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해 일본어 첫걸음 - 1권으로 단숨에 해결
와카메센세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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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공부가 십년간 지지부진한 상태여서 전환점이나 자극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러던 차에 가지고 있던 교재가 지루한 면이 있어서 공부하서 재미도 느낄만한 책이 없을까 고민중이기도 했다.
일단해일본어첫걸음은 다른 일본어학습서에 비하여 가독성이 매우 좋았는데, tmi느낌의 부연설명이 적었고 구성이 깔끔해서 그런 것 같다. 특히 12과가 챕터별로 낱권으로 구성된 것은 파격적이고 신선하다.
따로 챕터별로 간편히 가지고 다닐 수 있어서 좋다. 다른 어학교재도 이렇게 만들어줬으면 좋겠는데.
별책(역시 낱권형태)으로 1-12과 복습서, JLPT N5 맛보기 와 히라가나&가타카나 쓰기연습노트도 있는데 초보일어학습자나 시험대비자들에게 좋은 부록이었다. 일본어 입문자에게 더할나위없이 잘 만들어진 책으로 추천드린다. 시간을 조금씩 투자하여 공부하면 초보딱지는 뗄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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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전 시집 :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윤동주가 사랑하고 존경한 시인 전 시집
백석 지음 / 스타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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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백석은 이상과 함께 천재로 불리운 문인이라하는데 북녘에서 나셨다가 거기서 돌아가셨다. 이상보다 2년 뒤에 태어났고 이상이 27살 짧은 생을 마치고 타계하신데 비해 84년의 생을 살다 가셨다. 시인들이 좋아하는 시인이라 하였는데, 이는 충분한 작품과 활동의 시간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 같다. 반대로 이상은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할 시간 조차없이 요절하셨기에 유작들의 해석이 지금까지도 숙제로 남아있기도 하다.
백석의 시를 읽다 보면 거의 모든 단어표현이 각 지역방언으로 되어서 각주를 전부 해놓았기에 망정이지 까막눈으로 시를 보는 느낌이기도 했다.
시 자체가 함축을 전제로 해서 그랬지만서도
마음을 비우고 시를 음미하도록 노력하며 눈으로 천천히 겨우 읽어갔다.
책제목 나와 나타샤와 힌당나귀는 해방이전의 시인데,
나타샤는 해방조국을
반복적으로 푹푹 나리는 흰눈은 해방이전의 식민지배의 척박한 배경,
사바세상이 더러워 나타샤와 오막살이 살고 싶다는 것은 이상향을 염원,
나타샤와 살게 된후 오는 힌당나귀는 민중들이 아닌가란 느낌으로 나름 해석해보았다. 이 시는 고교 교과서에도 실려 있어 본 경험이 있어 낯익은 시는 아니었기에 내심 반가웠기도 했다.
토속적인 향수가 짙게 깔린 백석의 시를 음미하며 마지막 여름을 보내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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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전 시집 :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윤동주가 사랑하고 존경한 시인 전 시집
백석 지음 / 스타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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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백석은 이상과 함께 천재로 불리운 문인이라하는데 북녘에서 나셨다가 거기서 돌아가셨다. 이상보다 2년 뒤에 태어났고 이상이 27살 짧은 생을 마치고 타계하신데 비해 84년의 생을 살다 가셨다. 시인들이 좋아하는 시인이라 하였는데, 이는 충분한 작품과 활동의 시간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 같다. 반대로 이상은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할 시간 조차없이 요절하셨기에 유작들의 해석이 지금까지도 숙제로 남아있기도 하다.
백석의 시를 읽다 보면 거의 모든 단어표현이 각 지역방언으로 되어서 각주를 전부 해놓았기에 망정이지 까막눈으로 시를 보는 느낌이기도 했다.
시 자체가 함축을 전제로 해서 그랬지만서도
마음을 비우고 시를 음미하도록 노력하며 눈으로 천천히 겨우 읽어갔다.
