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영어 독해비급 - 중학교 영어 교과서 13종 핵심 문장 구문독해 난생 처음 끝까지 본 시리즈 3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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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독직해 로 독해가 쉬워지는 경험을 만들어 주는 책이다.



저자가 입시학원에 다닐 때, 함께 다니던 형이 이런 말을 했다.


"나는 직독직해를 할 줄 알아서 영어는 대부분 맞아"



나에게도 이 말은 굉장히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영어를 읽고 해석이 안될 때 답을 보면 '왜 이 문장을 해석을 못한 거지?'라는 의문이 들 때가 있다.


그런 경험이 반복되다 보니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잃게 되었다



그러던 중 #중학영어독해비급 을 보면서,


저자가 알려주는 직독직해 방법 그대로 독해를 해보니


독해가 그리 어렵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된다.



 I like music 을 '내가 좋아한다 음악을' 와 같은 방법으로


해석하는 연습을 하는 게 처음엔 어색하고 '이게 될까?'라는 생각이었는데,



챕터를 거듭해 갈수록 이 방법이 직관적이라 이해가 쉽고


독해가 선명하게 되는 느낌이 확실히 들었다.



가볍게 읽기 시작했다가,


새벽까지 집중해서 읽고 있는 나를 발견한 


재미있고 정말 괜찮은 영어 독해 책이다. 






  만화로 시작하는 영어책이라니?


공부하기 싫어서 책을 펼치기도 부담스러운 우리들의 마음을 읽었던 것인가.


만화로 일단 책을 펼치기 성공이다.



근데 이 만화 읽다 보니 빠져든다.


그다음 내용이 뭔지도 진짜 궁금하다.





비밀스러운 스토리를 간직한 채 본격적인 본문이 시작된다.



첫 번째 문장은 I like music이다.


여느 문법책들처럼 '주어+동사+명사 3형식'이라는 설명이 아니다.



다만,  [ 영어는 한국어와 달리 단어에 '누가- 한다- 무엇을' 이 자동으로 붙는다. ]


로 직독직해의 서문을 연다.





 뒤이어 나오는 연습문제에서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말해볼 수 있다.



I like lunch.



l love music.



I enjoy writing.



평소 같으면 '나는 점심을 좋아한다.' 같이 해석하고 끝냈을 문장이지만


이번엔 다르다! 직독직해로 가자.



[ 누가 - 한다 - 무엇을 ]



내가 좋아한다 점심 식사를.



내가 사랑한다 음악을.



내가 즐긴다 쓰는 것을.



지금은 어색하지만 이 방법으로 계속 책장을 넘겼을 때 진가가 발휘된다.



저자도 처음부터 독자의 방법대로 해석하면 뒷장에 가서 난이도가 높아졌을 때, 


해석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기초부터 책이 제안하는 방법을 따를 것을 요청한다.





 3장에서 대명사를 만난다.



 빠질 수 없는 문법책의 꽃 인칭대명사가 등장할 때가 온 것이다.


과연 이 책은 인칭대명사를 어떻게 설명하고 있을까?



주격 / 목적격 / 소유격 


한국어로 쓰여있지만 무슨 말인지 해석할 수 없는 이런 말들은 감히 책에 올라오지 못했다.



대신에 우리가 앞장에서 배웠던,


[ 누가 - 한다 - 무엇을 ] 을 활용해서 설명한다.





 [ 누가 자리 / 무엇을 자리 / a, the 자리 ]만 있을 뿐이다.



주격, 목적격, 소유격이라는 낯선 단어가 갑자기 튀어나오고


그게 의미하는 뜻이 무엇인지 공부하고 나서야, 여기에 뭐가 들어가는지 공부하는 부담감을 떨쳤다.



지금까지 연습해오던 흐름 그대로 연습하면 그만이다.




이쯤 되니 저자의 무료 강의가 궁금했다.


QR코드를 타고 들어가 동영상 강의와 원어민 MP3 파일을 다운받아 들어봤다.





