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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배신
전찬우 지음 / 좋은땅 / 2025년 4월
평점 :
좋은땅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관계의 배신
상처라는 이름의 양날의 검
전찬우 지음
좋은땅
17000원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느끼는 독자들에게 생각의 방식을 전환시켜 주는 책입니다.
과거에 어떤 감정이 들었던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 어떤 태도로 타인을 대해야 할지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저자는 평가 대상이 자기 자신이 아니라 타인에게 두는 현실,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왜곡과 오해가 얼마나 숱하게 일어나는 지 너무도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느낀 감정들을 기반으로 자신이 한 오해가 절대적으로 옳다는 확신을 갖고 살아가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남자는 사실 기반 논리로 설명한다는 것과 여자는 얘기를 듣고 공감만 해주길 바란다는 것은 반드시 그런 사람만 있다는 절대적인 의미는 아니고 전체적인 구조가 이렇다고 설명하는 것 같습니다.
서로 반대인 경우도 많이 봐와서 단정 짓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나 자신이나 타인을 바라볼 때 편견, 방어기제, 감정적 왜곡에 사로잡히기 쉬운데,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줄 아는 법이나 타인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간관계는 치열하고 어렵지만, 자기 이해와 인간 이해를 바탕으로 한 성숙함이 관계 속에서 덜 상처받고 상대와 더 진실된 연결법을 알게 된다고 합니다.
나의 감정 이해를 통해 불행한 사실을 인정하는 게 최근에 꽤 중요하게 다가왔던 적이 있는데 이것을 인정함으로써 더 나은 삶을 살고 더 긍정적이고 좋은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할수록 더욱 부정적인 마음만 자리에 남고 인정하지 않았을 때와 인정하고 나서의 나의 상태가 달랐던 적이 있어서 불행을 인정하는 것은 꽤나 중요한 것들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매 순간 자신이 느끼는 이득의 종류에 따라 부유물처럼 떠돈다'라는 말이 인상적이었는데 이해관계가 없는 인간관계는 잘 없으므로 유용성과 효용성이 나나 상대의 상황의 변화에 따라서 바뀐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과거에 그토록 느꼈던 배신감도 서로가 서로에게 원하는 유용성과 효용성이 달라서 생긴 일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게 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