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시대에 10대가 꼭 알아야 할 손자병법 온고지신 시리즈
손자(손무) 지음, 유진 옮김 / 주니어미래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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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시대에 10대가 알아야할 손자병법

손무/유진
주니어미래

빌 게이츠나 중국에 마오쩌둥이 옆에 두고 챙겨 봤다는 책 손무의 손자병법이다. 그러나 손무 병법이라 하지 않고 손자라고 하는 것은 그의 학식과 인품이 범상치 않음을 인정하여 높여 부르는 말이요 호칭이다. 공자 맹자 노자 장자 묵자 한비자 순자 등도 같은 맥락이다. 반면에 학식이 뛰어나고 수완이 좋았지만 인품에서 모자란 상앙과 이사에게는 '자'자를 붙여 주지 않는다.

열 세 가지의 주제로 나뉘어 병법서 답게 전쟁 전에 준비할 부분과 전쟁에 돌입했을 때의 준비할 것과 적용해야 할 것이 설명되어 있었다. 그리고 다른 고전 과 같이 지켜야 할 조건이나 덕목들 몇 가지 몇 가지 이런 식으로 명확하게 써 놓은 것이 종종 있으므로 무엇을 지켜야 할지 확실하게 짚어서 이야기하고 있었다. 지금 시대는 전장을 누비면서 전술을 세워 승리를 도모하는 때는 아니기 때문에 손자병법을 오늘 날 시대 상황에 맞추어 응용해야 하는데 그 점이 독자들에게 앞으로의 숙제가 될 것 같다.

한 일화로 손자병법에 저자 손무가 군병을 다루는 수완을 보여 주기 위해 지켜보는 왕의 애첩들을 군병삼아 훈련을 시켜 보는데 당연하게도 애첩들이 장난으로 여기고 손무에 명령을 귓등으로 듣자 그 중 왕이 아끼는 애첩의 목을 베어서 죽인 후에 남아 있는 사람들이 군병다운 위용을 갖추게 되었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그러므로 좋은 병법서와 함께 따라가야 할 필수 덕목은 군병 조직 내의 기강과 질서 임을 빼놓을 수가 없다.

10대를 대상 독자라고 염두하고 제작을 했기 때문에 보다 더 쉽게 읽어 나갈 수 있다. 그렇다고 내용이 빠진 것은 아닌 거 같고 내용도 충실하게 담겨 있다. 그래서 성인 독자들도 10대에 맞춘 고전을 먼저 읽어 보고 나서 일반용으로 번역된 고전을 접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기타 다른 고전들도 10대 독자들에 적용하여 출판되곤 하는데 자주 이용해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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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킷 철학 - 쿠키보다 가볍고 스낵보다 무거운 철학에세이
박윤아 지음 / 반달뜨는꽃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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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킷 철학

박윤아/반달뜨는꽃섬

철학이 멀리 있는 학문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사회 속에, 일상을 보내는 생활 가운데 깃들어 있음을 쉽고 간단하게 알려주는 에세이 느낌의 책 <비스킷철학>은 누구나 즐겁게 부담없이 읽을 수 있으리라 보인다. 저자는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모 대학에 강의 경험도 지녔다. 학사는 철학전공으로 마쳤으며 현재는 글쓰기를 위주로 나아가시는 중. 책 전면 간지에 저자의 서명이 들어간 책을 받아서 좋았다. 그래서 기분좋은 마음으로 책읽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소제목과 짧은 글들이 모여서 한 권의 책이 되었고 일기같은 느낌이 들었고, 일상 속에 일어날 법한 일들 좋은 일이나 나쁜 일이나 그 속에서 중요한 의미를 발견하고 있을지 모를 의도를 찾아내어 과거 철학자들의 사상과 어록을 소환하므로 벌어진 일과 사상을 비교하고 해당 일이 시사하는 바가 무엇이고 왜 그랬을까 하는 결론을 철학에 근거하여 시원하게 내려준다. 그러다보니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을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러므로 평소에 철학을 주제로 한 책을 많이 읽는다면 일상에서 풀리지 않고 이해하기 어려웠던 일도 막힌 하수구를 뚫듯 철학책 속의 사상과 말들을 통해 해방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배움을 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저자께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는 부분이 눈에 띈다. 대학교 강의자, 바이크 레이싱모델, 다양한 루트로 알게 된 지인들과 발생된 일들, 논술교육일, 아르바이트들, 순수했던 시절에 겪은 풋사랑의 상처, 가정 안에서 가족구성원과의 일까지 소소한 일상부터 큰 사안까지 과거부터 축적된 기억들을 잘 더듬어서 많은 양을 복원하신 것이 쉽지 않았을 것 같았다. 뇌에 축적된 기억들을 다시 불러온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경험하신 분들은 알 듯 싶다.

