는 강아지를 바라보며 대도시에서와 다른 초록의 풍경을 눈에 담기도 하고, 오랜 시간 오해했던 누군가의 면모를 새롭게 발견하기도 한다.​창작자로서 인공지능 챗봇 챗지피티의 등장을 지켜보며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를 성찰하기도 하고, 사회인으로서 우리 모두가 함께 겪은 코로나 시기를 돌아보며 진정한 자립과 타인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한다. 이 면면은 엄밀히 구분되기보다 서로 섞이고 간섭하며 영향을 주고받는다. 그 바탕에는 공통적으로 몸과 마음의 한계를 지닌 사람으로서의 스스로를 인정하는 겸허하고 유연한 태도가 깔려 있다.&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긴 시간, 나는 나였다가, 또 나였다가, 충분히 나였다가, 혹은 나인 줄 알았다가 ‘내가 되지 않는 꿈’을 꾼다. 자연인으로서도 창작자로서도 그렇다. ‘진정한’ 내가 되지 않아도 된다는 건 얼마나 안심이 되나. 얼마나 해방적인가.아마 나는 불교에서 서말하는 무아에는 영영 다다르지 못할 테지만, 세상 어딘가 그렇게 쳐다볼 경지, 바라볼 자리가 있다는데 위안받는다. p20​앞서 잡지 『쿨룰라』에 실은 수상 소감에 저는 최인호 선생님과 그 친구불들을 떠올리며 "비장함도 쾌활함도 모두 귀했을 어두운 시대에 제 선배 창작자들이 나눴을 고민과 대화, 농담까지 헤아려보는 요즘"이라 적었습니다. 어떤 고민과 두려움 앞에서 농담하는 인간의 마음, 진담하는 인간의 심정을 아는 인간의 눈으로 앞으로도 세상을 공들여 바라보고, 서툴고 오류 많은 문장들을 계속 적어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p93​작가 또한 여느 창작자처럼 ‘창작자 자아’와 ‘생활인 자아’가 있고, 대체로 두 가지를 적절히 섞어 살아가지만, 글을 쓸 때 이따금 나는 예술과도 상관없고 생활과도 상관없는 진실한 상태, 순수한 상태로 고양된다. 나를 위대하게 만들어주지는 않아도 맑게 만들어주는 고양감, 주체가 된 느낌과 마주한다. 그리고 어쩌면 바로 그 순간 때문에 많은 창작자들이 시간 대비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작업에 그토록 몰두하는지도 모른다. p131​만일 성인이 된 이후의 삶이 허무나 권태에 익숙해지는 걸 의미한다면 그걸 관리하는 기술이랄까 도구를 나는 문학을 통해 얻었다. 그리고 갈수록 문학에 대한 어떠한 환상이나 숭배 없이 그 일을 해낼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의미나 태도에 도취되기보다 다만 기술을 연마하다보니 절로 익히게 된 삶의 자세가 있다. 구호나 당위 이전에 한 인물의 삶을 통해 그 인물의 욕망과 좌절, 유예와 꾸물거림, 실패를 총체적으로, 육체적으로 함께 경험하며 닿은 이해가 있다. 문학이 그걸 독점했다는 뜻이 아니라 오랜 시간 그쪽으로 특화되어왔다는 얘기다. p142​마흔 아혼에 나는 옷값을 줄이고 의료비를 늘렸다. 소설이며 영화로 익힌 그 모든 예습에도 불구하고 삶의 많은 것이 예상과 달라 당황했고, 그런 내 몸과 화해하느라 바빴다. 그럼에도 그런 마음을 다스리며 적응하려 했고, 함께 늙어가는 친구들을 종종 만나 서로의 고독에 시치미를 떼며 웃다 헤어졌다.그리고 여기 다 적지 못한, 여러 비밀을 포함한 무수한 날들. 그런 것이 이내게 있었다. 그 일들과 함께 살아오며 나는 전과 또 다른 내가 됐고, 여전히 그렇게 '내가 되어가는 중'이다. P160​​처서가 지난거 맞는거지?!...엄청 더웠다가도 입추지나고 처서까지 지나면 좀 시원해졌던것 같은데어제 저녁도 엄청 더워서 저녁 준비해 먹고 나니완전 방전되어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다.​덕분에 오늘 아침은 눈이 일찍 떠져 커피 한 잔 내려김애란 작가의 신작 산문집 '그랬다고 적었다'를 읽었다.​'잊기 좋은 이름'도 좋았고 지난해 나왔던 '안녕이라 그랬어'도재미있게 잘 읽었기에 기대가 더 컷을찌도...​읽는 내내 오래전 좋아했던 신경숙작가가 떠오르기도 했는데정작 내 눈물샘을 자극한 건 의외의 문장이다.​아버지는 그때껏 병상을 지컨 아내의 머리카락을 보고도 마치 그날 처음 본 양 놀라며"왜 이렇게 할매가 됐어?"라 물었다. 그러곤 안타가운듯 두 손으로 계속 엄마 얼굴을 쓰다듬었다.  P43​수술후 마주한 아버지가 딸과 아내를 바라보며나누던 장면중에 하나인데 난 왜 이 한구절을 읽으며 눈물이 났을까?!... ㅠ.ㅠ​아마도 3년전 그날,두시간이면 끝난다는 수술이 열시간 가까이 걸린 탓에식사도 못하고 긴장하며 자리를 지켰을 김씨의 수척한 얼굴이떠올라서였을 것이다. ​'모든 예습에도 불구하고 삶의 많은 것이 예상과 달라 당황했고, 그런 내 몸과 화해하느라 바빴다. '​나또한 그랬던 것 같다. 수많은 책들과 영화를 통한 인생의 예습에도 불구하고예상과 달라 당황하고 힘들었던 삶.​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며앞으로 남은 시간을 생각해보는 시간...<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9/36/cover150/k7421302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193697</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디세이 각본집 - [오디세이 각본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468708</link><pubDate>Mon, 24 Aug 2026 13: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4687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419&TPaperId=174687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5/41/coveroff/8901300419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419&TPaperId=174687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디세이 각본집</a><br/>크리스토퍼 놀란 지음, 김은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개봉 즉시 전 세계 69개국 박스오피스 1위, 글로벌 흥행 수익 11억 달러를 돌파하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역대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한 영화 〈오디세이〉 오리지널 각본집이 국내에 정식 출간됐다.​이 작품은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전쟁 영웅이자 지혜의 왕 오디세우스가, 전쟁 이후 가족이 있는 고국으로 돌아가기까지 10년간의 고된 여정을 그린다. 끝없는 항해와 전투, 신들의 시험, 그밖에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시련을 헤쳐나가는 오디세우스, 왕의 부재를 틈타 침탈과 권력 다툼이 벌어진 왕국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는 아내 페넬로페, 어머니와 왕좌를 위협하는 구혼자들에 맞서 아버지의 소식을 좇는 아들 텔레마코스. 세 사람의 이야기가 긴 여정의 종착지를 향해 하나로 합쳐지면서 인간의 의지와 운명, 그리고 귀환의 의미가 장엄하게 펼쳐진다.&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검은 화면.정적. 자막이 떠오른다."마법이 세상을 지배하던 시대..."파도 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영화 제목이 서서히 페이드된다.쾅! 나무를 힘껏 내리치는 소리남자 목소리(O.S.) 한 얼굴.쾅!남자 목소리(O.S.) 한 함대.-- 낮파도가 거세게 부서지고, 이국의 해안에 물거품과 모래가 흩날인다....남자 목소리(O.S.) 한 전쟁. P11​키르케: 부하들은 못 돌아가.오디세우스: 당신의 저주 때문인가요?키르케가 고개를 젓는다.키르케: 저주가 아니고 진실이지. 네 부하들은 네가 신들의 뜻을 거역하는 걸 원치 않아. 하지만 정작 신들은 너만 집에 간다고 말하고 있어.오디세우스: 그럼 난 신들의 뜻을 거역하겠어요. p132~133​오디세우스: 계략을 세운 건 그 사람이었으니까요. 그가 제우스의 법을 영원히 깬 겁니다.오디세우스가 불빛 속에 위압적으로 솟아 있는 대전의 석벽과 들보를 올려다본다오디세우스: 한때 우리의 세상엔 왕궁과 교역과 언어가 있었습니다…. 우린 그 모든 걸 파괴하고 나서야 깨달았죠. 그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p243​오디세우스가 안티노오스의 목에 칼을 겨눈다―오디세우스: (가쁜 숨을 몰아쉬며) 저승에서 시논을 만나면… 이렇게 전해. 내가 서쪽 땅에 가서 부하들을 기리겠다고.오디세우스가 나무 제비를 꺼내 피 묻은 손가락으로 안티노오스의 입에 밀어 넣는다.오디세우스: 그리고 너에게 부끄러움을 돌려줬다고! p260~261​페넬로페: 왜 우리의 이야기는 노래로만 불리게 되죠?오디세우스: 훗날 기억될 이 문명의 흔적은 노래뿐일 테니까.페넬로페가 오디세우스를 바라보며 그의 두 손을 자신의 손으로 감싼다.페넬로페: 문명은 다시 일어설 거예요. p265​​어제 빅뱅 20주년 콘서트에 다녀와 늦은밤 귀가한 꼬맹이는피곤하지도 않은지 오늘은 이름에서도 한량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낭만부' 모임이 있다고 나가고김씨도 친구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차 서울행이다.​모처럼 혼자 집에 있는 주말,커피 한 잔 마시고 얼른 집에가서 청소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겨야지. ^^;​요즘 핫한 영화 오디세이를 2D로 보고 다시 IMAX로 관람할 예정이었으나 용산이 아님에도 A,B열의 좌석만 남아 있어그렇다면 차라리 바람 휙휙 불고, 엄청 흔들려 배타는 기분 제대로라는4DX로 보기로 하고 요건 좋은 자리를 선점해 잘 보고 왔다.​그렇게 연이어 두번을 관람하고도 못내 아쉬워 구입한각본집.첫페이지를 펼치니 아직은 잔영이 남아 있어 '쾅'이란 단어에가슴이 일렁인다. 영화의 감동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순간...​다시 오디세이아를 읽으면 더 깊이 작품을 이해할 수 있겠지.도서관에 가봐야겠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5/41/cover150/8901300419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454100</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를 지키고 싶을 때 미술관에 갑니 - [나를 지키고 싶을 때 미술관에 갑니다 - 돌봄을 살아낸 우리에게 쉼이 되는 그림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468703</link><pubDate>Mon, 24 Aug 2026 13: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4687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0876&TPaperId=174687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0/35/coveroff/k90213087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0876&TPaperId=174687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를 지키고 싶을 때 미술관에 갑니다 - 돌봄을 살아낸 우리에게 쉼이 되는 그림들</a><br/>오희승 지음 / 그래도봄 / 2026년 07월<br/></td></tr></table><br/>엄마와 주부, 환자라는 무거운 이름 뒤에서 마음이 무너지던 날마다 저자 오희승이 미술관을 찾아 그림과 마주하며 스스로를 지켜낸 다정한 회복의 기록이다.