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yhson11님의 서재 (yhson11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08 Jul 2026 06:38:29 +0900</lastBuildDate><image><title>yhson11</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623041432300442.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yhson11</description></image><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죽음의 숫용소 이후 - [죽음의 수용소 이후 - 빅터 프랭클이 남긴 인생 강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376744</link><pubDate>Mon, 06 Jul 2026 13: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3767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9340&TPaperId=173767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2/2/coveroff/k4821393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9340&TPaperId=173767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죽음의 수용소 이후 - 빅터 프랭클이 남긴 인생 강의</a><br/>빅터 프랭클 지음, 유영미 옮김 / 북하우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단행본으로 최초 공개된 빅터 프랭클의 미출간 유고작. 『죽음의 수용소 이후』는 강제수용소 체험 이후 더욱 깊어지고 또렷해진 빅터 프랭클의 사유를, 마치 그의 육성을 직접 듣는 듯한 네 편의 인생 강의로 만날 수 있는 책이다.​전쟁과 홀로코스트를 온몸으로 통과해온 빅터 프랭클이 우리에게 가장 전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의 인생 강의는 인간의 고통을 깊이 이해한 데서 출발한다. 빅터 프랭클은 “모든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아우슈비츠가 있다”라고 말하며, 그럼에도 우리는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고 자신의 태도를 선택할 자유와 책임이 있다고 강조한다. 그에 따르면, 우리가 사랑하고 성취하며 견뎌낸 모든 것은 과거 속에 보존되고, 이미 실현된 삶의 의미는 누구도 앗아갈 수 없다.​또한 그는 인간의 본질은 ‘자유’에 있으며, 각자가 자신의 삶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을 어떻게 책임지는가에 따라 삶의 방향이 달라진다고 확신했다. ‘자유’, ‘의미’, ‘책임’은 그에게 인간을 더욱 인간답게 만드는 핵심 요소였다.​이 책에 실린 글들은 단행본으로 출간된 적 없는 원고들이다. 빅터 프랭클 문서 보관소가 발굴하고 정리한 이 글들은 1946년부터 1984년까지 서로 다른 시기에 이뤄진 강의들을 풀어낸 것으로, 삶의 의미, 자유, 책임, 사랑, 고통, 죽음에 대한 프랭클의 사상을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한다. 프랭클이 평생에 걸쳐 일반 대중에게 전하고자 했던 통찰이 압축적으로 담겨 있다는 점에서도 뜻깊은 글들이다.​특히 이번 한국어판에는, 독일어판과는 달리, 손자인 알렉산더 베셀리프랭클의 감동적인 특별 서문이 추가로 실려 있다. 그는 이 글에서 할아버지와의 인상적인 기억을 들려주면서, 왜 지금 다시 프랭클의 메시지가 필요한지를 진정성 있게 전한다.&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빅터 프랭클은 우리에게 언제나 열려 있기를, 좁고 삐딱한 사람이 되지 말고 마음을 넓히기를 당부한다. 희망이 없는 듯 보이는 상황,, 하늘에 대고 소리칠 만큼 부당한 불의가 자행되는 상황, 록은 제3제국 시기나, 당면한 전 지구적 위기처럼 집단적 실패를 경험할 때에도 그렇게 하라고 한다. 여기서 프랭클은 집단에 죄책을 돌리는 것은 단호히 거부하는 대신, 개인과 집단의 책임을, 그리고 이타주의와 자기 초월의 가능성을 강조한다. p27​“실존적 공허감, 삶에 목적도 내용도 없는 듯한 느낌을 우리는 실존적 좌절이라 칭했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우리 깊은 곳에 내재하고 있는 의미에 대한 의지가 충족되지 않은 상태이지요. 이런 의미에의 의지는 인간에게 근원적이고 본래적으로 깃들어 있습니다. 인간은 삶에서 가능하면 의미를 실현하기를 동경하여, 삶을 내용적으로 가치 있게 꾸려가고자 애쓰고, 삶에서 의미를 길어 올리고자 합니다.” p40​​​자유와 책임의 관계는 인간의 자유가 무엇무엇으로부터의 자유, 즉 뭔가에서 벗어나는 자유일뿐 아니라, 무엇인가를 향한 자유라는 점에서 드러납니다. 책임을 지는 것이야말로 자유의 '지향성'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우리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에 맞서, 책임지는 존재로서의 인간분석을 제시해야 합니다. 책임성에 토대를 준 인간의 존재 방식을 바로 실존이라 부릅니다. 그리하여 정신분석에 이어 실존분석이 따라야 합니다. 그저 충동에 휘둘리는 상태를 넘어서는 인간 존재의 분석으로서 말입니다. p133​“그러므로 인간이 자기 삶의 의미를 찾아냈을 때, 경우에 따라서는 죽음의 의미까지도 찾아냈을 때, 그는 행복할 뿐 아니라 고통을 감내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삶에서 아무런 의미를 볼 수 없고, 개인적으로 와닿는, 자원해서 선택한 삶의 과제도 눈앞에 그려지지 않을 때, 사람은 고통을 견딜 수 없을 뿐 아니라, 삶을 살아갈 수도 없게 됩니다.”  p155​​"모든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아우슈비츠가 있다."인간의 고통을 깊이 이해했던빅터프랭클의 살아 있는 인생 강의!죽음의 수용서 이후​사회복지 공부를 시작하며여러강의를 통해 일찌감치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 대한교육을 받았다. 북카트에 오래 담아 두었지만 한 권만 주문하기엔배송료가 청구된다는 이유로 아직 읽지 못하고 있었는데막내동생이 지금 읽고 있다며 다 읽으면 책을 주겠다고 한다.​전후가 바뀌었지만 같은 이유로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서 이후' 출간 소식에먼저 이책을 읽기로 하고 양탄자 배송으로 어제 받아보았다.​동유럽여행을 하면서 현직에 있는 동생들의 휴가에 맞추다보니부득이하게 폴란드와 헝가리를 여행지에서 뺄 수 밖에 없었다.훗날 다시 간다면 아우슈비츠를 가보리라 싶었는데....​빅터 프랭클은 빈 대학교에서 의학 박사학위와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그는 제2차 세계대전 때 테레지엔슈타트, 아우슈비츠, 다하우 등의 강제수용소를 끌려다니며3년간 죽음을 눈앞에 둔 삶을 살았다고 한다.여동생을 제외한 가족들을 모두 잃는 비극을 겪었다고....​평범한 삶을 살기엔 너무나 큰 일을 겪은 그지만 그의 글들은 그런 시간을 보내고 얻은 통찰로삶과 죽음에 대해 늘 불안한 시선으로 두려워 하는 내게자신의 삶으로 당당하게 해답을 건넨다는 기분이 들었다.​과거의 기억에 사로잡혀 더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내게그의 대답은 이러하다.'따라서 과거는 존재의 가장 확실한 형태입니다.과거는 지나갔지만, 과거 안에 모든 것이 남아 있지요....'​​우리가 과거로 가져간 것은 아무도 우리에게서 빼앗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한 일, 우리가 한 사랑, 우리가 꿋꿋이 견딘 고통은 지울 수 없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과거를 볼 때 수확하고 남은 그루터기 밭만을 봅니다. 가득한 곳간과 채워진 창고는 보지 못하고 간과해버립니다. 그곳에는 우리의 과거, 우리의 행위, 우리의 경험, 우리의 고통이 보관되어 있지요. 우리 삶의 수확물이 말이에요. p86​​<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2/2/cover150/k4821393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20209</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일상주의자의 감각 - [일상주의자의 감각 - 나를 여기까지 데려온 사소한 기적들에 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376705</link><pubDate>Mon, 06 Jul 2026 13: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3767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0878&TPaperId=173767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37/coveroff/k1921308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0878&TPaperId=173767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상주의자의 감각 - 나를 여기까지 데려온 사소한 기적들에 대하여</a><br/>김이나 지음 / 이야기장수 / 2026년 06월<br/></td></tr></table><br/>감정이 지나간 자리를 오래 들여다보는 사람, 김이나 작사가가 일상에서 궤도를 크게 이탈한 순간, 다시 자신을 구원해내는 작은 일들에 대해 써내려간다. 20만 부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에세이 『보통의 언어들』을 통해 감정을 헤아리는 언어들에 대해 기록한 이후 무려 6년 만에 펴내는 일상에세이다.​오디션 평가의 무대에서는 두려움에 얼어붙은 지원자들이 다시 자신의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등을 밀어주고, 라디오 &lt;별이 빛나는 밤에&gt;에서는 하루의 기운을 다 써버린 사람들에게 내일을 살아갈 힘을 건네고, 사랑의 감정 속에서 길을 잃은 이들에게는 자신의 마음을 응시할 언어를 선물해온 사람. 김이나는 오랫동안 누군가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말들을 발신해왔고, 이제 그 고요하고도 힘찬 언어를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낸다.&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용기가 필요한 일들은 나의 상상 속에선 마치 고된 산행으로 연상된다. 내겐 도무지 더 올라갈 힘이 없고, 발 딛는 곳마다 험지일 것 같다. 그러나 막상 한 걸음만 내 딛으면 펼쳐지는 길은 산행이라기보다는 항해에 가깝다. 나 혼자만의 힘이 아닌 바람과 파도가 여정을 돕는다. 어려운 건 머릿속에 떠오르는, 악재로만 가득한 상상을 깨고 나아갈 단 한 번의 용기다. 지금 이 순간 그 한 걸음이 필요한 모두에게 순조로운 항해가 펼쳐지기를. p12~13​남을 챙기고 싶을 때, 자신을 먼저 잘 돌볼 것. 내가 약하면 남이 기댔을 때 둘 다 쓰러진다. 지나친 이타는 모든 걸 망친다. P49​하루하루를 열심히 살되, 인생은 대충 계획해도 크게 나쁠 건 없다. 그러니 계획이 없어 불안한 자들은 다만 누가 뭐라 해도 근사한 꿈을 갖길 바란다. 계획과 꿈을 혼동하지 않길 바란다. 어차피 삶에는 끝이 있을 뿐 아무도 타이머를 잴 수 없으니까. P79​삶이 거센 바람에 영혼의 불씨가 꺼질 수도 있지만, 나는 인생에서 얼마나 활활 타올랐느냐보다 그 불씨르 얼마나 자주 피워봤느냐 하는 빈도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실 속의 불은 꺼지고 나면 그만이지만, 마음속에 피우는 불씨는 누적 개수가 효혁이 이다. 일단 지금 불씨를 켜자. 꺼지면 또 피우면 된다. P115​취미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봤다. "아름다운 대상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힘." 나에게 아름다운 대상이란 무엇일까. 나는 무엇을 향해 내 속살 같은 마음을 내어줄 수 있는 가. 바쁜 생활에 치여, 혹은 눈가가 피곤해 놓아버린 쓸데없는 취미가 무엇이었는지 다시 떠올려본다. 주머니에서 꺼내 먹을 수 있는 분명하고 사소한 알사탕을 되찾기 위해서 말이다. P180​​나를 여기까지 데려온사소한 기적들에 대하여일상주의자의 감각​​'보통의 언어들' 이후 오랜만에 김이나 작가의 신작이 나왔다는 소식.글 잘쓰는 사람 못지않게 말 잘하는 사람을 동경하는 내가그 둘을 모두 갖춘 김이나 작가의 팬이 된건 어쩌면 당연한 일 일것이다.​이번 일상을 다룬 에세이로 그녀의 글들 중에가장 주목을 끈건 아무래도 불안과 불면에 대한그녀의 자세였던 것 같다.​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불안한 일상과 이어지는 불면의 밤에 대한 두려움속에서이대로도 괜찮다고, 기억하고 싶은 하루가 조금 더 길어질 뿐이라고위로하는 밤...​괜찮은 어른을 만나지 못하는 요즘으로썬존경할만한 사람,믿고 의지할만한 사람에 대한 결핍이세상을 유영하며 안식처를 찾지 못하곤 했는데그런 어른이 주위에 있다는게 부럽기도 하다.​여전히 무더운 주말,꼬맹인 몰타에서 만난 일본친구들을 맞으러서촌으로 향하고꼬맹이와 헤어진 난,벼르던 '와일드 씽'을 보러 영화관에 와있다.​이번엔 오정세와 강동원에 매력에 푹 빠쪄볼 시간...<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37/cover150/k1921308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053798</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반경 5미터 세계사 - [반경 5미터 세계사 - 방구석에 누워만 있었는데 역사 천재가 되어버렸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376696</link><pubDate>Mon, 06 Jul 2026 13: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37669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0493&TPaperId=173766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44/coveroff/k14213049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0493&TPaperId=1737669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반경 5미터 세계사 - 방구석에 누워만 있었는데 역사 천재가 되어버렸다</a><br/>히스토리카 지음, 김효진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07월<br/></td></tr></table><br/>우리 주변의 평범한 물건에서 출발해 인류 문명의 흐름을 읽어내는 역사 교양서다. 침대 옆의 유리잔, 책상 위 종이 한 장, 옷장 속 셔츠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로마 제국과 실크로드, 산업혁명과 대항해 시대, 그리고 오늘날의 글로벌 경제까지 연결된다.​이 책의 특징은 각각의 사물을 통해 기술·경제·문화가 서로 연결되고 영향을 주며 발전해 온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는 점이다. 유리를 통해 고대의 교역망을 이해하고, 종이와 인쇄술로 종교개혁을 살펴보며, 직물을 중심으로 산업혁명과 세계 무역의 구조를 읽는다. 작은 사물이 어떻게 기술과 산업, 문명을 변화시키며 세계사의 흐름을 움직였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이 책의 무대는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시장에서 거친 파도를 넘나드는 바닷기르 중세 유럽 장인의 공방과 산업혁명의 현장을 지나 오늘날 우리의 작은 방으로 이어진다. 다시 말해, 우리가 이야기하는 종착지는 박물관이 아니라 지금 금우리가 숨쉬고 있는 공간이다. 역사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록 흥미로운 주제를 담았고,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새로운 시각과  지식을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p7~8​그렇다면 아름다운 유리 공예품을 만들어내는 유리 장인은 어떤 위치였을까? 유리 장인은 일반 평민과는 달랐다. 그들은 국가에 충실하기만 하면 귀족과 동등한 대우를 받았다. 1376년의 법령을 보면, 유리 장인의 딸이 귀족과 결혼하는 것도 허용했을 정도다. 기록만 보면 남부럽지 않게 부유하게 살았을 것 같지만, 실제 상황은 그리 편하지만은 않았다고 한다.베네치아 유리 장인은 엄격한 통제 아래에서 살아야 했다. 그들은 무조건 무라노에 거주해야 했고, 아예 섬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금지되었다. 사실상 연금에 가까운 조치였다. 그들은 정부의 엄격한 감시를 받았으며, 자손 대대로 섬 밖으로 나갈 수 없었다. p41~42​웨지우드의 시대에서 250년이 넘는 시간이 흐른 오늘날에도 세라믹은 여전히 핵심 소재로 활용된다. 주시고가 열화에 강한 특성 덕분에 식기뿐 아니라 세면대, 욕조, 변기 등 위생 설비에도 필수적이다. 특히 입자의 크기, 균일서으 소성 온도까지 정밀하게 제어한 세라믹 소재 파인 세라믹스의 등장은 많은 분야에 도움을 주었다. 의료 분야에서는 알루미나, 지르코니아, 산화티타늄 등의 세라믹이 인공 관절, 인공 치아, 인공 뼈 등에 활용되며 내열성이 뛰어난 세라믹은 우주선의 내열 타일로도 사용된다. 2만 년 전, 인류의 삶을 바꾸었던 세라믹은 오늘날에도 계속 진화하며 생활 곳곳에서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다. p103​또한 1040년대에는 북송의 관리이자 발명가였던 필승이 점토에 한자를 하나씩 새긴 활자 인쇄법을 고안했다. 이는 각각의 문자를 조합해 사용하는 현대적인 활판 인쇄와 가까운 방법이었다. 그러나 필승의 혁신적인 발상은 한자 문화권에서 적용하기가 쉽지 않았다. 한자는 필요한 활자의 수가 지나치게 많았기 때문이다. 중국의 대표적인 고전인 13경을 인쇄하려면 6,544개의 한자가 필요했고, 중복을 포함하면 20~30만 개에 이르는 활자를 마련해야 했다. 이 정도의 규모가 되면 활자를 관리하는 일도, 필요한 글자를 골라내는 작업도 간단하지 않았다. 게다가 점토를 구워 만든 활자는 쉽게 깨지고 내구성이 떨어졌다. 이러한 한계로 인해 필승의 활자 인쇄법은 실용화되지 못했다.점토로 만든 활자의 한계는 13세기 한반도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된다. 그 실마리는 재료의 변화였다. 고려에서는 화폐 제작 기술을 응용해 청동으로 활자를 제작하는 금속활자 인쇄술이 고안되었다. 1377년에 인쇄된 불교 서적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 활자본으로 인정받고 있다. p145~146​그런데 직물은 뜻밖의 방식으로 오늘날 우리의 일상을 바꾸었다. 바로 컴퓨터의 발명이다. 직물과 컴퓨터가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을까? 직물을 만드는 일은 규칙적인 반복과 규칙적인 선택으로 이루어진다. 그래서 직물을 인류의 가장 초기 단계에서 구현된 알고리즘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산업혁명이 한창이던 1804년, 프랑스의 조제프마리 자카르가 자카르 직기를 발명했다. 정확히 말하면, 1801년에 박람회에서 처음 선을 보였고 1804년에 특허를 취득했다. 자카르 직기는 펀치 카드라는 구멍이 뚫린 카드를 사용해 직물의 무늬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계다. 카드가 직기를 통과할 때 구멍이 뚫린 부분에 바늘이 통과해 날실을 들어올리고,구멍이 없는 부분은 바늘이 통과하지 못해 날실이 그대로 남는다. 이처럼 구멍의 배열에 따라 자유롭게 무늬를 만들 수 있었는데, 같은 카드를 길게 이어붙이면 반복되는 패턴을 짤 수 있고, 카드를 바꾸면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무늬도 짤 수 있었다. 입력 되는 정보에 따라 출력 결과가 달라진다는 점에서, 이 장치는 프로그래밍의 원리를 구현한 것이었다. p205​이후 유럽 각지에서 시각과 함께 전체의 운행을 표시하는 천문 시계가 제작되었다. 1344년에 제작된 이탈리아 카피타니아도 궁전 문탑에 설치된 시계는 낮과 밤의 24시간을 알렸으며, 달의 위상 등 천체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장치도 갖추고 있다고 전해진다. 오늘날로 상상하면 시각과 함께 천체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디스플레이를 달아놓은 셈이다. 1410년에 제작된 체코 프라하의 천문 시계는 시각과 천문도 뿐 아니라 시각이 되면 창문이 열리면 열두 사도 인형이등장하는 정교한 구조로 이루어졌다. 600년이 넘은 지금도 인형이 움직이며 프라하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유명하다. p280~281​​책상 위에 놓인 책벽에 걸린 시계옷장 속 셔프내 방 안의 사물에세계의 역사가 담겨있다.반경 5미터 세계사​어렵게 느껴졌던 세계사를 사물을 통해 쉽고 재밌게알아가는 '반경 5미터 세계사'가 출간 되었다.학창시절 연대별로 무조건 외우기만 하던 세계사가재밌을리 만무...​1. 유리의 역사2. 세라믹의 역사3. 종이와 책의 역사4. 직물의 역사5. 나무의 역사6. 시간과 시계의 역사​위인전에 나오는 인물이 아니더라도우리 주변의 총 여섯걔의 사물들들로 역사를 정리해 보는 시간.​유리공예를 처음 만난건 베네치아가 아닌 오타루였는데유리 장인은 국가에 충실하기만 하면 귀족과 동등한 대우를 받았다는사실이 흥미롭다.​'바닷길을 통해 이슬람과 유럽으로 건너간 자기'도 터키여행에서 만난돌마바흐체와 톱카프 궁전에 '도자기들이 왜 이렇게 많아~'하며관람한터라 재미있게 읽었다.​컴퓨터 강사로 관심이 갔던 직물이야기...구멍의 배열에 따라 자유롭게 무늬를 만들 수 있었는데, 입력 되는 정보에 따라 출력 결과가 달라진다는 점에서, 이 장치는 프로그래밍의 원리를 구현한 것이라니 놀라운 발견이다.​또 반가왔던 꼭지는 체코의 천문시계!천문시계는 600년이 넘었다고 하는데 정각이 되면 죽음을 의미하는 해골인형이 종을 치고,두개의 창문에서 12사도가 등장한다고 한다. 프라하 방문기념품으로 마그네틱 천문시계를 사왔었는데...​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 활자본으로 직지심체요절이 인정 받고 있다니 왠지 뿌듯하기도...​덕분에 세계사와 요만큼 또 가까와졌다. ^^;<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44/cover150/k1421304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24426</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미식의 교양 - [미식의 교양 - 세계 최고의 미식가가 들려주는 맛의 인문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354133</link><pubDate>Thu, 25 Jun 2026 09: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3541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130176&TPaperId=173541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0/79/coveroff/k40213017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130176&TPaperId=173541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미식의 교양 - 세계 최고의 미식가가 들려주는 맛의 인문학</a><br/>하마다 다케후미 지음, 장민주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06월<br/></td></tr></table><br/>세계 최고의 미식가로 불리는 저자가 30년 동안 128개국을 여행하며 쌓아온 음식의 교양과 문화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세계 정상급 레스토랑부터 현지의 작은 식당을 두루 다닌 저자의 경험과 통찰은 음식이 단순한 영양 섭취가 아니라 인간과 문명을 이해하는 중요한 창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에 따르면, 교양으로서의 진정한 미식은 음식이 탄생한 지역의 역사와 문화, 식재료와 기술, 사람들의 삶과 가치관까지 함께 이해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교양을 익히는 많은 방법 중, 이 책은 우리에게 ‘미식’으로 세상 읽는 방법을 알려준다. 