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코필리아] 서평단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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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코필리아 - 뇌와 음악에 관한 이야기
올리버 색스 지음, 장호연 옮김, 김종성 감수 / 알마 / 200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뮤지코필리아....
음악에도 관심이 많고, 올리버 섹스에게도 관심이 많고,또 그의 책들도 즐겨읽었던
나로써는 이책은 큰 호기심이 아닐수 없었다.
아니다를까....이책은 사람과, 또 사람이 살아가는것과 음악이 얼마나 많은 관계를맺고
관계를가지고 또 함께하고있음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상상하지못한 부분까지도 말이다...
하지만, 책을 읽어나갈수록, 왠지 모를 의문이랄까, 아님, 어쩔수없는 필연성이랄까...
내가 의도하고 읽어나갔던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나감이 느껴졌다.
그건 , 음악이 사람의 생활에 매우 필요한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음악에대한 모든 (적어도 이책에서 보여주고있는 아주 다양한 부분의 필.연.성.들들들)
것들은 사람의 뇌와 떨어져서 생각할수없다는것이다.
물론 100%모두 다 설명하고있지는 않지만,
그의 다른 저서들..(특히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라든가, 화성의 인류학자)에서
결코 벗어나지못하는 그 한계라면 한계가 안타까웠다면 그렇겠다.
음....과연, 음악......그 광범위하고 거대한 크기의 음악이란 것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그런 알수있는, 또이해하기 어려운그런 영향들이
모두 "뇌"와 "신경"의 원리에 부합되는것이라고는 생각되지는 않는다.
다만, 이 안에서 설명하고자 하려했다고 믿고싶었다.
아쉽지만, 올리버 섹스는 글을 쓰면서 그런 테두리를 두곤 글을 써나가지는 않았다는것이다.
물론 다른 한편으로 사람의 모든 생각과 , 감성과, 표현의 시작은 이 두뇌에서
시작됨을 알수도 있었음을 또한 인정하지않을수도 없었다.
그 엄청난 주름속에 숨겨진 메커니즘을 어찌 알수있을까.....
하여간, 전문지식이 바탕이 되는글이니만큼, 조금은 어렵거나,
조금은 지루해질수도 있겠다.
나도 왠지 어떤 증상과 진단에 의해 설명되어지는 결론이 가끔씩 재미없어지기는 했으니까....
허나, 조금 몰입해서 "알아보려는"취지에서 읽어나가본다면, '
그의 이야기에, 음악에대한 너무 신비로운 경험들을 할수있을것이다.
역시 이책은 읽을만한 책이라는건 사실이다.
내가 별을 하나 뺀건, 혹 끝까지 도달하지못할 우려에서이긴 하지만,
너무 전문적인 용어들에 머리아프다면, 음악을 듣는 느낌으로
술~술 내용을 넘겨보며 읽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런지도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