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에 걸쳐 그려진 28점의 그림 앞에서 저자는 그림을 해설하거나 화가의 생애를 나열하는 대신 떠오른 자신의 감각과 기억을 써 내려간다. 뷔야르가 그린 실내 풍경에서 “마치 엄마가 늘 우리 집의 배경이었던 것처럼” 공간에 녹아든 여인의 모습을 발견하고, 고흐가 그린 〈첫걸음〉을 아이가 처음 걸음을 뗐던 날의 기억과 나란히 놓는다. 어린 시절 가족에게 버려졌다는 상처를 오래 안고 살았던 르동, 건강 문제로 한순간에 파혼을 통보받았던 셰르브베크, 우울증을 앓던 시기에 그림을 그렸던 모네까지 위대한 예술가들 역시 우리처럼 서툴고 아파하며 삶을 살아낸 한 사람이었음을 발견하며, 그 캔버스에서 지금의 나를 비추는 문장을 길어 올린다.​이 책에 담긴 메시지는 과거의 기억에서 건져 올린 것에만 머물지 않는다. “저는 ○○엄마예요”라는 말이 먼저 튀어나오던 순간을 지나며 ‘나에게 소속된다는 것’의 의미를 묻고, 잘될 것 같다가도 한없이 무너져 내리는 날엔 물을 틀고 몸을 씻는 가장 사소한 의식으로 다시 하루를 일으켜 세운다. 역할의 무게에 허덕이고, 놓친 꿈을 아쉬워하고, 떠나간 이들을 그리워하는 보통의 양육자와 보호자들에게 이 책은 ‘미술관’이라는 작은 문 하나를 열어 보인다. ‘누구의 엄마’, ‘누구의 보호자’라는 이름 뒤에서 조금씩 닳아가던 ‘나’는 그 문턱을 넘는 순간, 다시 자기 자신으로 돌아올 자리를 찾게 된다.&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제시 윌콕스 스미스의 일러스트들을 보며 나는 고고한 예술도 좋지만, 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즐거워지는 그림의 효용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이렇게 정면으로 돌격해서 보는 이의 감수성을 건드리는 장르를 어떻게 피할 수 있단 말인가. 사랑스럽고, 아기자기하고, 예쁘고, 따뜻해서 한번 시선을 주고 나면 그냥 반해버리게 되니 말이다. 기억 저편을 두드려서 바로 현재로 소환시키는 이야기의 힘은 너무나 강력하다. 이제 나는 왜 엄마가 그런 작품들을 좋아했는지 알 것 같다. 예술이 주는 위안은 거창한 의미나 비평적 인정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비춰주는 거울로부터 오는 것이었다. p20​작품의 제목은 '목욕하는 여인들'이지만, 이 장면은 단순한 목욕 풍경이 아니다. 나체의 여인은 자연 연속에 놓여 있다. 그녀는 자신의 몸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반면 옷을 입은 여인은 문명, 예의, 사회적 질서의 세계를 대변하는 인물처럼 느껴진다. 둘 사이에 흐르는 긴장은 자연스러운 존재와 사회적 시선 사이의 충돌처럼 여겨진다. p50​버지니아 울프는 “여성이 글을 쓰기 위해 필요한 것은 자기만의 방과 약간의 돈”이라고 말했다. 나에게도 그런 방이 필요하다. 이때의 방은 물리적인 공간일 수도 있지만 꼭 그렇지 않아도 된다. 조용히 침묵할 수 있는 시간, 누구의 소리도 아닌 내 안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게 허락하는 여백이 간절하다. 돌봄의 시간 속에서는 자기만의 고요를 얻기란 쉽지 않다. 가족 안의 내가 아니라, ‘쓰는 나’, ‘느끼는 나’, ‘멈추는 나’가 되어야만 하는 순간이 있다. 함메르쇠이의 방은 바로 그런 자리에 깔린 침묵이다. p69~70​하얀 설원 위에서 뛰노는 아이들과 강아지, 아이를 번쩍 들어 올리는 엄마의 모습이 담긴 켄트의 그림을 보면, 우리 가족의 한때가 떠오른다. 삶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면 각자의 고단함을 품고 있다. 이 그림 속 인물들 역시 따스한 빛 속에 서 있으나, 역광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져 있다. 행복의 습성도 그와 닮았다. 찬란한 한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어둠 속으로 침잠한다. 그러나 때때로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좋은 일이 찾아올 수 있다는 믿음이 나를 버티게 했다. p121~122​멀리서 보면 누구나 비슷해 보이는 인생도, 가까이에서 조용한 시선으로 들여다보면 특별해진다. 어쩌면 우리 모두에게 그런 시선이, 말없이 머물러주는 위로가 필요한 게 아닐까. p127​우리는 모두 죽는다. 그렇지만 너무 이른 죽음은 조금 금더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못 이룬 꿈, 돌봐야 할 가족, 더 사랑하고 싶은 사람을 두고 가야 하는 심정을 아니까. 작품의 원제인 'Dammerung'의 동사형인 'Dammern'dms '차츰차츰 밝아지다. 점차로 사라지다'라는 이중적인 의미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노을은 찬란한 낮의 사라짐, 빛의 소서가 아니라 이 길을 가는 나그네의 마지막 여정을 밝혀주는 은은한 빛이라는 이중성을 띠고있있다. 카를 몰의 그림에서처럼, 우리는 언저리에 서서 먼저 떠나는 이들을 배웅하는 중이다. 사랑하는 이들을 떠나보내는 그 길 위에는 어떤 빛이 비춰지고 있을까. 이곳의 우리는 알지 못하지만, 그 빛이 따뜻하고 포근하기를. p161​오달리 르동의 작품은 신비롭고 수수께끼 같은 분위기로 가득하다. 19세기 말 상징주의 운동은 인상주의의 현실 묘사에 반발하며 내면의 정신세계와 꿈, 무의식을 탐구했는데, 르동은 이 운동의 핵심 인물 중 하나였다. 그는 명확한 해석을 거부하고 관람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을 추구했다. 신비롭고 불길한 생명체, 기괴한 형상의 존재들이 그의 초기 작품을 채웠다. 그의 그림은 환상의 세계를 그리고 있지만, 그 바탕에는 음울하고 병약한 기운이 흐른다. p198​​​입추도 지났는데 아직도 이렇게 더울일인가?!...ㅠ.ㅠ블로그씨의 질문에 대답을 한다면나의 더위 탈출 방법은 둘 중에 하나다. 시원한 카페 구석자리에서 아아 한 잔과 함께 책을 읽거나,더 시원해 어떨땐 춥기까지한 영화관에서 납량특집(?) 영화 보기!​돌봄을 살아낸 우리에게 쉼이 되는 그림들나를 지키고 싶을 때 미술관에 갑니다.​내게도 그런 그림들이 있다.마음이 힘들 때 위로가 되었던 뭉크의 작품들을 시작으로수잔 발라동, 빌헬름 함메르쇠이, 오딜롱 르동 등보고 있는 것 만으로도 쉼과 위로를 주는 그림들...​누구누구의 엄마와 아내가 아닌나로 살기가 이토록 어려운 일인지....​<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0/35/cover150/k90213087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103522</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책 읽고 싶어서 회사를 그만뒀습니 - [책 읽고 싶어서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 일의 시대는 어떻게 읽는 사람을 집어삼켰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468697</link><pubDate>Mon, 24 Aug 2026 13: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4686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2627124&TPaperId=174686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0/18/coveroff/896262712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2627124&TPaperId=174686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책 읽고 싶어서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 일의 시대는 어떻게 읽는 사람을 집어삼켰는가</a><br/>미야케 가호 지음, 서영찬 옮김 / 동아시아 / 2026년 07월<br/></td></tr></table><br/>‘책을 읽지 못하게 된 어른’이라는 사적 곤경을, 한 사회의 노동사가 어떻게 한 개인의 독서를 잠식해 왔는지를 따져 묻는 사회사적 작업으로 끌어올린 보기 드문 인문 교양서이다. 아주 사소한 고백에서 시작된 시도는 단순한 직장인 에세이에서 멈추지 않는다.​책벌레이자 문학소녀, 문예평론가로서, 메이지시대부터 2020년대까지 약 150년 동안 일본인이 ‘무엇을, 왜, 어떻게’ 읽어왔는지를 베스트셀러 목록과 노동 통계, 당대의 영화·드라마·소설을 가로질러 분석한다. 영화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2021), 우에노 지즈코의 사회학, 그리고 한국 독자에게도 익숙한 한병철의 『피로사회』까지 — 갖은 텍스트와 사료를 자유롭게 오가는 저자의 솜씨가 이 책의 학술적 무게와 가독성을 동시에 떠받친다.​저자의 논지는 세 갈래로 수렴한다. 첫째, 일본인이 책을 읽지 못하게 된 진짜 이유는 ‘시간 부족’이 아니다. 장시간 노동은 메이지시대부터 일본인이 줄곧 짊어져 온 짐이지, 현대에 와서 새로 생긴 현상이 아니다. 둘째, 진짜 원인은 ‘책이 노동에 노이즈가 되는 사회’의 출현에 있다.​1990년대 이후 신자유주의가 ‘컨트롤 가능한 정보만 읽는 태도’를 노동자에게 내면화시키면서, 독서는 ‘자기와 관계없는 타자의 맥락’을 받아들이는 ‘귀찮은 노이즈’가 되었다. 셋째, 그렇기에 해법은 ‘책 읽는 법’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일하는 법’을 바꾸는 것이다. 저자는 사회학자 우에노 지즈코의 표현을 빌려, ‘전신전령(全身全靈)’으로 일하는 사회에서 ‘반신(半身)으로 일하는 사회’로 옮겨가자고 제안한다.&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어릴 때부터 책을 좋아했다. 책벌레인데다가 책과 관련던 공부를 하고 싶어서 대학교 문학부에 진학한 문학소녀엿다. 그런데 어느 순간 책을 계속 읽으려면 돈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양장본이든 문고본이든 계속 사 모으려면 돈이 필요했다. 그래서 취업 활동을 했더니, 운 좋게도 IT 기업에 들어갈 수 있었다. 나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취직했다. 까놓고 말해서, 좋아하는 책을 많이 사기 위해 취직한 한셈이었다. p4~5​챗GPT가 화제가 되고 AI가 우리들의 일자리를 빼앗아 갈 거라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오는 세상에서 우리 인간에게, 산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 그저 장시간에 걸쳐 일을 해내는 기계가 아니라, 문화생활을 하는 것이야말로 인간다운 삶을 살고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노동 때문에 문화생활을 할 여유가 사라진다면, 그런 노동 방식은 AI한테나 줘버리라고 말하고 싶다. p10​읽고 싶은 책을 마음꺽 빌릴 수 있다는 것이 도서관의 효용이었다. 