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꽃
제임스 서버 지음, 강무홍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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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꽃

제임스 서버 강무홍

주니어RHK

마지막 꽃은 희망이었고 희망이 하나의 씨가 되어 온통 세상을 희망만큼이나 푸르고 살만하게 만들었다. 인간은 똑똑하다 하지만 명석한 두뇌와 다르게 늘 자기 욕심에 지고 말아 꽃 하나 남겨둘 때까지 깡그리 빼앗고 부수고 남은 것 없이 허허벌판을 만들고 만다. 신기한건 꽃 한 송이가 마지막까지 남아 있어서 희망을 다시금 갖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그 점을 중심에 두고 알려주려 한 것 아닐까. 적어도 그것이 한 가지의 분명한 사실일지 바램일지 모르지만 아무리 상상이지만 무려 12차 세계대전을 치른 후라도 인류는 희망을 끝까지 가지고 살아야 하며 절대 인류는 소멸되지 않을 것이란 교훈을 건네고 있다.

몇 자 안되는 글자들, 문장들과 대략 그린 듯한 삽화들이 웬지 잘 어울린다. 짧고 간추려진 내용처럼 보이는데 결국은 읽는 사람이 스스로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느낌이 들었다.

저자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란 영화의 스토리 원작자로 유명하다. 영화도 원래 스토리였던 글도 둘다 보지 않았다만 마지막 꽃 이 한권으로도 작가의 역량을 충분히 가늠해볼 수 있었다.

이야기는 전쟁으로 시작한다. 전제가 붙는다. 모두가 알다시피 라고. 그래서 전쟁의 결과는 상상하는대로이다. 마지막 꽃 한송이를 인류를 위해 남겨둘거긴 하지만 애초에 전쟁을 하지 않는 것이 훨씬 더 좋다는 건 '모두가 알다시피' 이다.
좋은 작품으로 독자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그래서 작가가 된다는 것은 매우 매력적인 일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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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분 아침 일기 - 최고의 삶을 만드는 가장 쉬운 습관
인텔리전트 체인지 지음, 정지현 옮김 / 심야책방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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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분 아침 일기

인텔리전트 체인지 정지현
심야책방

일기쓰기는 자신을 위한 어떤 습관들 중에서도 가장 원초적인 습관의 결정판이다. 일기가 반드시 어떤 규칙이 있거나 거창한 결과물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마음가는대로 적되 매일 해보는 것이고 지속을 동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돕고자 소정의 질문 텍스트로 이루어진 일지를 제공하고 있는 책이다. 필사를 목적으로 하는 책도 있도 5년간 매년 돌아오는 같은 질문에 답하는 책도 있는데 이 책은 좀 더 진화된 느낌이 든다.
일단 하루 두 번 이 책을 펴야 한다. 아침과 저녁이다. 아침은 잠자리를 정리하고 나서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에 쓰면서 하루를 기대하는 순간이다. 그리고 저녁은 하루를 끝내고 잠자리에 들면서 하루를 돌아보는 순간이다. 두 번의 기록이 바로 하루의 나의 일기가 된다.

매일 질문은 같다. 자유형식으로 쓰고자 하는 사람은 그렇게 하도록 하고 이 책은 중요한 질문들을 미리 만들었기에 추가적인 생각의 시간을 단축시켜줄 수 있다. 매일 답을 써주면 되는 것이니까 그렇기 일기를 채워가면서 6개월이상을 할 수 있는 공란이 준비되어 있다. 정확히 210일에서 조금 더 할 수 있으니 7개월정도는 할 수 있을터다. 다 사용하면 추가로 책을 구매해도 되고 스스로 제작해서 제본을 해도 좋다. 중요한 것은 매일 일기를 쓴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유명인들이 극찬을 한다. 소위 하이레벨에 있다고 하는 이들 중에 일기를 쓴다는 공통점이 있다고도 한다. 물론 전부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일기는 아니어도 적어도 기록이나 메모는 꾸준히 할 것으로 생각한다. 생각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그에 따른 행동을 낳기 마련이다. 그 중에 하나가 꾸준히 쓰는 행위가 아닐까싶다. 빅터 프랭클은 죽음의 수용소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정신치료의 이론을 기록으로 남겨가며 희망을 다졌다. 비트겐슈타인은 사유하는 바를 전쟁 참전 중에 기록으로 남겼고 후대에 극찬을 받을 만한 이론이 된다. 경험하는 바를 기록으로 옮기는 행위는 타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중요하다.
요즘은 모바일 스마트폰이 메모를 해주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겠다. 하지만 이동 중이 아닌 때라면 종이와 펜을 가지고 적는 부분이 중요하게 보인다. 직접 손으로 적는 그 느낌이 몸에 기억이 되고 뇌에 더욱 각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가 일기를 쓰는 행위는 나의 인생을 진일보하기 위한 시작단계다. 자유로운 일기를 쓰기 전에 일단 틀에 갖추어진 이 책을 사용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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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처음이지? - 부모님과 나, 모두가 궁금해하는 치매 Q&A
홍종석 지음 / 디멘시아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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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처음이지?

