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한 일상에 익숙해지지 마세요. 행운에 기대어 사는 삶에 의지하지 말아요. 가진 것을 뽐내는 일상에서 벗어나야 해요. 외면에 빠져서 사는 헛된나날도 경계해야 합니다. 잠시 빛나는 것들은 곧 사라지고, 낯선 것들은 아주 천천히 익숙해지죠. 지금은 낯설어 보이지만 좀 더 소중한 것들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기로 해요. 저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힘을 알고 있습니다. 바로 ‘시간이 나를 길들인다‘라는 사실입니다. 소중한 것들에 시간을 투자하면, 언젠가 그 투자한 시간이 나를 지켜주는 날이 찾아옵니다. - P138

나에게 1은 누군가에게 100이다.
그 1을 귀하게 여겨라.

틱낫한(Thich Nhat Hanh) - P143

‘쉽다‘라는 유혹에빠지면, ‘어렵다‘라는 소중한 가치를 영원히 모른 채 살게됩니다. 쉬운 방법은 좋은 방법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려워야 생각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성장하게 되죠. 생각하는 게 귀찮은 사람들은 중간에 그만두지만, 그 기나긴 과정을 견딜 수 있다면 ‘다른 이의 방식‘을 ‘나의 방식‘으로 옮길 방법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어렵게 배워야 그 안에 과정이 준 경험을 녹여 넣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누군가 여러분에게 "가장 쉬운 방법을 알려주겠다"라고 말하면, "내게 필요한 건 가장 어려운 방법이다"라고 답하세요. - P150

빵이 사람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빵 하나에 담긴 사랑이 사람을 살리는 것이다.

테레사 수녀(Mother Teresa) - P160

우리가 생각하는 이유는 자신의 가치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서입니다.
자신의 가치를 숫자로 정확하게 밝히는 것을 냉정하거나 돈만 아는 사람이라고 폄하하지 마세요. 자기 가치에 대해 치열하게 사색한 사람만이 보여줄 수 있는 그 사람의 숭고한 정신이니까요. 자신의 시간당 가치, 더 나가서는 분당 가치까지 철저하게 정하고 원칙대로 지킬 수 있어야 비로소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생물과 무생물의 가치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가치도 제대로 모르고 세상에 나온 사람은, 지금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면서 그 이야기를 듣고 상대가 이해하기를 바라는 사람과 같습니다. 혼란스러운 세상에서는 일단 흔들리지 않아야 제대로 볼 수 있고, 무언가를 손에 쥘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본 세계가 아닌 내 두 눈으로 확인한 세계의 모습이 중요합니다. 깊은 생각을 통해서 여러분 안에 녹아 있는 가치를 먼저 읽으세요. 그러면 세상은 저절로 읽힙니다. - P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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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단순한 정보의 습득에 머무르지 않고, 관점의 재배치로 이어진다. 한 권을 읽는 동안 생각의 위치가 조금씩 이동하고, 세계를 바라보는 각도가 미세하게 조정된다. 그렇게 책장을 덮는 순간, 우리는 무엇을 더 ‘아는 사람‘이 되기보다 무엇을 다르게 ‘보는 사람‘이 된다. 그 변화야말로 독서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가장 본질적인 도전이다. - P60

인생은 이 두 움직임의 반복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누군가를 떠나보내고, 누군가와 다시 만난다. 이별의 아픔 없이는 재회의 기쁨도 없고, 상실의 무게를 알기에 만남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삶은 이작은 죽음과 작은 부활을 통해 우리를 단련시킨다.
떠나보냄의 슬픔과 다시 만남의 기쁨, 그 사이에서 우리는 관계의 진짜 무게를 깨닫는다. 지금 누군가와 멀어지고 있다면 절망하지 않기를 진정한 관계는 물리적 거리로 소멸하지 않으며, 지금의헤어짐은 훗날 더 깊어진 모습으로 마주하기 위해 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일 뿐일 테니까. - P71

