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해커스 전기기사 필기 필수이론+최신 기출문제 - CBT 문제풀이 서비스ㅣ최신 5개년 기출문제ㅣ전기기사 무료 동영상 강의
해커스 자격증시험연구소 지음 / 해커스자격증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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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해커스전기기사필기

해커스자격증시험연구소/해커스

금번 해커스전기기사필기의 버전은 전기기사필기 2024년 대비 최신판이다. 무려 2019년부터 2023년 올해까지 5년간의 과년도 기출문제가 수록되어있다. 시험응시횟수는 연3회이므로 기출문제 횟수는 총 15회분이 수록된 셈이다.

전기기사필기는 전기기능사의 총 3개과목 60문제에서 추가로 2과목이 더해져 총 5개과목 100문제가 되니 부담이 한층 더해지고 준비하는 시간도 길어질 수 밖에 없다.

기출문제부분에서 특이사항이 있다면 문제가 나오고 바로 답이 아래쪽에 나오는데 답이 왜 그렇게 도출되는지 자세한 해설이 나와있다. 그래서 해설로도 공부가 가능해서 공부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한 사람은 기출문제부터 공략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핸드북이 없이 두꺼운 참고서 1권이라서 휴대가 어렵지만 독서실이나 집에 비치하여 엉덩이 무겁게 꾸준히 공부하면 타 출판사꺼에 비해서 요약이 잘 되어있기에 활용도는 높아서 해커스전기기사필기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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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하우스 - 한국 드라마 EP 이야기
김일중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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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하우스 -한국드라마EP이야기

김일중/인물과사상사

<모래시계>같은 공중파 드라마부터 넷플릭스 오리지널시리즈와 같은 드라마에 이르기까지 감독과 배우가 어우러져 드라마를 만들어가기 전부터 먼저 드라마를 준비하는 손길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바로 EP라고 하는 업을 하는 사람들이다. EP는 Executive Producer 인데, 영어단어로 생소하지만 한글로 하면 전문제작자 정도로 직역할 수 있다.

과거만해도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소재를 정할 때 소설을 각색하거나 또는 김은희나 송지나 같은 드라마 전문작가들이 있어서 드라마의 스토리를 만들었지만 최근에는 웹툰, 웹소설 등에서 드라마의 소재를 찾아내곤 한다. 그래서 EP들은 아예 특정작가와 수년 동안의 계약을 하거나 선호하는 또는 될것 같은 작품의 판권을 발빠르게 계약하곤 한다.

이른 나이부터 제작판에 뛰어들어서 어느정도 연수가 지나고 잔뼈가 굵어진 후에 직접 제작사를 차려도 되겠다고 하며 직접 차려서 활발히 제작하는 EP들이 적지 않다. 하이지음 스튜디오 대표 한석원이 그 중에 한명인데 [종이의 집], [이태원클라쓰] 같은 넷플릭스의 인기작품을 제작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여러 드라마들은 요사이 케이블방송사와 공중파 외에 OTT라는 플랫폼(넷플릭스, 디즈니, 애플TV) 등을 통해 대중들을 만나고 있는데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국내에서는 대형OTT가 부재하다보니 <오징어게임>같은 초대박드라마를 제작하여도 수익은 넷플릭스에서 챙겨가기 때문에 좋은 드라마를 제작해도 결국 주인에게 돈 벌어다주는 재주부리는 곰이나 다름 없다. 앞으로는 훌륭한 EP분들의 등장에서 더 나아가 대형OTT도 생겨나길 욕심내본다. 10명의 EP들의 드라마 제작 후 솔직한 인터뷰가 있고 재밌는 에피소드도 담긴 '파워하우스'을 일회독하시길 추천드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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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거란전쟁 - 상 - 고려의 영웅들
길승수 지음 / 들녘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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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거란전쟁(상) - 고려의 영웅들

길승수/들녘

주요 스토리는 고려에 대한 거란의 총 3차 침입 중 제 2차 침입때 거란에 맞서 싸운 고려의 이야기가 된다. 부제목은 특히나 고려의 영웅들이다. 흥화진의 부대장 양규와 서경방어에 주력한 조원과 강민첨이 주요 인물이며 그 휘하 용맹하고 날랜 장수들이 등장하며, 거란 측은 황제 야율융서(성종), 거란군 총대장인 소배압 그리고 그 휘하에 용맹한 장수들이 등장한다. 이번 상권에선 귀주(책에서는 '구주'라고 칭한다)대첩의 영웅 강감찬 장군은 등장하지 않는다.