읽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게 어느새 책 한 권이 끝나가는 것을 경험하실 듯 하다. 내가 그랬다. 텁텁한 쿠키와 가벼운 스낵 사이 적당한 경도의 비스킷 같은 철학에세이를 한편 한편 골고루 씹다보면 고소하고 달달한 내음을 맛볼 수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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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스푼 - 시간을 거꾸로 돌리는
이현주 지음 / 서울셀렉션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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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거꾸로 돌리는 매직스푼

이현주/서울셀렉션

신문방송학 전공으로 사회 생활 후 남보다 빨리 귀농하여 한약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자연의 보고인 야채를 이용한 자연친화적 식단을 연구 개발하여 대내외로 활동중인 저자는 천연재료로 할 수 있는 건강을 생각하는 디저트, 요리 차 등 여러가지 레시피를 다루며 현대인의 인스턴트 및 육류위주의 식생활에 경종을 울린다. 더 늦기 전에 중장년층의 나이대에 겪는 성인병이나 각종질환으로부터 자유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서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마트나 인터넷으로 살 수 있는 식재료를 구해 조리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사실 비건은 아니어도 채식위주의 식단을 꾸리기는 습관화 되지 않으면 만만치 않은 일이다. 식물성 간식조차도 만드는 것은 고사하고 찬거리나 식사대용으로 준비한다는 건 1인가구가 만연하고 있는 요즘 때엔 빨리 때우려는 유혹이 크고 너무 오래 그렇게 살아왔고 주변에 인스턴트가 넘치기까지 하여서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차라리 손쉽게 사먹을 바에야 저렴한 비건푸드나 간식과 완성된 요리를 구할 수 있도록 주변에 공급처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누군들 그렇게 먹고 싶지 않을까 그리고 건강하고 싶지 않을까하여 그렇다.

개인적으로 다크초콜릿, 감국(캐모마일), 현미, 시금치, 두부, 메시트콩고기, 고구마, 청경채, 강된장 등의 주제로 한 요리에 관심이 가서 한가지씩 해보려고 한다. 물론 쉬운것부터.

요리 중간에 성인병이나 각종질환에 관련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공부를 많이 하셨기도 했고 임상에서 이미 효험을 본 내용들이라 독자들도 믿고 따라해보아도 좋을 것 같다.

모든 건강요리를 거친펜 스타일로 채색까지 하여 그림으로 표현해냈다. 그림 실력이 예사롭지 않았는데 실사진도 같이 올려두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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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호신술 - 선 넘는 온라인 세계에서 내 프라이버시를 지키는 법 생각하는 10대
한세희 지음 / 북트리거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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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호신술

한세희/북트리거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핸드폰 속에 설치된 앱 중에서 SNS 성격의 것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등을 사용하는데 있어 간과하고 넘어갈 만한 사안들 즉, 기저에 깔린 시스템의 구조나 유해성 들을 짚어주고 디지털세계에서 어떻게 나는 위치하여 조명되는지도 돌아보게 하는 책 <디지털호신술>이다.