왜 오늘날 스시는 과거와 다른 모습이 되었는지, 누벨 퀴진은 어떻게 현대 미식을 탄생시켰는지, 영국은 어떻게 ‘맛없는 나라’라는 오명을 벗었는지, 중국 음식은 왜 그렇게 다양한지, 북유럽은 어떻게 세계 미식의 중심지로 떠올랐는지 등 음식 뒤에 숨겨진 흥미로운 역사와 문화를 풀어낸다.​또한 독자들이 실제 미식을 즐길 수 있도록 레스토랑 선택법, 예약 노하우, 테이블 매너, 음식 평가법, SNS 활용법 등 실용적인 조언도 함께 담았다. 세계 최고 수준의 셰프들과 교류하며 얻은 생생한 경험은 다른 요리 관련 책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깊이와 현장감을 선사한다.​《미식의 교양》은 단순히 무엇이 맛있는지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한 접시의 음식 속에서 인간의 창의성과 문화, 그리고 삶을 발견하게 만드는 교양서다.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여행과 역사, 문화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맛있는 인문학 입문서다.&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저는 단순히 음식을 먹는 게 아니라 음식의 배경에 있는 역사나 문화 같은 걸 느끼면서 먹고 싶습니다. 거창하게 말하자면 음식의 문화인류학이라고 할까요. 먹는다는 행위를 통해 다양한 사회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고 지적 호기심을 채우는 것입니다.  음식을 입안에 넣고 소화해서 에너지로 바꾸는 행위에는 그다지 큰 의미를 못 느낍니다. 물론 살아간다는 의미에선 소중한 일이며 건강을 해치면 아무 소용이 없지만, 그래도 기왕 먹는 거라면 아무거나 입 안에 넣기만 하는 건 싫습니다. 살아가기 위한 식사와 문화로서의 식사는 달리 취급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애당초 인간에겐 육체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 문화가 필요합니다. 문화적으로 살아가는 존재, 그게 바로 인간이니까요. p16~17​레스토랑이 제공하는 것은 접시 위의 요리뿐 아니라 미식 체험입니다. 즉 물건이 아니라 일종의 이벤트인 것이죠. 요리가 주역이라는 건 틀림없지만 서비스와 공간 등 다양한 요소가 종합적으로 어우러질 때 비로소 훌륭한 미식 체험이 탄생합니다. 그걸 오감으로 느끼는 공간이 레스토랑입니다. p107~108​이탈리아의 재미있는 점은 지역 사람들이 향토 요리를 각별히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이건 무척 보기 드문 현상입니다. 보통은 일부러 외식을 하는 것이므로 평소와 다른 걸 먹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집에서도 먹을 수 있는 걸 굳이 외부 레스토랑에서 먹고 싶어하는 사람은 별로 없겠죠. 그러나 이탈리아인은 다릅니다. 집과 완전히 똑같은 레시피의 음식을 동네의 트라토리아에서 먹습니다. 원래 요리에다 다른 지역의 요소를 어설프게 가미하려고 하면 엄청나게 분노합니다. 음식에 관한 한 철두철미한 보수주의자들입니다. 외국인 푸디 입장에선 무척 감사한 일입니다. 전통적인 향토 요리가 잘 지켜지고 있는 것이니까요. p125~126​개인적으로 한국 요리계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과제로써 제가 생각한 건 식재료가 요리사에게 도달하기 전 공정입니다. 예를 들어 해산물은 일본과 같은 바다에서 잡은 것이라도 질적으로 아주 많은 차이가 납니다. 그건 해산물을 어떻게 다루느냐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기 중에서 한우는 와규에 없는 개성이 있어 훌륭한데 자기 이름을 내세울 만한 개인 생산자가 아직 등장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런 부분이 개선된다면 아시아의 미식대국이 될 가능성이 충분할 것입니다. p158~159​요리사가 그 지역 식재료에 지루함을 느껴 다른 지역 식재료를 써보고 싶을 수 있습니다. 매일 비슷한 식재료를 다루다보면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멀리서 일부러 그 지역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기 위해 찾은 손님은 실망할 수 있습니다. 요리사는 수백, 수천번 만든 요리라고 해도 손님에게는 처음 접하는 요리일지 모릅니다. 손님의 만족감을 보람으로 여기거나 같은 식재료에서 색다른 걸 끄집어내거나 지역에서 다른 식재료를 발굴하는 노력이 필요하겠죠. 그런 사람이야말로 일류 요리사라고 생각합니다. p218​​​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교양수업!​30년간 128개국을 여행한세계 최고의 미식가가 들려주는역사와 문화, 음식의 언어'미식의 교양'​​요즘 재미있게 보는 TV프로그램 중 하나가대한민국 대표 스타 셰프들의 ‘주방 막내’ 위장 취업기! 언더커버 셰프다.​흑백요리사와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익히 알고 있던 셰프들이 이탈리아와 중국의 레스토랑에본인의 신분을 속이고 막내로 취업해 예상과는 다른게고군부투(?)하며 윗단계로 올라가는 과정을 그린 프로그램으로그 나라의 고유한 음식문화를 알아가는 것도 재미중에 하나!​먹는 것 좋아하는 엄마를 닮아서인지요즘 맛집 찾아다니기에 진심인 꼬맹이와 함께베이글 맛집 맨하탄 브라운을 찾아커피와 함께 책을 펼쳤다.​​1. 어떻게 잘 먹을 것인가2.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미식의 모든 것3. 맛과의 만남, 감각을 길러주는 기본4. 세계의 요리 총정리5. 알고 먹으면 더욱 깊어지는 맛6. 요리사, 경험을 창조하는 크리에이터7. 더 맛있게 먹기 위해 생각해야 할 것들​​목차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식재료, 역사, 트랜드 등을 담아전문가의 시선으로 담아낸 미식견문록은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많은 해외여행을 한 건 아니지만 그 당시 맛집을 찾은 건 아니었기에튀르키예의 케밥도 이탈리아의 피다와 프랑스의 달팽이 요리도 그냥 그랬던 기억이 있다.가장 맛있다고 기억되는 음식은 스페인에서 먹었던 해물 듬뿍 빠에야가 아닐까?!...​저자도 30여년간의 미식여행중 이탈리아와 스페인 요리를 최고로 언급했으니내기준에 미식천국은 스페인인걸로... ​레스토랑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건 음식뿐 아니라음악과 조명이라는 이야기도 재미있었고한국을 대표하는 요리로 정관스님을...재료를 어떻게 다루냐를 고민하고 개선하는 것을K-음식이 아시아의 미식대국이 되는 길로 언급한것은새로운 관점이었던 듯 싶다.​작가와 함께 떠났던 미식여행...베이글샌드위치를 먹었음에도 읽는 내내 배고팠던 건 기분탓일까.꼬맹이의 옆구리를 찔러 냉면 먹으러 가야징~ ^^;<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0/79/cover150/k40213017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407966</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그림이 나를 자유롭게 할 거야 - [그림이 나를 자유롭게 할 거야 - 벽을 깨고 스스로 빛이 된 예술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350705</link><pubDate>Tue, 23 Jun 2026 12: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3507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8335516&TPaperId=173507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8/40/coveroff/896833551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8335516&TPaperId=173507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림이 나를 자유롭게 할 거야 - 벽을 깨고 스스로 빛이 된 예술가</a><br/>이소영 지음 / 블랙피쉬 / 2026년 06월<br/></td></tr></table><br/>· " 누군가에게 나를 증명하며 살았다. 직장에서는 유능함을, 집에서는 책임감을, SNS에서는 일상의 행복까지 보여 주고 나면 마음이 편해진다. 하지만 그렇게 애를 쓸수록 정작 ‘진짜 나’는 사라지는 것 같은 공허함이 밀려오기도 한다. 뒤처질까 조급해질 때, 삶이 불안할 때 우리는 어디에서 회복의 단서를 찾을 수 있을까? 매일 미술 작품을 탐독하며 더 나은 삶을 위한 미술교육에 힘써 온 이소영 저자는 아름다움으로 우리를 구원하는 ‘예술의 힘’에 다시금 주목했다.​《그림이 나를 자유롭게 할 거야》는 수많은 벽에 부딪히면서도 끝내 자신만의 빛을 찾아낸 예술가 20인에 대한 치밀한 기록이다. 저자 본인이, 삶이 길을 잃을 때마다 찾아갔다고 고백한 이 예술가들은 프리다 칼로, 김윤신, 에밀리 카, 토베 얀손 등 익히 알려진 작가부터 에텔 아드난, 조안 스나이더, 캐서린 안홀트 등 국내 독자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으나 세계적으로 뜨겁게 사랑받는 거장들까지 아우른다.​저자가 ‘진정으로 닮고 싶은 예술가’라고 꼽은 이들은 모두 사회적 편견이나 신체적 고통, 누군가의 그림자, 무시와 혹평이라는 장애물 속에서도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만들고 지켜 낸 사람들이다.​미술계의 인정을 구하거나 트렌드에 구애받지 않고 그림을 그렸고 결국 100년을 건너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역사상 최다 관람객을 동원한 힐마 아프 클린트, 30대에 본격적으로 그림을 시작해 노년의 나이에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에텔 아드난,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인기 캐릭터 무민의 창조자이면서 평생 순수미술에 분투한 토베 얀손 등 자기만의 길을 묵묵히 걸어간 예술가들의 감동적인 이야기와 눈을 사로잡는 180여 점의 도판이 가득 담겼다. 일반적 교양서에서 보기 어려웠던 현대미술의 걸작들도 풍성하게 실었다.&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나에게 길을 보여 준 예술가들의 작품이 모인 공간을 나는 신전처럼 여기며 걷는다. 삶이 길을 잃을 때마다 나는 그들을 찾아갔다. 누군가는 등대였고, 누군가는 나침반이었고, 누군가는 펼쳐진 지도였다. 항로를 놓친 배 위에서 그들의 작품을 하나씩 비추어 보았다. 그러면 어김없이, 다음으로 갈 곳이 보였다. 이 책은 그 등대들의 이름을 하나씩 부르는 일이다. 오랫동안 변두리에 서 있었던, 미술관의 가장 안쪽 벽이나 도록의 각주에 머물러 있었던 예술가들의 이름을….p5~6​&lt;&lt;그림이 나를 자유롭게 할 거야&gt;&gt;. 이 책의 제목 역서 약속이 아닌 나의 고백이다. 이들의 예술이 정말로 나를 자유롭게 했다. 힐마 아프 클린트의 거대한 사원 앞에서, 가브리엘레 뮌터의 푸른 산 풍경 안에서, 프리다칼로의 부서진 척추 옆에서, 카르멘 에레라의 단순한 선 하나에서 나는 매번 다른 방식으로, 나를 옭아매던 것들로 부터 풀려났다. p6​"예술은 삶이고, 삶은 예술."90년을 살아온 한 예술가의 고백이자, 후배들에게 전하는 유언과 같은 메세지다. 돌탑을 쌓던 소녀는 이제 인생이라는 거대한 조각을 완성해 가고 있다. 김윤신이 보여 준 것은 예술과 삶이 별개가 아니라는 것이다. '예술은 삶이고, 삶은 예술'이라는 그녀의 철학은 90년 인생을 통해 증명되고 있다. 끌과 정으로 나무를 쪼아 내는 것처럼, 우리도 삶을 조각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깎이고 다음어지는 것은 나무가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이다. 김윤신은 오늘도 증명한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고, 중요한 것은 오직 살아가는 매 순간이 곧 예술이 되는 삶이라는 것을. p34~35​세상에는 다양한 언니와 엄마가 있다. 모든 언니가 보호자가 되는 것은 아니고, 모든 엄마가 헌신을 말로 증명하지도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말을 아끼는 방식으로 관계를 유지한다. 어떤 자매는 서로 영원히 평행선을 걷는다. 완전히 겹치지 않고, 끝내 하나가 되지도 않는다. 그러나 그 평행선은 이상하게도 서로의 방향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겹치지 않지만, 온전히 이해한 듯한 거리, 버네사와 버지니아의 관계는 바로 그런 평행선 위에 놓여 있었다. p196~197​마녀라 불린 소녀가 도망친 곳은 그림이었다. 딸의 재능을 알아본 아버지가 연필과 종이를 쥐여 주고 드로잉의 기초를 가르쳤고, 마리아는 캔버스 앞에서 비로소 자유를 찾았다. 거기서는 뒤틀린 몸이 문제가 되지 않았고 오히려 뒤틀린 형태를 그릴 수 있었으며, 조롱받는 외모 대신 분해되고 재구성되는 세계를 그릴 수 있었다. 어쩌면 큐비즘은 그녀에게 운명처럼 찾아온 것인지도 모른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그리지 않아도 되는 예술이자 형태를 부수고 다시 쌓는 예술이니까….p255~256​쓰는 사람으로 출발해 그리는 사람으로 남았던 그녀는, 결국 언어가 더 이상 닿지 못하는 지점까지 가기 위해 그림을 선택했던 것인지도 모른다. 늦게 시작했지만 멈추지 않았고, 조용히 작업했지만 끝내 사라지지 않았다. 세계가 그녀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한 것은 아흔을 넘긴 뒤였지만, 에텔의 작은 달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제자리에서 빛나고 있었다. 그래서 그녀의 그림은 지금도 말없이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언제까지 ‘너무 이르다’거나 ‘너무 늦었다’는 말로, 어떤 삶들과 가능성들을 뒤로 미뤄 둘 것인가. p385~387​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해마다 연초 목표였던 수채화에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민다.도로시가 오래전에 선물해 주었지만 아껴 두었던 아르쉬 종이도 꺼내고 더 오래전에 짜놓은 홀베인 물감을 챙겨일주일에 한 두번 집근처 화실을 드나 들고 있다.​예전 당선생님이 늘 그러셨다."손샘, 그림으로 돈 벌 것도 아닌데,그냥 즐겨요~"이번에 새로 만난 선생님도 그러신다.좋아하는 재료(수채화 말고)로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리라고...​하지만 그놈의 물맛(?)이 뭐라고초등학교 아이들처럼 두껍고 무겁게 그리는내 수채화가 영 맘에 들지 않는 터였다.​​벽을 깨고 스스로 빛이 된 예술가'그림이 나를 자유롭게 할 거야'​정말 그림이 나를 자유케 하려는지?!.... ㅠ.ㅠ​이소영작가의 책은 미술서이지만 심리학 책 같기도 하다.그래서 더 좋아하는 지도...​제목부터 맘에 들었던 이번 신간은드물게 여성 조각가인 김윤신작가의 이야기로 시작된다.이응노 화백과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서로 다른 분야지만 평면과 입체를 넘나드는 작업을 한다는 점에서통하는게 많았고 동양적 정신을 현대적 조형언어로 어떻게표현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는 이야기도 흥미로왔고&lt;합이합일 분이불일&gt;과 같은 나무 조각 작품들에 자꾸 눈이간다.​​가장 좋았던 작품을 들라면 가브리엘레 뮌터의 그림들이다.위의 내가 좋아하는 뒷모습의 &lt;새들의 아침식사&gt;도 좋았고힘이 느껴지는 작품들에 매료되었던 것 같다.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지만 오래도록 내 그림저장고에 있던&lt;안락의자에 앉아 글을 쓰는 여인&gt;은 말해 뭐해~​자화상을 그려 보고 싶다는 관점에서는 헬렌 셰르브베크의개성이 들어나는 자화상 시리즈 들도 참 좋다.​얼마전, 유영국 화가의 산 전시회를 다녀와서인지빛과 산을 껴안은 시인의 붓, 에텔 아드난의 작품들도비교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투박하게 나이프로 채색한 무채색의 조합이푸르고, 붉고, 초록초록한 산과는 또 다른 안정감을 준다.<br>너무 이르다거나너무 늦었다는 말로어떤 삶들과 가능성들을 뒤로 미룰것인가라는 작가의 말이가슴에 콕 와서 박혔다.​내 그림을 그리자.내 삶이 담긴....그리고 자유로워질 것....​·<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8/40/cover150/896833551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084012</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시간의 감촉 - [시간의 감촉]</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348836</link><pubDate>Mon, 22 Jun 2026 14: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34883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9749&TPaperId=173488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43/coveroff/k18213974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9749&TPaperId=1734883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시간의 감촉</a><br/>은희경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6월<br/></td></tr></table><br/>은희경이 장편소설로는 『빛의 과거』(문학과지성사, 2019) 이후 7년 만에 반가운 신작 『시간의 감촉』을 펴낸다. 은희경은 누구인가? 첫 장편소설 『새의 선물』로 누적 발행 100쇄를 돌파하는 신화를 이룩해낸, 삼십여 년간 소설집 일곱 권과 장편소설 여덟 권을 선보이며 한시도 소설쓰기를 멈추지 않은 현역. 인간의 복잡한 내면과 그 내면들로 얽힌 사회의 모습을 감상성 없는 냉철한 시선과 쉽게 타협하지 않는 사유, 치밀하게 벼린 문장으로 풀어헤치며 뭇 독자마다 애정하는 작품이 하나같이 다른 작가. 발표하는 작품이 곧 사건이고 언제나 새로움을 선사하는 한국문학의 대표적인 거장.​그런 작가가 계간 『문학동네』 2024년 가을호부터 2025년 가을호까지 연재를 마친 후 숙고의 시간을 거쳐 다듬어 펴내는 『시간의 감촉』은 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 ‘몸’이라는 조건하에 살아가는 우리네 삶을 안나와 경선이라는 자매의 모습을 통해 진진하게 펼쳐 보이는 작품이다. 작가는 『시간의 감촉』의 ‘작가의 말’에서 “한 사람의 몸에 담긴 시간과 공간과 사회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고 밝힌다. “발견과 성장의 여정”이라는 공통적인 주제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장편이 “『새의 선물』과 『빛의 과거』”를 잇는 “‘시간 3부작’”의 대미라고도 말한다.&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일단 하루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 치러야 할 일과라는게 있다. 그 과정을 수행하는 것은 몸이다. 몸을 통해 자신의 바깥과 소통하고 변화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유기체의 숙명이다. 생명이 있는 한 계속되어야 한다. 몸의 조건 또한 제각각이다. 외부의 조건이 몸을 조율하기도 한다. 몸의 조건 또한 제각각이다. 외부의 조건이 몸을 조율하기도 한다. 누구에게나 어떤 식으로든 그 몸을 통해 시간이 흐르고 있다. p13​죽음은 소멸이고, 자신이 느낄 수 있는 죽음의 실제는 잠든 뒤 영원히 깨어나지 않은 상태로 상상될 뿐이다. 살아 있는 존재가 상상 할 수 있는 소멸과 그 너머의 무. 그 미지는 두려움으로 감각 될 수 밖에 없고 고통으로 이어진다. 모두가 겪는 일이라고 해서 두려움이 덜어지는 건 아니다.  무의 세계에 동행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혹시 태어남과 함께 몸에 새겨진 생존의 본능이 있듯이, 필멸자로서 죽음에 연착륙하는 본능의 장치가 인간에게 내장돼 있는 건 아닐까. 어디에서 그걸 찾아야 하는 걸까. p64~65​'내 말이 그 말이야. 그래서 난 귀여운 할머니 같은 말도 싫어. 늙으면 수동적이고 퇴행적인 것 말고는 매력을 부여할 방법이 없다는 거야. p105​여행은 장소뿐 아니라 시간의 이동인것 같다고, 처음 와보는 장소인데 언젠가 살았던 것처럼 느껴지는 풍겨오가 마주치던 그 순간 시간의 회로와 교한된다고. 그리고 이런말도 했다. 때로 전생까지 거슬러 상상해보게 되는 그 데쟈부의 전율이 현생에서 도망친 데서 오는 해방감인 줄 알았는데, 지나고 보니 자신의 지난 생이 상영되는 극장 안에 한 발 들어선 설렘이었다고 말이다. p203​우리 모두는 고통을 겪고 또 해결하면서 현실을 살아가지만, 그 과정에서 서로 변할 수밖에 없지만,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했던 순간은 어딘가에서 왕국을 건설하고 사계절을 보내고 있다. 내가 생각한 진실과 사랑이 그런 방식으로 지켜져서 훗날의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그들이 그걸 믿는다면 죽음 또한 소멸이 아닌 시간의 계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p286​‘첫’은 ‘가장 오래된’이다. 안나와 경선의 ‘첫’은 점점 ‘가장 오래된’으로 수렴해간다. 경선의 말처럼 그 모든 게 다 사라질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 오지 않은 시간들은 매 순간이 ‘첫’이다. 안나와 경선에게도 첫 순간은 수없이 많이 남아 있을 것이다. 경선이 틀렸다. ‘우리의 첫’에 대한 기억은 의미가 있다. 그것은 ‘가장 오래된’이면서 동시에 ‘우리의 최근’과 ‘우리의 다음’이 되기도 한다. p357​마침내 늙은 광대의 새로운 춤이 시작되고 그것을 바라보는 아이의 눈에는 눈물이 맺힌다. 그 이야기가 떠오르자 경선은 불현듯 중얼거린다. 춤춰본게 언제인지 기억이 안 나. 그리고 다음 순간 두 팔을 벌려 길게 뻗어서 앞으로 모아본다. 고개를 한쪽 어깨 너머로 젖혀 먼 허공을 바라보는데 조금쯤 위로 떠오르는 느낌이 든다. 몸이 여기에 있고 낯설지 않다. p376​​얼마전, 재미있게 읽은 공지영 작가의 신간에 이어동시대를 풍미했던 은희경 작가의 신작 소설'시간의 감촉'이 도착했다.​'새의선물', '빛의 과거'에 이은 완결편이기도 하다는이번 책은 안나와 경선 연년생의 두 자매가 내 나이와 비슷한 탓에여동생만 둘인 내가 더 공감하며 읽고 있다.​간간히 등장하는 다니엘은 친구 정이의 조카 같고,내가 경험하고 견뎌왔던 시간들과어디선가 만나거나 들어봤을 이야기들이 작가에 의해감칠 맛 나게 그려진다.​작가는  “한 사람의 몸에 담긴 시간과 공간과 사회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고 한다.우리가 경험했던 수많은 장소와 시간을 함께 추억하며노화 그리고 건강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친구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43/cover150/k18213974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364364</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김미경의 플러스 휴먼 - [김미경의 플러스 휴먼 - 보통 인간의 한계를 깨부수는 AI 진화 전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343503</link><pubDate>Fri, 19 Jun 2026 13: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3435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8437&TPaperId=173435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9/coveroff/k58213843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8437&TPaperId=173435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김미경의 플러스 휴먼 - 보통 인간의 한계를 깨부수는 AI 진화 전략</a><br/>김미경 지음 / 어웨이크(AWAKE) / 2026년 05월<br/></td></tr></table><br/>대한민국 대표 강사이자 190만 구독 유튜브 &lt;김미경TV&gt;의 크리에이터 김미경이 AI 문명의 한가운데서 직접 부딪히며 터득해 써낸, 4060세대를 위한 가장 쉽고 현실적인 AI 안내서.