하지만 나가미네에 따르면, 메이지시대 도서관 이용자는 거의 학생들에 국한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메이지 시대의 문학작품을 보면 확실히 그런 모습이 그려져 있다. 가령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산시로에는 고쿄제국대한 도서관이 등장한다. 주인공 산시로는 대학 도서관에 들러 책을 빌린다. 그러나 그는 책을 열심히 읽으려는 것이 아니다. 그저 ' 다른 사람이 읽지 지않은 책은 없나;하며 살펴보는 데 그친다. 산시로가 '독서'에 대해 동겨오가 동시에 거리감을 가졌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p42​확실히 요즘 '교양'이라는 두 글자를 제목에 달고 나오는 책들에는 이와 함께 '비즈니스에 도움이 된다'는 문구가 달린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이런 '효율을 중시하는' 교양의 형태는 과연 지금에 와서야 생겨난 것일까&gt; 인터넷이 없던 던시대의 교양, 혹은 패스트 교양이 지적한 요즘시대 이전의 교양은 효율을 중시하지 않을까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하면, 일하면서 책을 읽는 사람들이 효율을 추구하지 않는 시대가 있기나 할까? p67​그리고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문고'의 보급도 이 시기에 이루어졌다. 종이값이 올라 어떻게든 종이를 적게 들여서 책을 내야겠다는 의도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이미 시판 중인 책을 문고본, 즉 일반 단행본보다 작은 판형으로 만들어 파는 것이었다. 이 얼마나 투철한 장사꾼 정신인지! p131~132​즉, 책을 읽는 것은 일하는 데 있어서 노이즈가 된다. 독서는 무엇이 나에게 다가올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미지의 것을 받아들이는, 컨트롤 불가능한 엔터테인먼트다. 바로 이런 노이즈성이야말로 무기로 하여금 책과 담을 쌓게 만든 원인이 아니었을까? p224​'최애를 응원하는 일은 자기의 인생 그 자체였을 것이다. 그러나 자기 혼자만으로는 자기는 살 수 없다. 아카리는 바로 그 사실에 직면한다. 자기 뼈는 자기가 주울 수 없다. 타인이 주워주지 않으면 안 된다. 사람은, 자기 인생에서 떨어져 살고 있는 타인을 인생에 끌어들이면서 살아가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자기 삶의 맥락을 '최야'와 다른 곳에 배치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 자기 삶의 맥락 바깥에 있는 것도, 사실은 필요한 것이다. 인생에는, p282​휴가가 시작되었다.꼬맹인 친구의 초대로 구례로 여행을 떠났고김씨는 치과, 안과, 피부과 등 병원투어(?)를 한다고 한다.나?나는 늘 그렇듯 책을 읽고,시원한 영화관에서 개봉한 스파이더맨과 개봉할 오디세이를 보며이번 휴가를 보내려하고 있다.​이번 읽은 책은 책제목이'책 읽고 싶어서 회사를 그만뒀습니다'​아니~ 책이 읽고 싶어서 회사까지 그만뒀다고?!...문예평론가인 저자는책 못 읽는 사회가 바빠서인지? 혹은 노력이 부족해서인지?에 대해묻고 답하고 있다.​현재 내 블로그 책 라이브러리엔 1249권의 책리뷰가 등록되어 있다.생각해보면 지난 팬더믹이후 다니던 직장을 쉬지 않았다면그렇게나 많은 책을 읽고 이곳에 포스팅 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을 것이다.다시 일을 시작하고, 바쁘게 지내다보면 지금 같은 속도로책을 읽진 못 할 것 같다.​그동안의 책읽기 관련 책과는 좀 다른 결로보고 싶은 책을 돈 걱정없이 읽고 싶어 취업을 했으나 정작 퇴근 후에는유튜브는 보면서도 책 읽은 시간은 없었던 난감했던 사건을 시작으로문고판 책 이야기가 또 재미있게 다가왔다.70년대 초중고를 다녔다면 한 손에 들고 다니기 싶고비교적 가격이 착했던 삼중당문고를 기억할 것이다.김동인, 현진건의 책들을 이렇게 만나 읽었었던...​새삼갖고 싶고, 읽고 싶은 책을 사서 보는 내가참 행복한 사람이라는 사람는 생각이 들었다.여름엔 추리소설이지!새롭게 시작되는 8월은아가사 크리스티 책과 함께 잠 못 드는 밤이 이어질 것이다.​독서는 무엇이 나에게 다가올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미지의 것을 받아들이는, 컨트롤 불가능한 엔터테인먼트다.<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0/18/cover150/89626271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201806</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여행과 오브제 - [여행과 오브제 - 작은 오브제에 봉인해 둔 지난 여행의 기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435385</link><pubDate>Thu, 06 Aug 2026 11: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4353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0278&TPaperId=174353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1/52/coveroff/k1121302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0278&TPaperId=174353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여행과 오브제 - 작은 오브제에 봉인해 둔 지난 여행의 기억</a><br/>김현지 지음 / 북심 / 2026년 06월<br/></td></tr></table><br/>누구나 여행지에서 바가지를 쓰며 사 온 기념품이 있을 것이다. 그 순간엔 귀엽고 특별했지만, 일상으로 돌아온 뒤 까맣게 잊혀 먼지만 쌓이고 있는. 어느 날, 전 세계를 떠돌며 모은 기념품을 보다가 저자는 생각했다. ‘오브제라는 매개체를 통해 여행을 추억하는 글’을 쓰고 싶다고. 그렇게 시작된 책이 바로 『여행과 오브제』다.​포스터, 편지지, 인형, 마그넷, 소금통…. 여행지에서 사 모은 흔한 물건들은 어느 날 문득 책장과 서랍, 전자레인지 위에서 지난 여행을 다시 불러낸다. 기념품이라 부르기엔 사적이고, 버리기엔 너무 많은 기억이 담긴 물건들. 저자는 작은 오브제에 봉인해 둔 지나간 여행과 그 시절의 자신을 기꺼이 꺼내 보인다. 한 사람이 여행을 사랑하고, 일상에 실망하고, 다시 떠나고 또 회복하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렸다.​저자는 스무 살 일본 여행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북미, 오세아니아를 오갔다. 중국의 만리장성, 미국의 나이아가라 폭포, 아이슬란드의 오로라도 보았지만, 결국 오래도록 뇌리에 남는 것은 압도적인 풍경보다 여행자의 감정과 사유라는 것을 깨달았다. 포스터, 편지지, 인형, 마그넷, 소금통…. 여행지에서 사 모은 흔한 물건들은 어느 날 문득 책장과 서랍, 전자레인지 위에서 지난 여행을 다시 불러낸다.​이 책에는 저마다의 시간과 향기를 품은 도시들이 등장한다. 뉴욕, 파리, 홍콩 같은 대도시부터 어린 시절 겪었던 이방인으로서의 외로움이 스며 있는 중국 다롄, 『빨간 머리 앤』을 사랑하던 소녀가 마침내 찾아간 캐나다 프린스에드워드섬, NGO 활동에 참여하며 한 달을 보낸 말라위 릴롱궤까지. 그곳에서 데려온 오브제들은 흔하기도 하고 흔치 않기도 하지만, 어느 경우든 단순한 기념품은 아니다. 여행지의 빛과 공기, 그날의 감정과 사유를 고스란히 품은 기억의 매개체다.&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예쁘고 편한 글을 쓰고 싶었다. 비는 내리고 나가기는 귀찮은 어느 날에, 따뜻한 커피 한 잔 내려서 펼칠 수 있는 얄따랗고 스타일리시한 책. 자고 일어나면 어제의 콘텐츠는 이미 옛것이 되는 콘텐츠 홍수의 시대에, 책장을 덮으면 기꺼이 떠내려갈 법한 글을 쓰고 싶었다.  p6​예술은 모름지기 관객에게 적당한 여백을 제공하여 끝없이 상상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그 맥락에서 사전트의 &lt;마담 X&gt;는 뛰어난 작품이다. 작가가 모델을 향해 품은 의도, ‘흑심’을 의심하게 만드는 재미가 있으니까. 예술이 가진 상상의 힘은, 우리의 시선을 일상으로부터 더 고차원적인 무언가로 돌려놓는다. p19​여행과 별개로, 아날로그 오브제가 선물하는 감각적 자극이 좋다. 펜으로 편지를 쓸 때 귀를 간지럽히는 사각거리는 소리, 실링 왁스를 녹일 때 풍기는 인공적인 향기, 도장을 찍을 때 느껴지는 말랑한 촉감은 디지털 사진이 줄 수 없는 직접적인 경험이다.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의식적인 행위를 통해 여행을 단순히 회상하는 게 아니라, 다시 ‘경험’할 수 있다. 소리를 듣고, 향기를 맡고, 손으로 만지는 과정에서 기억은 더 깊게 각인된다.  p29​기억 속 과거는 현재의 스트레스와 미래에 대한 불안을 견디게 해준다. 불확실하고 너무도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익숙하고, 단순하며, 순수한 즐거움을 주었던 것을 다시 접하며 평안을 얻는다. 그것이 좋아하는 것을 복기하는 버릇의 힘인 것 같다. 무너질 때마다 나를 일으켜 세우는 힘.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떨 때 즐거운지, 나라는 사람을 잊지 않게 해주는 어떤 장치. p93​과거 건축물의 보존도 좋고, 현대화도 좋고, 도시의 발전도 좋은데, 상하이가 조금은 천천히 변했으면 좋겠다. 나는 상하이에서 과거와 현재의 공존, 다양한 문화의 혼재를 사랑했는데, 점점 예스러움과 다양성은 지워지고 미래를 향한 벡터만 남은 것 같아 아쉽다. 나의 '최애'가 계속 '최애'로 남아 주기를, 불가능하다면 당분간만이라도 머물러 주기를. p166​더워도 너무 더운 8월의 시작!김씨의 병원투어(?), 특히 치과 치료로예약했던 뷔페식당도 취소하고 밥하느라 땀이 줄줄 흐른다.​이럴때 가볍게 읽을 책 한권 들고 동네 별다방에 가는게 가장 최선의 선택!​작은 오브제에 봉인해 둔 지난 여행의 기억'여행과 오브제'​아직도 간직하고 있는 반백년전에 아빠가 하와이에서 사오신조개모양의 나무 보석상자와 조개껍질로 만든 목걸이와 팔찌가우리집에서 가장 오래된 여행을 떠올리게 하는 오브제인데꼭 여름휴가가 아니더라도꾸준히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책표지도 내용도 딱 내취향이었던 책을 읽다가즉흥적으로 멀리 사는 선이의 옆구리를 찔러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했다.한번도 가보지 못한 작은도시 다카마스와 예술의 섬 나오시마...뜬금없지만 클로드 모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는 지중미술관과이우환미술관도 기대된다.​여행을 떠나기전까지덥다고 짜증 부리지 말고 착하게 지낼 것.