 동영상 강의에 구간을 나눠놓아서 필요한 부분만 넘겨가며 보기 편하다.


책으로만 내용이 모두 이해하기 어려울 때 강의를 보면,


하나하나 짚어서 알려주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된다.



(동영상 강의 내용 중)


"대명사는 영어의 명사를 대신해 쓰는 말인데,


핵심은 누가 일 경우랑 무엇일 경우에 형태가 다르다. 이걸 익히셔야 됩니다."



책에서 '참고' 내용처럼 대충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을 가지고,


깨알 설명을 이해하기 쉽게 해주기 때문에 꼭 듣는 걸 추천 또 추천한다.




 


 책 표지에 "난생처음 끝까지 본"이라는 말이 쓰여있는데,


비슷한 구성의 챕터들이 처음부터 30강까지 쭉 나열되어 있는데 


무슨 재미가 있다고 끝까지 보겠어?라고 생각하고 책을 펼쳤다.



그런데, 


거짓말 안 하고 저녁에 책 펼친 다음에 새벽까지 흥미롭게 보고 있는 나를 발견한 것이다.



직독직해 말만 들었지 이렇게 하는 거였구나! 


실제로 해보니 재미있네.



내가 책을 읽으며 느꼈던 생각들이다.



책을 읽은 후 영어 문장을 만들어 보고 싶었던 때가 있는데,


툭 튀어나온 생각이 [ 내가- 한다- 무엇을 ]이라는 틀이었다.



이렇게 생각하니 영작도 다가가기가 쉬웠다.



 영포생이라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이 책 한 번 봤으면 좋겠다.


영어가 막연히 어려운 학생이나 성인도 마찬가지다. 



직독직해의 세계가 재미있으면서 효과가 얼마나 큰지 알려 줄 것이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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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색칠 가계부 - 1달에 1장, 쓰면 아끼는
쓰담여사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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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보러가기: https://blog.naver.com/popy7/222939742312


절약이 궁상맞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생각은 삶의 기준를 내가 아니라 남에게 두었을 때 일어난다.


깍두기 색칠 가계부 중


 가계부 쓰기가 매번 실패하는 이유는,


번거롭고 밀리면 감당이 안되기 때문이었다.



특히 손으로 쓰는 가계부는 써야하는 항목도 많고 한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아서 결국 쓰다 말게된다.



 #깍두기색칠가계부 는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


저자도 똑같은 고민을 했던 터라 쉽고 빠르게 가계부를 쓰면서, 쓰자마자 얼만큼 썼는지 확인이 된다.





 그리드로 되어있는 네모칸들이 있다.


작은칸은 천원,


작은칸 10개 모인 큰 칸은 만원이다.



지출금액대로 색칠하면 되는 가계부이다.



전부 색칠됐다면 목표한 지출금액을 전부 쓴 것이고,


하얀 칸이 남았다면 아직 사용할 수 있는 비용이 남은 것 이다. 



식료품을 산 마트에서 3만원을 지출했다면,


식료품은 노란색으로 색칠하기로 정한 후 30칸을 칠해주고 '마트 30,000' 이라고 적어주면 끝이다.



총 100만원내에서 지출하기로 목표하고 그 안에서 한달 지출비용을 색칠하면 칸이 색칠되어 있는 것만 봐도 대충 어느정도 사용됐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목표비용은 각 가정상황에 맞게 변경하면 된다.




  한눈에 지출량이 들어오기 때문에 칸이 다 채워질 무렵 아껴쓰게 된다는 심리적 방어의 기능도 좋지만,



 쉽고 간편해서 초등학교 아이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저자의 아이들이 이 방법으로 용돈을 쓰고 기록하는데 덕분에 경제관념도 가지게 되고 돈을 아껴쓰는 효과도 있다.



 나도 아이가 좀 더 크면 이방법을 적극 활용하려한다. 어린 아이가 직접 색칠하고 직관적으로 결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놀이처럼 할 수 있을것 같다.



