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그림자 가게 1 - 그림자 외 출입 금지 달빛 그림자 가게 1
김우수.정은경 지음, 박현주 그림 / 길벗스쿨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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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이 빛으로 가득한 세계에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었죠.
'암흑 같은 짐승이 밤을 가져오리라.'
그런데 이곳에 검은늑대 암랑이 태어나고, 사람들은 불길함에 감옥에 가두지만, 암랑은 감옥을 탈출하여 빛의 수호자들이 지키고 있는 빛의 구슬을 삼키고, 낯선 세계의 놀이터로 도망가게되고, 뒤를 쫓던 수호자들은 그 세계로 같이 들어갔다가 점점 납작해지며 그림자가 됩니다.
그들의 이름은 청, 홍, 록.

개기일식이 있던날 사라진 동생을 기다리는 재오.
그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며 재이를 생각하는데 들리는 소리, '사각사각'
재오에게 들켰다고 생각했는지, 갑자기 달아나는 그림자.
그리고 그 그림자를 쫓는 재오.
재오가 도착한 곳은 마음에 그림자가 드리운 사람만 들어올 수 있는 '달빛 그림자 가게'.

그리고 예상치 못하게 그곳에서 나타난 세희.
세희는 달빛 그림자 가게에 대해 이야기 해줍니다.
선반의 유리병속에 있는 것들은 빛깔이 조금씩 다른 그림자들이고, 이곳을 찾아온 손님들은 각자에게 어울리는 그림자들을 얻게 됩니다.

동생을 잃어버린 재오는 우체통 그림자로 동생에게 엽서를 보내고,
언제나 언니에게 밀리는 유주는 천재화가의 붓 그림자로 그림대회에 나가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어릴 적부터 친구인 태현이를 좋아하는 보라는 태현이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사람 그림자를 선물하게 됩니다.

단, 그림자를 갖기 전 규칙이 있는데요.
그것은 절대 뚜껑을 열어서는 안되고, 어둠이 있는 곳에서는 그림자가 빠져나오거나 녹을 수 있으니, 항상 햇빛이 있는 곳에 놓아야 한다는거죠.

과연, 이 어린이 세명은 그림자를 잘 지켜낼 수 있을까요?
재오는 꿈에도 그리던 재이를 만날 수 있을까요?
언제나 언니를 이기고 싶었던 유주는 천재화가의 붓그림자로 그림대회에서 상을 탈 수 있었을까요?
태현이는 보라와의 추억을 기억할 수 있을까요?
.
가제본으로 받아본 책인데, 정말 손에서 놓을 수 없는 긴장감과 스토리들이 너무 흥미진진해요.
특히, 마지막에 재이에 대한 이야기가 살짝 나오는데,
이 뒷이야기를 읽으면서 2권이 더더더더더 기대되는건 안비밀 할께요.ㅋㅋㅋㅋ

첫쨰도 다 읽고 나더니, 그래서 재이는 놀이터인데 어딘데?
2권 언제나온데? 국제도서전가면 2권있써? 라면서 질문폭탄을...ㅋㅋㅋㅋ

그리고 자신은 그림자를 갖는다면 천재드러머의 그림자를 갖고 싶다고 해요.ㅋㅋㅋㅋ
요즘 드럼에 빠져서 집에만 오면 뚱뚱딱-뚱뚱딱- 거리면서 드럼치거든여~

천재드러머의 그림자가 있다면, 애미가 구해보마.ㅋㅋㅋㅋ
.
이 책 완전 강추 합니다.
지금 우리 두찌도 재밌게 읽고있는거 보니, 2학년부터 읽어도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글밥이 좀 있지만, 내용이 끊을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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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 문방구 The 스토리 1
소메야 가코 지음, 아사히 하지메 그림, 정인영 옮김 / 아울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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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동네에 젊은 남자가 문방구를 엽니다.
그 사이 남자는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으며 50년이란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삶의 마지막 순간, 문방구 주인은 버려질 문구들이 너무나 불쌍하여 문구의 신에게 간절히 기도합니다.

"문구의 신이시여, 가엾은 문구들에게 생명을 주세요. 문구들이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찾아가서 그 쓰임을 다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14일 뒤, 문방구 주인이 세상을 떠나는 그날 밤, 마침내 문방구 주인의 기도가 신에게 닿아 문구들은 생명을 얻게됩니다.

*아름다움을 그리는 컴퍼스
'누가바도 완벽한 원을 그리고 싶어하는 컴퍼스.
컴퍼스는 문방구를 떠나, 자신과 맞는 주인을 찾으러 나섭니다. 그러던 중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컴퍼스는 순간 연못에 떨어지는 비를 보게되는데요.
컴퍼스는 생각합니다. 떨어진 빗방울들이 원을 그리고, 나중에 떨어진 빗방울이 또 원을 만들어내며 수면이 흔들리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다고...'