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이 세상을 멈춰 세웠을 때 김미경은 주저앉는 대신 《김미경의 리부트》를 썼다.​강연 매출이 하루아침에 0원이 된 절박함 속에서 '디지털 전환'이라는 새로운 길을 찾아낸 그녀의 목소리는 수십만 독자에게 다시 일어설 용기를 건넸다. 그로부터 몇 년이 흘러 이번엔 AI 혁명이라는 또 하나의 거대한 파도가 밀려왔다. 늘 그랬듯 그녀는 정면으로 부딪혔다. 《김미경의 플러스 휴먼》은 그 치열한 도전과 깨달음의 기록이자, 예순둘의 나이로 AI 왕초보에서 플러스 휴먼으로 거듭나는 두 번째 리부트의 선언이다.​“AI는 기술이 아니라 문명이다.” 저자는 이 한 문장으로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자리를 정의한다. 100년 전 전기가 농경 사회를 산업 사회로 통째로 바꿨듯, AI는 ‘어디서 일하는가’가 아니라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 자체를 다시 쓰고 있다. 이제 질문은 ‘AI를 배울 것인가, 말 것인가’가 아니다. ‘이 새로운 문명 위에서 나는 누구로 살 것인가’다.​이 책은 두 종류의 인간을 말한다. 노멀 휴먼과 플러스 휴먼. 노멀 휴먼이 하나의 머리와 두 개의 손으로 혼자 생각하고 혼자 실행하는 사람이라면, 플러스 휴먼은 AI를 더해 두 개의 뇌와 열 개의 손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둘의 차이는 재능도, 나이도, 학벌도 아니다. 오직 ‘연결’에서 시작된다. 저자는 코딩이라고는 1도 몰랐던 예순둘에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바이브 코딩으로 직접 서비스를 론칭하고, ‘메타 김미경’이라는 AI 분신을 구현해나간 자신의 경험을 고스란히 담아 AI 시대를 준비하는 4단계 실전 로드맵을 제시한다. 여기에 일, 직업, 돈, 자녀교육, 인간관계, 멘탈, AI 시민 의식까지 삶의 전 영역에 걸친 7가지 전략이 더해진다.&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나는 이것 밖에 안 되는 사람'이 아니라 '나는 이런 것도 될 수 있는 사람'이라고.'이제 나는 끝났다'가 아니라 '어쩌면 지금이 진짜 시작'이라고. 두려웠던 사람에게는 용기가 생기고, 포기했던 사람에게는 다시 얼어설 힘이 생길 것이다. 이미 미여정을 시작한 사람에게는 더 멀리 보는 눈이 생길 것이다. 당신의 '나는' 이 새롭게 정의되는 지금, 그 변화가 무너짐이 아닌 확장이 되기를 바란다. 새 시대의 새로운 인간으로 끝내 당신답게 살아가기를 바란다. p17​AI는 문명이다. 그리고 격차 없이 평등하다. 이 진실은 무엇을 가리킬까? 바로 그렇기에 지금 우리에게 ‘결정적 기회’가 왔다는 뜻이다. 아마존 직원 3만 명을 날려버릴 정도로 압도적이고 강력한 존재를 ‘나’도 가질 수 있다는 의미다. 사무직 전체를 위협할 정도로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해내며 24시간 잠도 안자는 괴묽같은 직원을 나도 고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AI는 멀리서 보면 무시무시한 적이지만 내 삶으로 들어오는 순간, 세상 그 무엇보다 강력한 '내 편'이 된다. 그렇게 AI의 거친 등에 올라타 고삐를 쥐는 순간 ,'나'는 비로소 새 문명의 난민이 나닌 주권자로 소비자나 구경꾼이 아닌 생산자로 살아 갈 수 있다. p38~39​플러스 휴먼은 다르다. 인간 고유의 인간 지능과 인공지능이 더해진다. 그래서 이를 두 개의 뇌, ‘듀얼 브레인’이라고 부른다. 생각하고 판단하는 일은 내가 하는 대신에, 검색하고 정리하고 계산하는 일은 AI가 맡는다. 이렇게 두 개의 뇌가 역할을 나눠 가지는 순간, 전에는 혼자 끌고 가느라 버거웠던 일들이 완전히 다른 속도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p100~101​ 이 단어는 원래 거친 말을 힘으로 제압하지 않고, 말의 미세한 떨림까지 읽어내며 깊은 신뢰를 쌓는 '호스 위스퍼러(horse whispere)에서 가져왔다. 말은 생각보다 예민한 동물이라 채찍으로 때리면 뒷발질을 하지만, 낮은 목소리로 속삭이고 호흡을 맞추면 전속력으로 달린다. 상대에게 섬세하게 싱크를 맞추는 과정, 그것이 바로 위스퍼링이다. AI도 마찬가지나 명령하면 시킨 것만 겨우 해 오지만 속삭이듯 맥락을 충분히 들려주면 언제나 기대 이상을 해낸다. 지금의 AI는 예전처럼 짧은 명령만 받아 적는 도구가 아니다. 맥락을 많이 줄수록 더 잘 일한다. 결국 성능을 가르는 것은 얼마나 정교한 명령을 던지느냐보다 얼마나 풍부한 맥락을 건네느냐에 달려 있다. p134​AI 공부는 이해가 아니라 성취다. 만드는 게 공부고, 이루는 게 공부다. 내가 원하는 것을 내 머리와 내손으로, Ai의 도움을 받아 실제로 하나 이루어낸 것. 거기서 진짜 학습이 시작된다. 일정 정리 하나도 좋고, 자료 조사 하나도 좋고, 반복 업무 무하나를 줄여보는 것도 좋다. 작아도 괜찮다. 중요한 건 내가 '실제로 해냈다는 감각'이다. 그 감각이 쌓여야 비로소 AI가 남의 세상이 아니라 내 세상이란 걸 알게 된다. p193​목표는 AI에게 맡길 수 있어도 목적 만큼은 외주 줄 수 없다.  내가 왜 사는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에 대한 답만큼은 끝까지 내가 안고 있어야 한다. 그 질문 위에 서 있는 사람만이 인생의 주도권을 잃지 않고 건강히 살아갈 수도 있다.  AI가 아무리 빠르게 달려도 내 인생의 속도계는 내가 쥐고 있어야 한다. 플러스 휴먼은 AI의 속도에 끌려가는 사람이 아니다. AI와 함께 달리면서도 언제 멈추고 어디로 갈지 스스로 정하는 사람이다. p269​​OPiC 시험을 준비중인 꼬맹이와 요즘 안가봤던 새로운 동네 카페를 개발(?)하는 것이즐거움 중에 하나이다.​이날도 꼬맹이와 기대하고 있던 토이스토리5를 관람하고카페거리에 있는 오픈 더 오븐을 방문했다.조용하고 사장님도 친절하시고커피도 디저트도 맛있었던...​꼬맹이는 공부를 하고난 김미경작가의 신작 '김미경의 플러스 휴먼'을 펼쳐 들었다.'김미경의 마흔 수업' 등 그동안의 자기계발서와는 결이 다른 AI이야기...​명색이 컴퓨터 강사로 오래 근무했지만AI와는 친해지지 못하고 휴식기를 맞은 탓에ChatGPT만 가끔 사용할 뿐AI와는 거리를 두고 있다.​옆에서 공부하던 꼬맹이가갑자기 승질(?)을 부린다.작문한 내용을 문법이 맞냐고 질문했더니낮은 등급을 주며 원어민은 이런말 안쓴다고 했단다. 아무래도 재미나이로 갈아타겠다고... ㅋ​책을 덮으며내 블로그에 대해 물어봤다.상세 크롤링은 제한되어 있지만 '감성형 개인 브랜딩 블로그'의 성격이 강하다고 한다.​블로그의 핵심감성비, 추억, 회상 계열 정서음악적.문학적 분위기잔잔한 자기표현개인 일상 기록형 콘텐츠​그동안 무기력했던 일상에서 벗어나블로그부터 재정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이번 기회에 AI와 적극 친해지면서 말이쥐...<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9/cover150/k58213843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490963</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이 들어도 카페에서 책 읽고 싶어 - [나이 들어도 카페에서 책 읽고 싶어 - 책 읽는 할머니의 명랑한 독서 노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335878</link><pubDate>Mon, 15 Jun 2026 11: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3358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7632&TPaperId=173358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0/71/coveroff/k65213763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7632&TPaperId=173358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이 들어도 카페에서 책 읽고 싶어 - 책 읽는 할머니의 명랑한 독서 노트</a><br/>심혜경 지음 / 오아시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심혜경 작가는 27년간 도서관 사서로 일하다 원서 읽는 재미에 푹 빠져 번역가가 되었다. 나이를 뛰어넘는 배움에 대한 열정과 저자 특유의 명랑함 덕분에 전작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는 순식간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심혜경 작가의 팬들은 ‘나도 저렇게 나이 들고 싶다!’, ‘닮고 싶은 왕언니’, ‘여성 작가들의 워너비’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무엇이 심혜경 작가의 삶을 이토록 반짝이게 만들어 주었을까? 그것은 다름 아닌 책 속 문장들이다. 저자는 사서에서 번역가로, 또 작가로 살아가는 동안 읽고 쓰고 공부하며 수많은 책을 만났다. 《나이 들어도 카페에서 책 읽고 싶어》는 바로 심혜경 작가가 지금껏 만난 58권의 책 속 멋진 문장들과 함께, 어떻게 더 잘 읽고 쓰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을지를 소개하는 독서 노트다.&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우리는 태생부터 모두 다른 얼굴로 태어난다. 다른 사람과 같아지지 않아도 된다. 능력에 한계를 둘 필요도 없다. 내 능력의 한계는 내가 정하는 것이니. 내가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된다. 나이 들어 어가는 나날들에 나의 모든 존재가 들어 있다. 자기답데 살 수 있는 시간, 자신이 되고 싶은 존재로 커 나갈 수 있는 시간은 나이가 들수록 더 늘어난다. 시간은 언제나 우리를 가 본 적 없는 새로운 곳으로 데려다 주는 존재이므로 일단 기대해 보는 걸로. p37​사람들은 때를 기다리며 산다. 때가 되면 하려고 미뤄 둔 일이 누구에게나 두어 가지쯤은 있지 않나. 그런데 ‘때가 되면’이라는 가정법 문장은 별로 쓸데가 없는 것 같다. 우리가 기다리는 그때는 어쩌면 영원히 오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떤 일을 하기에 적절한 나이, 혹은 완벽한 타이밍이 존재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와 오해는 거절하고 싶다. 그러므로 하고 싶은 일, 꿈꾸던 일이 있다면 곧바로, 하루라도 더 먼저 시작하는 게 정답이다. 삶이 계속되고 있다면 아직 우리는 꿈꿀 수 있다. 할 일이 없어질수록 꿈을 꿀 시간은 많다. p44~45​뇌 나이를 줄이는 방법은 각자의 역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무튼 늙음 가까이에서 계속 스탠바이하고 있는 건 재미가 없다. 그러니 만일 슈퍼에이저마저 될 수 없다면 ‘시니어벤저스’ 쪽으로 전환하는 것도 타협 가능하다. 마블 코믹스에만 어벤저스가 등장할 수 있는 건 아니지 말입니다. 우리도 활동적이고 영향력 있는 강력한 시니어 집단이 될 수 있다. 심신이 초절정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 못 할 일이 없지 않은가. 우리가 젊음이 없지, 일을 안 했나. p89​앞으로 다가올 허무를 어떻게 허물어 버릴지는 모르지만, 지금까지 내게 왔던 허무는 허무하게 물러갔다. 방법은 알려드릴 수 없다. 아무거나 사용해서 아무튼 허무할 틈이 없이 만들어 버렸다. 허무에서 나를 구원하는 사람은 나 자신이어야 한다. 허무는 허물어지기 위해 존재하는 것. 말장난에 불과한 문장이지만 내게는 힘이 된다. p108~109​시작은 창대하였으나 중도 포기하고 싶어질 경우, 억지로 끌고 가느니 차라리 체면을 구기는 게 답이 될 때도 있다. 기분이 좋아지는 선택을 할 것인가, 나빠지는 선택을 할 것인가. 이도 저도 안 되는 상황에서 뜻하지 아니하게 바닥을 치게 되면? 더 이상 내려갈 곳은 없으니, 바닥에 인사를 하고 재정비를 마친 다음 다시 올라오는 일만 남는다. 끝까지 내려가는 일이 너무 힘들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고 했다. 그 문은 다른 공간으로 이어진다. 우리 삶에는 열리고 닫히는 많은 문이 있다. p186​아무런 단서도 찾을 수 없는 책을 기다리는 일은 성미 급한 내게 ‘참을 수 없는 존재의 조급함’을 선사한다. 그래서 나는 세상의 모든 책을 다 읽어 보겠다는, 이룰 수 없는 ‘소망 있는 불행’을 끌어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페터 한트케의 산문집 《소망 없는 불행》에서 슬쩍 가져온 ‘소망 있는 나의 불행’은 소망이 있기에 불행하지 않다. 희망과 행복의 실마리를 찾는 단서가 모두 책에 들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에 나는 책 읽기를 멈출 수 없다. 오라, 책이여. 오지 않으면 내가 가리라. p224​그래도 결코 그런 사람이 될 수 없다는 깨달음을 얻은 것만으로도 대견하다고 스스로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중이다. 평범한 독자인 나는 위대해지기보다는 살기 위해 독서를 한 것에 불과했던 것으로,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라고 했던 괴테의 말이 갑자기 마음속 어디선가 들려오는 것 같다. 이리저리 왔다 갔다 갈피를 못 잡고 방황했던 건 그래도 내가 노력을 했다는 흔적이었던 것. 오락가락 길을 잃고 마는 방향력 스킬은 이미 만렙이지만 새삼 노년기 방황을 시작해야 되는 건가. p232~233​​​몇해전에 제목부터 심쿵했던 책이 있었다.늘 뭔가 배우고, 자격증을 따던 시기여서인지더 마음에 와닿았던 책이 있다.'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얼만전 신간을 살펴보다가 그떄처럼흥미를 끈 책 한권을 발견했다.'나이 들어도 카페에서 책 읽고 싶어'이번에도 딱 내 얘기네. ^^;​심혜경 작가의 이번 책도 책을 좋아하는 나의 심장을제대로 저격했다.다행히(?) 읽은 책도 꽤 있고,늘 그렇듯 읽고 싶은 책을 메모해 두었다.아참, 모바일그림회원이신 꽃사랑님이 번역하신'나이들수록 인생이 점점 재밌어지네요'도소개해주셔서 반가웠다.​품위 있게 나이 든다는 것나는 내 나이가 참 좋다인생의 오후에는 철학이 필요하다관조하는 삶어른의 말열심히 살아도 불안한 사람들위버멘쉬모든 것이 괜찮아지는 기술불확실한 걸 못 견디는 사람들실패를 통과하는 일첵은 시작이다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우리의 고통을 이해하는 책들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에서이제는 는나이들어도 카페에서 책읽는 할머니로귀엽고(?), 품위 있게 그렇게 늙어가고 싶다.<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0/71/cover150/k65213763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207166</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불안한 날에 니체를 읽는다 - [불안한 날에 니체를 읽는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323304</link><pubDate>Mon, 08 Jun 2026 13: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3233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9668&TPaperId=173233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69/92/coveroff/k37213966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9668&TPaperId=173233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불안한 날에 니체를 읽는다</a><br/>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김상현 엮음 / 필름(Feelm) / 2026년 05월<br/></td></tr></table><br/>불안은 더 이상 특별한 감정이 아니다. 성과를 증명해야 하는 일상, 타인의 속도와 숫자를 끊임없이 확인하게 만드는 SNS, 멈추면 뒤처질 것 같은 압박 속에서 우리는 매일 괜찮은 척 살아간다. 서점과 미디어에는 “지금 이대로도 충분하다”, “조금 쉬어가도 괜찮다”는 다정한 말들이 넘쳐나지만, 위로가 끝난 뒤에도 현실은 그대로 남는다. 불안은 사라지지 않고, 무기력은 반복되며, 우리는 여전히 내 삶의 방향을 잃은 채 타인의 기준을 따라간다.​《불안한 날에 니체를 읽는다》는 그런 시대에 다시 니체를 불러낸다. 이 책이 주목하는 니체는 고상한 철학사의 인물이 아니라, 무너진 삶 앞에서 더 이상 도망치지 못하게 만드는 가장 실용적인 사상가다. 니체는 독자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지 않는다. 대신 묻는다. “네가 믿고 있던 정답은 정말 너의 것인가?”, “타인의 시선이라는 감옥에 갇혀 살고 있지는 않은가?”, “너는 너의 운명을 다시 한 번 살 수 있을 만큼 사랑하고 있는가?”라고.​엮은이 김상현은 코로나 시절 17억이라는 감당하기 어려운 빚과 무너진 몸과 마음을 지나며 니체를 붙잡았다. 세상에 널린 얄팍한 위로가 아니라, 자기 안의 비겁함과 자기합리화를 깨뜨리는 니체의 문장이 그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명언집도, 어려운 철학 해설서도 아니다. 한 인간이 진흙탕 같은 시간을 지나며 니체의 문장을 현실의 언어로 붙들고, 무너진 자리에서 다시 살아갈 힘을 길어 올린 기록이다.&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당신은 지금 괜찮습니까? 타인의 시선이라는 감옥에 갇혀 속이 텅 비어 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만약 당신의 삶이 병들어 있다고 느낀다면 이제 당신을 병들게 했던 그 가짜 위로와 작별할 시간입니다. 당신이 쥐고 있던 그 알량한 변명들을 내려놓고 기꺼이 니체의 망치를 건네받기를 바랍니다. 기존의 나를 철저히 부순 그 폐허 위에서 당신만의 단단한 땅을 딛고 일어서기를, 그리하여 마침내 당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그 자체로 뜨겁게 긍정하고 사랑하게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가장 가혹하게 나를 부순 자만이, 마침내 나를 구원할 수 있습니다. p9~10​​시대의 우울을 달래기 위해 언제부턴가 ‘무조건적인 자기 긍정’이 유행처럼 번졌습니다. “지금 모습 그대로도 충분히 아름답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라”는 말들이 책과 미디어를 도배합니다. 우리는 매일 밤 그 따뜻한 말들을 이불처럼 덮어쓰고, 상처받은 자존감을 위로받으려 애씁니다. 하지만 니체는 이 무조건적인 자기애를 향해 가장 서늘한 경멸을 보냅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긍정하라는 말은 일견 다정해 보이지만, 사실은 ‘더 이상 나아갈 의지가 없다’는 지독한 자기 합리화의 다른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p28~29​고독은 외로움이 아닙니다. 타인의 시선이라는 렌즈를 박살 내고, 오직 내면의 목소리에만 소름 끼치도록 집중하는 시간입니다. 세상의 잡음을 끄십시오. 당신을 갉아먹는 시장의 파리 떼로부터 멀리 도망치십시오. 남들과 무리 지어 웅성거리는 한, 당신은 평생 누군가의 서투른 복제품으로 살다 죽을 뿐입니다. 기꺼이 고립되기를 선택할 때, 비로소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당신만의 것이 고개를 듭니다. 혼자가 되지 못하면, 결국 아무것도 되지 못합니다. p34~35​지금 당신의 삶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몰라 막막하십니까?내면이 폭풍우 치듯 어지럽고 불안하십니까? 그렇다면 역설적으로 기뻐하십시오. 그 지독한 불안과 방황은 당신의 영혼이 고장 났다는 신호가 아닙니다. 그것은 당신이 남들이 쥐여준 메뉴얼대로 살기를 거부하고, 온전히 나만의 오리지널리티를 창조해 내기 위해 맹렬하게 진통을 겪고 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입니다. 당신 안의 그 혼돈을 진정제나 값싼 위로로 섣불리 잠재우려 하지 마십시오. 그 깊은 방황과 혼돈을 끝까지 밀어붙일 때, 당신은 마침내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당신만의 가장 눈부시고 자유로운 별을 쏘아 올리게 될 것입니다. p74​우리는 ‘인맥’이라는 단어에 맹목적으로 집착합니다. 적을 만들지 않고 누구와도 둥글둥글하게 잘 지내는 것을 훌륭한 사회성이라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조금이라도 미움을 받을까 봐 억지로 미소를 짓고, 가기 싫은 저녁 모임에 기어코 참석하며, 나와 전혀 맞지 않는 사람들의 말에 영혼 없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하지만 니체는 이렇게 묻습니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으로 남기 위해, 정작 당신 자신에게는 얼마나 나쁜 사람이 되고 있습니까? p118​​요즘 들어 잠 못드는 밤이 계속된 탓에누워서 책을 읽거나 핸드폰을 보는 시간이 많아져서인지아침에 일어나 거실로 나왔더니 꼬맹이가 깜짝 놀란다."엄마, 눈이 넘 충혈됐네~"거울을 보니 눈에 실핏줄이 터져 심하게 빨간눈이 되어 있었다. 진료를 보는 안과를 검색해 다녀왔다.결막염이 아닐까 걱정했는데 검사결과 스트레스나 과로로 인한 일시적인 상황이란다.단, 좀 심해서 열흘동안 항생제가 든 안약을 하루 세번 충혈된 눈에 넣어주라고...그리고 4개월후 시신경검사를 하기로 했다.몇해전, 꼬맹이 회사에서 지원하는 종합검진 중녹내장 소견이 보인탓에 2년에 한 번 검사를 받기로...아참, 이번엔 수술할 정도는 아니지만 백내장도 시작되었다고 한다.이렇게 하나씩 또 고장나고 고치고 하는구나 싶다. ㅠ.ㅠ​꼬맹인 요즘 덕질중인 그룹의 콘서트 실황 영화를 보러 나가고난 꼬맹이를 기다리며 독서중이다.​당신은 지금 괜찮습니까?타인의 시선이라는 감옥에 갇혀속이 텅 비어 가고 있지는 않습니까?불안한 날에 니체를 읽는다​생각해보니 팬더믹이후 사춘기때 읽고 잊고 지내던니체의 책에 빠져 지내던 시간이 있었다.다시 읽기 시작한 니체는 또 다른 얘기를 우리에게 건넨다.아니다. 그때에도 이렇게 말했을텐데 내가 오독을 했을찌도....​무한 긍정으로 이끌던 책과는 달리이제 나를 병들게 했던 가짜 위로와 작별하라고 한다.내가 쥐고 있던 알량한 변명을 내려놓고나를 가혹하게 부수어야만마침내 나를 구원할 수 있다고...​아주 오랜만에 워크넷에 들어가경력사항과 자격증을 업데이트 했다.30여년간의 근무경력과이제는 이력서 두장을 꽉 채운 자격증들을다시 써 볼 수 있을런지?!...불안과 이별할 시간은 과연 오려는지?!...<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69/92/cover150/k37213966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699252</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이렇게 쉬운 오페라는 처음이지? - [이렇게 쉬운 오페라는 처음이지? - 만화로 읽는 오페라 교양상식 12]</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323302</link><pubDate>Mon, 08 Jun 2026 13: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3233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9493&TPaperId=173233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5/11/coveroff/k16213949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9493&TPaperId=173233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렇게 쉬운 오페라는 처음이지? - 만화로 읽는 오페라 교양상식 12</a><br/>하얀콩.