 간단한 이 한 장을 냉장고에 붙여놓고 매일 1~2분만 투자해서 색칠해놓으면 가계부에 관심없던 식구들도 보게되고 지출을 어느정도 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함께 돈을 아끼는데 도움이 된다. 





 가계부 쓸 때 수입과 고정지출은 쉽게 쓸 수 있지만,  그놈의 변동지출이 늘 발목을 잡았었는데 깍두기 색칠로 정말 쉽게 해결되었다. 



 깍두기로 할 때 만원, 천원 단위면 쉽게 칠할 수 있어도 백원,십원 단위는 어떻게 해결할까? 


 올림으로 처리한다. 


 32400원을 쓰면 33000원으로 표기하는거다.



그럼, 23000원, 46000원과 같이 칸을 정사각형으로 칠하지 못하면 결산할 때 칸세다가 세월 다 갈것 같은데 이건 어떻게 해결하죠?


 짜투리 금액은 끝부분에 색깔별로 따로 칠해서 결산때 쉽게 계산 할 수 있게 한다.



내가 쓴 설명으로는 이해가 어려울 수도 있는데 책을 보면 이해가 빠르다. 


 질문이 생기면 바로바로 책에 답이 나왔있어서 읽을수록 괜찮고 실용적인 방법이라는 생각이었다.



 올해도 주단위로 가계부를 적다개 3개월만에 포기했는데 결산내용이 쉽게 파악되지 읺는다는 이유에서였다.



 깍두기는 매일 지출을 확인할 수 있고 월결산도 편하다. 특히 저자가 편해야 오래 쓸 수 있다는 마인드여서 카테고리를 세부적으로 나누지 않고 심플하게 대충 나눌 것을 추천하는 것도 좋았다. 





 책을 읽다보면 예비비, 경조사비, 연중행사 체크, 월단위 예산 정하기 등에 대한 내용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부분은 식상하다는 생각에 기대없이 읽었는데 읽다보니 빠져들었다.



  정리가 깔끔하고 진짜 실용적이었기 때문이다.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고 포기할 필요 없는 가계부이다. 



우리집 상황에 맞게 조금 변경해서 다른 부분은 몰라도 깍두기 색칠 가계부로 한달 지출만 먼저 체크하며 실천해야겠다. 



  우리집 돈이 얼마나 새고 있는지 궁금하지만 가계부 쓰기에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깍두기로 시작해보길 진심으로 추천해주고 싶다. 



 하나부터 열까지 내용이 모두 좋았던 책이었다.



 

*이 책은 책과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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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원을 경영하라 - 국민가게 다이소 창업주 박정부 회장의 본질 경영
박정부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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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이란 무엇인가. 


덜어내고 또 덜어내는 것이다. 복잡함을 빼고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


천원을 경영하라 中


다이소의 창업주 박정부 회장이 쓴 책 #천원을경영하라 이다.



그가 이 책을 집필하고 싶었던 이유를 골라보면,


첫째는. 다이소가 일본 회사라는 오해를 풀고 싶었고


둘째는. 적은 마진으로 낮은 가격을 유지하려는 노력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셋째는. 회사를 운영하는 중요한 마인드가 무엇인지 말해주고 싶었던 것 같다.




 박정부 회장이 16년의 젊음을 모두 바쳐, 잘나가던 최연소 생산 책임자로 일하던 회사에서


어느날 위장 취업자들의 선동으로 노조가 생기고 파업에 이르게 된다. 


 한 순간에 가장 무능한 간부가 되어 모멸감을 견뎌야 했던 그는 회사를 사직하고 무역업을 시작한다.



 보따리를 들고 일본 균일가숍에 납품을 하던 그가 야노회장을 만나 일본 다이소인 '다이소산교'와의 거래를 시작한다.



5년 쯤 거래했을 때 야노 회장은 자신들에게 납품하는 상품을 경쟁사에 넣지 말아달라고 요청한다.


이를 수락했지만 얼마 안가 자신들과만 거래를 하라는 요청을 하고, 더 나아가서는 물류를 책임져 각 매장에 물건을 보내달라 요청하기까지 이른다. 