당신의 세계를 넓히고 싶은가? 그렇다면 언어를 갈고닦아라. 더많이 읽고, 더 정확하게 표현하며, 낯선 개념들과 씨름하라. 언어의경계를 밀어낼 때마다 새로운 세계의 문이 하나씩 열릴 것이다. 당신이 구사하는 언어의 한계가 곧 당신이 머물 수 있는 세계의 한계임을 잊지 마라. - P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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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유익한 음식을 다양하게 먹고, 주당 일하는 시간도 상대적으로 짧으며, 전염병도 드물었으니, 이를 두고 많은 전문가는 농경 이전 수렵채집 사회를 ‘최초의 풍요사회‘라고 불렀다. 하지만 그렇다고 고대인의 삶을 이상적인 것으로 그리면 실수일 수도 있다.
이들이 농업 및 산업 사회 사람 대다수보다 더 나은 삶을 영위하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삶은 거칠고 힘든 것이었다. 고난과 결핍의 시기가 종종 닥쳤고, 어린이 사망률이 높았으며, 오늘날 같으면 사소했을 사고가 쉽게 사망선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아마도 대부분의사람들은 떠돌이 무리 내에서 두터운 교분을 향유했겠지만, 무리내에서 적개심이나 비웃음을 받는 사람들은 끔찍한 고통을 겪었을것이다. - P99

애니미즘은 특정한 종교가 아니다. 수천 종이 넘는 종교와 사교와 신앙의 포괄적 이름이다. 이들 모두를 ‘애니미스트‘라고 부르는것은 세계에 대한 접근법과 인간이 차지하는 위치에 대해 공통된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고대 수렵채집인들이 아마도 애니미스트였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현대 이전의 농업종사자들이 대부분유신론자였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 P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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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힘든 게 아니라,
내게 힘든 것입니다.
모두에게 귀찮은 게 아니라,
내게 귀찮은 것입니다. - P145

그냥 주어진 대로 사는 사람은
세상의 기준에 맞게 살아야 합니다.
하지만 자기만의 일을 하는 사람은
자기만의 기준을 세우고
아예 통계에서 벗어난 삶을 살죠.
언제나 기준은 나 자신이어야 합니다. - P154

돈을 가진 사람이 아닌 - P173

그 돈을 쓰는 사람이 돈의 주인입니다.
일상이라는 재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주어진 일상을 하나도 쓰지 않고 산다면
우리는 인간에게 주어진
가장 위대한 재산을
소모하는 기계에 불과합니다. - P174

늘 자신에게 질문하세요. - P177

더 중요한 결정일수록
치열하게 자신에게 물어야 합니다.
시작한 이유를 스스로 알고 있어야
언제 끝내야 하는지도 결정할 수 있습니다. - P178

느낌표와 물음표를 통해서 - P196

삶과 죽음 사이를 오가며
일상을 최고로 즐겨야 합니다.
내가 살았던 모든 기록은
그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며
하루하루를 즐긴 나날의 합입니다. - P197

나날이 자신의 수준을 높이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특징이 있습니다.

1 예민하지 않고 늘 섬세하다.
2 화를 내지 않고 잘 설명해 준다.
3 꼬아서 생각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인다.
4 과도한 부탁을 하지 않는다.
5 자신에게 늘 좋은 말을 들려준다.
6 매일 자신의 생각을 기록해서 모은다.
7 의견이 달라도 늘 배울 점을 찾는다. - P213

무언가를 계속해서 하는 사람은
늘 어떤 결과를 만나게 됩니다.
결과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앞으로는 시작한 숫자만 기억하세요.
그 기억이 나를 살게 해주니까요. - P239

끝까지 그저 바라보세요.
그러면 그가 내게 무슨 말을 하는지,
내게로 와서 무엇이 되려고 하는지
더 선명하게 알게 됩니다.
통찰력의 시작과 끝은 끈기입니다.
섣부른 판단은 곧 사라지는 쾌락일 뿐입니다. - P246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의 이유가 있습니다. 저는 관찰을 통해서 그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누군가는 아령을 두시간 동안 들거나 전력으로 한 시간은 뛰어야 운동이지만, 이렇게 피트니스 센터에 도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운동이라 말할 수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사람을 이해한다는 건 참 어렵습니다.
최소한의 시간을 투자해서 어느 정도는 차분히 지켜봐야그 사람이 내던진 한마디와 사소한 행동 하나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 수 있는 것입니다. - P271

머리에 쌓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머리에서 마음으로 내려오는 과정이
참 어렵고 힘든 일이죠.
늘 배운다는 생각을 해야
그 어려운 과정을 해낼 수 있습니다. - P279

