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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우리 형 2 - 우리가 바꾸는 세상 ㅣ 눈높이 고학년 문고
고정욱 지음, 이경국 그림 / 대교북스주니어 / 201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4학년이 된 종민이. 어색한 새학기의 어색함도 잠시 친구들과 친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키도크고, 아빠도 돈이 많고, 언제나 친구들을 몰고다니며 싸움도 잘하는 황정호와 그 패거리들도 같은 반이 되었구요.
정호는 자신의 생일날 오지 않은 이유를 묻고, 종민이는 형의 공부를 도와주기위해 가지 못했다고 이야기 합니다.
정호는 알고있습니다. 종민의 형은 장애인이라는 것을요.
종민이의 형 종식이는 뇌성마비를 지닌 장애인입니다. 하지만, 종식이는 장애인 인식 개선 강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열심히 글들을 소리내어 읽으며, 최선을 다해 공부하곤 합니다. 이런 종식의 모습을 종민이는 자랑스러워하고, 멋져합니다.
하지만, 같은 반 정호는 서서히 종민이를 왕따시키기 시작합니다. 책상서랍에 액괴가 잔뜩 들어있기도하고, 가방속에 휴지가 잔뜩 들어있기도 하고..
종민이는 속상한 나머지 집에와서 종식이에게 털어놓습니다.
어느 토요일, 어김없이 종민이는 종식이와 함께 종식의 공부하는 장소로 가는 도중, 정호의 패거리 중 한명이 종식의 흉내를 내며 놀리게되고, 거기에 화난 종민은 그 아이를 불러 겁을 주지만, 정호가 끼어들며 종민을 때리고, 자신의 친구에게 사과하라 합니다. 왕따는 날이갈수록 싶해지구요.
어느누구에게도 말 못하고, 꾀병을 부려 학교를 안가게 되지만, 피할수만은 없는 일.
형의 조언대로 정호 패거리 중 한명인 아이에게 사과를 하 게 됩니다.
그리고 드디어 종식은 노력 끝에 장애인 인식개선 강사가 되고, 열심히 기업과 학교에 메일을 보내며 구직활동을 하지만 쉽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종민의 학교에서 강의 할 기회가 생기고, 종식은 그곳에서 멋지게 강의를 하게 됩니다.
어김없이 정호는 이상한 소리를 내며 강의 방해하지만, 종식은 정호를 불러 장애인 인식동화를 되려 선물 해 주고 일단락 마무리 됩니다.
이후 계속 구직에 어려움을 느낀 종식은 종민과 함께 지하철을 타고 외출을 하지만, 승강장과의 사이가 멀어 큰일이 날뻔 합니다.
종민과 종식은 이러한 현실들이 장애인들에겐 큰 난관이자 어려움이라는 알리기 위해 큰일 날 뻔한 일을 영상으로 찍고, 유튜브에 올려 장애인의 현실들을 알리기 시작합니다. 유튜부 채널 이름도 '종쳐라TV'
영상이 늘어날 수록, 전문적으로 도와줄 사람을 찾게되고, 예전 형에게 상처를 줬던 영란에게도 연락이 옵니다. 예술고등학교를 다니는 영란은 종식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며 함꼐 일하고 싶어하고, 그런 영란이 종민이는 싫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그것 또한 종식의 몫이라며 타일르고, 종민도 자신에게 남아있는 정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단합니다.
그리고 정호와 대화를 하러 나가지만, 결국 주먹이 오가는 싸움이되고, 힘이쎈 정호에게 밀리자 종민이는 정호의 팔을 물어 상처를 입히고, 모든 사실을 알게된 부모님은 학폭위를 엽니다.
그러나, 이 모든 사실을 알게된 종식은 유튜브를 잠시 멈추겠다며 종민에게 이야기 합니다.
'차별은 분노와 폭력으로는 절대 이길 수 없다고. 품위를 지킬 때만 이길 수 있다고..'
종민과 부모님은 종식의 마음을 알고 학폭위를 취소하고, 오히려 정호의 부모님께 사과를 전달합니다.
그날 저녁, 정호의 아빠와 정호가 찾아오게되고, 정호 아빠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진심어린 사과를 합니다.
그리고 종식과 영란, 종민과 친구들은 장애인 인식개선 영상을 찍으며, 즐거운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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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고정욱 작가님이세요!
이보다 더 디테일하고, 섬세하게 종민과 종식의 감정선을, 생각들을 담아내는 것이 이야기를 더욱 몰입감있게 끌어가네요.
종식은 뇌성마비 장애인이지만, 언제나 종민을 위하고, 종민을 사랑하고, 자신의 장애를 부끄러워하지않고, 이러한 현실의 벽들을 넘으려는 용기에 진심어린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그리고, 종민에게는 형을 부끄러워하지않고, 함께 현실의 난관과 어려움들을 극복하고자 조력자의 역활을 하는 모습이 너무 든든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부모님 또한 장애를 가진 아들을 감싸고, 보호하려하지않고, 모든 것은 종식의 선택과 종식이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이야기하는 모습 속에서 종식의 삶을 응원하는 마음이 담겨있음을 느꼈써요.(아들들을 정말 잘 키우시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