 다이소산교와만 독점 거래로 다른 거래처가 없는 상태였고, 물류에 대한 그들의 요구를 거부한 시기엔  박회장의 주거래선인 제조업체에 다이소산교가 직접 제품을 구매하기 시작했고 상품을 판매하려고 가져간 샘플을 무단으로 도용해 팔기도 했다. 심지어 100가지 아이템을 들고가면 3~4개 정도만 구매를 했기에 경제적 타격까지 입었다.



 이런 상황에 대해 박회장은 이렇게 이야기 한다.


'배신감도 들었지만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못하는 것은 우리 사정이니 뭐라고 할 수도 없었다.'



독자로서 가슴이 답답해 지는 부분이었다.


속시원하게 이 위기를 어떻게 정면돌파 하는지 보고 싶었지만 그는 그냥 버텼고,


다이소산교에서 물류센터를 건설해서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결론을 봤다. 



그나마 이런일이 벌어질 걸 예측해 국내 균일가 매장을 세웠고 


지금의 '아성다이소'인 아스코이븐프라자가 급성장하면서 위기를 이겨냈다. 





그렇다면, 어떻게 아스코이븐프라자가 다이소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을까?


야노 회장이 다른 경쟁업체에 물건을 납품하지 말아달라고 한 때였다.


언제든 다이소산교와 거래가 끊길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지분투자를 요청했고,


3년 후 2001년에 34% 해당하는 자본을 출자하면서 비즈니스 차원으로 다이소란 이름으로 변경한 것이다.



그 후 다이소는 일본기업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문제가 되었던 다케시마 후원기업의 리스트에 오르게된다.



이에대해 다이소산교도 이와 관련이 없다고 말하며,


3년정도 현금배당을 한 이후 한번도 배당을 하지 않았기에 수익의 일부가 일본으로 건너가는 것도 없다고 말한다.



이렇게 박회장은 이름으로 인해 지속되는 고통을 받고 있고,


이미지 쇄신을 위해 이 책을 출간하고 싶어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천원을 경영하라를 보며 비교되었던게 월마트를 창시한 샘 월턴의 이야기다.


잡화점을 운영하는 다이소나 월마트는 닮은 점이 많았다.



마진을 최소화해서 이익을 소비자에게 돌려주고 박리다매로 수익을 극대화 하는 것,


회장이 직접 발품을 팔아 상품을 찾고 가격을 최소한으로 낮춰서 매입하는 머천다이징에 진심이었다는 것,


매장에서 일하는 매니저들과 직원들의 중요성을 알고 인재발굴에 힘쓴다는 것 등이었다.



다만, 샘 월턴은 매장을 둘러보고 부족한 점이 있으면 즉각 해결하는 반면에


박정부 회장은 매장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안타까워 했지만 적극적 해결에 대한 이야기가 없었다.


샘 월턴은 매장을 둘러보고 부족한 점이 있으면 안건을 가지고 회의를 열었고,

박정부 회장은 매장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담당자에게 호통을 치며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책의 마지막장에 샘 월턴과 박정부 회장이 똑같이 하는 말이 있다.


한번도 쉬어본 적이 없다고.



내일을 준비하지 않으면 금방 도태되어 버리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매일을 치열하게 살았고 최대한으로 노력했다.


 




 다이소가 저렴한 가격이지만 품질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큰 노력을 하는지에 대해서 아주 자세히 나와있다. 



디자인을 과감히 바꾸거나 단순화해서 기능만을 최대한으로 뽑아내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실용성있는 제품이 많은 건 사실이다.



다이소에 재미있는 아이디어 상품을 구경하러 쇼핑하는 사람들도 많다.


시즌마다 제품 구성을 바꾸고 사람들이 흥미를 잃지 않게 만드려는 다이소만의 노력이기도 하다.



상품 MD와 디자이너가 팀을 이뤄서 업무를 하는 다이소는 


모든 업무가 물흐르듯 흘러야 하기 때문에 파티션을 거부한다.