모두에게는 각자의 정원이 있습니다.
고독은 그 정원을 즐기는 시간입니다.
내 마음속에 어떤 꽃이 피었는지,
나는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 모든 것이 정원에 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면 다 보입니다. - P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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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뜻하는 영어의 에너미enemy는 무시무시한 말이 아니다.
꼭 죽여야만 내가 사는 대상이 아니다. 어원으로 보면 단지사랑이 없는 남, 친구가 아니라는 뜻밖에 없다. 그러니까 적을사랑하면 친구가 될 수 있다. - P109

노동

그동안 문명은 노동에서 활동으로가 아니라 활동에서 노동으로 역류했다. 모든 노동자들을 활동하는 시민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모든 시민을 자기 생계를 위해 일하는 노동자로 만들고 있다. 정치 활동이 정치 노동으로 변해 부패를 낳았고, 예술의 창조 활동이 노동으로 변질해 남는 것은 작품이 아니라 먹는 것이 된다.
21세기 한국 정치의 최대 과제는 분명하다. ‘먹는 것이 남는 사회‘를 ‘보람과 꿈이 남는 사회‘로 개혁하는 일이다. - P117



건축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터다. 아무리 좋은 집을 지어봐야 터가 좋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 눈에 보이는 건축을 믿지 말고, 그것이 어디에 서 있는지를 봐야 한다. 인간도 그렇다.
옷 입은 것이나 생김새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나의 터, 내가 뿌리내린 기본 근간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 P138

마찬가지

마찬가지라는 말의 어원을 캐보면 ‘마치 한 가지라‘는 말이 줄어 된 말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잎사귀는 제각기 달라도 그것이 달려 있는 가지는 똑같은 가지이다. 그러니까 ‘마찬가지‘라는 말에는 겉보기는 달라도 그 근본을 따지면 마치 한 가지와도 같다는 오묘한 뜻이 들어 있는 셈이다. - P148

밑줄

누구나 독서를 하지만 나는 요령이 있다.
어디에 밑줄을 쳐야 하는가를 안다. 그러다 보니 관계없는 책들을 읽어도 엮을 줄 안다. 말로 읽어도 되로밖에 못 내놓는 사람이 있지만, 되로 읽고 말로 내놓을 수 있는 사람도 있다. 나도 그중 한 명이다. 읽으면서 이 책, 저 책을 꿰어놓는다. - P163

음악

음악 그 자체가 우리에게 있어서는 이미 시원적인 것입니다.
모든 것이 시작되는 그 근원에는 음악이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끝나는 그 자리에도 음악이 있습니다.
영원한 회귀, 그렇기에 음악은 인간의 영혼에 가장 가까운 자리에 있다고 할 것입니다.

의미 이전의 세계. 그것이야말로 가장 순수한 세계이다.
하지만 등에 언어의혹을 메고 다니는 인간은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갈 수 없듯이 그런 세계로 들어갈 수는 없다.
음악만이 그 바늘귀로 자유로이 왕래한다.

우리는 음악을 듣는 것이 아니라 음악 속에 있다.
언어나 색채는 언제나 우리 앞에서 속삭이고 있는데 음악은 우리의 영혼 안에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미지의 영혼 속에 있다. 그것은 우리를 영원 속으로,
실재하지도 않는 영원 속으로 밀어내고 있는 것이다. - P198

정답

예술가, 문학가는 해답을 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질문을 주고, 있는 것을 표현할 뿐입니다.
아파하거나 슬퍼하는 것밖에 못해요.
슬픔이 뭔지, 아프다는 게 뭔지 의사나
심리학자는 알아도 우리는 모릅니다.
우리는 그저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 P207

고전

무엇을 어떻게 읽느냐 하는 것은 사람에 따라 다르고 시대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우선 고전부터 읽으라고 권유하고 싶다.
고전이란 단순히 옛날 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 내용은 변함없지만 언제나 새로운 자양을 공급해주는 것, 몇 세기를 두고 마르지 않는 샘처럼 새로운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고전이라 하겠다. - P211

까마귀

노아가 방주에서 물이 줄었는지 알아보라고 먼저 까마귀를 보냈습니다. 까마귀가 검다고 해서, 시체를 파먹는 새라고 해서 임무조차 주지 않았던 건 아닙니다.
저는 이 부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사람은 한 번 죄를 지었던 사람이니까.
저 사람은 날 한 번 속였던 사람이니까 그들을 섣불리 단정 짓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입니다. - P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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