홍종석 디멘시아북스

그동안 치매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느끼거나 혹은 치매에 걸린 가족과 친지분을 둔 사람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두루두루 관련 메뉴얼 등 여러 지식들을 담아 놓은 찐 치매메뉴얼 책 한 권 탄생했다.
심지어 어떤 내용까지 있느냐면 치매에 걸린 가족분의 명의로 된 재산을 처분해서 예를 들어 치료비로 충당해야 하는 경우에 환자 본인이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그게 가능하려면 후견인을 두어야 가능할 수 있는데 후견인이 법적으로 정한 공공후견인이냐 가족이냐 친지냐 등을 가족이 보호자라도 마음대로 할 수 없고 법적으로 정해주는 부분이며 한 번 정해진 후견인은 법적으로 허용해야만 해제가 되어서 개인이 원한다고 되지 않는 점 또는 후견인이든 가족이든 대신 은행거래를 하는 경우 안터넷뱅킹은 안되고 창구거래만 가능하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인터넷 뱅킹이 되면 무분별한 대출이 손쉬워 지기 때문이라고 제한을 둔것이라 설명한다.
이처럼 복잡하고 까다로운 후견인제도에 대해서 까지도 메뉴얼화 되어 있을 정도로 치매에 관한 모든 지식이 담겨있다. 보통 우리가 기존에 보았던 책들 즉, 치매에 대한 심리적인 태도, 마음가짐, 어떻게 대해야 할 지에 대한 내용도 물론 포함이 되어 있다.

저자는 사회복지사이자 치매관련 전문전문에서 오래 일해온 전문가로 책에 있는 내용을 자세히 보면 왜 전문가인지 느낄 수 있게 된다.
책의 가장 마지막페이지에 각종 신청서류와 치매관련 도서목록도 부록으로 들어있다. 해당출판사인 디멘시아북스는 그 이름대로 치매서적전문 출판사이다. 그리고 치매관련 문학상도 운영하며 매년 소설공모전도 하고 있다.

앞으로 치매에 대한 걱정도 알고 하면 좋겠다. 그래도 마음은 더 편할테니말이다. 치매는 경도인지장애 즉 경증치매 중등도치매 중증치매로 나뉘며 중증치매가 아닌경우 그 전단계에까지는 관리를 잘해주면 중증으로 넘어가지 않을 수 있으니 꾸준히 노력하면 된다고 한다. 아무쪼록 경증이나 중등도 치매는 거의 노년에는 걸릴 수 밖에 없다 마음먹고 늘 몸관리를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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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 한달 완성 독일어 말하기 Lv.1 - 알파벳부터 기초 회화까지 한 달 완성 한권 한달 완성 독일어 말하기 1
김성희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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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 한달 완성 독일어 말하기 LV.1

김성희 시원스쿨닷컴

독일어 공부를 하는 입문자를 위한 레벨1단계 수준의 참고서이다. 저자는 독일어경력이 화려하다. 독일어 전공에 교수에 선생님에 다년간의 강의경력을 가지고 있다.
믿고 맡기고 따라가기에 좋은 교재를 써주셨다.
교재 구성은 큼직한 주요 구문들을 나열하면서 학업에 임하는 이들이 지치지 않도록 신경썼다. 이 책이 만들어지기까지 이미 다른 독일어수험서를 만들고 수정하기를 거쳐온 셈이다. 가르치는 것 중요하지만 보다 배우는 입장에서 쉽게 받아들이고 습득할 수 있는 교재 만들기가 최우선이고 관건이기에 노력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어쨌든 한달 완성으로 내놓은 이 책은 알파벳부터 30강 정도 구성되어 1강씩 클리어하면 된다. 1강은 많아야 4페이지 정도로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정도면 독파할 수 있다.