그리고 기회가 되면 꼬맹이 취업전에저자가 그토록 좋아한다는 상하이에도 가볼 것....​​<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1/52/cover150/k1121302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415212</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몫이 있는 사람 - [몫이 있는 사람 - 수박 농사꾼이 우주공학자가 되기까지, 우직한 하루가 만들어낸 삶의 경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435374</link><pubDate>Thu, 06 Aug 2026 11: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4353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311&TPaperId=174353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5/12/coveroff/89013003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311&TPaperId=174353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몫이 있는 사람 - 수박 농사꾼이 우주공학자가 되기까지, 우직한 하루가 만들어낸 삶의 경이</a><br/>공근식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꿈에도 유효기간이 있을까?” 세상은 더 일찍 시작하고 빠르게 자리 잡은 사람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여기,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뒤흔든 반전 인생의 주인공이 있다.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수박 농사를 지으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던 청년은, 서른이 넘어서야 우연히 찾아든 야학교에서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 지름길은 머릿속에 없었다. 그저 공부가 좋았다.​누군가에게는 무모하고 비효율적으로 비쳤을 배움을 끝까지 이어갔고, 마흔두 살 나이에 농사를 접고 러시아 유학길에 올랐다. 말도 안 통하는 타지에서 말도 안 되는 노력을 쏟아 마침내 러시아 최고의 과학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항공우주 공학박사 학위를 따냈을 때, 그의 나이 쉰두 살이었다. 바로 &lt;유 퀴즈 온 더 블럭&gt; 화제의 출연자이자,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만학도의 전설’ 공근식 박사의 이야기다.​《몫이 있는 사람》에서 저자는 자신이 걸어온 투박한 여정을 꾸밈없이 풀어낸다. 수박 농사꾼이 우주공학자가 되기까지, 우직하게 쌓아올린 그의 하루하루는 시작이 두려워 도전을 망설이는 모든 이들에게 묵직한 응원을 건넨다. 이 책은 성공 이야기가 아니다. 어쩌면 지독히 느린 성장 이야기에 가깝다. 누구에게나 삶에서 주어진 자기만의 ‘몫’이 있으며, 그 몫을 언젠가는 해내게 되리라는 믿음의 기록이다. 남들보다 늦었다고 느낄 때나 방향을 잃어 막막할 때, 우리는 자주 포기를 말한다. 하지만 공근식 박사는 말한다. “당신은 결코 늦지 않았다. 아직 목적지에 도착하지 않았을 뿐이다.”&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나이가 들면 경험이 쌓이는 만큼 걱정도 늘어난다. 실패를 먼저 떠올리고, 손해를 계산하고, 시작하기 전에 포기할 이유부터 찾는다. 그러다보면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시간만 흘러간다. 생각을 거듭하면 좋은 결론에 이르는 게 아니라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분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생각했다면 행동하라." p12​원하는 곳에 아직 가닿지 못했다고 해서 너무 서둘러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몫이 있다. 그 몫은 생각보다 아주 늦게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세상이 정해놓은 기준에 맞지 않으면 사람들은 저마다의 잣대로 말을 얹는다. 나에게도 누군가는 무모하다 했고, 누군가는 늦었다 했다. 하지만 나는 무모하다는 말을 들으면서도 움직였고, 늦었다는 걱정을 들으면서도 멈추지 않았다. 결국 내 삶을 살아내는 것은 나였다. p15​가끔 주변을 보면 세상이 정해놓은 기준이나 타인의 시선에 지나치게 얽매여 사는 사람들이 많다. 끊임없이 무언가를 채워 넣는데도 허기가 가시지 않는 것은, 어쩌면 그것이 진짜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내 기준이 아니라 타인의 기준으로, 내 꿈이 아니라 남의 꿈을 좇으며 달려온 것은 아닌지 한 번쯤 멈춰 서서 자신에게 물어봤으면 좋겠다. 어쩌면 내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고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을 제대로 찾는 것이야말로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일일 테니 말이다.   p110​모방이라고 하면 흔히들 주체성 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다. 모방은 빠르게 자기 것을 만드는 방법이다. 다만 조건이 있다. 무엇으든 따라 한다고 되는게 아니라 '누구'를 따라 하느냐가 핵심이다. 단순히 결과물을 흉내 내는 게 아니라 잘하는 사람이 어떤 순서로 생각하고 어떤 방식으로 문제에 접근하는지, 그 과정을 따라가야 한다. 손이 움직이는 순서, 막혔을 때 해결하는 방식, 어디서 멈추고 어디서 속도를 내는지까지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다. 그렇게 따라하다며본 어느 순간 원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p166​살면서 너무나 간절하게 도전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때로는 자신에게 이기적이어도 괜찮다. 물론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남겨지는 사람이 있고, 감당해야 할 무게가 있고, 쉽게 눈 감을 수 없는 것들이 있다. 그것을 모른 척하라는 말이 아니다. 다만 어떤 순간만큼은 그 모든 것을 잠시 내려놓고 오롯이 자신만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지금 내 안에서 무엇이 그토록 간절히 살아 움직이는지, 그것을 외면하면 남은 삶이 어떨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그 질문 앞에서만큼은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아도 된다. 단 그 선택으로 인해 묵묵히 자리를 지켜준 사람이 있다면 그것이 헛되지 않도록 지독하리만치 해내야 한다. 이기적인 선택에 어울리는 책임은 죄책감이 아니라 성실함이다. p188~189​사람의 마음은 비슷하다. 누군가 진심으로 애를 쓰고 있으면 그것을 외면하기는 쉽지 않다. 애써 티를 내지 않아도 그 노력은 결국 누군가의 눈과 마음에 닿게 마련이다. 물론 모든 노력이 당장 보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그래도 괜찮다. 내가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왔는지는 결국 내가 가장 잘 안다. 그리고 그런 시간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지금 당장은 보이지 않을 뿐, 내가 납득할 수 있었던 하루하루가 나를 만든다. p232​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새로운 하나를 제대로 얻기 위해서는 지금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반드시 내려놓아야 한다는 점이다. 그것이 시간이든, 에너지든, 돈이든, 안락함과 평온함이든 말이다. 결국 인생에서 마주하는 포기는 도망이나 낙오가 아니라 더 큰 가치를 향한 '또 다른 선택'이다. p239​​누군가에게는 짧았고또 누군가에게(?)는 길고 지루했던 여름 휴가가 끝이났다.​누구나 마찬가지이겠지만난, 누가 집에 있으면 청소도 내 공부도집중해서 하는게 쉽지 않다.​김씨 출근하고꼬맹이 수영장가면 오랜만에 창문 활짝 열고청소를 해애지.수건만 열개가 넘으니, 어제 빨래를 했지만 오늘도 세탁기를 돌리고커피 한 잔 내려 책도 읽고, 그림도 그릴까 한다.아참, 미뤄두었던 사회복지사 자격증 신청도 해야지...​수박 농사꾼이 우주공학자가 되기까지,우직한 하루가 만들어낸 삶의 경이'몫몫이 있는 사람'​9월 이후로 또 다른 새로운 일에 도전을 계획하고 있어서일까?!...책의 제목을 보자마자,이 책은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17세 자퇴 → 30세 야학  →  42세 유학  → 52세 우주공학박사수학과 과학을 좋아하던 한 소년이 부모님을 돕다가 본격적으로 수박농사에 뛰어들고언어조차 통하지 않는 미지의 나라에서 유학후우주공학박사가 되기까지의 도전과 여전이 담백하게 담겨 있어 더 좋았다.​생각해보면 나또한 수학만 좋아하던 이과생이었는데세계사고 국사고 외우는건 젠병이고가정이나 가사는 관심밖이었던 내가유일하게 재미있던 과목이 수학이었던 탓에친구들 점수따기 좋은 과목에 도전할때난 수학문제만 풀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수학만 좋아했던 소녀는 결국 전산학과를 졸업하고50세 기념으로 문화교양학과 편입후 졸업,60세 기념으로 사회복지학과 편입후이번학기 실습을 무사히 마치고 드디어 졸업이다.​김씨는 취업을 할 것도 아니면서 힘들게 자격증만 따서뭐하냐고 핀잔이지만 다음달엔 요양보호사 자격증에도전해 볼 생각이다.​유난히 덥고 힘든 2026년 여름...오늘도 난,도서관에 와 있다.어찌보면 나또한 공부가 제일 쉬웠던걸로.... ^^;<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5/12/cover150/89013003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451258</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독성인간 - [독성 인간 - 그들의 다크 심리를 무력화하는 7가지 심리 전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414243</link><pubDate>Mon, 27 Jul 2026 08: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4142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281&TPaperId=174142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7/68/coveroff/890130028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281&TPaperId=174142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독성 인간 - 그들의 다크 심리를 무력화하는 7가지 심리 전략</a><br/>리앤 텐 브링크 지음, 김효정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왜 늘 무자비한 상사가 가장 빨리 승진하고, 거짓말에 능한 정치인이 선거에서 이길까? 