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은 홀로 깨치기를 좋아하고 남을 가르치기엔 마음 쓰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산길을 가는데 한 나무꾼이 나타나 ‘먼저 깨우친 자가 나중 깨칠 사람을 위하에 가르치는 데 소홀히 하면 안 된다 ‘라고 꾸짖고는 홀연히 사라졌다.

나는 이것을 지식인의 사회적 책무라고 말해주는 경구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내가 정확히 알아야 남에게 말해줄 수 있고 내가 확실히 봐야 답사기를 쓸 수 있다고 생각힌기에 언젠가를 위해 오늘 고산사로 가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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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간다
김유라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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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하면 표정이 밝아지고 싱글벙글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믿을 수 없다는 듯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때 나는 가까이 다가가서 손가락으로 중개수첩을 가리키며 쐐기를 박는한마디를 던진다.
"수첩에 빨리 별표 하고 적어놓으셔야죠. ‘김유라, 매수 시 수수료20만 원 더 주기로 함‘ 이렇게요."
그러면 다들 재미있다고 깔깔 웃으며 알았다고 한다.
매수할 때 중개수수료를 조금 더 내면 전세계약도 수월하게 이뤄진다. 전세 거래 시에도 조금 더 넉넉하게 주면 다음에 매도할 때 내물건이 VIP 물건이 될 확률이 높다. 전에는 중개수수료를 ‘복비‘ 라고 했다. 복을 가져다주는 비용‘ 이라는 뜻 아니겠는가. 그러니 중개수수료는 아끼지 말자. 적게 주고 크게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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