백재은 지음 / 더퀘스트 / 2026년 06월<br/></td></tr></table><br/>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오페라를 쉽고 재밌게 만날 수 있도록 구성한 입문서다. 지휘자 금난새, 뮤지컬 배우 김소현 추천작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대표 오페라 12편의 주요 스토리와 감상 포인트를 한 권에 담았다.​「카르멘」, 「라 트라비아타」, 「라 보엠」, 「돈 조반니」, 「투란도트」 등 친숙하고 극적인 이야기를 따라가며 오페라의 전체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오페라 초심자를 위한 ‘오페라의 요령!’ 코너를 통해 공연 관람과 감상에 필요한 기초 교양지식도 함께 익힐 수 있다.​대표 아리아 80곡의 QR코드를 수록해 읽으면서 바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이야기의 흐름과 함께 명곡을 듣다 보면 오페라가 한층 가깝고 흥미롭게 다가오며 더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다.&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오페라는 대개 유명한 신화나 문학작품의 내용을 주제로 삼습니다. '사람에게 잘 알려진 이야기'이기 때문에 작곡가가 자세한 설명을 극 중간에 늘어 놓지 않는 경우가 많죠. 작품의 내용을 미주알 고주알 설명하다보면 오페라에서 가장 중요한 '음악'이 자칫 지루해질 수 있거든요.그래서 극 중에서 잘 성명되지 않은 시대 상황 등을 예습하고서 오페라를 보면 등장인물의 마음을 휠씬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p34​오페라 극장에서 좋은 자리는 어디일까요?2층 중간에서 앞쪽 열을 추천합니다. 무대 디자이너가 어디에 신경을 썼는지, 연출자가 설정한 동선이 어떠한지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2층 맨 앞열이라면 성악가들의 표정이 어느정도 잘 보이고 노래도 멀지 않게 느껴져서 국가 원수나 중요 내외빈의 지정석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붐비지 않아 보안상 문제도 가장 적다는 장점이 있죠. p83​현대에 와서 음유시인은 영영 사라진 것일까요? 이름이 달라서 그렇지, 오늘날 수많은 싱어송라이터가 음유시인의 자리를 대신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TV와 라디오가 있으니 굳이 방랑하며 노래를 불러야 할 이유도 없어졌습니다. 트로바토레가 베란다 아래에서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주면 정말 ㅓㅁㅅ지겠다는 생각도 잠시 했지만, 번거로운 점이 많을 테니 그들의 노래는 음원으로 들어도 충분할 것 같네요. 낭만과 음악은 어느 시대에나 필요한 듯 합니다. 라디오에서 울려 퍼지든 창 아해에서 울려 퍼지든, 사랑하는 사람이 불러주는 노래라니 상삿ㅇ만 해도 입가에 웃음이 걸리네요. 이런 상상을 하며 &lt;일트로바토레&gt;에 등장하는 음유시인 만리코의 노래를 감상해보면 어떨까요? p214​​그림그리고 감상하는 것도 좋아하지만음악을 듣고 연주하는 것도 좋아하는 취미중에 하나다.​다행히  두 딸도 동생들도 뮤지컬을 좋아해서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노트르담 드 파리', '레베카', '아이다' 등뮤지컬을 함께 감상했지만오페라의 문턱은 그보다 한참 높아서제대로 관람한 공연은 '라 트라비아타'와 '사랑의 묘약' 딱 두개다. ^^;​이번에 읽은 책,'이렇게 쉬운 오페라는 처음이지?'엔카르멘, 라 트라비아타, 라 보엠, 돈 조반니리콜레토, 투란도트, 마탄의 사수, 일 트로바토레,사랑의 묘약, 나비부인, 피가로의 결혼, 탄호이저 등대중에게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 12편의스토리와 감상 포인트를 한 권에 모아놨다.​학창시절부터 익히 알고 있던, 마탄의 사수중 사냥꾼의 합창이라던가좋아하는 팬텀싱어에서 자주 들었던 투란도트의 네순 도르마,카르멘의 투우사의 노래 등은 귀에 익숙하다.​♪오페라 보러 가기 전에 예습은 왜 해야 할까요?♬유튜브로 오페라를 보기 시작해도 되나요?♩오페라 스토리의 킥! 흥미로운 "약" 이야기♭소프라노, 메조소프라노, 바리톤, 베이스... 어떻게 다른가요?♪오페라에는 왜 발레가 자주 나오나요?​위와 같은 오페라 초심자를 위한 교양지식을만나는 '오페라의 요령' 코너도 눈여겨 볼만 하다.​종합예술이라는 오페라...열심히 공부해서 연말쯤에 무대에 올려지는오페라 한 공연쯤은 보러가야겠다.아니다,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다음달 공연예정인'스페인의 시계 &amp;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를보러 가야겠다. ^^<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5/11/cover150/k1621394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451178</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회복하는 뇌 - [회복하는 뇌 - 노화에 맞서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316767</link><pubDate>Thu, 04 Jun 2026 16: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3167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9495&TPaperId=173167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6/28/coveroff/k61213949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9495&TPaperId=173167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회복하는 뇌 - 노화에 맞서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a><br/>헤더 샌디슨 지음, 진영인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06월<br/></td></tr></table><br/>노년을 결정하는 것은 유전자가 아닌 매일의 선택이다. 헤더 샌디슨 박사는 치매 치료의 최전선에서 생활습관 중심의 접근법을 통해 수많은 환자의 인지저하를 개선해왔다.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른 《회복하는 뇌》는 저자의 풍부한 임상 경함과 최신 뇌과학 연구를 집대성한 책이다. 뇌 건강을 무너뜨리는 근본 원인을 제거하고, 인지 기능을 회복하는 실질적인 여정을 시작하자.​세계적인 신경학 권위자 데일 브레드슨 교수가 “알츠하이머병의 치료와 예방이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시대는 이제 막을 내리고 있다”라고 극찬한 이 책은, 치매 원인의 무려 40퍼센트가 우리의 습관과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조절 가능 요인’임을 입증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구체적인 전략과 루틴을 통해, 뇌 건강을 무너뜨리는 근본 원인을 제거하고 인지 기능을 회복하자.&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치매는 복잡한 질병이며 뇌 역시 복잡한 기관이다. 따라서 치료 플랜 역시 다면적이며 생활에서 바꿀 부분이 많다. 식단을 바꾸고, 다양한 운동을 더 많이 하고, 수면을 을챙기고(우리가 깊이 잠들었을 때 뇌는 노폐물을 배출하고, 스스로 재생한다) 뇌를 자극하고, 스트레스를 를관리하고, 환경을 개선하고 독소 노출을 줄여야 한다.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정보만이 아니다. 일상을 조직하고, 삶의 동력을 지키고, 돌봄 스트레스를 줄이고 싶다면 정보뿐 아니라 구체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p17​뇌는 복잡한 기관이며 치매는 다면적 접근이 필요한 복잡한 질병이다. 인지 위험 요인을 모두 관리하기란 불가능하다. 핵심은 기본으로 돌아가는 일이다. 잘 먹고 많이 움직이고 많이 자고 더 많이 도전하고 가족과 연인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자. 내가 연구에서 밝혀냈듯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아주 많다. 이런 실천은 정해진 시간 내에 유의미한 효과를 거둘 확률을 75퍼센트까지 끌어올린다. p49​새로운 일과를 만들어보자. 전과 다른 방식으로 쇼핑, 요리, 식사를 하자. 명상이나 댄스, 피크볼 등 집중력이 필요한 새로운 활동을 배워보자.  이책을 읽고 소개된 지침을 따르는 것 것역시 새로운 신경회로 형성에 도움이 된다. 친구와 춤을 추거나 단체 수업에 참여하는 등 사교 활동을 병행할 때 효과가 극대화된다. 치매의 위험 요인인 사회적 고립 및 외로움을 줄이기 때문이다. p89​운동 과정에서 방출되는 또 다른 신경영양인자로는 인슐린유사성장인자 -1이 있다. IGF-1은 뉴런의 분화를 촉진하고 신경가소성을 강화하며, 뉴런 및 혈관 형성을 돕고 공간 학습에 기여한다. 이 물질들을 알약으로 만들 수 있었다면 기적의 약이 됐을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모든 물질은 우리가 운동을 할 때 자연스럽게 방출된다. 이제 운동의 놀라운 효과를 알츠하이머병 치매에 구체적으로 대입해 살펴보다. 운동은 경도인지장애부터 터중증 치매까지 인지 개선에 도움을 준다. 물론 효과 자체는 작거나 중간 정도다. 그러나 운동은 돈이 들지 않고 위험도가 낮으며 처방전 없이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강력한 습관이다. p145~146​케토시스 식이요법은 양질의 지방과 풍부한 채소, 저탄수화물 적절한 단백질을 섭취하는 식단이다. 이미 1920년대부터 약물에 내성이 생긴 어린이 뇌전증 환자의 발작을 완화하는데 활용돼왔다. 이 식단이 대중에게 알려진 결정적 계기는 2010년대 초반 바이오해커의 활동이었다. 이들은 섭취 열량을 제한하지 않고도 비슷한 노화방지 효과가 있는 식이요법을 찾기 시작했다. 이것이 바로 케토시스 식이요법이다. 이때부터 케톤식은 효과적인 체중 감량 전략이자 자장기적인 혈당 및 인슐린 관리 도구로서 각광 받았다. 이 요법의 핵심은 체중 관리가 아니라 ‘대사 유연성metabolic flexibility’의 회복이다. 다시 말해 우리 몸이 당과 지방을 태우는 능력을 되찾게 하고, 혈당과 인슐린 수치를 정상화하고 염증을 줄이고 뇌가 좋아하는 연료를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p168~169​작은 것부터 시작하라. 집 전체를 정리하려면 일주일도 모자라다. 한 번에 하나씩 시작하면 짧게 게나마 정리를 마칠 수 있고 집도 조금씩 정돈되어간다. 예를 들어 부엌 찬장 정리부터 시작해보자. 막상 정리해보면 시간과 힘이 크게 들지 않아 정리를 마친 뒤에도 다른 작업을 이어갈 갈마음이 생길 것이다. 세정제와 가정용품을 순한 제품으로 바꾸되 한 번에 새것을 사거나 쓰던 물건을 죄다 버릴 필요는 없다. 다 쓸때마다 천연 제품으로 하나씩 교체하면 된다. 세탁세제, 주방세제, 보디로션, 청소세정제, 매트리스, 이불 등도 같은 방식으로 바꾸자. 정리정돈을 루틴에 포함하자. 주말마다 청소하기 등 규칙을 정해 달력에 적어두면 실천하기가 휠씬 쉽다. p247~248​​누구나 그렇겠지만가장 두려운 병이 치매다.사랑하는 가족들을 기억하지 못하고그들에게 상처와 짐을 주는 병...​나이들수록 깜빡깜빡하는 것과 별개로 그럼에도 온전한 정신으로 생을 마감하고 싶은건노년이 가지는 숙제이자 바램일 것이다.​노화에 맞서삶의 주도권을 지키는회복하는 뇌​'모두가 두려워 하는 노년질환, 치매그런데 그 원인의 40%는 조절 가능하다!'​​얼마전, 읽은 책을 통해 몸과 마음이 이어져 있고 관련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이번 책을 통해서도 고지혈이나 당뇨등을 잘 관리하면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치매에는 약도 중요하지만 고혈압, 체중, 수면장애, 사회적 고립, 신체활동부족, 우울감, 제2형당뇨병 등 생활습관 변화를 통한다각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중년기에 단 2kg의 감량만으로도 주의력과 기억력이 향상되고교육과 도전, 사회적 교류 등나에게 이로운 환경을 스스로 구축하라고 충고 한다.물론, 수면도 중요해서5시간 미만의 수면부족 뇌 건강에 치명적이라고...​저탄수화물 식사를 하며 운동하고매일 조금씩 정리정돈을 하며새로운 도전에 관심을 갖고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는 삶을살기 위해 노력한다면 치매와 멀리서삶의 주도권을 지키는 삶을 영위할 수 있지 않을까?!...지금부터라도 열심히 노력해 볼일이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6/28/cover150/k61213949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462883</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몸이 마음을 만든다 - [몸이 마음을 만든다 - 무기력 시대, 몸과 마음의 역량을 높이는 회복의 과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310936</link><pubDate>Mon, 01 Jun 2026 12: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31093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9917&TPaperId=173109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2/38/coveroff/89012999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9917&TPaperId=1731093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몸이 마음을 만든다 - 무기력 시대, 몸과 마음의 역량을 높이는 회복의 과학</a><br/>윤대현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명상 앱, 긍정 확언, SNS의 멘탈 관리법까지 불안과 무기력을 다스리는 방법은 그 어느 때보다 많아졌다. 하지만 우울증 환자가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정신건강 지표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는 극심한 변화 속에서 에너지가 고갈된 사람들에게 마음만 바꾸라고 말하는 접근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버티는 힘을 의지의 산물로 이해해왔지만 실제로 그 힘은 몸과 마음이 함께 만들어내는 결과에 가깝다는 것이다.​저자는 『몸이 마음을 만든다』를 통해 마음의 문제를 뇌 속 신경전달물질이나 심리 요인에서 나아가 몸 전체의 시스템과 함께 이해하는 ‘대사정신의학(metabolic psychiatry)’이라는 정신의학의 새로운 흐름을 바탕으로, 무기력과 불안을 근본부터 바로잡는 즉각적인 회복 솔루션을 제안한다.​이 책에서 저자는 반복되는 무기력, 우울, 불안 등 심리 문제를 해결하려면 혈당, 콜레스테롤, 내장 지방, 염증 반응 같은 몸의 대사 신호를 함께 살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우울증 환자의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함께 관리한 임상 사례, 부정적 감정이 몸의 노화로 이어지는 원리, 반복된 심리 문제가 만성 염증 상태를 만드는 과정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이 어떻게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되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마음을 바꾸려 애써도 나아지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이 책은 몸의 신호를 읽고 회복이 필요한 지점에 먼저 개입하는 가장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마음관리법을 전한다.&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불안한 상황에서 불안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인데, "나는 괜찮아야 한다", "긍정적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는 기준을 억지로 덧쒸우면 뇌는 현실을 처리하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된다. 그래서 마음을 진정시키려는 노력이 오히려 다른 스트레서로 번진다.그래서 여전히 생각을 바꾸고 마음을 다잡는 과거의 방식에만 의존하려 한다면, 그로 인한 간극 때문에 부담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이제는 질문을 바꿔야 한다. '어떻게 하면 더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을까'가 아니라 '지금 이 상태에서 회복을 가능하게 하는 실질적 방법은 무엇인가'라고 물어야 한다. p40​내장지방이 우울감을 높일 수도 있고, 지속되는 우울감이 다른 대사 문제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 이처럼 몸과 마음은 따로 움직이지 않는다. 서로를 밀어 올리기도 하고, 반대로 함께 무너뜨리기도 하는 하나의 연결된 시스템이다. 그래서 우울감과 무기력을 다룰 때 마음만 들여다봐서는 충분하지 않다. 동시에 혈당, 염증, 체지방, 수면, 활동량 같은 몽의 조건도 함께 살펴야 한다. 몸을 회복시키는 일이 곧 마음 회복의 출발점이 될 수 있고, 마음을 돌보는 일이 다시 몸의 대사 균형을 지키는 일이 될 수 있다. p75​반추는 단순히 생각이 많은 상태가 아니다. 대사정신의학의 관점에서 봤을 때 몸에 조금씩 쌓여 시스템을 흔드는 독소에 가깝다. 감정이 지나가야 회복이 시작된다. 그러나 반추는 감정을 지나가데 두지 않는다. 이미 끝난 일을 다시 불러오고, 아직  오지 않은 불안을 앞당겨 몸 안에 계속 머물게 만든다. 이때부터 감정은 마음의 문제가 아니라 몸의 문제가 된다. 생각의 반복은 뇌의 에너지를 소모시키고, 몸의 긴장 반응을 지속시키며, 결국 혈당과 염증, 호르몬, 면역 체계까지 흔든다. 우리가 반추를 '감정 독소'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p130​우리의 인생은 하나의 영화와 비슷하다. 지금까지 찍은 장면도 있지만, 앞으로 찍어야 할 장면은 아직도 비어 있다. 그리고 그 빈 장면을 어떤 이야기로 채울 것인가는 지금 우리의 해석과 선택에 달려 있다. 긍정적 스토리텔링을 하는 사람은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덜 무너지고, 더 빠르게 회복하며, 더 나은 선택과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p217​​"몸과 마음을 잇는 메커니즘을 밝히고,쉬어도 낫지 않는 피로와감정 독소를 끊는 회복법을 전하다"​몸이 마음을 만든다​제목을 보니 딱 지금 내게 필요한 책이었다.잠도 잘 안오고자고 나도 늘 피곤하고큰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불안하고 심란한...​우리는 흔히 '버티는 힘'을 의지의 산물로 이해하지만,실제로 그 힘은 몸과 마음이 함께 만들어내는 결과에 가깝다.그런 의미에서 나는 회복 탄력성을 조금 거칠게 표현해 '깡'이라고 부른다.까의 사전적 의미는 '악착 같이 버티어 나가는 오기'다.아무리 마음을 다잡고 노력해도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하루를버티기 어려운 것처럼 체력과 에너지가 받쳐줘야 깡도 생긴다.심장과 뇌가 과부하 상태이고, 몸의 대사 시스템이 무너져 있다면어떻게 제대로 된 깡을 발휘할 수 있겠는가.​최근에 심각하게 치매를 걱정하던 시간이 있었다.선물 받은 카드와 상품권의 행방이 전혀 생각나지 않거나평소와 다르게 덤벙덤벙 머리속이 와글거렸던 경험...그냥 노화라고 생각하기엔 증상이 너무 급박하고 겁이 나서 공황약을 받을 때 의사샘께 말씀드렸더니아마도 최근에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 있었을꺼고차차 좋아질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다.​책에서도 언급되었지만몸과 마음이 연결되어 있다는 건우리 모두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다.​'내장 지방이 많을 수록 우울증이 증가한다''채중이 아니라 대사가 문제다''마음이 괴로울 땐 고지혈증부터 관리하자' 등2장 '몸의 염증은 어떻게 마음으로 번지는가'가가장 흥미로운 섹션이었는데 나잇살이라 이름지으며 어느 순간부터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점점 늘어나는 뱃살을 본격적으로 줄여보기로 결심했다.​※ 반추VS. 성찰비교사고의 방향  :  과거의 후회와 문제에 고착 (X) 미래의 대안과 해결 중심의 사고 (O)핵심질문 :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겼나?" (X) "어떻게 하면 다르게 할 수 있을까?"(O)인지적 특징 : 추상적, 일반화된 자기 비판(X) 구체적, 맥락적인 상황분석(O)능동성 : 의지와 상관없이 반복되는 수동성 (X)  의도적으로 탐구하고 조절하는 능동성(O)심리적 결과 : 우울.불안의 심화 및 무력감 (X) 새로운 통찰과 심리적 성장 (O)에너지 흐름 : 심리적 에너지를 소모하고 고갈 시킴(X) 지혜를 얻어 에너지를 건설적으로 활용(O)​또하나 늘 하던 반추보다는 성찰을 생활화 해보는 걸로...그동안 자꾸 어린시절 생각이 나던 것도 반추에 하나였던 것 같다.​안괜찮은데 괜찮다고 하지 않아도 되서 좋았다.우울한 생각이 들면 암막커튼을 드리우고 어둠속으로 스며들던지난날을 뒤로 하고 운동화를 갈아신고 세상밖으로 나가보려 한다.​몇달후,조금은 달라졌을 몸과 마음을 기대하며...<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2/38/cover150/89012999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023820</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계절은 서두르지 않는다 - [계절은 서두르지 않는다 - 빛과 바람이 들려준 삶의 문장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297592</link><pubDate>Tue, 26 May 2026 09: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29759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469&TPaperId=1729759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0/36/coveroff/892556946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469&TPaperId=1729759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계절은 서두르지 않는다 - 빛과 바람이 들려준 삶의 문장들</a><br/>김산들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05월<br/></td></tr></table><br/>열심히 살아가고 있는데도 마음이 좀처럼 편해지지 않는 날들이 있다. 더 벌어야 할 것 같고, 더 준비해야 할 것 같고, 지금 멈추면 안 될 것만 같은 마음. 남들보다 늦어질까 봐 조바심 내고, 잠시 쉬는 것조차 불안해지는 시대. 그런데 정말, 그렇게까지 서둘러야 하는 걸까. 《계절은 서두르지 않는다》는 바로 그 질문에서 출발하는 책이다.​스페인 발렌시아 북서쪽 해발 1,200미터 비스타베야 평야에 삶의 터를 내린 김산들 작가. 200년 된 폐가를 손수 고쳐 빗물을 생활용수로 쓰고, 태양광으로 전기를 만들며 세 아이를 키워 온 시간. 그 삶은 KBS 〈인간극장〉, EBS 〈세계견문록 아틀라스〉를 통해 소개되었고 유튜브 채널 ‘산들무지개’를 통해 수많은 독자들과 이어졌다. 영상 속 풍경이 스쳐 지나가는 순간이었다면, 《계절은 서두르지 않는다》의 문장들은 그 시간을 살아낸 사람의 마음을 차분히 들려준다.​봄에는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던 나무가 먼저 계절을 알리고, 여름에는 거친 땅에서 자라는 트러플이 삶을 가르친다. 