우리는 왜 냉혹한 승부사를 유능한 리더로 착각하는가? 캐나다의 심리학 연구자 리앤 텐 브링크(Leanne ten Brinke)는 공감할 줄 모르고 거짓과 선동, 가스라이팅을 일삼는 이들을 ‘독성 인간(Poisonous People)’이라 부른다.사이코패시, 나르시시즘, 마키아벨리즘, 사디즘을 아우르는 ‘어둠의 성격 유형(Dark Tetrad)’의 소유자인 이들은 연쇄살인범 같은 극단적 인물뿐 아니라 상사, 연인, 이웃, 동료의 얼굴로 우리 곁에 숨어 있으며, 무려 인구의 20퍼센트를 차지한다. 썩은 사과 하나가 궤짝 전체를 썩게 하듯, 이들은 처음엔 호의로 다가와 당신의 삶부터 조직과 사회 전체를 완전히 뒤흔든다.​독성 인간의 메커니즘과 사회적 영향에 관한 20여 년 연구를 총망라한 리앤 텐 브링크의 저서 『독성 인간』이 한국의 독자를 만난다. 저자는 교도소 수감자부터 헤지펀드 매니저와 미국 상원의원까지 다양한 집단을 추적하며, 어두운 성격 특성이 어떻게 거짓과 기만, 권력 행사로 이어지는지를 좇았다. 이 책은 막연한 직감이나 처세술 대신 심리학·신경과학·사회학 연구에서 도출한 대응법을 제시한다. 독성 인간의 성향과 행동 방식을 꿰뚫어 볼 때, 그들의 영향력은 무력화되기 시작한다.&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우리는 때때로 공격적으로 변하기도 하고, 거짓말을 하기도 하고, 또 다른 방식으로 타인에게 상처를 입히기도 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술을 너무 많이 마시면 갑자기 폭발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 대부분, 즉 압도적 다수는 평소에 이렇게 행동하지 않는다. 어저다 이렇게 행동하면 우리는 사과하고 어떤 식으로든 보상하거나 상황을 개선하려 한다. 지속적으로 악의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의 성격을 탐구할수록, 그리고 이런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 소수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을수록 우리는 인간 전체에 대해 더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된다. 도덕성의 인지적. 정서적 기본 요소가 결여된 사람은 극고수에 불과하다. p19~29​우리는 생각보다 더 강력하게 우리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 썩은 사과 하나가 사과 궤짝 전체를 망친다는 속담도 있지만 그렇다고 썩은 사과 탓만 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종종 어둠의 성격을 가진 사람들에게 우리 자신, 우리 회사, 우리 정부에 대한 지배력을 넘긴다. 왜냐하면 그들은 언뜻 보기에 좋은 지도자처럼 행동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강력한’ 지도자를 동경한다. 자신감 있고 카리스마 넘치며 경쟁심이 강한 인물, ‘승리’를 향한 의지와 능력이 충분하고 이를 위해 기꺼이 권력을 휘두르는 사람을 선망한다. 이런 특성 자체는 무해해 보일지 모르지만, 이로 인해 우리는 어둠의 특성을 가진 사람들을 지도자로 선택할 위험에 처하게 된다. 이런 사람이 일단 권력을 잡으면 나머지 사람들의 삶은 파괴되고, 잔인함·냉담·승자독식의 사고방식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p21​사이코패스 특성을 가진 사람들은 이기적이고 다른 사람을 조종하려 든다. 그들은 다른 사람과 유대감을 형성하기보다 다른 사람을 그저 목적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간주한다. 그들은 매력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그마저 철저히 계산된 태도다. 그들은 긍정적 인상을 주기 위해 또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다른 사람이 하도록 만들기 위해 무슨 말이든 하고, 보통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은 거짓말을 한다. 그들은 과도하게 부풀려진 자아상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도 자신을 높이 평가해주길 바란다.p45​지배당하기 쉬운 경향 외에도 독성 인간들이 우리에게 해를 입힐 빌미는 또 있다. 우리의 타고난 선의 역시 한못을 한다. 인간은 대개 타인을 신뢰한다. 타인도 우리를 공정하게 대할 것이라 기대한다. 그도 그럴만한 것이, 대부분의 사람은 실제로 신뢰할 만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진실 기본값’이라는 성향 때문에 우리는 어둠의 인간들에게 쉬운 먹잇감이 된다. 우리는 거짓말이 예상되는 상황에서조차 거짓말을 잘 간파하지 못한다. 우리는 독성 인간들의 수많은 거짓말을 믿고 자신도 모르게 그들이 세상에 해악을 끼치는 데 가담하게 된다. P113​인간 사이코패스처럼 아치는 처벌에 개의치 않는다. 우리 대부분은 처벌을 피하는 쪽으로 행동을 바꾸지만 사이코패스들은 다르게 반응한다. 처벌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다. 이런 경향에는 생물학적 근거가 있다. 우리 뇌에는 아몬드 모양의 작은 부위인 편도체가 있다. 편도체는 감정 기억과 공포 반응을 담당하는데,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편도체가 유난히 작고 활동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실이 중요한 이유는 편도체가 유난리 작고 활동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실이 중요한 이유는 편도체, 즉 경험을 바탕으로 고통을 유발할 대상을 피하는 과정에 관여하기 때문이다.  P243~244​​​"저 사람은 도대체 왜 저럴까?"인구의 20%를 차지하는 독성 인간들!그들의 심리를 알아야 그들에게 휘둘리지 않을 수 있다!'독성인간'​심리관련 책을 좋아하는데다가내주위에 알고 보면 다섯명중 한명이라는 독성인간!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데이번 기회에 어둠의 성격을 탐지하고그들에게 휘둘리지 않기로 하자.​재미있게 시청했던 '허수아비'속 이기환도평소에는 어디서든지 볼 수 있는 평범한 아들이자 형이었고,지난주 관람한 영화 '눈동자'에서 만나 도혁은놀랍게도 우리를 지켜주는 경찰관이었다.​어둠의 성격 탐지 테스트1. 상대는 당신의 말을 자주 끊으면서,당신이 자기 말을 끊는 것은 참지 못하는가?2. 당신의 개인적, 직업적 경계를 자꾸 무시하는가?3. 말이 장황하고, 엉뚱하거나 뜬금없는 이야기로 쉽게 빠지는가?4. 이상할 정도로 침착해 보이는가?5. 자신이 남들보다 우월하다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가?6. 모든 주제에 대해 전문가처럼 보이는가?7. 유난히 화를 잘 내는 것처럼 보이는가?8. 무례하게 말하거나 다른 사람들을 펌훼하는가?9. 한참 자기 얘기만 하고 당신에게는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는가?10. 당신의 영혼을 꿰뚫어 볼 듯이 강렬한 눈맞춤을 하는가?​​굳이 드라마나 영화속 주인공이 아니더라도가만히 생각해보면 내주위에 이런 사람 한두명은있는듯 하다.​공황을 처음 진단 받게 되었을때도직장에서 평소엔 관장님께 내 칭찬을 하거나엄청 친한척(?) 했지만 정작 필요한 서류를 서랍속에숨겨놓거나 시스템적 오류를 설명해주지 않아야근을 해야 하는 등 직장내 빌런 때문에한동안 마음 고생을 했었다.​앞으로 나부터도무엇보다 타인을 함부로 대하지 않고친절한 영희씨가 되도록 노력해보자. ^^;​​남들에게 연민과 친절을 더 베풀려는 노력이 세상에 큰 변화를 가져온다는 증거는 많다. 무엇보다 타인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 습관은 더 건강하고 충만한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된다. 거짓말이라는 현상을 잘 생각해보자. 아무리 반듯한 사람이라도 하루 평균 한두번씩은 거짓말을 한다. 그것이 대부분 '선의의 거짓말'이라는 사실은 의미심장하다. p272​<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7/68/cover150/890130028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876871</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유럽도시기행3 - [유럽 도시 기행 3 -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리스본, 뽀르투 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403685</link><pubDate>Tue, 21 Jul 2026 13: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4036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138310&TPaperId=174036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5/59/coveroff/89651383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138310&TPaperId=174036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유럽 도시 기행 3 -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리스본, 뽀르투 편</a><br/>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26년 07월<br/></td></tr></table><br/>이름이 곧 장르인 소설가 정세랑의 신작 산문집 『당신의 독자가 될게요』가 출간되었다. 정세랑 작가가 5년 만에 펴내는 산문집이자, 쓰기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룬 첫 번째 책이다. 작가는 이 책이 아직 발걸음을 떼기 전인 창작자의 등을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미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창작에 섣불리 다가서지 못하게 하는 선입견과 오해를 짚어보고, 쓰기 앞에서 주춤거리는 이들에게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조언을 들려준다. 창작을 일상 가까이 끌어당기기를 독려하고, 이야기 기계를 원활히 작동시키는 방법과 쓰는 삶을 지속하는 요령까지 다정한 문장으로 전한다.​작가 데뷔 16년 차에 이른 정세랑은 주제와 소재를 찾는 법, 표절 위험에 대처하는 자세, 글을 고치고 작업 시간을 확보하는 원칙, 쓰는 생활의 감각과 경험을 아낌없이 풀어놓는다. 