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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이 행성을 떠납니다 - 제3회 틴 스토리킹 수상작
최정원 지음 / 비룡소 / 2023년 2월
평점 :
학교에서는 조용하지만, 자신만의 색깔로 노래 만들기를 좋아하는 원호.
그리고 언제나 모범생이지만, 굉장히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 나래.
이 책은 원호와 나래가 무지개 외계인 종족의 아기 보보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하룻동안의 이야기를 펼쳐 놓습니다.
평범했던 원호의 삶과 나래의 삶이 무지개 종족인 아기 보보를 만나게 됩니다. 주민센터로 보보를 데려다 주려 하지만, 둘은 보보의 목에 걸려있는 무지개 종족들이 모여사는 미래아파트 2단지 주소로 보보를 데려다 주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그곳에는 왠일인지 아무도 없습니다.
보보가 가리키는 곳으로, 보보가 지냈던 곳으로 가보니 무지개 종족들은 이미 지구를 떠난 뒤였고, 보보를 잃어버린 보보 선생님은 보보를 걱정하며 저녁 9시까지 미래중학교 운동장으로 보보를 데려다 달라는 메세지를 남긴 채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시각 외계인들을 아이템삼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찡가는 무지개 종족들을 사라진 사실을 알아차리로 유일한 무지개 종족인 보보를 촬영하기 위해 원호와 나래를 찾아 헤매입니다.
하지만, 원호는 찡가의 속셈이 무엇인지 알기에 부모님께 도움을 요청하고, 어떻게해서든 미래 중학교로 보보를 데리고 갑니다.
하지만, 어떻게 알고 왔는지 찡가는 미래 중학교까지 쫓아오고, 보보를 뺴앗기 위해 여러 위험한 일들을 감행하는데요.
이 시각, 보보를 반드시 무지개 종족으로 보내야 한다는 일념으로 언제나 소극적이고, 생각이 너무 많은 나래는 인생 일대 큰 결심을 하고, 보보를 위해 내달립니다.
과연, 나래와 원호는 보보를 무지개 종족에게 다시 보낼 수 있을까요?
나래와 원호는 찡가로부터 보보를 무사히 보호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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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손에 땀이나고, 막 심장이 쿵쾅쿵쾅 거리는 경험을 다 해보네요~
이 책이 그래여-
읽으면서 영화를 볼 때 처럼, 악! 어떻게! 어떻게! 막 이런 생각하면서 읽어내려갔네요~
책 속에서 원호는 노래를 만들지만, 친구들은 원호의 노래를 무시하고, 비웃기까지합니다.
하지만, 원호는 절대 굴하지 않고, 음악에 열정을 더합니다~
근데 놀라운 사실.
나래를 통해 알아낸 사실이...원호의 노래는 너무 좋지만 원호가 음치인게 문제였던거래여ㅋㅋㅋㅋ
아...이 부분에서 웃음이...ㅋㅋㅋㅋㅋ
그리고, 언제나 생각이 많아 어떤 결정도 내리지 못해 매번 힘들어하는 소심한 성격의 나래는 원호와 함께 보보를 지키고, 보보의 행성으로 돌려보내기위한 노력을 하는 모습을 통해, 어느새 소심하고, 생각많던 나래의 모습은 용기있고, 빠른 결단력을 가지며, 강한 책임감을 갖게되는 모습으로 서서히 변해가는 것도 발견할 수 있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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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스토리 전개가 너무나 매력적이고, 빠른 전개 속에서도 틈틈히 들어있는 재미난 이야기, 무지개 종족들의 비밀, 나래의 속이야기 등이 들어있어 너무 재미있었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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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겨울방학이 막바지에 이르렀는데요, 이책 한번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