가을에는 야생 포도를 두고 양 떼와 신경전을 벌이고, 겨울에는 화목난로 앞에서 하루를 돌아본다. 겨울나무는 추운 계절에 잎을 돋우는 데 에너지를 쓰지 않는다. 다시 도약할 계절을 위해 조용히 비축한다. 지금 불행하다고 느낀다면, 그건 새로운 행복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의 시간인지도 모른다. 작가는 자연에서 배운 이 감각을 독자 곁에 가만히 놓아둔다.&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우리가 사는 곳은 스페인 마에스트라트 지역의 '비스타베야'라는 마을이다. 처음 이 이름을 들었을 땐 문득 궁금했다. 비스타베야, 스페인어로 '아름다운 풍경'이라는 뜻이다.얼마나 수려한 곳이기에 마을 이름 안에 그 풍경을 고스란히 담았을까. 이곳에 와서야 그 이름이 결코 과장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  바람이 오래 머물다 가는 넓은 땅, 시야가 트이는 맑은 하늘, 계절의 숨결이 천천히 스며드는 그 평야의 한 산자락에 우리는 조심스럽고 겸손하게 터를 내렸다. 이 땅의 오래된 시간 속에 살며시 끼어든 것처럼. p5​우리집에는 딱총나무가 보호수처럼 서 있지만, 작은 새나 토끼에게는 또 다른 나무가 더 안전한 쉼터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일까요. 봄이 되면 나무들은 더 크게, 더 선명하게 자라려는 듯 보입니다."나 여기 있어.""나는 괜찮은 나무야."그렇게 자신을 알리며 혹시 기생하는 벌레를 먹어 줄 새가 찾아오지 않을까 은근히 기대하는 것처럼요.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어, 함께 살아가는 생명들이 조용히 연결되는 계절. 그래서 봄은 늘 이렇게 생기 넘치고 다정한가 봅니다. p35​​살아 있는 존재를 다루는 조심스러운 손길, 불안하면서도 진심을 다한 배려, 어미새가 돌아왔을 때의 안도감. 어쩌면 아이들과 함께 새를 둥지로 올려 보낸 그 순간이, 우리가 박을 가른 순간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황금도 보물도 없었지만, 그보다 귀한 게 있었으니까요. 생명을 향한 따뜻한 마음. 그 씨앗은 여전히 우리 마음속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p74​낮에는 그냥 스쳐 지나갈 존재들이 밤에는 유난히 세상의 중심이 됩니다. 누군가는 이름을 불러 주고, 누군가는 그냥 바라보고, 누군가는 조용히 손을 내미는 밤.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 빛나는 밤이었습니다. p178​시골은 오히려 도시보다 더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미래를 꿈 꿀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 중심에는 자연을 벗 삼아 자라는 아이들과 기술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돕는 어른들이 있지요. 아이들에게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기회를 공평하게 주는 일, 그것은 시골이든 도시든 언제나 중요한 일입니다. p184​우리는 늘 두 언어 사이에 서 있습니다. 말은 두 가지지만, 마음은 하나입니다. 나는 그 하나의 마음에 한국어라는 이름을 천천히 얹어 주려 합니다. 억지로 입히지 않고, 스며들게... 언젠가 스스로 말하고 싶어질 그날을 위해, 오늘도 나는 아이들의 마음에 우리말의 정서를 담은 씨앗 하나씩을 심습니다. p247​겨울나무는 추운 계절에 잎을 돋우는 데 에너지를 쓰지 않습니다. 다시 도약할 계절을 위해 조용히 힘을 비축하지요. 지금 내가 불행하다고 느낀다면, 그건 새로운 행복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의 시간일지도 모릅니다. p259​​"삶은 결승선을 향한 달리기가 아니라풀꽃을 마주치는 산책이라는 걸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배운다."​계절은 서두르지 않는다​​그동안 많은 나라를 여행한 건 아니지만만족스러웠던 또 가고 싶은 나라중에 하나가 스페인이다.자연경관이 수려하고 문화유적을 함께 만날 수 있으며빠에야를 비롯한 음식이 맛있었던...​스페인 발렌시아 북서쪽 비스타베야 평야에 삶의 터를 내린 작가의사랑하는 가족과 계절마다 변하는 풍경을 사진과 함께 만나고나니다시 그곳으로 떠나고 싶어진다.​얼마전,바르셀로나에 다녀온 꼬맹이는 크게 스페인의 매력을 못 느끼고 온 듯 하다.사그라다파밀리아 성당을 비롯한 화려한 도시의 모습말고도작가가 살고 있다는 비스타베야 평야에 딱총나무가 보호수처럼  서 있는 오래된 집을 만났다면 아마도 그곳에 다시 가고 싶다고 말하리라.​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정들었던 곳을 떠나야만 하는 고민들도언어의 문제들,아이들에게 우리말의 정서를 심어주고 싶은 그 마음도엄마의 마음으로 공감이 된다.​책과 함께 온 민들레가 그려진 엽서가 참 예쁘다.시간될때, 색연필로 표지의 그림을 그려보고 싶어졌다.언젠가는....​<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0/36/cover150/892556946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03633</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이향인 - [이향인 - 세상 밖에서 세상의 중심이 되는 사람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296082</link><pubDate>Mon, 25 May 2026 15: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2960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7262&TPaperId=172960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3/3/coveroff/k2921372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7262&TPaperId=172960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향인 - 세상 밖에서 세상의 중심이 되는 사람들</a><br/>라미 카민스키 지음, 최지숙 옮김 / 21세기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단체 채팅방의 새 알림을 읽지 않으면 불안해지고, '함께'라는 단어가 당연시 되는 사회. 집단주의 문화는 오랫동안 효율과 안정, 연대를 가능하게 했지만, 동시에 많은 사람을 지치게 해왔다. 정답처럼 제시되는 감정에 동의해야 하고, 분위기에 맞춰 자신의 감정과 리액션을 '수정'해야 하는 그 모든 순간, 우리는 차마 묻지 못한 질문이 하나 있다. "우리는 정말 이렇게까지 연결돼야 하는가."​이 책의 저자인 뉴욕의 저명한 정신과 의사 라미 카인스키 박사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하나의 이름을 제시한다. 바로 '이향인(오트로버트)'. 이향인은 사람을 싫어하는 이도, 사회성이 부족한 이도 아니다. 다만 에너지를 얻는 방식이 다르고, 안정감을 느끼는 구조도 다르며, 사고의 출발점이 ‘우리’가 아니라 ‘나’인 사람이다. 집단 속에 있을 때 오히려 더 외롭고, 혼자 있을 때 가장 자연스러워지는 사람. 모두가 옳다고 말할 때 한 걸음 물러서서 왜 옳은지 묻는 사람. 타인의 박수보다 자기 기준을 더 신뢰하는 사람.​특히 한국 사회는 오랫동안 공동체 인간을 이상형으로 제시해왔다. 소속, 협동, 팀워크, 관계 관리 능력은 미덕이었고, 집단에 잘 녹아드는 사람은 모범적으로 여겼다. 그 안에서 이향인은 종종 오해받았다. 소극적이라고, 차갑다고, 적응력이 부족하다고.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그것은 결핍이 아니라 엄연히 다른 '구조'라고. 고쳐야 할 성향이 아니라 이해되어야 할 기질이라고.​이향인은 특정 집단에 대한 강한 소속감으로 정체성을 형성하지 않는다. 회사, 각종 커뮤니티 같은 공동체적 상징에 애착을 느끼지 않으며, 대체로 ‘비참여자’의 위치에서 세상을 관찰한다. 타인의 기대에 맞춰 어울리는 것보다는 자신의 내면을 지키는 쪽을 택한다. 겉으로는 온순해 보일 수 있지만, 내면에는 집단의 강요에 대한 은밀한 저항과 독립성이 존재한다.​이 책은 단순히 이향인을 위한 변명이 아니다. 오히려 집단주의에 피로감을 느끼는 이들에게 건네는 또 하나의 언어다. 함께하기를 강요하는 세상에서 조용히 나만의 삶을 꾸려가는 법. 연결이 기준이 된 시대에, 나만의 고독을 지켜내는 힘을 안내한다. 무엇보다 나 자신에 대한 자책 대신 '다른 방식으로 나답게 살아도 된다'라는 자신에 대한 이해로 나아가게 하는 언어다. 이 책은 그 가능성을 진지하게, 그리고 따뜻하게 제안한다.&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br><br>당신이 이향인이든 아니든 가장 지속하는 관계는 바로 자기 자신과의 관계다. 그 관계를 단단히 하면, 타인을더 깊이 이해하고 타인과 연결될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그것도 당신만의 방식으로 말이다. 자신의 삶을 집단의 평가에 맡기는 것은 결국 행복에 대한 주도권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가 말했듯, “자유란 자신을 책임지려는 의지다.” 부디 이책을 통해 당신이 내적 자유를 찾을 수 있길 바란다.  p22~23​모든 집단에는 명시적이든 암묵적이든 그 안에 속하기 위해 구성원들이 반드시 공유해야 하는 믿음과 규칙이 있다. 공동체 지향인은 집단에 받아들여지기를 원한다. 그들은 집단이 요구하는 바를 정확히 따름으로써 그 집단의 믿음과 규칙의 타당성을 입증한다. ‘군집적 사고’란 이처럼 매우 널리 퍼져 있는 집단 사고를 가리키는 다른 표현이다. 반면 이향인은 집단 사고의 틀 밖에서 생각한다. p32~33​모든 인간은 태어나서 살다가 결국 홀로 죽음을 맞이한다. 이는 피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잠시나마 그 사실을 부정한다. 집단에 속해 있으면 공동체 지향인은 자신의 운명이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다고 믿을 수 있다. 하지만 혼자 있을 때는 자신의 운명이 본질적으로 고독하다는 사실을 떠올릴 수밖에 없고 대부분의 공동체 지향인에게 그것은 불편하고 심지어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이다. 반면 이향인은 운명을 함께 나눈다는 감각을 느끼지 않는다. p132~133​​​​1박 2일의 짦은 여행을 다녀왔다.아직도 밤낮 바뀐 꼬맹이도 일찌감치 일어난 아침...어떤 책을 들고 갈까 즐거운 고민을 한다.​당첨된 책은 바로,제목에 끌려 구입한'세상밖에서 세상의 중심이되는 사람들'이향인​예전엔 MBTI를 하면 ENFJ였는데코로나이후 오래도록 일하던 강의를 그만두고은둔생활(?)을 해서인지 E가 I로 변했다.두가지 성향이 다 있기도 했겠지만내향인도 외향인도 아닌 '이향인'이문득 궁금했던 것 같다.​어린시절의 난,리더십있고 친구들의 중심에 있길 즐겨했던 것 같다.사춘기가 찾아오고,의사이셨던 할아버지가 위암으로 연이은 수술에도결국 하늘나라 가신 후엔말을 점차 잃어갔던 시간이 있었다.​재수후 대학에 들어가고학교방송국에서 PD로 계절에 맞는큐시트를 쓰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조금은 회복이 되었는지 담당교수님이 방송국장에 천거해(?)주셨던 걸 보면 외향인이 맞는 듯도 하고...​​이향인함께하기를 강요하는 세상에서 조용히 나만의 삶을 꾸려가는 법. 연결이 기준이 된 시대에,  무엇보다 나 자신에 대한 자책 대신 '다른 방식으로 나답게 살아도 된다'라는 자신에 대한 이해로 나아가게 하는 언어다.​​내향인도외향인도이향인도 아닌 어정쩡한 지금의 나​책을 읽고,산책을 하고,그림을 그리며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있다.다시 일을 시작하고자 준비하며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나만의 방식으로 또 어떻게든 세상에 적응해 나가리라 믿는다.​​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이향인은 개인적 결정을 내릴 때 자기 자신을 믿는 법을 배운다.그들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자신의 삶을 가능한 한 즐겁고 알차게 만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무엇을 잘할 수 있고 무엇을 잘하지 못하는지도 안다. p134~135​<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3/3/cover150/k2921372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930371</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모든 사랑스러운 말들은 너를 위해 태어난 것 같다 - [모든 사랑스러운 말들은 너를 위해 태어난 것 같다 - 정영욱 문장 필사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296010</link><pubDate>Mon, 25 May 2026 14: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2960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8630&TPaperId=172960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4/98/coveroff/k12213863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8630&TPaperId=172960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모든 사랑스러운 말들은 너를 위해 태어난 것 같다 - 정영욱 문장 필사집</a><br/>정영욱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26년 05월<br/></td></tr></table><br/>수많은 베스트셀러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독자에게까지 가닿으며 100만 독자의 마음을 어루만져온 정영욱 작가의 첫 필사집 『모든 사랑스러운 말들은 너를 위해 태어난 것 같다』가 출간됐다. 그의 글을 단순히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필사하며 오래 곁에 두고 싶어 한 독자들의 바람이 이 한 권에 담겼다.​이번 책은 정영욱 작가의 작품 가운데 특히 큰 사랑을 받아온 글들을 엄선해 필사에 맞게 다듬고, 여기에 신작을 더해 완성했다. 스스로를 믿어주고 긍정하는 문장들을 직접 써 내려가며, 독자가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한 문장 필사집이다.&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지금 여기에 있는 나는모든 일이 다 지나간 뒤의 나 자신이다.수많은 후회를 버텨내고 이겨낸 결과이며,그 순간들 덕분에 더욱 단단해진 자아이다.과거의 순간 하나하나가 나의 탓이자 나의 것이다.오직 나만이 지금의 나로서 견인해왔음을 잊지 말 것. p74​"그럼에도 불구하고"이 말 참 좋다.그럼에도 정말 다 괜찮아질 것 같아서.불구하고 이겨내는 주인공이 되는 것만 같아서.그럼에도 불구하고,무엇이든 괜찮아질 거라 믿는다. p90​오늘만큼은 내일의 나를 믿고치열하게 애쓰지 않기로 하자.하루하루가 모여 삶이 완성된다고 하지만그 모든 하루가 다 기억에 남는 건 아니기에.오늘 하루쯤은 없는 날인 셈 치고 내일에 맡겨보자.하루쯤은 괜찮다.오늘의 공백이 생긴다 해도 큰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p98​시간이 빠르게 느껴지는 건자꾸 뒤를 돌아보기 때문이다.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 수는 없겠지만그때마다 시간이 나를 앞지른다는 걸 기억할 것.뒤돌아보지 말고매 순간 앞에 놓인 시간을 바라볼 것.시간에 얽매이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하여.지난 과거에 머물지 않는 내가 되기 위하여. p126​하루가 더해질수록 무거워지는 삶에때론 주저앉고 싶더라도,하나 해결하고 나면 또다시 몰아치는시련과 고난에 휘청거리더라도,우린 누군가의 세상에 가장 값진 선물이었으며또 누군가의 살아갈 이유이자또 누군가의 아늑한 품이 될 사람이라는 것. p132​사람을 변화시키려는 마음은 지나친 기대에서 비롯된다.사람은 내 뜻대로 고쳐 쓸 수 없고,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상대가 소중하다면 고치려고 안간힘 쓰기보다,단점을 눈감아주려고 노력할 것,부족한 부분보다 장점을 발견해주고이를 귀하게 감싸 안아줄 것.그러나 상대에게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단점이 보이거나용서하기 어려운 실수가 있었다면안타깝지만 놓아주는 선택도 필요하다.그 잘못, 분명 반복될 것이다. p142​백수인 난, 매일이 휴가이지만김씨는 이 연휴를 기다렸을 것이다.그 어느해보다 뜨겁게 느껴지는 5월의 태양과 별개로우리집은 지금 싸늘한 냉전중이다.돌이켜보면 해마다 여름 시작무렵에 그래왔던 것 같은데빨라진 더위만큼 그의 심술(?)도 평년보다 일찍 찾아온 듯 하다.<br>"우리는 존재만으로 사랑스럽다, 아름답다."모든 사랑스러운 말들은너를 위해 태어난 것 같다​​'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될 것이다.'의 정영욱 작가의 첫 필사집이 나왔다.​한 사람이라도 편히 쉬라고충전해둔 태블릿과 책을 챙겨 나와 투썸에 와있다.늘 안던 자리는 이미 만석이고 동그란 테이블은 좀 불편한데다행히 구석자리가 나서 자리를 옮겼다.이제부터는 나만의 시간...​사람 고쳐 쓰는 것 아니라는데...저자는 상대가 소중하다면 고치려고 안간힘 쓰기보다단점을 눈감아주려고 노력하라고 충고한다.처음엔 독불장군 조선시대남자가 엄청 밉고 화가 났는데그나마 꼬맹이랑 여행을 다녀와서인지미웠던 마음이  조금은 사그라들고 측은하기도 하다.​이번에도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무엇이든 괜찮아질꺼라 믿는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4/98/cover150/k12213863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549895</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후의 마지막 잔디 - [오후의 마지막 잔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287469</link><pubDate>Wed, 20 May 2026 13: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2874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8763&TPaperId=172874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5/37/coveroff/k44213876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8763&TPaperId=172874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후의 마지막 잔디</a><br/>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안자이 미즈마루 그림,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04월<br/></td></tr></table><br/>무라카미 하루키는 환상적이고 무게감 있는 장편소설만큼이나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인 단편소설을 집필하는 데도 열정과 애정을 쏟아왔다. 그 시작점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초기 대표작으로 「오후의 마지막 잔디」가 있다. 「오후의 마지막 잔디」는 1982년 잡지 &lt;다카라지마&gt;에 발표되었다가 이듬해 무라카미 하루키의 첫 소설집 『중국행 슬로보트』에 수록되어 오늘날까지 전 세계 독자들에게 꾸준히 읽히고 있다.​안자이 미즈마루는 경쾌하고 청량한 일러스트로 사랑받아온 예술가이자 그 누구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을 깊이 이해하는 친구로서, 오랜 세월 하루키와 환상적인 호흡으로 다채로운 협업을 선보였다. 그중 「오후의 마지막 잔디」를 위해 그린 총 20점의 일러스트를 1987년 잡지 &lt;다테구미·요코구미&gt;에 최초로 발표했다.​그후 긴 시간을 지나 안자이 미즈마루 타계 10주기(2024년)를 기리며 두 거장의 글과 그림이 온전한 한 권의 책으로 엮여 기념비적인 ‘일러스트 픽션 북’이 탄생했다. 한여름 잔디깎기 아르바이트를 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와 그 계절의 감각을 물씬 발산하는 그림이 한데 담긴 이 일러스트 픽션 북을 통해 더욱 생생하고 색다른 느낌으로 하루키의 소설을 만나볼 수 있다.&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하지만 인간의 존재를 비교적 순수한 동기에 근거한 어리석은 행위로 파악한다면, 무엇이 올바르고 무엇이 올바르지 않으냐 하는 건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그리고 거기서 기억이 태어나고 소설이 태어난다. 이건 어느 누구도 멈출 수 없는 영구운동 기계와도 같다. 그것은 온 세상을 덜컹덜컹 돌아다니면서 땅바닥에 끝없는 선 하나를 긋는다. p11​딱히 대단한 이유는 없었다. 멀리멀리 가는 게 좋았다. 먼 곳의 정원에서 먼 곳의 잔디를 깎는 게 좋았다. 먼 곳의 길에서 먼 곳의 풍경을 바라보는 게 좋았다. 먼 곳의 길에서 먼 곳의 풍경을 바라보는 게 좋았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설명해봤자 아마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p32​나는 라디오를 끄고 맨발로 잔디 위를 한 바퀴 돌아보았다. 만족스러웠다. 빠뜨린 곳도 없고 들쑥날쑥한 곳도 없다. 융단처럼 보드랍다. 나는 눈을 감고 크게 숨을 들이마셨다. 그리고 잠시 발바닥에 느껴지는 시원한 초록빛 감촉을 즐겼다. 하지만 얼마 안 있어 온몸의 힘이 갑자기 쭉 빠졌다. p56​그후로 나는 한 번도 잔디를 깎지 않았다. 언젠가 잔디 정원이 있는 집에 살게 된다면 다시 잔디를 깎게 되리라. 하지만 그건 한참 나중의 일일 듯 하다. 그때도 나는 정말 꼼꼼하게 잔디를 깎을 게 틀림없다. p98​어느새 수요일조용히 비가 내린다.요며칠 아니 거의 한달 째 잠을 잘 못잔다.이유야 여러가지이겠지만 아이들에 대한 걱정이 가장 큰 듯 하다.내가 도와줄 수 있는게 없다는 걸 잘 알기에내색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앓다보니주위에서 안색도 나빠졌다고 한다.​집에 있으려니 답답해서책한권을 챙여 집을 나섰다.비오는 창가 앞에 자리를 잡고좋아하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간이자오래전 발표한 단편소설'오후의 마지막 잔디'를 읽는다.너무 얇아서 읽는게 아깝다.읽는 속도를 늦추고 집중한다.잔디깎고 나는 냄새가 바람을 타고내게도 오는 듯 하다.​'멀리멀리 가는게 좋았다.먼 곳의 정원에서 먼 곳의 잔디를 깎는게 좋았다. 먼곳의 길에서 먼 곳의 풍경을 바라보는게 좋았다.'​안자이 미즈마루가 한땀 한땀 그렸을 잔디위에남자와 테이블, 나무들이 눈길을 끈다.​멀리멀리 가서 안쓰고 보관중인 라이너펜을 꺼내이렇게 선을 긋고 그림을 그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불안과 우울과 작별하고좀 신나는 일상을 꿈꾸는 나...​4월에 이어 5월도 잔인한 날이 반복되고 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5/37/cover150/k44213876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453714</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독의 발견 - [오독의 발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285922</link><pubDate>Tue, 19 May 2026 17: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2859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8160&TPaperId=172859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9/52/coveroff/k292138160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8160&TPaperId=172859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독의 발견</a><br/>김민철 지음 / 김영사 / 2026년 04월<br/></td></tr></table><br/>빠른 시간 최대 효율을 내야 하는 사회에서 사는 우리는 책을 읽으면서도 자꾸 숫자를 세고 정답을 찾는다. 