어떤 이는 석 달만해도 실력이 늘어서 A2, B1 레벨까지도 가기도 하고 케이스마다 다르지만 독일어가 어렵다고 하나 막상 탄력을 받으면 우리가 오랫동안 해왔지만 말 한마디 어려운 영어보다 더 빨리 회화를 해낼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의 목적이 독일어 말하기이므로 이 한권을 마치시고 레벨2로 넘어가면 될 것이다.
올해는 독일어를 배우고자 하는 한국인들이 이 시리즈를 통해서 어느정도 감을 잡으면 좋을 것 같다. 나도 그리할 예정이다.

이미 멤라이즈 어플로 독일어 공부는 시작하고 있다. 이제 한 3주되어간다. 공부량은 가볍다. 하루에 5~7단어 정도를 듣고 회화연습에 습관을 들이고 있다. 이 책을 가미해서 회화를 무턱대고 바로 시작하느라 아직 보지 못한 알파벳부터 보기 시작했다. 그래도 조금 보고 따라해봐서 그런지 알파벳이 낯설지 않았다. 모두 아무쪼록 즐거운 독일어 공부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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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소셜 네트워크 - 인간보다 정교한 동물들의 소통에 관한 탐구
리 앨런 듀가킨 지음, 유윤한 옮김 / 동아엠앤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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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소셜 네트워크

리 앨런 듀가킨 유윤한
동아엠앤비

진화생물학자이나 동물행동학자로 또 과학사학자로 소개하는 저자는 현직 생물학과 교수이기도 하다. 동시에 영국 옥스포드대학의 진화생물학자이자 동물행동학자인 리처드 도킨스가 생각이 났다.
흥미로웁다. 설치류나 명금류 그리고 영장류 더 나아가 곤충까지 사회적 소통 즉 소셜 네트워크를 이루는 현장을 포착하는데 대상을 가리지 않고 이들 동물들을 잠시 용의주도하게 포획해서 인식태그를 달아서 일정한 또는 특정한 행동들을 관찰했다. 그렇게 저렇게 연구하여 작성란 논문만 무려 150편이 넘어간다. 정말 쉬지 않고 열정적으로 연구하고 강의하고 책도 쓰는 천상 학자이다. 같은 인간으로 존경해 마지 않는다. 자신의 분야에 자신감을 가지고 좋아하는 천직을 찾아 물불을 가리지 않고 활약하는 모습에 인생을 배웠고 숙연래지기까지 했다.

개인적으로 새를 좋아한다. 검은 머리 박새와 흡혈박쥐, 비둘기 편을 즐겨 읽었다. 물론 하나 더 꼽으면 꿀벌편도 좋았다. 곤충 중에는 개미를 가장 좋아해서 늘 틈만나면 먹이를 주고 관찰하는 때가 많은데 워낙 연구가 많이 되어 있어서 그런지 이 책에는 개미 종은 아쉽게도 실리지 않았다. 하지만 그에 버금가는 꿀벌을 다루어 다행이었다.

검은머리 박새는 교외에 사는 그룹과 도시에 사는 그룹을 나누어 먹이통을 이동했을 때 얼마나 빨리 찾는지를 조사했다. 예상하셨듯이 음식찌꺼기를 남기는 사람들이 모인 도시보다 먹이가 덜 분포된 교외 그룹이 더 자기들간 소통을 더 나누어 먹이를 찾는 경향이 있고 생존이 더 유리하도록 행동하였다.
꿀벌의 경우도 꿀을 딸 수 있는 꽃밭을 발견하면 집으로 돌아와 팔자를 그리며 동료들에게 위치를 알려준다. 이미 과학자들이 연구를 해서 팔자를 그리는 방향이나 소요시간의 차이로 그 위치와 거리를 동료들에게 전달한다는 것을 밝혀내기도 했다. 무려 70년대에 말이다.
동물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내용들이 많이 들어 있으니 만족스러운 독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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