서로가 협력했기에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 제품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이 된 것이다.



이런 업무를 해내는 직원들은 누구일까?



다이소는 사람을 뽑을 때 고학력보다는 열정을 본다.


우리 회사는 채용할 때 면접시험에 앞서 지원자들에게 3개 이상의 매장을 돌아보고 장단점을 서술하라는 과제를 준다.지원자들이 제출한 리포트를 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 


얼마나 열정이 있는지.


천원을 경영하라 中


다이소를 애용하는 소비자로써,


만약 내가 다이소에 지원한다면 이런 말을 꼭 다이소에 해주고 싶었을 것 같다.



 임신과 출산을 하며 다이소를 이용해보니 불편한 점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하나는 엘레베이터가 없는 3층 이상의 다이소 건물이다.


무거운 몸으로 3층까지 올라가는 건 불가능이었다. 이건 장애우에게 닥친 문제이기도 하다.



아이가 생기니 평소에는 몰랐던 위험이 보였다.


유리제품이 전시된 선반에 대한 불안정감이었다.


와인잔이나 유리컵이 매장 중앙길에 디피된 곳이 있었다. 


아이와 그 길을 가려면 돌방행동으로 인해 유리제품을 파손하지 못하도록 주의를 더욱 기울여야 하는 어려움이다.



어느새 다이소는 사람들의 생활속에 깊숙히 들어왔고,


없으면 불편한 존재가 되어버렸다.



그만큼의 영향력을 줄 수 있었던건 분명히 상품성이다.



고객을 가장먼저 생각하는 다이소의 경영마인드가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또한, 자수성가한 이야기를 내가 익숙히 쓰고 있는 기업 현회장의 한국버전으로 만날 수 있다는게 반가웠다.



앞으로 밝은 미래를 그리고 있을 다이소의 비전이 기대된다.




소매업 혹은 어떤 사업을 시작하려는 이들이나,


이미 사업을 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이 책을 본다면 


기본으로 돌아가 질문을 던지고 새롭게 끌어나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성공한 사업가의 이야기를 읽는 것 만으로도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상품은 진열하는 것이 아니라 표현하는 것이다.


상품을 표현하려면 상품을 알아야 한다. 표현이 안 된 상품은 고객의 눈에 절대 띌 수 없고, 고객의 눈에 보이지 않는 상품은 절대 팔릴 수 없다.


천원을 경영하라 中


  

*이 책은 쌤앤파커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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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고전 수업 - 365일 인생의 내공을 기르는
조윤제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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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의 시간, 신독의 시간에  '고전 읽기'를 권한다.


단순히 마음을 비우려고 노력하기보다는 고전의 지혜를 통해 좋은 생각을 마음에 채우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지혜에서 비롯된 좋은 생각으로 나와 내 삶에 대해 더욱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다.


하루 한 장 고전 수업 中



베스트셀러로 유명했던 책 '다산의 마지막'시리즈 저자인 조윤제 작가의 신간이다.



고전을 읽으며 문리가 트이는 경험을 했던 저자는 


그간 탐독하고 공부하며 얻은 지혜를 모아 365개의 고전의 지혜와 저자의 통찰을 담았다.



하루에 하나씩 고전의 지혜를 알려주니, 그 한 가지에 집중해서 사유해 볼 수 있다.


003. 모든 성공의 시작은 질문이다.


"도서에서 가장 귀한 것은 의문을 갖는 것이다.


의문을 가지면 해답이 열린다."  -<격언연벽> 


하루 한 장 고전 수업 中


  요식업으로 성공한 개그맨 고명환 씨가 쓴 책을 읽으며 인상적이었던 내용이,


책을 통해 질문하고 답을 얻는다는 부분이었다.


실제로 그는 사업 마케팅, 방향 등에 대한 정답을 책을 통해 질문하고 답을 얻어내 적용하는데 성공했다.