대학시절 리듬체조선수였던 마리에.
남편이 일을 그만두며 남편이 어릴적 살던 집으로 이사를 오지만, 자신은 인정하기 싫으나, 누가바도 노인인 마리에는 마을사람들이 노인회나 마을회에 나오라는 권유가 너무 싫습니다.

비오는 어느날, 창밖에서 맑은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빙글빙글, 빙글빙글 돌아요. 마리에 선생님이 해보세요. 보여주세요. 빙글돌아요.'

마리에는 현관을 나가 컴퍼스가 다리를 올려 빙글 도는 모습을 보며 교실만있으면 나도 아름다운 원을 그릴 수 있을텐데..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때 컴퍼스는 교실이 있다면 마리에를 이끄는데요,

컴퍼스가 나뭇가지 위에서 평균대 연기를 하자, 마리에도 연못에 놓인 나무를 평균대로 여기며 올라 섭니다. 그리고 한발, 두발.......
'마리에 선생님, 빨리요. 같이 원을 그려바요.'

이제 착지만 남았다고 생각하며, 선생님은 말을 하죠.
'선생님을 잘 보렴.'
.......................................................풍덩.......................
.
전 맨 처음에 호러 문방구라고 해서, 문구들에 얽힌 무서운 이야기일까...그 생각을 했는데, 왠걸요-
읽는 내내 소오름이.......
그래서 저 낮시간에 읽었자나요..;;;
.
더운 여름날, 추천합니다.
'호러 문방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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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를 위한 성교육 배움 노트 성교육 배움 노트 시리즈
조현아 외 지음, 이효실 그림 / 한솔수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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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쌤 4분이 모여서 만든 책이라,
정말 아이들이 현실적으로 알아야하는 내 몸에 대한 이야기 소개할께요~
.
1교시 - 나는 궁금해
1교시에서는 나의 몸의 변화에 대해 아주 자세히 설명이 나와있써요. 여자아이 뿐만 아니라, 남자아이의 몸까지도 설명이 나와있어서 구지 상상력 뿜뿜하며 남자아이들을 궁금해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유익하더라구요.
그리고, 여자라면 누구나 겪어야 하는 월경.
저두 가끔 이 부분을 어떻게 설명 해 주어야 하나...생각했던 적이 있는데, 책 속에 월경이 몬지, 어떤 과정으로 인해 시작하는건지, 그리고 올바른 생리대 사용법과 처리방법까지...
엄마가 하나하나 설명 해 주고 싶은 부분들을 콕콕찝어 설명해주고있어 좋았써요~
그리고, 부모도 힘들지만, 아이도 힘든 들쑥날쑥한 감정들에 대해 자연스러운 부분이라며 안심을 시켜주어 안심입니닼ㅋㅋ

2교시 - 모두 소중해
2교시에는 내 몸의 건강하고, 깨끗하게, 소중하게 몸과 마음의 주인이 나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써요~
특히, 저는 소중한 친구에 대한 부분이 너무 좋더라구요.
사춘기 여자아이 엄마들이 고민하는 부분들 중에 친구관계대한 부분은 빠질 수 없잖아요.
책 속에 친구와 지켜야 할 선을 지키고, 친구를 따돌리고, 괴롭히는 행동인 따돌림에 대해서도 살짝 언급이 되어있어 친할수록 조심해야 함을 명시하고 있더라구요.
전 이부분이 너무 마음에 쏙쏙 박히더라구요.

3교시 - 가족 또한 소중해
4교시 - 성폭력을 조심해
3교시, 4교시는 남자아이를 위한 책 속에도 중복되어 나온 내용이라 살짝만 설명 드리고 넘어가요.
여기서는 가족 구성원 안에서의 역할을 정하고, 몸과 마음에 상처를 주는 성폭력을 예방하는 방법, 그리고, 혹여 나쁜 일을 겪게 된다면, 그것은 내 잘못이 아니라 어른들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방법들이 제시되어있어 좋았써요.
.
두찌가 아홉짤이여서,
1교시에 대한 내용만 조금 더 큰 다음에 함께 읽고,
2교시-4교시까지는 지금도 함께 읽고 나누기에 아주 좋은 이야기들로 꽉꽉 차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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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는 아직 어리니까...라고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 계실까요?
이 책은 정말 미리 구입해서 2교시-4교시는 반복적으로 함께 읽고, 기억하고, 이야기 나누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두찌도 같은 내용이지만, 매번 함께읽고, 이야기 나누며, 위험한 상황에서 해야하는 행동들에 대해 시뮬레이션도 해 보고 내가 나를 지키는 연습을 하고 있거든요-
.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유익한 시간들이라서 이 책 강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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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 씨의 달콤한 식당 책이 좋아 1단계 12
박혜선 지음, 송선옥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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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떠나고 빈집이 늘어나며 조용해진 마을.
그 마을에 냥이씨는 심심하고, 쓸쓸 했써요.
그러나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는 냥이씨는 앞마당, 뒷마당, 화단, 텃밭 등 곳곳에 흙을 갈고, 다지며 많은 꽃씨와 오래전부터 터 잡고 사는 풀들을 정성껏 돌보았써요-

