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들의 우주 - 사변적 실재론과 화이트헤드 카이로스총서 79
스티븐 샤비로 지음, 안호성 옮김 / 갈무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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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느낌을 당연하다는 듯이 인식론적으로 접근한다. 그것이 화이트헤드가 어려운 이유 중의 하나다. 반대로 느낌을 미학적으로(따라서 비표상적으로) 이해하면 화이트헤드가 친숙하게 느껴진다. 이 책은 그 점에서 도움을 준다. 또 쉽고 재밌기까지 하니 추천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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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의 양태
알프레드 노스 화이트헤드 지음, 오영환.문창옥 옮김 / 치우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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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용어도 없고 간결하기 그지 없는 모든 문장이 헤아릴 수 없이 심오하다. 해 마다 한 번씩 통독한다. 읽을 수록 머리도 몸도 맑아진다. <과정과 실재>에 도전할 날이 왔다는 느낌이 오는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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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에 직접 주어진 것들에 관한 시론 대우고전총서 1
앙리 베르그손 지음, 최화 옮김 / 아카넷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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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년에 초판본을 사서 지금까지도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통독하는 책입니다. 문장을 읽는 맛이 있습니다. 번역자의 다른 번역도 나온 김에 요즘 베르크손을 ‘정주행‘ 하고 있습니다. 17년 전에 비해 질 좋은 번역과 책이 많아진 환경이 된 것 같습니다. 번역자의 기여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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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현상학 강독 2 자기의식 편: 다름이 함께 있음 정신현상학 강독 2
게오르그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전대호 지음, 전대호 옮김 / 새물결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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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뿔이다> 때부터 응원하고 있습니다. 사정을 몰랐을 땐 출판사와 가격에 의아했지만, 들어가는 글을 읽고 이해하게 됐습니다. 한국철학계에서 기대되는 몇 안 되는 학자라고 생각했는데, 출판계의 생각은 다른가 보네요. 하지만 언젠가 이 시리즈로 무시할 수 없는 저자가 될 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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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 내가 쓴 글, 내가 다듬는 법
김정선 지음 / 유유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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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상상 속 교정자를 의식하며 내 문장의 부끄러움을 느꼈다. 어느새 문장에 대한 진지하고 엄격한 태도를 보이고 예술가나 장인 마냥 한 문장이라도 흠 없이 완벽하게 쓰려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문장 교정법을 알려주는 책이면서 우리에게 문장에 대한 윤리적, 미학적 태도를 새기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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