올 한 해 몇 권을 읽어야 할까? 마땅히 읽어야 할 책이 있을까? 이 책에서 얻어야 할 교훈은 무엇일까? 그렇게 독서 ‘성적표’와 ‘답안지’를 만들다 보면, 부담과 강박이 더해지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독서의 재미를 잃어간다.​모든 읽는 사람을 위한 다정한 안내자, 김민철이 온전히 독서를 사랑할 수 있는 세계를 들고 왔다. 바로 《오독의 발견》이다. 저자는 책이 품은 수만 갈래의 길 속에서 마음껏 길을 잃는 것을 허용하고, ‘나’를 통과한 독서가 주관적일 수밖에 없음을 인정한다. 이 오독의 세계에서는 책을 덮고 돌아서면 바로 잊어버리는 것 따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읽고 읽고 또 읽으며, 문장과 단어를 ‘오독오독’ 씹어서 소화하는 것이, 여러 권을 읽어 성적표의 숫자를 늘려가는 것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어떤 책의 자장은 너무 넓어 다섯 번은 읽어야 한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각자의 방식대로 ‘오독(誤讀)’하며 한 권의 책을 ‘오독오독’ 씹어 먹는, 때로는 5독까지도 하는 ‘오독오독 북클럽’의 대장으로서, 저자가 제시하는 바는 간단하다. 책 속에서 마음껏 걸어보고, 느껴보고, 머물러보고, 음미해보고, 길을 잃어도 볼 것. 책 앞에서 필요한 단 하나의 준비물은 스스로에게 오독을 허용하는 다정한 태도다. 《오독의 발견》이라는 믿을 만한 지도가 있다면 더 좋다. 서툴고 다정하게 읽을 때 우리는 더 넓어지고, 삶은 더 두터워질 것이다&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있었다. 무수히 많았다. 책 속에서 느리고 깊은 답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책 속을 뚜벅뚜벅 여행해 나만의 답을 찾고 싶은 사람들이. 그렇게 좀 돌아가더라도 좀 오래 걸리더라도 나만의 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나만의 오독으로 나만의 책을 가지고 싶은 사람들이. 아마 이 책을 펼친 당신도 같은 사람이 아닐까? p22​모든 인간은 언젠가 죽습니다. 이 명제를 피해 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살아갑니다. 이 인생이 살아갈 가치가 있는 건지 어떤 건지는 몰라도, 인간은 살아갑니다. 여기에서 카뮈는 타협하지 않습니다. 이 삶에는 의미가 없다는 것을, 우리는 필연적으로 죽음 앞에서 있다는 걸 받아들이는 거죠. 인간의 기본 조건을 직시하는 겁니다. 하지만 그는 무책임하게 허무로 빠지지 않습니다. 죽음으로 회피하지도 않고, 죽음으로부터 도망치려고 노력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인간의 고통을, 죽음을 또렷하게 바라봅니다. 여기에서 인간에게 기이한 형태의 '자유'가 생깁니다. p49​기억하지는 못해도 깊어질 수는 있었다. 같은 책을 읽고 또 읽으며 책 속에 난 샛길과 동굴과 계곡까지 탐험하기 시작하면서, 다른 책을 읽을 때에도 나는 전엔 보지 못했을 길들을 더 잘 발견하기 시작했다. 책 한 권 속에서 더 다채로운 여행을 할 줄 알게 되었다. 수많은 숫자 사이를 방황한 끝에, 마침내 내가 원하는 독서에 도착하게 된 것이다. 마침내 천천히 깊게.  p59​책이 밥 먹여주냐고요? 아니요. 책이 돈을 벌게 해주냐고요? 그런 책이 있긴 하지만, 이 책들은 아닙니다. 하지만 밥을 먹고 돈을 벌고 사람들을 만나고 웃고 울고 감동하고 돌아섰다가 또 돌아오고 용기를 냈다가 좌절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살아가는 사람은 바로 우리 자신이죠. 그런 나를 위해, 내 삶을 위해, 내 삶을 내가 더 잘 살기 위해 책이 도움이 되냐고요? 네. 정말로. 진실로. 한 점 거짓 없이. 모든 확신을 다 담아서. p155​물론 저의 고통은 우리가 읽어온 수많은 고통에 비하면 너무나도 먼지 같다는 걸 잘 압니다. 하지만 그 먼지가 내 눈에 들어왔기 때문에 우리는 눈물을 흘리죠. 먼지 같은 상처일지라도, 내 상처를 직시하고, 그 상처에게 다른 서사를 부여하면 빛 쪽으로 몸을 돌릴 수 있는 힘이 생겨난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저는 새삼 또 배웠습니다. 하찮은 나의 고통이 버거울 때마다, 버거운 세상의 슬픔을 모른 척하고 싶을 때마다 이 책을 상비약처럼 꺼내 먹으려고요. p200​아무튼 여기서 핵심은 '새삼스럽게 입니다. 시간이 흘러가는대로, 계절이 변하는대로, 인간이 성장하는 대로 내버려 두지 않고, 새삼스럽게 기념하고 축하하는 것. 의식을 통해 의식적으로 이 무한한 시간속에서 찰나에 스쳐가는 생을 새삼스럽게 감사하는 것. 그걸 해보자고 샤샤 세이건이 제안을 합니다.그러면 우리를 괴롭히는 불안이 사라질까요? 그렇제 않습니다. 삶의 불확실성이 해소가 될까요? 그럴리가 있나요. 샤샤 세이건도 그 지점은 명확히 합니다. 하지만 삶이 불확실성에 휩싸여 있다고 해서, 우리의 불안이 우리를 매일 못살게 군다 해서, 이 삶을 아무렇게나 내팽개칠수는 없습니다. 어쩌면 의식은 불확실성에 맞서기 위해, 나의 매일을 내 손으로 가꾸기 위한 시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나의 기쁨을 내가 쟁취해 내겠다는 다짐일 수도 있고요. p246​​꼬맹이가 돌아온 후 하루 일과는꽤나 단조롭다.그동안 꼬맹이가 먹고 싶었다는 메뉴로아점을 만들어 먹고도서관이나 영화관을 찾는다.​오늘은 감자랑 버섯 듬뿍 들어간카레를 만들어 먹고직장 후배가 만들어 주었다는 아몬드 쿠키와선물 받은 프릳츠커피를 내려 마셨다.​그리고 둘 다 좋아하는 천하제빵을 시청...꼬맹이 약속있는 날엔혼자 별다방을 찾기도 한다.​김민철 작가의 신간이 나왔다.내가 좋아하는 여행얘기에 이어 이번엔 책얘기를 풀어 놓았다.​설레는 마음으로 책이 오길 기다렸다.오독이면 어떠랴.책좋아하는 작가의 사심 가득 소개한 책들...일단은 어떤 책을 리스트에 올려주었는지가 궁금했고  이후엔 추천한 이유가 또 궁금했다.​웬지 겁이 나서 선뜻 다가서지 못하는 한강 작가의 '희랍어시간'을 시작으로  코스모스, 종이동물원에 이르기까지 소개된 책들을 줄을 세워 다 읽어 보고 싶어졌다.​꼬맹이!이제 일어나욧~도서관 갈 시간이야... ^^;​<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9/52/cover150/k292138160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95226</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백지 앞에서 - [백지 앞에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285915</link><pubDate>Tue, 19 May 2026 17: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2859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7654&TPaperId=172859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7/0/coveroff/k73213765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7654&TPaperId=172859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백지 앞에서</a><br/>최은영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4월<br/></td></tr></table><br/>소설가 최은영이 데뷔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산문집을 출간한다. 2024년 가을부터 2025년까지 써내려간 6편의 새로운 원고에 기존에 발표한 4편의 원고를 고치고 더해 완성한 책으로, 한 편 한 편이 단편소설에 가까운 긴 호흡으로 이어지며 최은영 특유의 “정서적 중량감”(문학평론가 서영채)을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첫 소설집 『쇼코의 미소』로 커다란 주목을 받은 이후 각별한 관심과 기대 속에서 소설집 『내게 무해한 사람』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장편소설 『밝은 밤』 등을 선보이며 견결한 소설세계를 만들어온 작가는 자신의 첫 산문집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을까.​『백지 앞에서』는 작가가 처음 털어놓는 이야기로 가득 채워져 있다. 누군가에게 버려지고 다시 혼자가 될 것 같은 두려움에 착취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했던 시절에 대한 기록부터 갑상선암 진단을 받아 병원을 자주 오가야 했던 지난겨울의 이야기, 어린 시절에 형성되어 짧지 않은 시간 지속되었던 외모에 대한 강박, 동물권과 세월호 참사 등의 사회문제를 아우르며 우리가 서로 연루되어 있다는 감각을 일깨우는 목소리까지, 최은영이라는 한 명의 작가이자 개인을 이루는 것은 무엇인지 하나씩 꺼내어 보인다. 특히 표제작 「백지 앞에서」는 꽤 오랜 시간 자신에게 재능이 없다고 여겨온 작가의 뜻밖의 고백을 통해 삶을 추동하고 치유하는 글쓰기의 의미를 헤아리게 한다.​최은영의 글쓰기는 ‘순백’을 닮았다. 이때의 순백이란 내용이 아니라 형식을 가리킨다는 점이 중요하다. 즉, 깨끗하고 맑은 내용을 담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편에 놓인, 얼룩과 그림자가 새겨진 상태를 숨김없이 전부 보여주고자 하는 결기에 가까운 태도를 뜻한다. 우리 각자의 내밀한 비밀과 상처는 남몰래 숨겨둔 일기장에, 다른 사람에게는 보여주지 않는 인터넷 검색창에, 조용히 내뱉는 혼잣말 속에 흘려보내는 게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세상 속에서 최은영의 진실은 바로 여기 이 산문집에 온전히 담겨 있다.&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감정은 본능적인 반응이다. 슬프면 슬픈 것이고 화가나면 화가나는 것이지. 거기에 이상적인 이유를 달 필요는 없다. 자기 감정을 변명할 필요도, 정당화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일기장 위에서 나는 머뭇거리고 멈추면서 내 감정이 정당하지 않다고 판단하거나 '내가 이엃게 느껴도 되는거야?'라고 누군가에게 허락을 구하고 있었다. 그랬기에 감정에 대해서는 적지 않는 편이 차라리 나으리라고 판단했던 것 같다. p15​글쓰기는 나 자신을 계속 대면하게 하여 나의 취약성을 인정하게 했다. 그리고 언어로 그 취약성을 드러내기를 원했다. 남들에게 보이고 싶은 나의 가면을 깨뜨리기를 원했다. 그건 내가 누군가의 욕망의 대상, 호감과 비호감의 대상을 넘어선 나 자신이 되어가는 과정이었다. 나는 진짜가 되고 싶었다. 그게 어떤 모습이라고 할지라도. p64​사람들의 말처럼 상처를 잘 극복하여 성장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어떤 타격을 받더라도 잘 맞서 싸우고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 강하게 한다’ 같은 말이 옳다고 여길 수 있다면. 내가 경험한 고통은 나를 죽이지는 못했지만 그렇다고 나를 강하게 하지도 않았다. 어떤 상처는 내 마음의 구조를 비틀어 내가 원하지 않은 모양으로 바꿔놓았고, 사람을 덜 믿게 만들었다. 마음의 힘을 고갈시켜서 나를, 타인을 사랑하는 힘을 앗아가기도 했다. p92​언제쯤 삶은 결코 통제할 수 없으며 삶의 사건들은 인과관계에서 벗어나 있다는 사실을 가슴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언제쯤 모든 규칙을 깨고 펼쳐지는 삶의 불규칙성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삶의 연약함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살아갈 수 있을까. 언제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을 수 있을까. 이 모든 일에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p125​내가 나의 고통을 입에 올릴때 '너는 고작 그까짓 일로 엄살이야?' 같은 대답을 들었던 기억은 나를 침묵하게 했다. 나는 고통스러우면서도 내 고통이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했고 언제나 나 '진짜 고통'이 따로 있다고 여겼으며 사소하고 하찮은 문제에 마음이 쏠리는 내가 한심하고 혐오스럽기까지 했다. 누구보다도 앞서서 내 고통을 검열하고 점수를 를매겼다. 여전히 나는 사람이 견딜 수 없는 고통이 존재한다는 것을 안다. 죽을 때까지 벗어날 수도 없고 소화할 수도 없는 고통스러운 경험이 존재 한다는 것도. 하지만 내 고통이 상대적으로 작다고 해서 내가 나서서 상처를 비웃고 냉담하게 대할 할수 있다는 건 아니다. p177​그래서 나는 나의 사소한 이야기를 글로 쓴다. 이 이야기가 특별하거나 대단해서가 아니라 나의 진실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나의 상처뿐만 아니라 당신의 상처 또한 존중받아야 한다고 믿기 때문에. p178​나는 사람의 죽음을 바라보는 시선이 한 사회의 인간성에 대한 척도라고 생각한다. 죽음을 대하는 방식이 곧 인간을 대하는 방식이라고 말이다. 애도는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일이자 동시에 인간의 권리이기도 하다. 애도의 기간과 방식은 오로지 애도하는 사람에게 달려 있다. p237​​병원에 함께 가 준다던 아이의 방문이 굳게 닫혀 있다.조용조용 씻고 집을 나섰다.오늘은 가장 가기 싫은 진료과의 하나인 산부인과를 예약해 두었다.타목시펜의 부작용이 꽤나 많은데 그중 하나로 자궁내막이 두꺼워지거나 폴립이 생길 수 있는 탓에정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있다.​검사결과,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근종이 몇개 있지만 지켜보자고...​안도하며 병원 근처 별다방에 자리를 잡았다.꼬맹이 하나가 소리를 지르며 뛰어다니고 있다.유모차를 끌고 손주를 쫓아다니시던 할머니가떠나자 더 크게 울며 난리가 났다.미래의 내모습 아닌가 싶다가나라면 저렇게 뛰어다니게 두진 않을꺼라 다짐한다.​커피를 주문하고최은영 작가의 신작이자 첫 에세이집인'백지 앞에서'를 펼쳤다.​책을 쓴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임을 미루어 짐작하며부러워하고 동경하는지라 작가가 들려 주는 이야기들이진지하고 밀도 있게 다가왔다.​아! 작가도 아팠구나.얼마전 갑상선암 수술을 한 이야기는더 많이 공감되었던 것 같다.위로라고 하는 이야기들이 상처가 되었던 경험과 함께...​일기혼잣말글쓰기​조만간 비밀공간을 하나 만들어야겠다.안전한 카테고리....<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7/0/cover150/k73213765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370049</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사랑받는 서점을 만들기 위해 2000일 동안 내가 한 일 - [사랑받는 서점을 만들기 위해 2000일 동안 내가 한 일 - 117년 노포 서점의 유튜브 &amp; 브랜딩 생존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285862</link><pubDate>Tue, 19 May 2026 16: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28586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8306&TPaperId=172858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54/43/coveroff/k8521383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8306&TPaperId=1728586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랑받는 서점을 만들기 위해 2000일 동안 내가 한 일 - 117년 노포 서점의 유튜브 & 브랜딩 생존기</a><br/>하야시 유타카 지음, 유서윤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05월<br/></td></tr></table><br/>한국에 ‘펭수’가 있다면 일본엔 ‘붓코로’가 있다. 『사랑받는 서점을 만들기 위해 2000일 동안 내가 한 일』은 117년 전통의 노포 서점 유린도가 공식 유튜브 채널 《유린도밖에 모르는 세계》와 독설가 부엉이 캐릭터 ‘R.B. 붓코로’를 통해 어떻게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담아낸 생존 전략서다.​자사 상품에 “비싸!”라고 외치고 “아마존에서 사는 게 더 싸잖아?”라고 말하는 붓코로의 솔직함은 기존 기업 마케팅의 공식을 뒤집었다. 초반 조회 수 42회에 불과했던 채널은 현재 구독자 52만 명, 누적 조회 수 1억 회를 돌파하며 서점과 출판 업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유린도 공식 유튜브 채널 총괄 프로듀서 하야시 유타카는 이 책에서 차별화보다 ‘계승과 변주’의 기획 철학, 팬덤을 만드는 캐릭터 전략, 리더의 결단과 조직 문화 혁신까지 생생하게 풀어낸다. 책이 팔리지 않는 시대, 전통과 시대성을 함께 지켜낸 노포 서점의 유쾌하고도 날카로운 분투기다.&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서점에서 일하다보면 자주 드는 생각이다. '책은 재미있고 매력적인데 소개는 재미있지도 매력적이지도 않아서'도 큰 이유다. 히야시 유타카는 반대다. 책이 지닌 멋집에 걸맞게 책을 멋지게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상식에 사로잡히지 않고 2000일 동안 무모하고 유쾌한 도전을 이어간다. 상극관계에 있는 '영상'을 통해 '책'을 와닿게 추천한다는 어려운 과업을 완수 한다. p4​어째서 오래된 아이디어를 조합해야 할까? 그 이유는 새로운 아이디어나 기발한 발상만으로 이루어진 콘텐츠는 보는 사람의 이해력이나 센스를 필요로 하기에 대부분 사람은 이해하지 못하고 아주 소수만 즐기게 되는 콘텐츠가 되기 때문이다.이때 이미 많은 사람에게 인정받은 오래된 아이디어, 즉 ‘이미 검증되어 확실한 재미가 보장된 소재’를 토대로, 거기에 새로이 독자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함으로써 많은 사람이 즐겨 보는 좋은 기획이 탄생하는 것이다.나는 캐릭터를 만들 때도 이 원칙을 똑같이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머리를 굴린 끝에 앞서 나열한 세 명이 떠올랐다. 각각 이유가 있다. p52​뉴스에서 한 기업을 취재했다고 가정해 보자. 만약 취재 대상자가 방송 전에 내용을 확인하면 “여기는 고쳐주세요” “여기는 빼주세요”와 같이 이런저런 요구를 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요구대로 편집하고 고쳐버리면 그런 방송은 공정한 정보라고 할 수 없다. ‘취재 대상의 요구대로 방송하는’ 방송국은 신뢰받지 못할 것이고 아무도 보지 않을 것이다.텔레비전 방송에서는 ‘사전 확인은 불가능하다’라는 규칙이 철저하게 지켜지기 때문에 비로소 신뢰받는 미디어로서 높은 정보 가치를 유지해 온 것이라 볼 수 있다.나는 이 규칙을 기업 유튜브에도 철저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그렇게 해야 채널과 붓코로의 ‘솔직함’을 지킬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p129~130​'성공을 거뒀다'라고 하기에는 아직 부족하지만 기업 유튜브 중에서는 나름 존재감을 드러내게 되었다. 2023년 2월에는 호무샤에서  『노포 서점 '유린도'가 만드는 기업 유튜브의 세계 : '채널구독'조차 할 줄 모르던 직원이 구독자 수 20만명을 보유한 채널로 키우기까지』을 출간 했다. 비즈니스 서적으로 분류되긴 하지만 내용은 와타나베 이쿠씨를 비롯한 유튜브팀의 고군분투를 그려낸 휴먼 드라마 같은 이야기라고 보면 된다. p180~181​즉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드는 비결은 기업의 각오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유린도의 경우에는 ‘솔직함’을 전 세계에 보여줄 각오와 현장에 모든 판단을 위임할 각오다.도알라(일본 프로야구 구단 주니치 드래곤즈의 코알라 모양 마스코트–역주)나 구마몬(구마모토현의 곰 모양 지역 캐릭터–역주)과 같은 위대한 성공 사례도 그 뒤에는 분명 누군가의 각오가 있었을 것이다. 분명 그 각오 덕분에 유지해 올 수 있었으리라.그렇다면 결국 회사의 윗선에 달린 문제인가 하면 그렇지만은 않다. 하위 직급은 그 나름대로 위에서 각오를 다질 수 있게끔 만드는 직원이 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p206​모처럼 혼자 집에 있다.오랜만에 대청소를 하고 쇼파커버를 걷어 세탁기를 돌렸다.기운은 없지만 뭐라도 해야겠기에...​커피 한 잔 들고 책상에 앉아 책을 읽는다.117년 노포 서점을 고객들이 찾을 수 있는 서점으로 만들기 위해유튜브를 하고 굿즈를 만드는 등 2000일 동안 고군분투하는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직원들도 안보는, 직원들 숫자보다 훨씬 적은 조회수에실망도 했지만 이제는 구독자수 20만명을 보유하는채널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책을 읽다보니 옛생각이 난다.우리세대에 가장 기억에 남는 노포 서점은 종로서적이다.1907년에 개업해 2002년 문을 닫은 종각근처에 있던 서점으로그시대 우리들은 종로에서 약속이 생기면 누구나 아는종로서점 입구나 각자 좋아하는 분야의 책이 있는 층에서 만나다른 곳으로 이동하곤 했다.가끔은 맘에 드는 시집을 구입해 한 줄 적은 뒤친구에게 선물하기도 하고...그 후에 더 크고 웅장한(?) 교보문고가 생기긴 했지만필기류나 공책을 사는 것 외엔 책은 종로서적을 오래도록 이용했다.종로서적도  유린도처럼 좀 다른 모색을 했으면지금도 우리곁에 남아 있으려는지?!....​들리는 소문엔 북페스티벌에서 책을 구입하기보단굿즈등을 사는데 더 열심이라던데앞으로 있을 6월의 국제도서전에는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책으로행복해지길 바란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54/43/cover150/k8521383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544352</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이 책만큼은 끝까지 읽어 보겠습니다 - [이 책만큼은 끝까지 읽어 보겠습니다 - 책의 첫 장만 무한 반복하는 사람을 위한 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285540</link><pubDate>Tue, 19 May 2026 13: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2855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8784&TPaperId=172855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95/78/coveroff/k832138784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8784&TPaperId=172855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 책만큼은 끝까지 읽어 보겠습니다 - 책의 첫 장만 무한 반복하는 사람을 위한 책</a><br/>임희영 지음 / 북스고 / 2026년 05월<br/></td></tr></table><br/>“이번 달에도 책을 다 못 읽었어요.” 기업 독서 모임을 이끌어온 저자가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들은 고백이다. 책을 멀리하는 사람이 아닌 읽고 싶은데, 도무지 손이 안 가는 사람들. 저자는 단언한다, 게으른 게 아니라고. 독서 근육이 채 생기기도 전에, 너무 무거운 바벨을 들려 했을 뿐이라고.​《이 책만큼은 끝까지 읽어 보겠습니다》는 필사, 다독, 고전 읽기 같은 ‘우아한 독서법’을 말하지 않는다. SNS와 쏟아지는 업무 사이에서 단 한 페이지라도 넘길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책 앞에서 혼자 느꼈던 죄책감을 조용히 자존감으로 바꾸는 법을 담았다. 