이건희 회장도 질문을 통해 사업의 본질을 찾아냈으며,


스티브 잡스도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며 오늘 하고자 하는 일에 관해 자신에게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하니 질문은 파급력이 세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제가 정해져 있다.



한주의 시작인 월요일은 '말'이다.


지루해질 때쯤인 수요일은 '공부'이며


불금은 '부', 마무리 일요일은 '쉼'이다.



요일마다 가지는 성격에 따라 주제를 선택한 게 탁월하다.



017. 배우는 노력이 타고난 재능을 이긴다


"길러주는 것을 얻게 되면 자라지 않을 것이 없고,


길러줌을 얻지 못한다면 소멸되지 않을 것이 없다."  -<맹자>


하루 한 장 고전 수업 中


배우는 노력이 타고난 재능을 이긴다고 하니 생각해 보았다.


부동산, 코인, 주식, 사업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책을 집중적으로 읽다 보니 


내가 내린 결론은 그들은 '정말 부지런하다'였다.



특히 배우는 것에 게을리하지 않았다.


사업에 필요한 공부, 투자에 필요한 공부라면 몸이 먼저  반응하듯 공부에 매진했다.



비겁한 돈의 저자 황현희 씨도 자신은 정말 게으르다고 하는데 공부하는 것만큼은 게으르지 않았고 결국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지 않았던가.



월마트의 창시자 샘 월튼도 어떤 목적으로 어느 곳에 가든지(설령 그게 가족과의 휴가일지라도)


그곳의 소매점을 모두 방문해 질문하고 더 나은 부분을 배우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게 월마트는 탄생했다.



 앞에서 사유한 질문과 지금 사유하는 배움이 연결된다.


질문은 배움이고 배움은 질문인 듯싶다.





지금 당장 나에게 심각한 고민이 있다면,


365개의 주제 중 나와 맞는 제목을 선택해 읽어봐도 도움이 많이 된다.



제목만 탐닉하다가 원하는 주제를 선택해 읽다 보면


몰랐던 내 고민이나 갈증을 깨닫게 되기도 한다. 



맹자, 논어, 사기 등 동양의 고전에 관한 책을 풀어쓴 책을 읽다 보면,


너무 어렵거나 지루해서 차라리 원전을 읽고 말지 하는 생각이 드는 책들이 더러 있다.



#하루한장고전수업 은 그런 아쉬움이 없었다.


저자의 내공이 느껴져서 해석에 깊이가 있고 공감이 갔다.



특히 주제 밑에 고전에 나오는 원전 내용을 


필사를 겸하는 것이 깊이 새길 수 있어서 더욱 좋더라는.




매일 아침,


여유롭고 조용한 시간에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고전 한 장을 읽고 마음을 평안히 다져 생각에 깊게 빠져보자.


삶의 기적이란 어느 날 갑자기 다가오지 않는다.


내가 충실하게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쌓여 기적의 삶이 된다.


-하루 한 장 고전 수업 中




분명히 어느 날, 달라진 나의 삶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적은 특별하지 않다.


하루가 쌓여 만들어지는 결과일 뿐이다.




  

*이 책은 비즈니스북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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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빨리 감기로 보는 사람들 - 가성비의 시대가 불러온 콘텐츠 트렌드의 거대한 변화
이나다 도요시 지음, 황미숙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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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빨리 감기는 시대적 필연이라 불러야 했다.


가급적 적은 자원으로 이윤을 최대화하려는 자본주의 경제에서 거의 절대적 정의가 될 수 있는 조건을 모두 갖추었다.


-영화를 빨리 감기로 보는 사람들 中 '마치며'



  책 사진이 너무 무섭게 나왔나? 


책 표지에 빨강 파랑 노랑의 빗살 무늬와 함께 힘없이 쳐진 듯한 손 모양은


가을의 황량한 나무들과 어우러져 앞으로 조금 무섭지만 엄청난 이야기를 할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그렇다.


우린 이제부터 영화, 드라마, 심지어 강의까지 빨리 감기로 보는 사람들에 대해 알아갈 것이다.