창작을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믿고 따라갈 만한 길잡이가 되어 주는 책이다.&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간단한 기록을 꾸준히 하는 사람은 더 긴 글도 쓸 수 있다. 곁에 앉은 사람들을 귀 기울이게 하는 입담 좋은 사람은 이야기를 쓸 수 있다. 우연히 남긴 짧은 메모가 몇 년 뒤 몇 권이 되기도 한다. 삶과 창작사이의 벽은 그리 두껍지 않다. 그것은 저쪽이 어른어른 비치는 얇은 막에 가깝다. 손가락으로도 뚫을 수 있는, 아무것도 아닌, 두려워할 필요없는 막을 함께 상상하고 걷어내고자 한다. 아직 미심쩍으실 수 있지만 만천천히 설득해보겠다. 이 책이 발걸음을 떼기 전인 창작자의 등을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미는 힘이었으면 한다. p7​소설 속 세계는 현실이 아니라 현실의 옆이다. 장르에 따라 설령 작가가 평생 품어온 그림자와 상처를 그 안에서 펼쳐 보인다 해도 그것은 있는 그대로가 아닐 테다. 없는 세계에서 없는 사람들로 내면에 이글거리던 것들을 풀고 나면 기묘한 치유와 회복의 기미가 느껴질 때조차 있다. 낯선 배경, 이질적 인물을 만든 다음 인물의 트라우마만 자신의 것으로 슬쩍 갈아 끼워보자. 그 인물을 움직이에 하고 따라가며 당신도 변할지 모른다. p25~26​그에 반해 문학은 슬로건의 반대 지점에 있다. 느리게 세상을 소화하는 일에 가깝고 요약할 수 없음에 방점을 둔다. 사람에 대해서도, 집단에 대해서도, 그 어떤 주제에 대해서도 한 단면만이 있지 않음을 말하는 데 온 목표가 있는 것이다. 알 수 없는 것을 알 수 없다고, 복잡한 것을 복잡하다고 그대로 인정하며 천천히 쓰는 글에 대단한 힘이 실리지는 않을지언정 다른 종류의 가치가 깃들지 모른다.  p39​이야기로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은 굉장한 능력이다. 쓰는 이야기들이 퍼져나가고 사랑도 받는다면 기뻐할 일이다. 그런데 작품이 살아남는 것은 얼마간 미래의 가치를 담고 있을 때 가능한 일이고, 미래의 가치는 가끔 현재의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기도 하기에 호의적인 반응 일색이라면 오히려 작품을 점검해보아야 할 순간이겠다. P62​나의 경우 특히 ‘조금’이나 ‘더’를 남발하는 편이라 대체할 수 있는 단어들로 바꾸는 데 시간을 쓴다. ‘조금’은 ‘살짝’ ‘얼마간’ ‘약간’ ‘다소’ ‘다소간’으로 ‘더’는 ‘보다’ ‘한층’ ‘더욱’ ‘더욱더’ ‘더더욱’ 등으로 교체가 가능하다. p123​사람들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만 다다를 수 있는 궁극의 아름다움이 존재한다는 것을 이해하고는 있지만, 도중에 병들고 죽은 이들까지 당연히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AI가 한층 심각한 과로 사회를 만들고 말리라는 예측은 경악스러워 제발 그 방향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P142​비가 내린다.내가 좋아하는 단어비, 커피, 음악 그리고 책...​오늘 그 조건이 완벽하다.'시선으로 부터'로 팬이된 작가 정세랑의 신작이 나왔다.그동안의 책과는 좀 결이 다른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다.​책을 읽으며 최애 작가중의 하나인 무라카미 하루키가의'직업으로서의 소설가'가 생각나기도 했는데그가 왜 달리기를 좋아했나에 대한 이유와창작자로써의 고민등이 오버랩되었다.​내가 글쓰기에 대해 관심을 갖고 좋아했던 건 아주 오래전 일이다.​내가 썼던 동시가 어린이 신문인 소년한국일보에 실리었던 그날을 시작으로이런저런 글짓기대회에 상을 받았었다.독후감 쓰기 대회도 그중에 하나였는데아마도 환갑이 지난 지금 이나이에,도서인플루언서로 이곳에서 책리뷰를 쓰고 있는 걸 보면독후감쓰기가 어언 반백년째 이어오고 있는 셈이 아닐까?!...​소재를 찾고 인물을 그려내며공감과 미래에 대한 가치를 찾아가는 길...​그리 멀지 않은 날,'윤희에게'처럼 '영희에게'란 제목으로책한권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언젠가는.....<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5/59/cover150/89651383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155927</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당신의 독자가 될게요 - [당신의 독자가 될게요 - 혼란을 끌어안는 쓰기에 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403279</link><pubDate>Tue, 21 Jul 2026 08: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4032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909963&TPaperId=174032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95/53/coveroff/896090996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909963&TPaperId=174032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당신의 독자가 될게요 - 혼란을 끌어안는 쓰기에 대하여</a><br/>정세랑 지음 / 마음산책 / 2026년 06월<br/></td></tr></table><br/>이름이 곧 장르인 소설가 정세랑의 신작 산문집 『당신의 독자가 될게요』가 출간되었다. 정세랑 작가가 5년 만에 펴내는 산문집이자, 쓰기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룬 첫 번째 책이다. 작가는 이 책이 아직 발걸음을 떼기 전인 창작자의 등을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미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창작에 섣불리 다가서지 못하게 하는 선입견과 오해를 짚어보고, 쓰기 앞에서 주춤거리는 이들에게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조언을 들려준다. 창작을 일상 가까이 끌어당기기를 독려하고, 이야기 기계를 원활히 작동시키는 방법과 쓰는 삶을 지속하는 요령까지 다정한 문장으로 전한다.​작가 데뷔 16년 차에 이른 정세랑은 주제와 소재를 찾는 법, 표절 위험에 대처하는 자세, 글을 고치고 작업 시간을 확보하는 원칙, 쓰는 생활의 감각과 경험을 아낌없이 풀어놓는다. 창작을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믿고 따라갈 만한 길잡이가 되어 주는 책이다.&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간단한 기록을 꾸준히 하는 사람은 더 긴 글도 쓸 수 있다. 곁에 앉은 사람들을 귀 기울이게 하는 입담 좋은 사람은 이야기를 쓸 수 있다. 우연히 남긴 짧은 메모가 몇 년 뒤 몇 권이 되기도 한다. 삶과 창작사이의 벽은 그리 두껍지 않다. 그것은 저쪽이 어른어른 비치는 얇은 막에 가깝다. 손가락으로도 뚫을 수 있는, 아무것도 아닌, 두려워할 필요없는 막을 함께 상상하고 걷어내고자 한다. 아직 미심쩍으실 수 있지만 만천천히 설득해보겠다. 이 책이 발걸음을 떼기 전인 창작자의 등을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미는 힘이었으면 한다. p7​소설 속 세계는 현실이 아니라 현실의 옆이다. 장르에 따라 설령 작가가 평생 품어온 그림자와 상처를 그 안에서 펼쳐 보인다 해도 그것은 있는 그대로가 아닐 테다. 없는 세계에서 없는 사람들로 내면에 이글거리던 것들을 풀고 나면 기묘한 치유와 회복의 기미가 느껴질 때조차 있다. 낯선 배경, 이질적 인물을 만든 다음 인물의 트라우마만 자신의 것으로 슬쩍 갈아 끼워보자. 그 인물을 움직이에 하고 따라가며 당신도 변할지 모른다. p25~26​그에 반해 문학은 슬로건의 반대 지점에 있다. 느리게 세상을 소화하는 일에 가깝고 요약할 수 없음에 방점을 둔다. 사람에 대해서도, 집단에 대해서도, 그 어떤 주제에 대해서도 한 단면만이 있지 않음을 말하는 데 온 목표가 있는 것이다. 알 수 없는 것을 알 수 없다고, 복잡한 것을 복잡하다고 그대로 인정하며 천천히 쓰는 글에 대단한 힘이 실리지는 않을지언정 다른 종류의 가치가 깃들지 모른다.  p39​이야기로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은 굉장한 능력이다. 쓰는 이야기들이 퍼져나가고 사랑도 받는다면 기뻐할 일이다. 그런데 작품이 살아남는 것은 얼마간 미래의 가치를 담고 있을 때 가능한 일이고, 미래의 가치는 가끔 현재의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기도 하기에 호의적인 반응 일색이라면 오히려 작품을 점검해보아야 할 순간이겠다. P62​나의 경우 특히 ‘조금’이나 ‘더’를 남발하는 편이라 대체할 수 있는 단어들로 바꾸는 데 시간을 쓴다. ‘조금’은 ‘살짝’ ‘얼마간’ ‘약간’ ‘다소’ ‘다소간’으로 ‘더’는 ‘보다’ ‘한층’ ‘더욱’ ‘더욱더’ ‘더더욱’ 등으로 교체가 가능하다. p123​사람들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만 다다를 수 있는 궁극의 아름다움이 존재한다는 것을 이해하고는 있지만, 도중에 병들고 죽은 이들까지 당연히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AI가 한층 심각한 과로 사회를 만들고 말리라는 예측은 경악스러워 제발 그 방향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P142​비가 내린다.내가 좋아하는 단어비, 커피, 음악 그리고 책...​오늘 그 조건이 완벽하다.'시선으로 부터'로 팬이된 작가 정세랑의 신작이 나왔다.그동안의 책과는 좀 결이 다른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다.​책을 읽으며 최애 작가중의 하나인 무라카미 하루키가의'직업으로서의 소설가'가 생각나기도 했는데그가 왜 달리기를 좋아했나에 대한 이유와창작자로써의 고민등이 오버랩되었다.​내가 글쓰기에 대해 관심을 갖고 좋아했던 건 아주 오래전 일이다.​내가 썼던 동시가 어린이 신문인 소년한국일보에 실리었던 그날을 시작으로이런저런 글짓기대회에 상을 받았었다.독후감 쓰기 대회도 그중에 하나였는데아마도 환갑이 지난 지금 이나이에,도서인플루언서로 이곳에서 책리뷰를 쓰고 있는 걸 보면독후감쓰기가 어언 반백년째 이어오고 있는 셈이 아닐까?!...​소재를 찾고 인물을 그려내며공감과 미래에 대한 가치를 찾아가는 길...​그리 멀지 않은 날,'윤희에게'처럼 '영희에게'란 제목으로책한권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언젠가는.....