거란의 1차침입때는 소손녕장군을 필두로 공격해왔으나 서희의 소손녕과의 담판으로 강동6주를 얻고 고려군은 거란군에게 적대를 멈추어 거란군은 오롯이 송나라에 총전력을 투자할 수 있어서 양쪽이 실익을 가져간 탁월한 결과였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서희나 강감찬, 강민첨 등 거란군과 싸운 고려의 영웅들이 문신출신이란 점이다. 그러나 이렇게 문신들이 무신의 영역에까지 월권하는 이력들이 많아지고 문신이 무신을 하대하는 분위기가 길어지고 왕까지 이에 동조하는 양상까지 벌어져서 의종 때 터질게 터진것인지 무신정변이 있었고 당시 이의방, 이의민, 정중부 장군등이 문신을 거의 다 몰살시켰고 의종까지 폐위 및 시해를 하게 된다.

지난번 사명대사의 임진왜란 당시 활약상을 대하소설로 본 적이 있어서 이번 내용도 재밌게 볼 수 있었고 특히 고려쪽 뿐만 아니라 거란쪽도 고려쪽 못지않게 인간적인 부분을 세밀하게 그려주시는 인물묘사로 거란측 장군들마저도 동정심과 공감이 들 수 밖에 없었다. 이것은 아군과 적군을 나누기 전에 똑같이 붉은 피가 흐르고 같은 영혼을 가진 모두 다 같은 사람일 뿐이다라는 생각까지 들게 된다. 양규장군의 "이 빌어먹을 전쟁때문"이라는 말은 무모하고 허망하기 짝이 없는 이 전쟁을 한마디로 표현한 딱 떨어지는 말이다.

양규장군은 태조 왕건 때의 무패전설 유금필장군에 비견될 정도로 고려에서 뿐만이 아니라 역대장군을 통틀어도 용맹하고 통솔력이 탑티어급인 인물로 알고 있다. 그런 분이 무지막지한 40만 거란군의 2차 침입때 흥화진에서 버티고 계셨다니 다행이었다. 이번 책을 통해서 고려의 영웅들의 존재감과 세밀한 저자의 인물묘사로 재밌게 역사를 읽고 배울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권이 기대가 많이 되고 예상했듯이 구주(귀주)대첩의 대승의 주역 강감찬 장군의 무용담을 기대하고 있다. 혹시 고려의 대장부 양규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분은 이 책을 일회독 해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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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파괴 - 군중에서 공중으로
윤동준 지음 / 파람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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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파괴 -군중에서 공중으로-

윤동준/파람북

젊은 피가 흐르는 윤동준이라는 저자이자 한 학생은 주체할 수 없는 열정으로 맥빠지고 무기력한 모든 세대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어찌보면 나같은 장년층이 부끄러워해야 할 일인 것이 이렇게 한창 젊음을 즐기기 바쁜 스물세살의 젊은이가 사회에 깊은 관심을 두고 어른이 어른다운 소임을 다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다 못해 이렇게 글을 통해 외치고 있다는 점이다.

드러났고 한편 숨어있는 우상(idol 이지만 내 생각에는 '우리들의 상[모습, 형상]')을 보여주며 종국에 나은 우상 즉 참다운 우상을 제안한다. 일단 적나라한 우리들의 공통적인 나약하고 탐욕적이고 끊임없이 갈망하는 부끄러운 모습들을 비판하고 노출시키며 자신감을 없어지게 한편 반복적으로 나를 돌아보게 만든다. 최근에 주변에 발생한 누군가 위기에 처한 일에 대해서 심하게 방관했던 적은 무엇이 있었지? 내 행동에 조금이라도 타인이 걸림이 되게 했던 행동이 무엇이 있었지? 내가 공연히 욕심을 내어서 상대방에게 피해를 입히고 모른 척 했던 것 같은데... 하면서 과거를 샅샅이 떠올리면서 만감이 교차하는 시간이었다.

