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지 마 과학! 19 - 라면 먼저? 수프 먼저? 놓지 마 과학! 19
신태훈.나승훈 글.그림, 홍훈기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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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만화로 어린이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놓지 마 과학!》 시리즈가 어느새 19번째 과학 이야기로 찾아왔다.

이번 편에서는 라면 끓일 때 '라면 먼저? 수프 먼저?' 라는 재미있는 주제도 담고 있다. 사람마다 그냥 하던 방식으로 라면을 끓이곤 하는데, 정신이와 가족들이 수프 먼저 끓이면 맛있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설명해준다. 그것은 바로 끓는점을 이용한 것이라고.

<정신이의 과학 신문>에서는 라면에 계란이나 떡을 넣을 때 따로 익혀서 넣거나, 처음부터 넣고 끓이는 것이 쫄깃한 면을 위해 좋다고 한다. 요리도 과학이라고 이제는 끓는점을 이용해서 더 맛있게 라면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달에서 몸무게를 재면 어떻게 되는지를 통해 지구와 달의 중력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동물이 사는 곳을 통해서 "루돌프 사슴 코는 정말 빛이 날까?"라는 질문에 답을 찾아가며 과학 상식을 더하는 즐거움이 생긴다.

초등 3~6학년의 과학 교과 연계된 내용을 담고 있어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교과 관련 과학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지구, 달, 물질, 우리 몸, 동물 등 12가지 주제의 알찬 과학 정보를 정신이와 함께 재미있게 배워나갈 수 있다.

부록 〈파워 카드〉로 질문에 답을 해보며 책에 있었던 내용을 다시 기억해볼 수 있어서 유익했다. 만화에 웃음 포인트만 읽고 넘어가는 구성이 아니라 과학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 구성이라, 과학 개념이 머릿속에 쏙쏙 들어왔다.

특유의 유머러스한 그림체와 코믹한 요소로 낄낄거리면서 읽다보면 과학과 친근해진다. 거기에 서울대학교 홍훈기 교수님의 정확한 감수 덕분에 초등 수준에서 꼭 알아야 하는 핵심적인 내용들을 배울 수 있었다.

《놓지 마 과학!》으로 이번 방학은 과학 지식과 재미를 동시에 잡는 즐거운 독서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 같다.


ㅡ #위즈덤하우스 #나는엄마다 서포터즈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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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귀신 동동이 1 - 귀물 불만 해결소 이불 귀신 동동이 1
김영주 지음, 할미잼 그림 / 다산어린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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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살이 되면 귀신들은 인간세계에 갈 수 있게 된다. 1년에 단 하루, 귀신의 날에 열 살이 된 이불 귀신 동동이도 인간세계에 놀러간다. 엄마는 완벽한 털 이불을 만들어 동동이에게 주며 첫닭이 울기 전에 꼭 돌아오라고 당부한다.

동동이는 야광귀인 야름이와 인간세계를 즐겁게 돌아보다가 그만 귀신문이 닫혀서 예상치 못한 일을 당하게 된다. 앞으로 다시 귀신문이 열리는 내년까지 동동이는 잘 견뎌낼 수 있을까?

귀신들이 주인공이라니 오싹했지만, 귀엽고 친근하게 그려진 캐릭터들은 각각의 매력을 뽐낸다. 그래서인지 마법 같이 빠져들어 익숙한 세상에 다른 존재가 된 것 같은 느낌으로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초등 중학년 아이들 수준으로 가볍게 읽으면서 관용구와 속담도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속담이 나오고, 책 뒤쪽에는 속담 교실 파트도 있었다.

✔️삼단 같은 머리
✔️손 안 대고 코 풀기
✔️긁어 부스럼

이런 표현들이 어떤 상황에 쓰이는지 책 속 이야기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다. 동동이와 함께 불만이 있는 귀물을 만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의 가치도 알아갈 수 있었다.

초판 한정으로 독후활동지가 부록이라 잘 정리된 질문에 글을 쓰며 책의 내용과 생각을 써볼 수 있어 유익했다.

​ㅡ다산어린이 책본당2기 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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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문구의 비밀 난 책읽기가 좋아
길상효 지음, 심보영 그림 / 비룡소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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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필통 안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갈까?

「깊은 밤 필통 안에서」의 네 번째 이야기는 『달빛문구의 비밀』이다. 필통 주인 담이가 일기를 쓰고 나면, 학용품들은 담이의 하루를 파악하고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 내가 매일 사용하는 물건들이 밤마다 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주인인 나 때문에 울고 웃고 한다는 발상이 사랑스럽기도 하고 뭉클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일기를 통해 어린이들의 일상과 고민을 알아갈 수 있고, 공감할 수 있었다. 평소 늘 함께 하기에 친근한 필통 속 친구들의 신비로운 이야기들이 풍성히 담겨 있었다.