억지로 읽는 척하던 사람이 진짜 독자로 변해 가는 장면을 목격한 저자가, 현장에서 느끼고 담아낸 언어다.&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우리가 책을 못 읽는 이유는 '원래 책 못 읽는 사람'으로 타고나서가 아니에요. 단지 '독서 근육'이 없는 상태에서 너무 무거운 바벨(너무 두껍거나 어려운 책들)을 들려고 해서 잘 안되었던 거예요. 내 몸에 맞는 무게부터 시작해 근육을 단련하는 방법을 몰랐을 뿐입니다.그래서 저는 이 책에 '우아한 독서법'을 적지 않았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훌륭한 독서법 책이 말하는 필사, 다독, 재독, 고전 읽기 등은 이미 어느 정도 읽는 사람만이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어떻게 하면 책 앞에서 죄책감을 자존감으로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한 '생존 전략'을 담았어요. 그래서 이 책은 이미 잘 읽고 있는 분들을 위한 책이 아니라 읽고는 싶지만 안 읽혀서 고통스러운 분들의 숨통을 틔워 줄 '생존 독서법' 책입니다. P8​그런 유혹을 모두 뿌리치고 독서라는 단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려해도 마음이 불편해요. 한 번에 한가지만 한다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지는 것이죠. 멀티태스킹에 너무 익숙해져 버린 나머지, 한 번에 한 가지만 집중한다는 것 자체가 우리를 왠지 불안하게 만듭니다.아까 있었던 일에 대한 걱정이 올라오고, 이후에 해야 할 일을 잊어 버릴까 불안해서 지금 눈 앞에 있는 책에만 집중할 수가 없어요. SNS로 휙휙 넘어가는 쇼츠와 인터넷으로 빠르게 소비하는 각종 정보는 우리 뇌가 집중하는 방법을 이미 잃어버리게 만들었습니다.그러니 책을 펼치고 집중이 안 된다고 자신을 탓하지 마세요. 사회의 탓도 크니까요. 우리만의 잘못이 아님을 알았으니,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자책'이 아닌 다른 방법을 택해야 합니다. P33​중요한 건 얼마나 많이 읽었는가가 아니라 내가 세운 목표를 달성했느냐입니다. 크고 원대한 목표를 세워 놓고 매번 실패하는 것보다 작은 목표를 세워 놓고 매일 성공하는 게 훨씬 좋습니다. 매일 목표는 습관화로 만드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니 시간이 아니라 페이지 수로, 많은 양이 아니라 아주 작은 단위로 목표를 세우세요. 그것이 당신을 진짜 독서가로 만들어 줄 디딤돌이 되어 줄 거예요. p66​분야별 추천 도서-자기계발(편안, 실용줌시)1. &lt;아주 작은 습관의 힘- 제임스 클리어&gt;좋은 습관을 쉽게 만들고 나쁜 습관을 버리는 실용서로 구조가 명확하고 사례중심이라 읽기 쉬움2. &lt;원씽 - 게리 켈러 &amp; 제이 파파산&gt;단하나의 집중 포인트를 찾아 삶을 단순화하는 법, 간결하고 실용적​-심리,관계,자기 이해1.&lt;네 가지 약속- 돈 미겔 루이스&gt;단순한 원칙 4가지로 마음을 가볍게 하는 책으로, 철학이 과하지 않고 실용적2. &lt;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손&gt;낯선 표현이지만 핵심이 명료하고 실생활 감정 관리에 유용​-삶,행복,자기 발견 에세이1.&lt;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지만 - 박준&gt;친근한 톤 + 흔한 위로가 아닌 실용적 조언 느낌2. &lt;언어의 온도 - 이기주&gt;일상의 소통과 마음을 따뜻하고 쉽게 풀어낸 글​-소설 / 픽션(너무 잔인하지 않은 작품)1.&lt;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히가시노 게이고&gt;온화한 톤 + 사람관계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2.&lt;바깥은 여름 - 김애란&gt;비교적 감정선이 부드럽고 가독성 좋은 소설  p148~149​몇해전,사회복지과에 편입해 4학기를 보냈지만컨디션 난조로 실습을 하지 못해 졸업을 유예했고이번 학기 실습과 세미나를 무사히 마치고오늘 드디어 제본한 보고서와 기관평가서, 실습확인서를등기로 학생처에 보냈다.​그동안의 노력과 시간이 사회복지사라는 자격증으로돌아올것이다. 언젠가될찌 모르지만 필요할 때 잘 사용할 수 있기를...​갑자기 많아진 시간,가만히 있으면 불안한 내가 선택한 건바로 독서와 그림.연초가 되면 수채화에 올인하리라 다짐하지만번번히 좌절모드로 한 해를 마감하곤 했다.이번엔 문화센터가 아닌 화실을 등록제대로 붓터치와 물맛(?)을 배워볼까 한다.​책은 무라카미 하루키 신간 '오후의 마지막 잔디'를비롯해서 오래도록 책장 한 곳을 차지한 채 진도가 나가질 않는'1Q84' 다시 도전하기를 해볼까 한다.​​'그러니 시간이 아니라 페이지 수로, 많은 양이 아니라 아주 작은 단위로 목표를 세우세요. 그것이 당신을 진짜 독서가로 만들어 줄 디딤돌이 되어 줄 거예요. '​저자는 고전처럼 두껍고 어려운 책은 몇장을 읽을찌 계획을 세우고읽는 것이 좋다고 한다.이 조언을 받아들여 모처럼의 여유로운 시간에'1Q841,2,3'과 '기사단장 죽이기'를 완독 하는걸로...​1. &lt;아주 작은 습관의 힘- 제임스 클리어&gt;2. &lt;원씽 - 게리 켈러 &amp; 제이 파파산&gt;3.&lt;네 가지 약속- 돈 미겔 루이스&gt;4.&lt;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지만 - 박준&gt;5.&lt;바깥은 여름 - 김애란&gt;​또한 독서와 더 친해지는 방법을 알았으니,추천해주신 책 책중에 아직 읽지 못한 책들을읽어봐야겠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95/78/cover150/k83213878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957870</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착한 염증 나쁜 염증 - [착한 염증 나쁜 염증 - 면역 , 질병 , 노화를 좌우하는 우리 몸의 조용한 지배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241392</link><pubDate>Mon, 27 Apr 2026 13: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24139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9771&TPaperId=1724139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7/32/coveroff/890129977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9771&TPaperId=1724139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착한 염증 나쁜 염증 - 면역 , 질병 , 노화를 좌우하는 우리 몸의 조용한 지배자</a><br/>이승훈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병은 운이 아니라 관리 가능한 결과다.” 이 한 문장으로 독자들의 인식을 뒤흔든 사람이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전문의이자 뇌졸중 분야의 권위자 이승훈 교수다. 베스트셀러 『뇌가 멈추기 전에』를 통해 뇌졸중을 대중의 언어로 풀어낸 저자는 신작 『착한 염증 나쁜 염증』에서 현대인이 앓는 모든 만성 질환의 근원인 ‘염증’을 정면으로 해부한다.​수천 명의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현장에서 저자가 도달한 결론은 명확하다. 뇌졸중, 암, 치매, 당뇨 등 치명적인 질병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재앙이 아니라, 이미 오래전부터 몸속에서 시작된 염증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염증 그 자체가 아니라 염증이 ‘꺼지지 않는 불씨’로 남아 있을 때 발생한다. 우리 몸을 외부 침입자로부터 지켜내는 ‘착한 염증’이 제때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고 만성화될 때, 그것은 나를 공격하는 ‘나쁜 염증’으로 돌변한다.​저자는 염증을 제거해야 할 적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방어 반응으로 새롭게 정의한다. 몸을 살리는 염증과 망가뜨리는 염증을 구분하고, 꺼지지 않는 염증이 우리에게 보내는 절박한 신호를 알아차리며, 일상에서 염증을 다스려 질병의 궤적을 바꾸는 방법을 제시한다. 수십 년의 임상 경험과 최신 의학 지식을 집약한 이 책은, 내 몸의 이상을 막연한 운에 맡기지 않고 스스로 이해하고 통제하려는 모든 이에게 가장 믿음직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시중의 수많은 건강 서적조차 염증을 질병의 원인 혹은 증폭 요인으로만 설명한다. 그러나 염증은 여러분의 평생 건강을 지켜주는 가장 중요한 방어 기전이다. 세균, 바이러스, 손상된 조직이 몸을 위협할 때, 염증은 이를 제거하고 치유를 시작하는 신호이자 과정이다. 하지만 그 시스템이 통제를 잃을 때 몸은 방어를 멈추지 못하고 스스로를 해친다. 건강의 파수꾼이 파괴자로 변하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을 다룬다. 염증은 우리가 살기 위해 반드시 작동해야 하는 생명 방어 시스템의 결과이며, 그 본질을 이해해야만 비로소 염증과 현명하게 공생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염증을 제거하는 법이 아니라 염증을 이해하고 길들이는 법, 즉 “몸과 염증이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알아가는 것이다. 염증을 단순히 없애야 할 적이 아니라 우리의 생명을 지켜온 현명한 파트너로 다시 바라보는 여정을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고자 한다. p8​비만세포는 주요 장기 깊은 조직에 분포하는 대식세포와 달리 주로 피부, 호흡기 점막 등 외부와 맞닿은 부위에 밀집해 있다. 이들의 주된 역할은 외부 환경에 노출되는 피부와 점막에서 알레르기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며, 본래는 기생충 방어에 특화된 선천면역세포로 진화해 왔다. p41​우리는 일상 속에서 별다른 이유도 없이 몸이 피곤하고, 여기저기 쑤시거나 아픈 경험을 한다. 명확한 부상도 없고, 감기에 걸린 것도 아닌데 몸이 무겁고 관절이 뻐근하다. 소화력도 예전 같지 않고, 가끔은 두통이나 근육통 같은 이상 증상이 찾아온다. 검진을 받아도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 의사에게 가면 별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내 몸이 뭔가 이상하다고 스스로 느낀다. 이게 바로 만성 염증이 드러나는 방식이다. 급성 염증처럼 명확하고 급박한 증상은 없지만, 몸속에서는 미세한 염증 반응이 멈추지 않고 계속된다. 이러한 저강도의 염증은 눈에 띄지 않게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는 이상을 느끼면서도 원인을 찾기가 쉽지 않다. 몸의 경고가 있더라도 무심코 넘기기 쉽고, 그러는 사이 염증은 서서히 깊어져 간다. p93​알츠하이머병은 단백질과 염증이 서로 얽혀 돌아가는 삼각 구조가 특징이고, 혈관성 치매는 혈관 손상과 염증이 반복되는 악순환이 중심이다. 출발점은 달라도, 두 질환 모두에서 염증은 늘 그 사이에 끼어들어 진행을 더 빠르고 심해지게 한다. 직접 주인공은 아닐지 몰라도, 무대를 어두워지게 하고 결말을 파국으로 몰고 가는 증 폭 장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최근 연구들은 알츠하이머와 혈관성 치매를 딱 잘라 구분하기보다, 결국은 만성 염증이 배경에 깔린 하나의 치매 스펙트럼으로 이해하려는 흐름을 보인다. p229~230​노화는 염증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는다. 면역세포는 점점 반응성이 떨어지는데, 염증선 신호는 오히려 증가한다. 앞서 언급한 대로 이 현상을 염증 노화라고 부른다. 방어능력은 줄었는데 염증의 불씨는 계속 피어오르는 모순적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유전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일부 집단은 특정 경로가 과도하게 활성화 되는 성향을 지니며, 여기에 대사적 한계가 겹친다. 인슐린 저항성이나 지질대사의 불균현은 몸 안에서 끊임없이 염증신호를 만들어 낸다. 다시 말해, 노화, 유전자, 대사적 부담은 모두에서 염증을 부추기는 장치로 작동한다. p243<br><br>하는 일없이 바쁜 주말을 보냈다.막내가 여름맞이,  더 더워지기전에 삼계탕을 사 준다고 해서오랜만에 강원토종삼계탕에 다녀왔고건조하고 푸석한 머리카락을 복원하기 위해컬러큐어를 했다.집으로 돌아와선 다용도실과 욕실청소청소할때 도움 받는건, 바라지도 않았지만 청소 끝나고 좀 쉴려고 했더니염색을 해달란다.이정도면 간이 배 밖에 달려 있는 것 맞는거지?!... ㅠ.ㅠ​그렇게 보내고 맞은 월요일 아침,좋다는 약재가 든 삼계탕씩이나 먹었으면호랑이 기운이 샘솟아야 할텐데오늘도 역시 피곤하기만 하다.​집에 있으면 쳐져 있을 것 같아서책 한권을 들고 투썸에 와 있다.&lt;별다방 공사가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다. 여긴 의자가 좀 불편한데... &gt;.&lt;)​"이유없이 아프고 피곤한 몸,만성 염증 때문입니다"'착한 염증 나쁜 염증'​안그래도 당뇨 전단계로혈액검사후 의사샘과 밀당(?)을 하는 상황이라더 진지하게 정독한 듯 하다.​내 상황은 4단계중 1단계로 실천법을 살펴보면&lt;1단계에서의 실천법&gt;식사 : 설탕 = 지방 동시에 들어간 음식은 식단에서 제외(과자, 빵, 디저트류)          하루 두끼 이상 단백질 + 섬유질 중심 식사활동 : 하루 7,000보 걷기 + 근력운동 10분수면 : 취침 두 시간 전 스크린 차단 + 술 금지스트레스 : 매일 10분 이상 심호흡 또는 명상​위의 다섯가지는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염증과 대사의 구조를 조절하기 위해 직접 개입하며매일 반복되는 작지만 강력한 조율이 몸이 경로를 다시 원위치로되돌려 놓는 실질적 도구가 된다고 한다.​빵과 아이스크림을 너무나 좋아하는 나...수술후 1년은 거의 밀가루와는 담쌓고 살았는데근간엔 야금야금 빵으로 식사를 대신하는 등처음 다짐을 잊고 지낸 결과로 당화혈색소가 꽤 높아져서다음번 검사에도 높으면 당뇨약을 먹어야 한다고 한다. ㅠ.ㅠ​하루 7천보는 걷고 있는데 근력운동이 문제다.PT라도 받아야할찌...<br>수면의 질도 좋지 않아서12시쯤 잠들면 새벽에 꼭 깨게 되고다시 잠들기가 쉽지 않다.타목시펜의 부작용이라 생각되는데빠른 맥박도 경계대상...​할 수 있는 실천은 삶에 적극적으로 적응해 보기로 한다.앞으로 남은 인생, 건강하게 내가 하고 싶은 일하며 귀여운 할머니로 살고 싶으므로...​<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7/32/cover150/890129977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373242</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마음을 읽는 감각 - [마음을 읽는 감각 - 세바시 PD가 발견한, 삶이 흔들릴 때 나를 지키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213953</link><pubDate>Mon, 13 Apr 2026 12: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2139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5182&TPaperId=172139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02/55/coveroff/k002135182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5182&TPaperId=172139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음을 읽는 감각 - 세바시 PD가 발견한, 삶이 흔들릴 때 나를 지키는 법</a><br/>구범준 지음 / 세상을바꾸는시간15분 / 2026년 01월<br/></td></tr></table><br/>불안, 상처, 관계, 나다움, 행복이라는 다섯 가지 마음의 주제를 따라 마음이 흔들리고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차분하고 깊이 있게 따라간다. 화려한 해결책이나 즉각적인 처방 대신, 지금 내 마음을 정확히 알아차리는 순간부터 변화가 시작된다는 사실을 강연자들의 실제 이야기와 저자 자신의 경험으로 풀어낸다.​불안을 없애려 애쓰는 대신 그 불안을 나침반으로 삼는 법, 완벽해 보이려는 가면을 내려놓고 불완전한 나 자신을 인정하며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법. 《마음을 읽는 감각》은 마음을 고치는 책이 아니라 마음을 대하는 태도를 회복시키는 책이다. 삶이 흔들리는 순간, 당신의 마음 안에 잠들어 있던 감각 하나를 조용히 깨워줄 것이다.&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오랫동안 나는 불안을 ‘없애야 할 감정’으로 여겼다. 불안은 방해꾼 같았고, 실수를 부르는 악당 같았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생각했다. 불안이 나를 괴롭히려는 게 아니라, 오히려 지키려는 건 아닐까? 어쩌면 불안은 내가 무언가를 진심으로 중요하게 여긴다는 증거 아닐까? 무심한 마음에는 불안도 머물지 않는다. P22​이 방식은 완벽을 포기한 것이 아니다. 완벽에 다가가기 위해 불완전함을 드러내는 용기를 택한 것이다. “준비가 덜 됐다”는 이유로 멈춰서는 대신, “지금 이 정도면 시작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한 걸음을 내딛는다.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드러나고, 그 실수를 기반으로 더 나은 결과가 만들어진다. 결국 완벽주의가 불안을 숨기는 전략이라면, 베타 테스트는 불안을 드러내는 전략이다. 숨기려는 마음은 일을 멈추게 한다. 하지만 드러내려는 용기는 일을 굴러가게 만든다. P47​불안과 잘 지내는 방법은 의외로 단순하다. 몸을 움직이고, 반복하며, 꾸준히 단련하는 것이다. 불안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지만, 그 불안이 몸에서 흘러나가도록 길을 열어주면 더 이상 우리를 무너뜨리는 적이 아니다. 오히려 다시 살아갈 수 있는 힘, 회복의 신호가 된다. 결국 마음을 가장 빠른 길은 몸에서 시작된다. P56~57​누구에게나 아직 만지면 아픈 기억이 있다. 말할 때마다 눈물이 차오르는 기억, 오래 숨겨뒀지만 작은 자극에 되살아나는 기억. 하지만 언젠가는 그 기억이 흉터로 남아야 한다. 흉터는 지워지지 않지만, 더 이상 우리를 아프게 하지는 않는다. 그 자리는 고통의 흔적이면서 동시에 내가 살아온 증거다. P130​삶은 언제나 우리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피하고 싶은 일들이 들이닥치고, 원하지 않은 순간이 인생의 중심에 서기도 한다. 그러나 그때 어떤 태도를 선택하느냐가 결국 그 사람을 만든다. 태도는 상황을 바꾸지는 못하지만, 그 상황의 의미를 바꾼다. 나다움은 매 순간 내가 선택한 태도의 총합이다. 그 선택이 쌓여 인생의 얼굴이 된다. p264​노화는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늙음의 속도와 모양은 각자 만들어낸다. 중요한 건 나이를 거슬러 사는 일이 아니다. 그 나이로도 자기 삶을 계속 살아내는 힘이다. 이것이 내가 말하는 저속노화이고, 삶의 품격이다. 결국 노화를 늦추는 힘은 젊음이 아니라 태도에서 나온다. 나이 듦은 성장의 또 다른 이름이다. p304​삶은 행복과 불행의 양자택일이 아니다. 행복하지 않은 날에도 여전히 살아 있는 그 사실 자체가 이미 충분한 의미다. 그래서 나는 묻고 싶다. 왜 꼭 행복해야만 할까? 행복하지 않아도 괜찮은 삶에도 분명 아름다움은 있다. P326​부원장님 진료를 받다가, 오랜만에 원장선생님을 뵈었다.하루종일 앉아서 환자들을 만나야 하는 선생님은얼마전 허리디스크 수술을 하셨고난 나대로 실습을 하느라 석달여만에 만남이다.​수술휴유증으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다시 휴식을 가지셨다는 선생님은일주일전부터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진료를 다시 보게 되었는데다 하나님은 은혜라고 하신다.선생님을 처음 만날 당시엔 입원을 권유 받을 정도로공황장애가 심했던 시기였다. 그동안 꾸준한 상담과 치료로 실습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음에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집에서 나올때, 부산에서 경이가 이른 생일선물로 보내준책 한권을 들고 나왔다.15년간 세바시를 이끈 프로듀서 구범준 작가의 세바시 인생수업'마음을 읽는 감각'​불안장애를 함께 겪는 나를 잘아는 경이기에이 책을 선물로 골랐으리라...이번 실습하면서도 느낀점이지만앞으로 체력을 길러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달리기도 좋고, 수영도 좋고몸을 많이 움직이고, 반복하며, 꾸준히 단련해불안과 잘 지내보겠다고 다짐하는 순간이다.​나를 믿어주는 사람,과거에 기대지 않고내일을 함께 새로 만들어갈 수 있는 사람.내게 이런 찐친들이 있는 한난 버티고 잘 살아낼 것이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02/55/cover150/k002135182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025573</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살면서 한번은 벽돌책 - [살면서 한번은 벽돌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213951</link><pubDate>Mon, 13 Apr 2026 12: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2139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7760&TPaperId=172139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8/23/coveroff/k39213776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7760&TPaperId=172139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살면서 한번은 벽돌책</a><br/>장강명 지음 / 글항아리 / 2026년 03월<br/></td></tr></table><br/>크고 복잡한 사유를 구축하는 사상가, 학자, 작가들은 까다로운 설계를 마다 않고 두터운 분량의 원고를 써내곤 한다. 도스토옙스키나 제임스 조이스 등 오래된 작가를 떠올릴 필요도 없이 21세기 현재에도 서가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책의 상당수는 벽돌책이다.​책이 ‘두껍다’는 것은 분류의 한 가지 기준이 될 수 있을까? 『살면서 한번은 벽돌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분량 역시 기준이 될 수 있다. 어떤 사유들은 그것이 펼쳐질 수 있는 드넓은 서식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사고는 수평으로 널리 뻗어나가는 가운데 수직으로도 내달린다. 수평과 수직이 교차할 때 갖는 폭발력은 벽돌책에서 온전히 드러난다. 벽돌책들은 어휘나 이야기의 구조, 논리나 해석의 다면성, 이야기의 중층성, 주제에 대한 통달성, 견고한 연속성으로 대체 불가의 깊은 독서를 경험케 한다.​저자 장강명은 여러 해에 걸쳐 읽은 벽돌책 100권을 소개하면서 크고 튼실한 서가를 독자들 머릿속에 설치하는 일을 돕고자 한다. 우선 벽돌책의 기준을 700쪽으로 잡고, 이 책들을 일곱 유형으로 나눈다. 그리고 그 한 권 한 권에 대해 글을 썼는데, 이 글들은 소설가로서의 필력이 발휘된 에세이 100편이라 할 수 있다. 혹은 논픽션 작가로서 사물/사태를 유형화하는 사고방식이나 비평 능력을 보여주는 글이라고 할 수도 있다.​각 장의 도입부 글들을 읽으면 독자는 왜 얇은 책은 안 되고 벽돌책이어야만 하는가, 200쪽짜리 책 네 권은 왜 800쪽짜리 책 한 권과 같을 수 없는가를 깨닫게 될 것이다. 게다가 완독한 사람만이 거두는 내밀한 만족감이 있다. 이 책은 그런 시도의 첫걸음을 떼면서 그 취향을 가능한 한 오래 품도록 독려한다. 