호신술이라는 것은 외부의 불특정한 침해나 공격으로 부터 방어를 위한 무술을 연마하는 것이다. 오늘날은 오프라인으로 침해는 물론 오프라인으로 침해하기 전에 온라인상에서 선제적으로 유혹을 하고 온갖 훼방을 하려는 악이 주변에 늘 자리하고 있다. 그런면에서 디지털분야에서의 호신술은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 적어도 온라인으로 무언가를 하는게 익숙하고 필수적이 되어버린 현 사회에서는 말이다.

앞서 언급한 SNS앱 뿐만 아니라 메신저앱, 게임, 메타버스, CCTV, 생성형AI 등이 현존하는 디지털 세상 속에서 개개인이 갖추어야 할 호신술은 무엇일까? 그것은 정신적인 부분부터가 선행되야 한다. 올바른 판단력, 건전한 생각, 중도의 마음일텐데 책에서도 바른 마인드가 있어야하며 온갖 유혹에 빠지지 않고 중독되거나 치우치지 않는 마음을 가지도록 재차 반복하고 있다. 결국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요소들에 흔들리지 않아야 할 것이다. 흔들려야 청춘이라는 말도 있지만 욕심에 이끌려 특히 두 가지 '성과 돈'에 발목 잡히지 않아야 한다고 한다. 이것들만 잘 차단해도 문제될 소지는 크게 없을 것이다.

무엇이든지 적당히다. 앱을 사용할 때 유튜브나 틱톡이든, 인스타그램이나 메타든, 게임이든, 웹서핑이든 시간을 정해두고 하거나 조절을 잘해가며 적당히 다룰 수 있도록 하여 내 생활과 일상을 방해받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디지털호신술의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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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퍼드 공부 습관의 힘 - 스탠퍼드 합격생이 말하는 공부의 본질과 마인드셋
이나흔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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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퍼드 공부 습관의 힘

이나흔/슬로디미디어

일기 등의 평소 기록습관과 소설 등 독서의 취미가 좋은 성장동력이 되어주어 중학교 마치고 미국으로 건너가 고등학교 적응기부터 스탠퍼드 대학을 들어가는 과정을 솔직담백하게 담은 합격수기 및 공부방법 참고서가 되겠다. 평소에 기록으로 피드백이 일상화 된 저자는 생각과 일상과 공부 등 모든 부분의 후기를 남기는게 일상다반사이다. 배운 것도 글로 옮겨 보고, 단상도 옮기고, 감사도 적어보고, 감정이 하향할 때는 스스로에게 응원의 편지도 적고, 마인드맵, 주제를 정한 리스트 등등 저자처럼은 아니어도 독자 중에서도 기록습관을 생각을 정리해주고 고민이 해결되는 마법이 있다. 그래서 최소한 감사 일기는 추천하고 있다. 그 이후 공부일기가 되고 기록습관이 잡히게 될테니까.

고등학교 때 목표를 높게 잡아도 반드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안되도 차선이 있고 최선을 다하면 그걸로도 충분하다는 훌륭한 마인드로 평소에 지니면서 스트레스를 갖지않고 목표가 아니라 목적에 중점을 둔 라이프를 꾸린 점이 큰 배울점이다. 그렇게 마인드를 가지니 영어공부나 과외활동(동아리, 봉사 등)이나 다른 학과목들도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두었다. 물론 저자는 열정이 있고 지속력이 있다고 책에서 느껴지지만 표현하지 못한 개인적인 핸디캡도 많았을 것이다. 책의 분량이 컴팩트하여 다 넣지 못하였지만 중요한 골자는 다 이야기해준다. 그래서 국내 수험생들은 물론 특히 미국에 유학을 간 중, 고등학생에게는 좋은 동기부여가 되어줄것이다. 매일 실천할 두 가지만 기억하자.

일기(기록)와 독서(자투리시간). 이 두 가지가 여러분을 지금보다 더 나은 길로 인도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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