책제목 나와 나타샤와 힌당나귀는 해방이전의 시인데,
나타샤는 해방조국을
반복적으로 푹푹 나리는 흰눈은 해방이전의 식민지배의 척박한 배경,
사바세상이 더러워 나타샤와 오막살이 살고 싶다는 것은 이상향을 염원,
나타샤와 살게 된후 오는 힌당나귀는 민중들이 아닌가란 느낌으로 나름 해석해보았다. 이 시는 고교 교과서에도 실려 있어 본 경험이 있어 낯익은 시는 아니었기에 내심 반가웠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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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치료 - 좋은 향을 맡으면 좋은 기억이 떠오른다
이주관 지음 / 청홍(지상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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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의 다른 말은 냄새다. 냄새는 내음새의 준말이다. 우리가 꽃내음이 난다. 꽃향기가 난다고 할 때 두 단어는 같은 뜻이다 길을 가다가 학교 앞에 분식집에서 한창 비비고 있는 떡볶이 냄새를 맡으면 옛적에 고등학교 다닐 때 하굣길에 들렸던 분식집 떡볶이가 생각이 났고. 지하실 퀴퀴한 냄새를 맡으면 과거 하굣 길에 들렸던 어느 건물 지하에 있었던 오락실에서 삼국지 게임 하던 생각이 난다. 생각은 게임으로 시작하여 고등학교친구들, 선생님, 학교, 거리, 당시에 추억들이 몽땅 파생되어서 의식은 꼬리에 꼬리를 문다. 그렇게 향기 또는 냄새는 잠재된 기억을 불러 일으키는 마법과 같다. 한편 기억을 가지고도 마음다스림이나 정신과적인 치료도 가능하니까 향기 치료라는 것이 충분히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또한 좋은 향(아로마테라피, 향초)을 맡으면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을 준다. 반대로 향을 가지고도 신체에 해를 가할 수도 있다. 전시에 쓰는 화생방 무기가 있지 않는가.
책의 내용을 살펴보자. 향기를 후각이 접수하여 어떻게 치료로 연결되는 지의 설명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향을 어떻게 흡수하는지에 대한 방법 몇가지를 소개한다. 음용, 흡입, 피부도포(마사지) 등이 있다. 각 식물별로 약용효능과 식물로부터의 정유추출법을 알려준다. 큰주제로 각종병환(심장,뇌,관절질환), 치매(파킨슨병 포함), 피부병(대표적으로 아토피), 다이어트, 우울증(정신병 포함), 암 등에서 향기치료가 어느정도 효과를 보였는지 설명해준다. 완치까진 아니지만 병의 진행을 멈추고, 개선까지 나타냈다는 보고이다. 그리고 향을 이용한 역사는 약 5000년전부터라고 하니 실로 하루이틀 향의 역사가 아니다.
향기치료에 대해 알고싶다면 이 책이 훌륭한 안내자가 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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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전 시집 : 건축무한육면각체 - 윤동주가 사랑하고 존경한 시인 전 시집
이상 지음 / 스타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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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소설과 시를 겉핥기식으로 알고 있던 나는 이번계기를 통해 문학을 접하게 전에 이상의 관련 배경내용을 찾아보았다.
이상은 통상 천재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문인이다. 문학외에도 수학, 과학, 미술에도 상당한 실력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불행히도 폐결핵을 진단받고 27살 나이에 일본 유학을 가있는 중에 요절하고 마는데, 우리가 잘 아는 문학작품은 폐결핵 진단 이후의 작품이라고 한다. 짧디 짧은 삶이었지만 건축공무원을 그만두고 다방을 몇 개나 운영하다 폐업, 금홍이라는 기생과 동거와 헤어짐(소설 날개의 모티브), 지식인여성 변동림과 결혼 후 3개월만의 일본유학(건강이 안좋은 상황에서 일본유학 중 남긴 다수의 그림, 문학작품은 유실되어 안타까운 일이라 함) 등 파란만장하였다.
그의 시인 오감도가 조선중앙신문에 시리즈로 실렸는데 시제30호의 예정이 독자들의 반발로 15호에서 내려지게 되는데 당시 이상의 시를 허가한 편집국장은 사표를 품속에 지니고 다녔다는 웃픈 에피소드도 있단다.
시를 하나씩 읽어 내려가면서 어려웠던 점은 띄어쓰기가 되어 있지 않아 가독성이 떨어졌었고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올 수 있는 시라서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게 되었다. 내 나름의 해석을 가지고 만족해 하면서 본 거 같다. 개인적으로 시인 이상이 좀 더 살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렇다면 더 많은 작품을, 더 많은 영감과 유산들을 후대에 물려줄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서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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