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 뼈는 0개 찬찬지식 6
앤 리처드슨 지음, 안드레아 안티노리 그림, 김명남 옮김 / 봄볕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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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의 뼈가 몇개인가 순간 1개인가 생각했는데

1개이군요 ㅎㅎㅎㅎ

그래서 문어는 작은 틈으로 탈출 할 수 있다는군요 ^^


그런데 심장은 세 개라니 읽을수록 빠져든다고요


시원한 판형이 시선을 끌어요.

파란색이 딱 여름과 어울려서 디스플레이 할 맛이 나는 책이에요 ㅎㅎ


숫자를 가리키는 것보다 이렇게 읽다보면 저절로 궁금증이 발생해요









읽다보면 수학 개념과 과학 지식을 자연스레 만나게 된답니다.

달까지의 거리라던가

숨은 하루에 몇 번이나 쉬는건가

등등


재미있으면 된다는 것이 그림책 고르는 여러가지 기준중에 우선인 부분에 속하는데

이 책은 진짜 재미와 지식을 몽땅 가져갈 수 있다 







너무 인상적이었던 면지




빗방울의 크기를 재어보다니

참 이과스럽다 생각했어요. 문과생이 봐도 재밌는 책이에요~~


*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았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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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날아오르자 웅진 모두의 그림책 61
허정윤 지음, 이소영 그림 / 웅진주니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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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이 무지 커서 놀랬어요. 그네를 타는 범위가 넓으니까 시원해 보이고 좋긴 해요

표지는 동아줄에 매달린 것 같지만 그네 덕분에 모두가 날아오를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 같네요






그네의 하루는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한 번은 타야겠죠?

누구나 그네를 타 본 경험이 있으니 이런 책은 그네를 추억하는 그림책쯤으로 생각할 테지만

그네는 새로운 일을 겪게 됩니다









어는 밤 번개를 맞은 그네

그제야 그네는 자신만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머리가 나오고 팔 다리가 나오는 이 장면은

너무 재밌어요. ㅎㅎ ㅎㅎ


한 번도 그네의 속은 상상해 본 적이 없어서요 ㅎㅎㅎ


나무에 매달린 그네는 번개를 맞아 위태로운 상태입니다.

가늘어져 있는 가지가 보이나요?


 그네는 숲 속 친구들의 도움으로 날아오르게 됩니다.

시간이 걸리고 도움을 받아야 해요.

우리가 그네를 타면서 누렸던 자유와

짜릿함을 그네에게 되돌려 주려나봐요.


'이제 날아오르자'는 그네를 응원하는 말같아요.


색도 다채롭고 큰 판형이 주는 시원함이 매력이에요.



# 제이포럼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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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찾기 고래뱃속 창작그림책
슬로우어스 지음 / 고래뱃속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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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은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것이죠?

내게 보물은 어떤 것일까요?










친구들이 봄소풍을 가고 있어요

저마다의 발걸음에는 즐거움이 묻어나네요



소풍의 하이라이트는 보물찾기겠죠?



나무 위 들판에도 보물은 쉽게 찾아지지 않습니다.

친구들도 마찬가지인가봐요



 



돌부리에 걸리기라도 한 걸까요?


지쳐서 쓰러진 걸까요?

보물은 어디에도 없고 안경이 날아가도록 그대로 누워버렸네요










아까 놓친듯이 봤던 보라색 나비가 있어요.

보물은 찾지 못하고 이제야 보이는 나비를 쫒아 여기저기 봄풍경을 볼 수 있게 되었어요.


보물을 찾았다는 것은 숨겨진 자연의 무늬였나봐요

곰이나 공룡 돌고래같은 자연의 모습이 이제야 보입니다.

위기가 정말 기회인 것처럼 보물이 무엇인지도 모른채 보물찾기에 열중했는데

넘어지고 안경이 날아가고 아무것도 찾을 수 없을 것 같은 시간에

자연의 아름다움도 보이고

나에게 더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이죠






그리고 다가오는 친구의 얼굴은

내가 놓친 안경을 들고 있네요

늘 곁에 있어서 소중함을 몰랐을까요?

친구도 보물은 찾지 않고

내 안경만 들고 있어요


보물은 자연이 주는 이 시간과

친구와 함께하는 지금과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닐까요?