<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95/53/cover150/896090996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955383</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죽음의 숫용소 이후 - [죽음의 수용소 이후 - 빅터 프랭클이 남긴 인생 강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376744</link><pubDate>Mon, 06 Jul 2026 13: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3767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9340&TPaperId=173767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2/2/coveroff/k4821393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9340&TPaperId=173767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죽음의 수용소 이후 - 빅터 프랭클이 남긴 인생 강의</a><br/>빅터 프랭클 지음, 유영미 옮김 / 북하우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단행본으로 최초 공개된 빅터 프랭클의 미출간 유고작. 『죽음의 수용소 이후』는 강제수용소 체험 이후 더욱 깊어지고 또렷해진 빅터 프랭클의 사유를, 마치 그의 육성을 직접 듣는 듯한 네 편의 인생 강의로 만날 수 있는 책이다.​전쟁과 홀로코스트를 온몸으로 통과해온 빅터 프랭클이 우리에게 가장 전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의 인생 강의는 인간의 고통을 깊이 이해한 데서 출발한다. 빅터 프랭클은 “모든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아우슈비츠가 있다”라고 말하며, 그럼에도 우리는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고 자신의 태도를 선택할 자유와 책임이 있다고 강조한다. 그에 따르면, 우리가 사랑하고 성취하며 견뎌낸 모든 것은 과거 속에 보존되고, 이미 실현된 삶의 의미는 누구도 앗아갈 수 없다.​또한 그는 인간의 본질은 ‘자유’에 있으며, 각자가 자신의 삶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을 어떻게 책임지는가에 따라 삶의 방향이 달라진다고 확신했다. ‘자유’, ‘의미’, ‘책임’은 그에게 인간을 더욱 인간답게 만드는 핵심 요소였다.​이 책에 실린 글들은 단행본으로 출간된 적 없는 원고들이다. 빅터 프랭클 문서 보관소가 발굴하고 정리한 이 글들은 1946년부터 1984년까지 서로 다른 시기에 이뤄진 강의들을 풀어낸 것으로, 삶의 의미, 자유, 책임, 사랑, 고통, 죽음에 대한 프랭클의 사상을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한다. 프랭클이 평생에 걸쳐 일반 대중에게 전하고자 했던 통찰이 압축적으로 담겨 있다는 점에서도 뜻깊은 글들이다.​특히 이번 한국어판에는, 독일어판과는 달리, 손자인 알렉산더 베셀리프랭클의 감동적인 특별 서문이 추가로 실려 있다. 그는 이 글에서 할아버지와의 인상적인 기억을 들려주면서, 왜 지금 다시 프랭클의 메시지가 필요한지를 진정성 있게 전한다.&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빅터 프랭클은 우리에게 언제나 열려 있기를, 좁고 삐딱한 사람이 되지 말고 마음을 넓히기를 당부한다. 희망이 없는 듯 보이는 상황,, 하늘에 대고 소리칠 만큼 부당한 불의가 자행되는 상황, 록은 제3제국 시기나, 당면한 전 지구적 위기처럼 집단적 실패를 경험할 때에도 그렇게 하라고 한다. 여기서 프랭클은 집단에 죄책을 돌리는 것은 단호히 거부하는 대신, 개인과 집단의 책임을, 그리고 이타주의와 자기 초월의 가능성을 강조한다. p27​“실존적 공허감, 삶에 목적도 내용도 없는 듯한 느낌을 우리는 실존적 좌절이라 칭했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우리 깊은 곳에 내재하고 있는 의미에 대한 의지가 충족되지 않은 상태이지요. 이런 의미에의 의지는 인간에게 근원적이고 본래적으로 깃들어 있습니다. 인간은 삶에서 가능하면 의미를 실현하기를 동경하여, 삶을 내용적으로 가치 있게 꾸려가고자 애쓰고, 삶에서 의미를 길어 올리고자 합니다.” p40​​​자유와 책임의 관계는 인간의 자유가 무엇무엇으로부터의 자유, 즉 뭔가에서 벗어나는 자유일뿐 아니라, 무엇인가를 향한 자유라는 점에서 드러납니다. 책임을 지는 것이야말로 자유의 '지향성'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우리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에 맞서, 책임지는 존재로서의 인간분석을 제시해야 합니다. 책임성에 토대를 준 인간의 존재 방식을 바로 실존이라 부릅니다. 그리하여 정신분석에 이어 실존분석이 따라야 합니다. 그저 충동에 휘둘리는 상태를 넘어서는 인간 존재의 분석으로서 말입니다. p133​“그러므로 인간이 자기 삶의 의미를 찾아냈을 때, 경우에 따라서는 죽음의 의미까지도 찾아냈을 때, 그는 행복할 뿐 아니라 고통을 감내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삶에서 아무런 의미를 볼 수 없고, 개인적으로 와닿는, 자원해서 선택한 삶의 과제도 눈앞에 그려지지 않을 때, 사람은 고통을 견딜 수 없을 뿐 아니라, 삶을 살아갈 수도 없게 됩니다.”  p155​​"모든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아우슈비츠가 있다."인간의 고통을 깊이 이해했던빅터프랭클의 살아 있는 인생 강의!죽음의 수용서 이후​사회복지 공부를 시작하며여러강의를 통해 일찌감치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 대한교육을 받았다. 북카트에 오래 담아 두었지만 한 권만 주문하기엔배송료가 청구된다는 이유로 아직 읽지 못하고 있었는데막내동생이 지금 읽고 있다며 다 읽으면 책을 주겠다고 한다.​전후가 바뀌었지만 같은 이유로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서 이후' 출간 소식에먼저 이책을 읽기로 하고 양탄자 배송으로 어제 받아보았다.​동유럽여행을 하면서 현직에 있는 동생들의 휴가에 맞추다보니부득이하게 폴란드와 헝가리를 여행지에서 뺄 수 밖에 없었다.훗날 다시 간다면 아우슈비츠를 가보리라 싶었는데....​빅터 프랭클은 빈 대학교에서 의학 박사학위와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그는 제2차 세계대전 때 테레지엔슈타트, 아우슈비츠, 다하우 등의 강제수용소를 끌려다니며3년간 죽음을 눈앞에 둔 삶을 살았다고 한다.여동생을 제외한 가족들을 모두 잃는 비극을 겪었다고....​평범한 삶을 살기엔 너무나 큰 일을 겪은 그지만 그의 글들은 그런 시간을 보내고 얻은 통찰로삶과 죽음에 대해 늘 불안한 시선으로 두려워 하는 내게자신의 삶으로 당당하게 해답을 건넨다는 기분이 들었다.​과거의 기억에 사로잡혀 더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내게그의 대답은 이러하다.'따라서 과거는 존재의 가장 확실한 형태입니다.과거는 지나갔지만, 과거 안에 모든 것이 남아 있지요....'​​우리가 과거로 가져간 것은 아무도 우리에게서 빼앗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한 일, 우리가 한 사랑, 우리가 꿋꿋이 견딘 고통은 지울 수 없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과거를 볼 때 수확하고 남은 그루터기 밭만을 봅니다. 가득한 곳간과 채워진 창고는 보지 못하고 간과해버립니다. 그곳에는 우리의 과거, 우리의 행위, 우리의 경험, 우리의 고통이 보관되어 있지요. 우리 삶의 수확물이 말이에요. p86​​<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2/2/cover150/k4821393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20209</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일상주의자의 감각 - [일상주의자의 감각 - 나를 여기까지 데려온 사소한 기적들에 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376705</link><pubDate>Mon, 06 Jul 2026 13: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3767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0878&TPaperId=173767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37/coveroff/k1921308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0878&TPaperId=173767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상주의자의 감각 - 나를 여기까지 데려온 사소한 기적들에 대하여</a><br/>김이나 지음 / 이야기장수 / 2026년 06월<br/></td></tr></table><br/>감정이 지나간 자리를 오래 들여다보는 사람, 김이나 작사가가 일상에서 궤도를 크게 이탈한 순간, 다시 자신을 구원해내는 작은 일들에 대해 써내려간다. 20만 부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에세이 『보통의 언어들』을 통해 감정을 헤아리는 언어들에 대해 기록한 이후 무려 6년 만에 펴내는 일상에세이다.​오디션 평가의 무대에서는 두려움에 얼어붙은 지원자들이 다시 자신의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등을 밀어주고, 라디오 &lt;별이 빛나는 밤에&gt;에서는 하루의 기운을 다 써버린 사람들에게 내일을 살아갈 힘을 건네고, 사랑의 감정 속에서 길을 잃은 이들에게는 자신의 마음을 응시할 언어를 선물해온 사람. 김이나는 오랫동안 누군가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말들을 발신해왔고, 이제 그 고요하고도 힘찬 언어를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낸다.&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용기가 필요한 일들은 나의 상상 속에선 마치 고된 산행으로 연상된다. 내겐 도무지 더 올라갈 힘이 없고, 발 딛는 곳마다 험지일 것 같다. 그러나 막상 한 걸음만 내 딛으면 펼쳐지는 길은 산행이라기보다는 항해에 가깝다. 나 혼자만의 힘이 아닌 바람과 파도가 여정을 돕는다. 어려운 건 머릿속에 떠오르는, 악재로만 가득한 상상을 깨고 나아갈 단 한 번의 용기다. 지금 이 순간 그 한 걸음이 필요한 모두에게 순조로운 항해가 펼쳐지기를. p12~13​남을 챙기고 싶을 때, 자신을 먼저 잘 돌볼 것. 내가 약하면 남이 기댔을 때 둘 다 쓰러진다. 지나친 이타는 모든 걸 망친다. P49​하루하루를 열심히 살되, 인생은 대충 계획해도 크게 나쁠 건 없다. 그러니 계획이 없어 불안한 자들은 다만 누가 뭐라 해도 근사한 꿈을 갖길 바란다. 계획과 꿈을 혼동하지 않길 바란다. 어차피 삶에는 끝이 있을 뿐 아무도 타이머를 잴 수 없으니까. P79​삶이 거센 바람에 영혼의 불씨가 꺼질 수도 있지만, 나는 인생에서 얼마나 활활 타올랐느냐보다 그 불씨르 얼마나 자주 피워봤느냐 하는 빈도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실 속의 불은 꺼지고 나면 그만이지만, 마음속에 피우는 불씨는 누적 개수가 효혁이 이다. 