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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 곤충기 3 - 파브르와 손녀 루시의 독거미 여행 ㅣ 파브르 곤충기 3
장 앙리 파브르 지음, 지연리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3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장 앙리 파브르의 '파브르 곤충기'를 안 읽은 사람은 있어도
저희 세대의 사람들은 파브르 곤충기는 다 알고 있을 거예요.
그런데 저는 어릴 때에 그렇게 곤충에 대한 관심이 없어서, 파브르 곤충기를 제대로 읽지 않았어요
.
그리고 예전에는 표지나 책 내용의 그림들이 흑백으로
뭔가 조금 딱딱해 보이는 느낌이라 딱히 보고 싶지 않았던 기억이 있어요.
그런데 이렇게 산뜻하고 귀여운 그림들로 제탄생한 '파브르 곤충기'라니?
곤충, 동물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초등 아들에게 선물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네요.
파브르 곤충기 3 : 파브르와 손녀 루시의 독거미 여행

열림원어린이 도서출판
장 장이 파브르 글 / 이지연 그림
파브르 곤충기 3
파브르와 손녀 루시의 독거미 여행 _ 차례
거리는 왜 알주머니를 차고 다닐까?
독거미는 거미줄을 차지 않아요? / 독거미는 새끼들을 업어서 키워요? / 독거미의 적은 누구일까요?
호랑거미는 어떻게 집을 지을까?
거미도 하늘을 날아요? / 거미줄은 어디에서 나올까요? / 독침을 가진 말벌은 어떻게 사냥할까요?
원작 Jean Henri Fabre
Souvenirs Entomologizues
< 파브르 곤충기 3: 파브르와 손녀 루시의 독거미 여행 > 자연과학책은
거미와 호랑거미에 대해서 나옵니다.

< 파브르 곤충기 3: 파브르와 손녀 루시의 독거미 여행 > 책은
곤충에 대해 쓴 자연과학책이지만,
인문학적인 자연과학동화라는 책 소개가 정말 잘 어울리는 책입니다.
파르브 평생의 곤충 연구가 들어간 클래식 고전문학처럼 다가오는 파브르 곤충기는
이렇게까지 곤충에 대해서 연구할 수 있나 싶은데요.
열림원어린이 '파브르 곤충기'는
어린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곤충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하는 자연과학동화입니다.
열림원어린이 파브르곤충기 제3권에는
독거미 종류인 늑대거미와 거미줄을 잘 치는 호랑거미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요.
'독거미는 거미줄을 치지 않아요?'에서
"자, 지금부터 '온 세상 모든 거미들의 모임'을 시작하겠습니다."
덩치가 큰 새잡이거미가 맨 앞에서 모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거미들이 회의를 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 중의 독거미 포포를 자세하게 바라봅니다.
포포의 다른 이름은 늑대 거미
늑대처럼 먹이를 향해 달려주는 무서운 거리나는 뜻이라고 해요.
그런데 늑대 거미는 거미줄을 치지 않고 집을 팝니다.
땅을 판 늑대거미는
배에서 나온 거미줄로 모래, 집, 풀잎을 엮어서 집 입구에 둥근 벽을 만드네요.
늑대 거미는 땅 아래로 내려가 며칠을 기다립니다.
늑대 거미가 왜 기다리는지, 기다리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늑대 거미의 입장에서 글을 쓴 점이 재미있습니다.

호랑 거미 챕터에서도
호랑 거미의 입장에서
호랑거미에 대한 자연과학동화를 써 내려갑니다.
그런데 처음부터가 호랑거미 입장으로 쓰는 것이 아닌
처음에는 파르브 선생님이 거미를 관찰하고 거미에 대해 실험하는 내용들이 나옵니다.
파브르 선생님이 얼마나 곤충에 대해서 자세하게 관찰했고,
어떤 실험들을 했는지 보면서 그의 집중력과 탐구심을 엿볼 수 있었어요.
원작 '파브르곤충기'가 시댁에 있는데, 다시 한번 비교해서 읽어보는 재미도 느껴보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어요.
열림원어린이 '파브르곤충기' 시리즈가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모든 시리즈를 9세 초등학생 2학년 아이가 과학 교과서를 시작하기 전에 선물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초등학생 추천도서
자연과학을 딱딱하게 지식을 공부하기 위한 과목이 아닌
곤충의 입장에서 자연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힐 수 있는 자연과학동화책
열림원어린이 '파브르곤충기' 추천합니다.
"서평은 해당도서출판의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