보물을 찾겠다는 기대감은 실망으로 이어졌지만 다시 보물을 찾게 되는 이야기.



%제이포럼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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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맥스의 비밀 열린어린이 그림책 31
앨리스 프로벤슨.마틴 프로벤슨 지음, 정원정 외 옮김 / 열린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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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힐 농장의 고양이 맥스는 

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외동으로 태어났어요.,

엄마 이름은 구즈베리인데

베리 시리즈로 이름을 부를 계획을 하고 있었는데

한 마리만 태어나서 맥스가 되었다는 작가의 말 속에서 알게 된 사실^^












세상에 케우기 쉬운 아이가 어디 있을까요?

역시나 맥스도 열마리나 키우는 것만큼 사고를 치고 말썽을 부립니다.








그런데 맥스는 늘 배가 고파요.






이렇게 급성장을 하니 

여전히 배가 고파요~









맥스의 침대에는 늘 다람쥐 꼬랑지가 발견되었어요 ㅎㅎ ㅎㅎㅎㅎㅎㅎㅎ








농장의 새끼 병아리나 아기 염소를 탐내지 않고

들판으로 나가는 맥스

그 뒤의 모습은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대요.


그것이 바로 고양이 맥스의 비밀입니다 ㅎㅎㅎㅎㅎㅎ



마지막 장을 덮을 즈음엔 알게 되는 비밀이지요.



아날로그 그림의 진수라는 말만 듣고 올드한 느낌일까 했는데

기우였습니다

아주 세련되고 예쁜 그림책이에요.


모든 동물들의 개성과 미스터리를 지켜주는 농장 주인이자 이 그림책 작가님 부부에게 존경심이 생깁니다.


전 이제 아직 읽지 못했던 메이플 농장 이야기를 만나러 가 볼게요^^



@이 책은 제이포럼 서평 이벤트 선정으로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 견해를 듬뿍 담아 작성하였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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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춤춰요 라임 그림 동화 36
요안나 쿼.샤리나 마르케즈 지음, 프랜시스 알바레스 그림, 양병헌 옮김 / 라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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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춤춘다니 아이들의 시선은 진짜 직선적입니다.

편견이나 선입견이 없죠

느끼는 그대로 보이는 그대로죠.


우린 많이 알아서 많이 배워서 많이 배려해서

이런 말을 쓸 줄 모르는 걸까요?


새 이웃이 이사 왔어요.

 마이네 가족은 손으로 춤을 춥니다.

적어도 샘의 눈에는 그렇게 보이죠

우리는 손으로 춤을 춰 본적이 있나요?


많은 대화들과 상황들과 느낌이나 감정을 어떻게 손으로만 전달할 수 있겠습니까만

표정도 동작도 포함해 손으로 춤추듯이 말하는 마이네 가족은 청각장애인입니다.













며칠 째 마이랑 마주치는 장면에서 세 번째 마주치는 날 친구가 되었다고 했는데

전 당연하게도 소극적 자세로 앞서가는 단발머리 친구가 마이인줄 알았어요


발랄하고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양갈래 멀리가 마이였어요.

내게도 편견이 있었구나 깨달았습니다.









둘은 친구가 되었지요.

의사소통이 안되었지만 나중에는 미래의 꿈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사이가 되었어요.


아이들의 세계에서 친구가 되는 건 목소리가 아니어도 가능하네요.

순수하고 편견없이 친해지는 모습이 참 이쁩니다.


작가 자신의 경험담을 담기도 한 그림책이래요.


수어는 '수화 언어'의 줄임말입니다.

수어는 나라마다 지역마다 다르대요. 당연히 사투리도 있고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쓰는 말을 넘어 하나의 문화를 이루고 있고

세상에는 300가지가 넘는 수어와 사투리가 있어요.


국제 수어도 있지만 낱말 수가 적다니

기본적인 대화나 공통된 대화만 나눌 수 있나 봐요.


수어도 영어처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의 수어를 쓰려고 하다보니 없어지는 수어도 있다고 해요.

유엔에서 9월 23일을 국제 수어의 날로 정하고 있습니다.

그들만의 언어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친구의 언어로 바라봐주면 좋겠어요.





*제이포럼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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