이번 이야기는 담이의 지우개가 지우개 따먹기 대장과의 시합 때문에 담이와 학용품 친구들과 영영 이별하게 될지도 모르는 위기를 맞는 것으로 시작된다. 연필들이 밤새 뒤척이고 다음날 한마음이 되어 응원을 하는 모습에 함께 마음을 졸이게 된다.

그리고 '똑 부러지다', '가위에 눌리다', '연필을 꺾다' 같은 표현에 대해 오해가 이해로 바뀌는 과정을 읽으며 관용구 표현을 실감나게 배울 수도 있다.

또 어느 밤에는 각자가 달빛문구에서 담이를 만나게 된 사연을 이야기하는데 물방울 연필만 다른 이야기를 한다. 그러면서 달빛문구의 비밀스러운 이야기 속에 흠뻑 빠지게 된다.

깊어 가는 밤에 우리 어린이들의 필통은 어떤 이야기로 가득 찰 지 상상해보는 것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다정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나만 바라봐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기분이 들어 용기도 생긴다. 제10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인 만큼 기발하면서도 따듯한 울림이 있었다.

-비룡소 연못지기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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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하이 - 키 큰 나무·건물·산·하늘·신의 영역까지 높고 높은 곳에 펼쳐진 세상에 관한 모든 지식 더숲STEAM 시리즈
제스 맥기친 지음, 윤영 옮김, 정현철 감수 / 더숲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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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경이롭고 신비롭다. 경외감을 느낄 만한 아름다운 자연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이상의 이야기들 품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떠오르는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제스 맥기친은 《DEEP 딥》, 《HIGH 하이》를 통해 과학적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잘 알려지지 않아서 더 궁금하고, 낯설어서 설레는 곳으로 신비하고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기분이다.

#HIGH하이 에서는 높은 곳에서의 삶, 건물, 신의 영역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는 높은 나무와 그곳에 사는 새와 동물들의 생활을 들여다볼 수 있다. 고대부터 사람들이 높은 건물을 지어온 이유, 지금 나라마다 거대한 빌딩을 짓고 경쟁하는 모습들도 그려내고 있다. 우주에도 구름이 있다고 하는데 특히 화성에는 반짝이는 얼음 조각으로 만들어진 무지개색 구름이 있다니 신비로웠다.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없지만 깊고 깊은 곳, 높고 높은 곳이 우리가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지금도 존재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내가 알고 있는 것 보다 더 거대한 세상 속에 생명체들이 자기의 공간에서 환경에 적응하여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생각도 깊고 높아지는 기분이 든다.

공룡처럼 이후에 내가 남긴 것들이 이 시대를 추측하는 단서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삶에 대한 책임감도 느껴졌다. 또한 지금 마구 버린 쓰레기가 환경에 영향을 주고 다시 우리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을 생각하게 되었고, 우리 모두 다 유기적인 관계임을 어울려 살아가는 존재임을 기억할 수 있게 되었다.

ㅡ더숲의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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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 딥 - 우리 몸·바다·숲·지구·시간·우주까지 깊고 깊은 곳에 숨겨진 세상에 관한 모든 지식 더숲STEAM 시리즈
제스 맥기친 지음, 윤영 옮김, 정현철 감수 / 더숲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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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경이롭고 신비롭다. 경외감을 느낄 만한 아름다운 자연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이상의 이야기들 품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떠오르는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제스 맥기친은 《DEEP 딥》, 《HIGH 하이》를 통해 과학적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잘 알려지지 않아서 더 궁금하고, 낯설어서 설레는 곳으로 신비하고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기분이다.

#DEEP딥 에서는 깊은 바다부터 깊은 숲, 지구, 또 몸속까지 얼마나 다양하고 놀라운 생명체들이 있는지 들여다볼 수 있다. 숲바닥에는 좀비를 만드는 곰팡이가 있다고 하는데 동충하초의 포자가 그 주인공이라니 너무 신기했다. 일부 동충하초가 퍼뜨리는 포자는 개미가 집을 나와 버섯이 자라기 좋은 장소를 찾게 하고, 개미는 죽이고 포자만 남게 하도록 통제한다고 한다.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없지만 깊고 깊은 곳, 높고 높은 곳이 우리가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지금도 존재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내가 알고 있는 것 보다 더 거대한 세상 속에 생명체들이 자기의 공간에서 환경에 적응하여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생각도 깊고 높아지는 기분이 든다.

공룡처럼 이후에 내가 남긴 것들이 이 시대를 추측하는 단서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삶에 대한 책임감도 느껴졌다. 또한 지금 마구 버린 쓰레기가 환경에 영향을 주고 다시 우리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을 생각하게 되었고, 우리 모두 다 유기적인 관계임을 어울려 살아가는 존재임을 기억할 수 있게 되었다.

ㅡ더숲의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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