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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펌킨맨이 나타났다 - 제10회 스토리킹 수상작 ㅣ 비룡소 스토리킹 시리즈
유소정 지음, 김상욱 그림 / 비룡소 / 2022년 9월
평점 :
주인공 예지는 전학 간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현실세계에서는 늘 혼자 지내는 아이에요. 그리고 언제나 집으로 달려와 VR기계를 쓰고 가상세계로 들어가 자유를 느끼게 되죠.
파이키키. 가상세계이네 파이키키에서는 누구나 누구든 되 수 있는 곳이에요. 이 곳에서 예지는 현실세계에서 마주해야만 했던 부정적인 감정들과 생각으로부터 벗어나곤 했어요. 그리고 어느날 예지 앞에 헬멧보이라는 캐릭터가 나타나고, 헬멧보이는 예지에게 함께 최고의 시타델을 만들 것을 제안해요. 그리고 예지는 고민 끝에 월급까지 받으며 함께 일하기로 약속을 하죠.
현실세계에서는 미술을 잘했지만, 불미스러운 일로 미술을 그만두게 되지만, 가상세계에서는 예지가 잘 하는 미술을 가지고 에셋들을 만들어가며 자신이 만들어가는 세계가 멋있어지고, 사람들 사이에서 핫한 곳이 되고, 또 자신을 알아바 주는 것들이 너무나 즐거웠어요. 하지만 할로윈 이벤트를 제안한 헬멧보이의 위험한 제안을 거절하지 못하고, 예지는 펌킨맨을 만들죠. 하지만 헬멧보이는 펌킨맨에게 공격당한 사람들이 가상세계를 로그아웃할 수 없도록 코드제거를 해 버리고, 예지는 그런 헬멧보이를 막기위해 고군분투하고, 결국 예지는 유저들이 가상세계로부터 로그아웃 할 수 있도록 다시 원래 제자리로 돌려놔요. 그리고 예지도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와 현실의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더 나은 모습이 되기 위해 미술도 다시 시작하며 힘차게 이야기가 마무리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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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너무 현실감 있게 써놔서, 정말 이러한 일들이 벌어질 수 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하며 읽게 되더라구요.
예전에 뉴스들도 있었잖아요. 자동차게임을 하다보니, 부모님의 차를 운전 할 수 있을거라 착각하고 초등학생, 중학생 아이들이 부모님의 차를 끌고나와 거리에서 대형사고가 나는...이러한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사건, 사고들...
이 책은 그러한 가상세계의 위험성을 자세하고, 정확하게 묘사하여 예지라는 인물을 통해, 진짜 나 자신을 찾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 생각하며 읽게되는 책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