일단 지금 불씨를 켜자. 꺼지면 또 피우면 된다. P115​취미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봤다. "아름다운 대상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힘." 나에게 아름다운 대상이란 무엇일까. 나는 무엇을 향해 내 속살 같은 마음을 내어줄 수 있는 가. 바쁜 생활에 치여, 혹은 눈가가 피곤해 놓아버린 쓸데없는 취미가 무엇이었는지 다시 떠올려본다. 주머니에서 꺼내 먹을 수 있는 분명하고 사소한 알사탕을 되찾기 위해서 말이다. P180​​나를 여기까지 데려온사소한 기적들에 대하여일상주의자의 감각​​'보통의 언어들' 이후 오랜만에 김이나 작가의 신작이 나왔다는 소식.글 잘쓰는 사람 못지않게 말 잘하는 사람을 동경하는 내가그 둘을 모두 갖춘 김이나 작가의 팬이 된건 어쩌면 당연한 일 일것이다.​이번 일상을 다룬 에세이로 그녀의 글들 중에가장 주목을 끈건 아무래도 불안과 불면에 대한그녀의 자세였던 것 같다.​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불안한 일상과 이어지는 불면의 밤에 대한 두려움속에서이대로도 괜찮다고, 기억하고 싶은 하루가 조금 더 길어질 뿐이라고위로하는 밤...​괜찮은 어른을 만나지 못하는 요즘으로썬존경할만한 사람,믿고 의지할만한 사람에 대한 결핍이세상을 유영하며 안식처를 찾지 못하곤 했는데그런 어른이 주위에 있다는게 부럽기도 하다.​여전히 무더운 주말,꼬맹인 몰타에서 만난 일본친구들을 맞으러서촌으로 향하고꼬맹이와 헤어진 난,벼르던 '와일드 씽'을 보러 영화관에 와있다.​이번엔 오정세와 강동원에 매력에 푹 빠쪄볼 시간...<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37/cover150/k1921308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053798</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반경 5미터 세계사 - [반경 5미터 세계사 - 방구석에 누워만 있었는데 역사 천재가 되어버렸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376696</link><pubDate>Mon, 06 Jul 2026 13: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37669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0493&TPaperId=173766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44/coveroff/k14213049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0493&TPaperId=1737669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반경 5미터 세계사 - 방구석에 누워만 있었는데 역사 천재가 되어버렸다</a><br/>히스토리카 지음, 김효진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07월<br/></td></tr></table><br/>우리 주변의 평범한 물건에서 출발해 인류 문명의 흐름을 읽어내는 역사 교양서다. 침대 옆의 유리잔, 책상 위 종이 한 장, 옷장 속 셔츠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로마 제국과 실크로드, 산업혁명과 대항해 시대, 그리고 오늘날의 글로벌 경제까지 연결된다.​이 책의 특징은 각각의 사물을 통해 기술·경제·문화가 서로 연결되고 영향을 주며 발전해 온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는 점이다. 유리를 통해 고대의 교역망을 이해하고, 종이와 인쇄술로 종교개혁을 살펴보며, 직물을 중심으로 산업혁명과 세계 무역의 구조를 읽는다. 작은 사물이 어떻게 기술과 산업, 문명을 변화시키며 세계사의 흐름을 움직였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이 책의 무대는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시장에서 거친 파도를 넘나드는 바닷기르 중세 유럽 장인의 공방과 산업혁명의 현장을 지나 오늘날 우리의 작은 방으로 이어진다. 다시 말해, 우리가 이야기하는 종착지는 박물관이 아니라 지금 금우리가 숨쉬고 있는 공간이다. 역사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록 흥미로운 주제를 담았고,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새로운 시각과  지식을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p7~8​그렇다면 아름다운 유리 공예품을 만들어내는 유리 장인은 어떤 위치였을까? 유리 장인은 일반 평민과는 달랐다. 그들은 국가에 충실하기만 하면 귀족과 동등한 대우를 받았다. 1376년의 법령을 보면, 유리 장인의 딸이 귀족과 결혼하는 것도 허용했을 정도다. 기록만 보면 남부럽지 않게 부유하게 살았을 것 같지만, 실제 상황은 그리 편하지만은 않았다고 한다.베네치아 유리 장인은 엄격한 통제 아래에서 살아야 했다. 그들은 무조건 무라노에 거주해야 했고, 아예 섬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금지되었다. 사실상 연금에 가까운 조치였다. 그들은 정부의 엄격한 감시를 받았으며, 자손 대대로 섬 밖으로 나갈 수 없었다. p41~42​웨지우드의 시대에서 250년이 넘는 시간이 흐른 오늘날에도 세라믹은 여전히 핵심 소재로 활용된다. 주시고가 열화에 강한 특성 덕분에 식기뿐 아니라 세면대, 욕조, 변기 등 위생 설비에도 필수적이다. 특히 입자의 크기, 균일서으 소성 온도까지 정밀하게 제어한 세라믹 소재 파인 세라믹스의 등장은 많은 분야에 도움을 주었다. 의료 분야에서는 알루미나, 지르코니아, 산화티타늄 등의 세라믹이 인공 관절, 인공 치아, 인공 뼈 등에 활용되며 내열성이 뛰어난 세라믹은 우주선의 내열 타일로도 사용된다. 2만 년 전, 인류의 삶을 바꾸었던 세라믹은 오늘날에도 계속 진화하며 생활 곳곳에서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다. p103​또한 1040년대에는 북송의 관리이자 발명가였던 필승이 점토에 한자를 하나씩 새긴 활자 인쇄법을 고안했다. 이는 각각의 문자를 조합해 사용하는 현대적인 활판 인쇄와 가까운 방법이었다. 그러나 필승의 혁신적인 발상은 한자 문화권에서 적용하기가 쉽지 않았다. 한자는 필요한 활자의 수가 지나치게 많았기 때문이다. 중국의 대표적인 고전인 13경을 인쇄하려면 6,544개의 한자가 필요했고, 중복을 포함하면 20~30만 개에 이르는 활자를 마련해야 했다. 이 정도의 규모가 되면 활자를 관리하는 일도, 필요한 글자를 골라내는 작업도 간단하지 않았다. 게다가 점토를 구워 만든 활자는 쉽게 깨지고 내구성이 떨어졌다. 이러한 한계로 인해 필승의 활자 인쇄법은 실용화되지 못했다.점토로 만든 활자의 한계는 13세기 한반도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된다. 그 실마리는 재료의 변화였다. 고려에서는 화폐 제작 기술을 응용해 청동으로 활자를 제작하는 금속활자 인쇄술이 고안되었다. 1377년에 인쇄된 불교 서적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 활자본으로 인정받고 있다. p145~146​그런데 직물은 뜻밖의 방식으로 오늘날 우리의 일상을 바꾸었다. 바로 컴퓨터의 발명이다. 직물과 컴퓨터가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을까? 직물을 만드는 일은 규칙적인 반복과 규칙적인 선택으로 이루어진다. 그래서 직물을 인류의 가장 초기 단계에서 구현된 알고리즘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산업혁명이 한창이던 1804년, 프랑스의 조제프마리 자카르가 자카르 직기를 발명했다. 정확히 말하면, 1801년에 박람회에서 처음 선을 보였고 1804년에 특허를 취득했다. 자카르 직기는 펀치 카드라는 구멍이 뚫린 카드를 사용해 직물의 무늬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계다. 카드가 직기를 통과할 때 구멍이 뚫린 부분에 바늘이 통과해 날실을 들어올리고,구멍이 없는 부분은 바늘이 통과하지 못해 날실이 그대로 남는다. 이처럼 구멍의 배열에 따라 자유롭게 무늬를 만들 수 있었는데, 같은 카드를 길게 이어붙이면 반복되는 패턴을 짤 수 있고, 카드를 바꾸면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무늬도 짤 수 있었다. 입력 되는 정보에 따라 출력 결과가 달라진다는 점에서, 이 장치는 프로그래밍의 원리를 구현한 것이었다. p205​이후 유럽 각지에서 시각과 함께 전체의 운행을 표시하는 천문 시계가 제작되었다. 1344년에 제작된 이탈리아 카피타니아도 궁전 문탑에 설치된 시계는 낮과 밤의 24시간을 알렸으며, 달의 위상 등 천체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장치도 갖추고 있다고 전해진다. 오늘날로 상상하면 시각과 함께 천체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디스플레이를 달아놓은 셈이다. 1410년에 제작된 체코 프라하의 천문 시계는 시각과 천문도 뿐 아니라 시각이 되면 창문이 열리면 열두 사도 인형이등장하는 정교한 구조로 이루어졌다. 600년이 넘은 지금도 인형이 움직이며 프라하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유명하다. p280~281​​책상 위에 놓인 책벽에 걸린 시계옷장 속 셔프내 방 안의 사물에세계의 역사가 담겨있다.반경 5미터 세계사​어렵게 느껴졌던 세계사를 사물을 통해 쉽고 재밌게알아가는 '반경 5미터 세계사'가 출간 되었다.학창시절 연대별로 무조건 외우기만 하던 세계사가재밌을리 만무...​1. 유리의 역사2. 세라믹의 역사3. 종이와 책의 역사4. 직물의 역사5. 나무의 역사6. 시간과 시계의 역사​위인전에 나오는 인물이 아니더라도우리 주변의 총 여섯걔의 사물들들로 역사를 정리해 보는 시간.​유리공예를 처음 만난건 베네치아가 아닌 오타루였는데유리 장인은 국가에 충실하기만 하면 귀족과 동등한 대우를 받았다는사실이 흥미롭다.​'바닷길을 통해 이슬람과 유럽으로 건너간 자기'도 터키여행에서 만난돌마바흐체와 톱카프 궁전에 '도자기들이 왜 이렇게 많아~'하며관람한터라 재미있게 읽었다.​컴퓨터 강사로 관심이 갔던 직물이야기...구멍의 배열에 따라 자유롭게 무늬를 만들 수 있었는데, 입력 되는 정보에 따라 출력 결과가 달라진다는 점에서, 이 장치는 프로그래밍의 원리를 구현한 것이라니 놀라운 발견이다.​또 반가왔던 꼭지는 체코의 천문시계!천문시계는 600년이 넘었다고 하는데 정각이 되면 죽음을 의미하는 해골인형이 종을 치고,두개의 창문에서 12사도가 등장한다고 한다. 프라하 방문기념품으로 마그네틱 천문시계를 사왔었는데...​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 활자본으로 직지심체요절이 인정 받고 있다니 왠지 뿌듯하기도...​덕분에 세계사와 요만큼 또 가까와졌다. ^^;<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44/cover150/k1421304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24426</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