이미 벽돌책을 꽤나 읽어본 독자라도 자기 경험을 되짚으며 머릿속 책장을 재배치하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결론이 아니라 과정이 중요한 경험들이 있습니다.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더라도 한번은 체험해봐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산다는 것 자체가 그렇지요.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 무생물 상태로 돌아가는 게 우리 삶의 결론입니다. 삶의 진수는 무덤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무덤으로 가는 길에 있습니다. p19~20​여기서는 벽돌책 완독이 다른 행위로 대체하기 어려운, 독자의 사고 체계에 가해지는 일종의 충격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700쪽이상인 책을 한 번이라도 끝까지 읽어본 사람은 이후 모든 텍스트를 대하는 기준이 달라집니다.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경험이 있는 아마추어 러너가 달이기에 대한 생각이 바뀌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p21​책에 대한 책을 좋아합니다. 제게는 사람보다 책이 편해서, 책에 대한 책을 읽을 때면 마음이 배로 편안해집니다. 책 이야기하는 책 중에서도 제가 가장 사랑하는 책 두 권은 미하엘 엔데의 『끝없는 이야기』와 발터 뫼르스의 『꿈꾸는 책들의 도시』입니다. p40~41​어쩌면 벽돌책 독서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교훈은 이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실이 단순하고 명쾌하지 않다는 사실을 배우는 것. 인터넷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한 쪽짜리 지식은 대개 엉성하거나 의미가 훼손된 상태임을 아는 것. 지적으로 겸손해지고 신중해지는 것. p100​그럼에도 이 책은 '암흑의 핵심'에 있는 것을 언어로 최대한 붙잡고자 할 때 가장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목적의식이 없는 상태, 관점 자체가 없어지는 기분, 부식되어가는 자신에 대한 증오와 환멸, 그 상황이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다는 절망감. p127​책 속 인물들 중에는 제가 끝내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거나 좋아하지 못한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저 혐오스럽기만 한 사람은 없더라고요. 한 개인뿐 아니라 그런 개인들의 집단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감정을 품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이나 단체에 대해 쉽게 말하지 못하게 되는 것도 벽돌책 독서로 얻는 교훈이라 생각합니다. p206​벽돌책 독서가 치료제는 될 수 없을 지 몰라도 예방 백신 정도는 되지 않을까 합니다. 세상에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복잡한 사실들, 어려운 질문들이 있습니다. AI와 숏폼 미디어들은 그런 문제들을 이해했다는 환상을 줍니다. 그런 서비스들 속에 있다보면 똑똑해지는 것 같고 세상을 더 잘 알게 된 것 같아 흐믓하지요. 정치에, 경제에, 국제정세에 훈수도 두고 싶어집니다. 버거운 벽돌책 독서는 그와 딴판입니다. 읽으면서 점점 혼란스러워집니다. 읽는 동안 사진도 찾거나 용어를 검색해야 할 일도 잦습니다. 물론 도저히 이해하지 못할 것 같던 책의 내용을 완독 즈음 파악하게 된다면 성취감은 굉장하겠지요. 하지만 끝내 책의 내용을 다 이해하지 못한다 해도, 그 역시 소중한 깨달음입니다. 난해한 책과 제대로 겨루고 그 앞에 무릎을 꿇어 보십시오. 이후에 보이는 풍경은 전과 같지 않을 겁니다. p337~338​​4월은 잔인한 달...T.S. 엘리엇의 시 한구절이 생각나는 요즈음이다.실습만 끝나면 신나서 날라 다닐꺼라 생각했었는데넘 피곤하기도 하고 기분이 가라앉아 있다.뭔가 하고 있지 않으면 불안한 나이기에그럴지도 모르지만 영 회복의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두터운 시간을 통과한 독서는지적 지구력과 지적 예의를 길러주며선뜻 동의하기 어려운타인에 대해서도귀를 열게 만든다'살면서 한번은 벽돌책'​그나마 나에게 안정을 주는 책...책에서 들려주는 책얘기가 묘한 매력으로 다가온다.​호라이즌한국추리소설 걸작선 1,2100가지 동물로 읽는 세계애거서 크리스티 자서전한낮의 우울열정과 기질나이듦에 관하여 등이 일단 이 책을 읽고장바구니에 담아둔 벽돌책이다.​그동안 가볍고 빨리 읽을 수 있는 책들을 선호했었지만다시 뭔가 일을 꾸미기전까진(?) 벽돌책에 도전해 보려한다.​도저히 이해하지 못할 것 같던 책의 내용을 완독 즈음 파악하게 된다면 성취감은 굉장하겠지요. 하지만 끝내 책의 내용을 다 이해하지 못한다 해도, 그 역시 소중한 깨달음입니다. 난해한 책과 제대로 겨루고 그 앞에 무릎을 꿇어 보십시오. 이후에 보이는 풍경은 전과 같지 않을 겁니다. ​또 다른 성취감을 느껴보고 싶은....<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8/23/cover150/k39213776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82381</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생의 오후에도 축제는 벌어진다 - [인생의 오후에도 축제는 벌어진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213949</link><pubDate>Mon, 13 Apr 2026 12: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2139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7203&TPaperId=172139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8/59/coveroff/k92213720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7203&TPaperId=172139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생의 오후에도 축제는 벌어진다</a><br/>와카타케 치사코 지음, 권남희 옮김 / 부키 / 2026년 04월<br/></td></tr></table><br/>63세라는 나이에 일본 문예상과 아쿠타가와상을 연이어 휩쓸며 일본 문학계를 뒤흔든 최고령 신인이 있다. 어릴 적부터 소설가가 꿈이었지만, 사회적 역할을 해내느라 마음에만 담아두었던 사람. 50대가 되어 끝도 없는 절망을 마주하고서야 비로소 “쓰지 않고는 죽을 수 없을 것 같은 이야기”를 길어 올린 와카타케 치사코의 이야기다.​와카타케 치사코의 첫 에세이집 《인생의 오후에도 축제는 벌어진다》는 자기만의 속도로 인생을 살아가다 축제 같은 순간을 만나게 된 한 사람의 이야기이자, “자 여러분, 이제 나갑시다. 그리고 노년을 즐깁시다” 호쾌하게 외치는 인생 선배의 목소리다. “여전히 마음 한구석 이루지 못한 꿈을 품고 있는 당신, 나이 들어가는 몸과 아직 화해하지 못한 당신, 삶의 속도가 버겁다고 느끼는 당신에게”(이금희 방송인) 이 책을 권한다.&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혼자인 덕분에 부엌에서 국을 끓이고, 된장을 풀고, 밥을 짓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줄어든 시간만큼 글을 쓴다. 네 명의 손주가 더 나은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이 사회의 부조리와 맞설 준비를 한다. 그리고 '나는 오늘도 나답게 산다'고 선언한다. 앞으로는 자신만을 위해 살 것을 다짐하며, 자신의 팔다리를 사랑스럽게 쓰다듬는다. 삶이란 어쩌면 다시 시작하기 위해 모든 것을 잃은 일이기도 하다. 와커타케 치사코의 문장은 그 사실을 부드럽게, 그러나 큰 언니처럼 단호하게 일러 준다. p15​나는 이미 제멋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하며 살고 있다. 세상은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을 권하지만 내 생활은 그와 정반대다. 자고 싶을 때 자고,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며,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싶은 만큼만 먹는다. 부끄럽지만 그게 내 생활 방식이다. 제멋대로 사는 할망구. 앞으로 남은 내 미래가 손가락으로 셀 만큼일지, 아니면 발가락까지 세어야 할지, 괜히 셈을 해 보곤 한다. 어느 쪽이든 남은 인생을 기분 좋게 보내고 싶다.  p21​나의 앞날은, 말하자면 이제 막 계약에서 풀려난 나이 든 기생이 다시 빚을 지고, 겨우 다 갚았다고 안도하는 순간 또 새로운 빚이 생겨나는 그 무한 반복의 삶. 그것이 어쩌면 내가 두려워하는 하강 기류의 실체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몸이 떨린다. 각오는 되어 있나. 괜찮은가, 나여. 잠시 침묵 끝에 그래도 좋다, 해 보고 싶다, 하는 소리가 내 안에서 울린다. 과연 어디까지 갈까. p31​이런 시대에 나이를 먹어 간다는 것은 어쩐지 불리하달까, 짐짝 취급을 받는 듯해 씁쓸합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민감하게 느낀 탓인지, 자식들에게 폐가 되지 않으려 50대나 60대에 이른 폐점을 하듯 주변 정리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것이 꼭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어딘가 의기소침해져서 뒤로 물러서는 듯한 느낌입니다. 나이 든다는 게 그렇게 초라하고 쓸쓸한 일일까요.  p63​세월은 가차 없지만 동시에 다정하고 따뜻한 것이네요. 이제 나는 한없이 자유롭습니다. 혼자 사는 일에도 익숙해졌습니다. 밤늦게 소리 내어 책을 읽고, 노래를 부르고, 가끔은 춤을 추기도 합니다. 음악은 그때그때 다릅니다. 재즈일 때도 있고, 쇼팽일 때도 있지요. 누가 보면 뚱뚱한 아줌마가 몸을 흔드는 모습쯤으로 보일지도 모르겠지만요. 물론 친구들과 밥을 먹고 술을 마시기도 하고, 때로는 편집자와 열띤 논쟁을 벌이기도 합니다. 이것이 나의 일상입니다. 더할 나위 없이 평범한 시간이지요.  p128​행복이니 불행이니 하는 것은 결국 인생이 지닌 색깔 같은 것이다. 그 바탕에 흐르는 강물이 나를 어디로 데려갈지, 이제는 그걸 알고 싶을 뿐이다. 해야 할 몫들을 하나둘 마치고 나서야 비로소 온전한 나를 만날 수 있었고, 이제야 정말 나답게 살아가고 있구나 싶다. 타고난 얼굴이야 어쩔 수 없지만, 살아가는 방식에 따라 나름의 멋과 맛이 배어날 수는 있다. 나도 그런 얼굴을 향해 가고 싶다.  p151​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나도 이제 '항머니'. 젊음이라는 자원도 서서히 바닥나고, 인생에서 맡았던 역할들도 하나둘 끝나갑니다. 이제는 다 우려내고 찌거기만 남은걸까요. 그래서 오히려 마음이 가볍습니다. 체면 따위 굳이 신경 쓰지 않고, 이제는 하고 싶은대로 내 마음이 이끄는 대로 살아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오쿠마가 아니라, 오타미처럼 사는 것입니다. 마음먹기에 따라 삶은 새롭게 빚을 수 있습니다. p180​​벚꽃엔딩...비가 내린다.덕분에 꽃비가 내리고 아쉽지만 벚꽃과는 이별을 한다.드물게 보이는 홍매화가 빗물을 머금고 화려함을 뽐내고 있다.이러한 거리풍경을 뒤로 하고 지금은 김씨와 병원에 와있다.​오래전 허리통증으로 신경성형술을 받았던 병원인데이번엔 김씨의 목디스크 치료차 보호자로 따라왔다.그때만해도 수술은 커녕 시술도 처음이라 수술대에 처음 누워보는 나는꼬맹이와 수술실에 들어가기전부터 눈물바람을 했드랬다.그 모습을 보고 옆침상의 할머님께서 물으셨다."그쪽은 무슨 수술을 하슈?~""아! 저는 수술이 아니라 시술이예요...."  ^^;​김씨의 집에 가라는 성화에 병원 한구석에 있는 카페로 내려와카페인 충전을 하다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떠오른다.집에 다녀오긴 그렇고 책이나 읽다가 올라가야지.​50대에 펜을 들고, 63세에 일본 문학계를 뒤흔든최고령 신인의 첫 에세이집'인생의 오후에도 축제는 벌어진다'​벚꽃지는걸 보고 있노라면내게 몇 번의 봄이 남아 있을찌 서글퍼지곤 했었는데비슷한 연배의 일본 할머니가 혼자서도 씩씩하게살아가는 모습을 책으로 나마 만나고 나니이쯤의 힘듦이야 또 이겨낼 수 있을꺼란  생각이 든다.​다 잘될꺼야....<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8/59/cover150/k92213720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85914</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생을 위한 최소한의 생각 - [인생을 위한 최소한의 생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213945</link><pubDate>Mon, 13 Apr 2026 12: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2139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5753&TPaperId=172139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48/11/coveroff/k19213575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5753&TPaperId=172139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생을 위한 최소한의 생각</a><br/>신영준.고영성 지음 / 상상스퀘어 / 2026년 02월<br/></td></tr></table><br/>오늘날은 깊은 사유가 사라진 생각의 멸종 시대다. 우리는 스마트폰에서 접하는 짧은 영상과 여기서 받는 즉각적인 자극 속에 허우적거린다. 그 탓에 깊은 사유는 자취를 감추고, 현대인은 복잡한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는 '실질적 문맹'이 되어가고 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시대임에도 불안과 공허가 끊이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런 현상 때문이다. 문해력이 떨어지고 생각하지 않으면서 삶을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할 사유의 힘을 잃었기 때문이다.​그래서 이 책은 시대를 초월해 검증된 거인들의 통찰을 빌려와 삶의 중심을 바로 세워줄 '최소한의 생각'을 제안한다. 화면을 내려놓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시간 속에서 우리는 멸종 위기에 처한 생각을 되살리고 삶의 중심을 되찾을 수 있다. 그리고 잃어버렸던 진정한 행복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인생은 마지막까지 미완성으로 남는 예술 작품과 같다. 남겨진 시간의 길이를 가늠하기 보다 그 시간을 무엇으로 채울지 고민하는 태도가 삶의 밀도를 결정한다. 죽어가는 시간을 견디는 차원을 넘어 살아 있는 시간을 창조하는 자에게, 물리적 나이는 더 이상 삶의 족쇄가 될 수 없다. 늦었다는 두려움보다 지금 시작하는 용기가 지나간 후회보다 앞으로 나아갈 열망이 삶을 정의한다. 우리의 인생이 그러라기에 절대 늦은 때란 없다. p12​하루를 마쳤을 때 마음이 조용히 가라앉는 날이 있다. 더 해내지 못한 아쉬움보다 외면하지 않았다는 감각이 남는 날이다. 그럴 때 잠은 자연스럽게 찾아온다. 삶의 끝도 그와 닮아 있다. 행복한 죽음이란 도망치지 않고 살아왔다는 담담한 확신에서 비롯된다. 미뤄둔 진실이 적을수록, 삶은 가볍게 정리된다. 오늘을 정직하게 최선을 다해 사는 일은 미래를 대비하는 계산이 아니다. 하루하루를 제대로 마무리하는 습관이 삶 전체를 평온한 끝으로 이끄는 것이다. p27​타인의 삶은 그 자체로 경이로운 세계다. 나를 나답게 하는 것이 용기라면, 남을 남답게 두는 것은 성숙이다. 내 틀에 맞추려는 고집을 내려놓고 타인의 결을 존중할 때, 관계는 억압을 벗어나 서로의 존재를 빛내주는 공명에 닿게 된다. p50​성장은 우연을 기다리는 막연함을 지우는 것에서 시작된다. 어제와 다른 선택을 하고, 어제와 다른 방향으로 한 걸음 내딛는 일. 그 작고 분명한 변화가 삶의 궤적을 조용히 틀어 놓는다. 무거운 미래를 바꾸려 애쓰기보다, 지금 당장 내딛는 발끝의 방향을 1도만 수정하는 것만으로도 도달할 종착지는 완전히 달라진다. p99​중요한 것은 믿음을 쌓아가는 태도다. 오늘 할 수 있는 한 가지를 해내고,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며, 작은 진전을 인정하는 일들이 믿음을 살찌운다. 그렇게 차곡차곡 자란 믿음은 마음의 중심을 단단히 채우고, 의심은 원칙적으로 발붙일 자리를 잃는다. 결국 굶주리는 것은 의심이고, 살아 남는 것은 믿음이다. p213​행복은 이 두 극단 사이의 짧은 균형점일 뿐이다. 고통에서 막 벗어난 순간의 안도, 권태 속에서 피어나는 소소한 설렘. 그 찰나가 우리가 행복이라고 부를 것이다. 쇼펜하우어의 통찰은 냉혹하지만 정직하다. 우리는 영원히 만족할 수 없으며, 삶은 완성되는 것이라기보다 흔들림 속에서 균형을 세워가는 일에 가깝다. 하지만 이것을 인정하는 순간, 우리는 영원한 행복이라는 환상에서 벗어나 지금 이 순간을 더 깊이 음미할 수 있다. p244​​오늘은 사회복지실습관련 세미나가 있어 학교근처 별다방에 와 있다.어젠, 딱히 하는일은 없었지만 김씨의 보호자 노릇이 좀 피곤했는지허리도 아프고 컨디션은 메롱이지만 빠질 수 없는 수업이기에서둘러 나와 커피 한 잔을 앞에 두고 책을 읽고 있다.​행복, 관계, 자유, 용기 등삶의 본질을 관통하는엄선된 260개의 명언과 통찰'인생을 위한 최소한의 생각'​요며칠 생각들이 좀 많았다.내 허물은 알아채지 못하면서배려 받지 못했다는 서운함으로심술날 일도 좀 있었고이런저런 일로 심란한 4월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나를 나답게 하는 것이 용기라면, 남을 남답게 두는 것은 성숙이다. '​희안하게 이 한 문장에 꽉 막혀있던 가슴이뻥뚫린 느낌이다.내가 뭐라고 타인의 삶까지 간섭하려 했을까?!...​취미가 사서하는 걱정이라지만스스로 '선넘었네.'를 인정하고 나니마음이 한결 편안하다.​오늘 하루 잘 보내고 나면이제 5월수업 하루 남았네.​조금만 더 힘을 내봐...<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48/11/cover150/k19213575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481121</link></image></item><item><author>yhson1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1일 1페이지 영어 어휘력 365 - [1일 1페이지 영어 어휘력 365 - 1가지 라틴어 뿌리를 알면 10가지 영어 단어가 보인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213941</link><pubDate>Mon, 13 Apr 2026 12: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304143/172139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034185&TPaperId=172139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04/54/coveroff/k34203418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034185&TPaperId=172139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1일 1페이지 영어 어휘력 365 - 1가지 라틴어 뿌리를 알면 10가지 영어 단어가 보인다</a><br/>김동섭 지음 / 현대지성 / 2025년 12월<br/></td></tr></table><br/>모든 언어가 그렇듯, 영어의 핵심은 영어 어휘다. 영어 학습의 4대 영역인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의 기초 체력은 모두 영어 단어에서 시작한다. 그래서 우리는 열심히 영어 단어를 암기하고 또 암기한다. 그러고는 뒤돌아서면 금방 까먹는다.​암기하고, 까먹고, 암기하고, 까먹고를 되풀이한다. 이 얼마나 큰 시간 낭비인가! 그렇다면 수많은 영어 단어를 어떻게 암기하지 않고 머릿속에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을까? 비결은 단어의 탄생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다. 언어는 마치 나무와도 같다. 시작점인 뿌리가 있고 거기서 여러 줄기로 뻗어 나가 마침내 풍성한 열매를 맺는다. 이러한 성장 스토리를 이해하면 영어를 훨씬 쉽고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lt;인터넷 알라딘 제공&gt;​FAME로마의 위대한 시인 베르길리우스는 '소문과 생각은 하늘을 타고 날아간다'라고 말했다. 여기서 '소문'은 라틴어로 fama라고 하는데 '명성'이라는 의미도 있다. "Bad news travels fast"라는 영어 속담은 '나쁜 소문은 빨리 퍼진다'라는 말이다. 우리 속담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와 의미가 같다. p30​CURATORcurator의 어원은 라틴어    cura로, '돌봄', '주의','근심'을 뜻한다. 라틴어에서 들어온 curator의 첫번째 뜻은 '어떤 물건을 잘 간수하고 감독하는 사람'이었다. 라틴어의 뜻이 그대로 반영된 명사다. 이후에는 지금처럼 박물관이나 미술과느이 학예사로 의미가 한정된다. p37​CERTAIN"어려울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말에 공감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만약 친구가 심각한 범죄를 저지르고 쫓기고 있다고 하자. 그 친구가 찾아와서 숨겨달라고 하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다? 로마의 정치가 키케로는 '우정론'에서 이렇게 말한다. 우정은 선한 사람들 사이에만 가능하다. 미덕이 우정을 지켜주므로 미덕없는 우정은 어떤 경우에도 존재할 수 없다. 위에서 예로 든 '진짜친구'를 라틴어 원전에서 찾으면 amicus cettus라고 나와 있다. p66​FORTUNE인간의 운은 어디서 오는가? 고대 로마인들은 포르투나 여신이 운과 행운을 관장한다고 믿었다. 포르투나 이름은 라틴어로 '우연'과 '운'을 의미하는 fors에서 나왔다. fors는 '가져다주다'를 뜻하는 ferre와 관련있다. 재물과 풍요를 가져다 주는 여신이라는 말이다. 본래 포르투나는 풍요의 여신이었는데, 운과 행운의 여신으로 바뀌었다. 서양중세로 넘오오면 포르투나 여신이 운명의 바퀴를 돌려 인간의 운명을 결정한다.​OSTENTATION'탈무드'에 이런 말이 나온다. "자신에게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자리보다 조금 낮은 자리를 잡아fk." 남으로 부터 대려가라는 말을 듣는것보다 올라가라는 말을 듣는 편이 더 낫다는 말이다. 하지만 현실은 반대다. 특히 세계사에 등장하는 군주들은 자신의 체세를 과시하기 위해 수많은 전쟁이나 대규모 토목사업을 벌였다. 태양왕 루이14세가 대표적인 인물이다. p215​​꼬맹이가 8주간의 어학연수를 마치고 드디어 졸업(?)을 했다.처음엔 낯선도시에서 외롭기도 하고 영어로만 듣는 수업에서적응하지 못해 후회를 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얼마전부턴 클래스에서 사귄 남미 친구들과 몰타주변을 여행하기도하고몇안되는 한국사람들과 삼겹살 파티도 하며 즐겁게 보내는 것 같아내걱정만 하기로 했다. ^^;​1가지 라틴어 뿌리를 알면10가지 영어 단어가 보인다'1일 1페이지 영어 어휘력 365'​저자의 전작 '1일 1페이지 영어 어원 365'를 재미있게 읽었던 차에신작소식은 반가움으로 다가왔다.구입한지는 꽤 되었으나 그동안 하는 일없이 바뻐이제야 꺼내들고 재미있게 읽고 쓰는 중이다.​에센스는 화장품으로만 알고 있는 영알못 내게 딱 맞춤인 책으로오래전부터 이렇게 공부했다면 영어가 싫었을리 없다.조금씩 영어와 친해지다보면 다음 여행시에는 할 수 있는말들이 조금은 많아지리라 기대한다.여행가고 싶당~<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04/54/cover150/k34203418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1045494</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