인문학 중에 철학에 대하여는 누구나 꼭 고민하고 관심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인지 또는 그런 바램으로 은근한 표현을 한 것도 있었지만, 다양한 철학자들의 말과 생각을 공유하면서 작금의 어긋난 우리의 모습을 재차 상기시켜주었다.

군중에서 공중이 되라는 것도 말장난 같지만 군중 즉, 그저 대중속에 치우쳐서 휩쓸리는 겉으로는 아닌 척하는 호구같은 존재가 되지말고 공중 즉, 보편주의 정신으로 상대방이 틀린것도 내가 맞는 것도 아닌, 너와 나 둘다 나을 것도 못할 것도 없는 존재임을 각성하길 바라고 있다. 신에 대해서 언급한 내용이, 신을 인간이 바라보고 갈구하는 영역에서 찾으며 믿되, 인간의 모든 일에 대해선 신을 찾지말고 관여시키지 않아야 한다고 하는데 그점에 크게 동감하는 부분이다.

마지막에 간단한 에필로그를 남기며 철학, 사회, 과학, 문학 분야에서 저자가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여러 권을 소개하고 있는데 가히 참고하여 앞으로 두고두고 보시면 좋을 것 같다. 젊은 이의 재기넘치는 발언과 진심어린 충고를 가벼이 넘기지 않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으며 누구나 한번쯤 이 생각이 깊은 청년의 말에 귀기울여 보기를 권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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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최현주 옮김, 김상근 감수 / 페이지2(page2)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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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

니콜로마키아벨리/페이지2북스

이 책이 나오려고 때마침 저술을 하기 위한 피할 수 없는 운명이었을까 마키아벨리는 반란혐의로 투옥 후 어느 시골에 귀양가다시피 있을 때에, 마치 다산 정약용 선생이 강진으로 귀양을 가계셨을 때 목민심서를 저술하셨듯이, 이 '군주론'을 완성하게 된다.

군주론의 원제목은 '군주국에 대하여' 였는데 마키아벨리 사후 5년있다가 '군주'로 바뀌어 출간되었으며, 늦으막히 출간된 것은 교황청이 금서로 정해두었기 때문이고 당시 권력의 꼭지점인 교황의 심기를 건드릴 내용을 수정하고 나서야 출간이 허락되었다. 이 책은 사실 한 사람, 줄리아노 데 메디치를 위한 것인데 그가 곧 차기 군주의 후보인데다 유력하였기에 그에게 앞으로 군주로 소임을 잘 하게 하라는 뜻으로 조언을 담아 헌정하는 책이었다. 그러나 내심은 메디치가가 당시 실세였고 정작 자신은 시골에 박혀서 글만 쓰다보니 현직에 복귀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으려는 목적도 있었다. 그러나 어떤 이유인지 다른 인물인 메디치가의 로렌초라는 자에게 헌정되어버렸다.

본문에서 말하길, 전쟁에서 승리한 후 점령한 나라를 완전히 속국으로 만드려면 두가지 뿐인데 하나는 그 나라에서 같이 사는 것이고, 아니면 완전히 멸망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어설프게 통치하면 오히려 역으로 멸망당해 버린다는 것이다. 그리고 전쟁후 나라를 차지하고 나서 가장 비용이 들지 않는 통치방법은 식민지화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지 않고 자국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다스리던지 하면 오히려 점령안하니만 못할정도로 혈세가 낭비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군주론에서는 상황과 조건별로 사람과 조직을 어떻게 지배하는 지 어떻게 피지배국가를 다루어야할 지 세세히 안내하는 군주를 위한 피지배계급 사용설명서와 같다. 그래서 그런지 일반인 즉 서민의 입장에서 보면 이질적인 느낌이 다분히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전에도 언급했지만 현대 사회도 일종의 보이지 않는 전쟁의 양상이다. 꼭 대장질을 하지 않더라도 조직의 머리에 있거나 팀장이거나 하는 위치에서 군주론을 적용해 보면 조금은 답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 면에서 현대인들의 필독서가 되지 않았나 싶고. 언젠가는 누구든지 한 번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어떤 조직의 머리가 될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그럴 때 이 군주론을 읽은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일회독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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