그리고 냥이씨는 세상에서 제일 향기롭고, 달콤하고, 북적대는 식당을 열기로 결심하죠-
냥이씨의 결심대로 식당 문을 열자, 꿀벌들, 무당벌레, 불나방, 달팽이 등 많은 친구들이 찾아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쁨도 잠시 마을에 큰 비가 내리고, 바람도 거쎄게 불기 시작하죠-
냥이씨의 식당은 담장이 무너지고, 기왓장이 날아가고...
냥이씨의 식당은 엉망이 되었고, 냥이씨는 앓아 누웠써요.

하지만, 몇일이 지나자, 냥이씨는 흙더미를 뚫고나온 풀꽃들을 바라보며, 다시 힘을 내었고, 냥이씨의 식당은 다시 소문이 나면서 많은 곤충 친구들이 찾아오게 되었써요.

그렇게 가을이 지나가고, 겨울이 오자 냥이씨의 식당은 잠시 문을 닫았고, 냥이씨도 집을 떠났어.
그리고, 봄이 오자, 다시 냥이씨의 식당은 문을 열었지만, 냥이씨는 보이지 않고, 떠날 때 가장 친한 친구인 옹이씨에게 식당을 부탁했던 지라, 옹이씨가 식당을 지키고 있었데요.

냥이씨는 어디로 간걸까요...?
.
마냥 귀엽다고만 생각한 표지와는 달리, 인생의 사계절이 담겨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가 살아가는 매일의 삶은 때론 지루하고, 심심하지만, 우리가 그 매일의 삶을 어떻게 일구어 나가느냐에 따라 우리의 인생의 사계절 또한 향기롭고, 달콤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모든게 순탄할 것만 같았던 냥이씨의 식당에 폭풍우가 들이쳐 모든게 엉망이 되었던 모습 속에서도,
우리의 삶이 안정적이고, 탄탄대로에, 아우토반 같은 길 같다는 생각이 들지라도 어느순간, 어떤 모습으로 인생의 폭풍우가 들이칠지 모르지만...그 순간을 우리가 어떻게 극복 해 나가느냐도 생각하게 됐써요.
냥이씨처럼 툭툭- 털고 다시 일어나, 다시 계절의 시작인 봄의 향기로움과 따뜻함을 느껴보는건 어떨런지...
.
우리 두찌와 함께 읽었는데요,
두찌는 냥이씨가 일궈놓은 식당에 초대 받고 싶다며...같이 그 식당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데요-
그럼 곤충들하고도 이야기 나눌 수 있을 것 같다구요.ㅋㅋ

그저 귀여울 따름입니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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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짭짤 코파츄 1 달콤 짭짤 코파츄 1
다영 지음, 밤코 그림 / 창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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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츄의 달콤 짭짤한 과학' 채널을 운영하는 100만 메가 크리에이터 코파츄와 방송 PD 버니는 언제나 과학 지식과 날카로운 관찰력으로 바람 마을의 별별 사건을 해결 합니다.

이 별별 사건들 속에는 생태계의 여러 이야기들을 담고 있써요~
동물의 한살이, 과학적인 기준의 '분류', 그리고 생태계 피라미드까지!!

이야기 속에 자연 생태계의 모습이 엄청 잘 녹아져있어서 깜짝 놀랐써요~
책을 읽었을 뿐인데, 도달한 곳은 과학적 설명이 담겨있는 자연 생태계 이야기더라구요.
그리고 주인공 코파츄와 버니를 통해 아주 쉽고, 재미있게 풀어놓은 책이라 읽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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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모든 챕터마다 마지막 장에 '버니의 편집후기'가 있는데, 이야기 속에 녹아있는 자연 생태계의 모습들을 아주 쉽게 정리 해 놓아서 머리에 쏙쏙 박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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즤 두찌가 옛날부터 자연관찰 책 너무 좋아하구, 호기심 딱지를 몇년을 똑같은 걸 보고 또 보고 할 정도로 과학이야기들을 너무 좋아하거든요-
.
그래서 거침없이 쓱- 내밀었더니, 엄청 재미있게 읽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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