그런데, 


과연 그게 특별한 것일까?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빨리 감기로 미디어를 '소비'하고 있는데,


그게 뭐라고 책으로 출간되었으며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까지 올랐단 말이지?





 넷플릭스나 애플티비 등 미디어를 소비할 수 있는 매체들이 쏟아진다.



예전엔 DVD를 대여해서 영화 한 편에 얼마, 이런 식으로 감상했다면,


요즘엔 월 정액으로 결제하기 때문에 한 달 동안 무제한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그 많은 미디어는 선택하는 것도 어렵고, 모두 다 보기는 불가능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나와 맞을지 간을 보기 위해 빨리 보기로 1,2편을 훑어 보기도 하고,


대사가 없는 장면을 건너뛰기로 넘겨 보기도 한다. 



 #시간가성비 사람들은 그 작업을 그렇게 부른다.


시간 가성비를 높이기 위해 빨리 보거나 건너뛰며 보는 것이다. 



물론, 너무 대충 봐서 내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거나 


다른 사람들과 그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기 어려운 때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시간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다며 이 같은 행동을 한다.





왜, 사람들은 작품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고,


내용도 모두 파악하지 못한 상태로 완독에만 집중하는 걸까?



일본 작가가 일본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터뷰해서 얻은 조사의 결과이기 때문에,


우리의 실정과 다소 다를 수도 있지만 전체적인 결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사람들과 대화를 하기 위해 콘텐츠를 소비한다.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가 많아지면서 이 같은 이유는 줄었을 수도 있지만, 


영화나 드라마가 화두에 올라오는 경우는 적지 않다. 



 그때 이야기하는 족족 모른다고만 하면 대화가 이어지질 않으니 


나름의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서라도 콘텐츠 시청은 필수인 셈이다. 


 


그렇다 보니 더더욱 집중해서 볼 필요가 뭐가 있을까?


유튜브 줄임 영상을 보거나 빨리 감기, 건너뛰기로 내용만 파악하면 그만이다.




 이 책을 보면서 살짝 인상 깊은 내용이 있었다.



'작품 해석은 전문가에게 맡기기'



마블 시리즈나, 신세계 에반게리온, 게임에서 원작을 가져온 영화 등


공통점은 세계관이 있다는 것이고, 해석이 난해하거나 어려울 수 있다는 사실이다.



 마니아층이 있는 이런 작품들에 대한 해석은 '덕후'들에겐 큰 즐거움이다.



반면에, 스토리가 즐거워 보는 사람들에겐 작품 해석은 


'내가 아무리 노력해 봤자 전문가를 이길 수 없다. 고로 포기한다.' 가 된다.



그래서 스토리만 즐기며 자막을 보며 빠른 배속으로 영화를 즐기고,


진부한 싸움이나 중요하지 않은 장면은 건너뛰기 해버린다.



영화를 모두 보고 나면 궁금했던 내용이나, 심오한 부분을 검색해서 해갈하면 된다.



 내가 잘하지 못하는 분야를 깔끔하게 인정하고 포기해서 시간을 아끼는 행위,


즐거움에 집중하고 더 잘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행위가 시대의 변화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못하는 것에 집중하며 자책할 필요 없이 인정해버리는 초심플한 행위가 왜인지 인상 깊었다.




  책을 읽는 내내 공감과 이해가 되면서도, 계속 남는 질문이 있었다.



"그래서, 왜 빨리 감기에 대한 이야기를 책까지 썼을까?"



마지막 페이지에 다다랐을 때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웃음을 당하는 쪽이 될지도 모르겠다. "옛날에는 빨리 감기에 대해 일일이 쌍심지를 켜는 사람이 있었대" 하고.'



'빨리 감기가 어떻게 필연성을 획득했는지는 충분히 이해했다. 다만 그래도 역시 의문이 남는다. 


 영화를 빨리 감기로 본다니 대체 어찌 된 일일까? 


 2022년 2월 


생후 3개월 된 아들 곁에서,


이나다 도요시'



아, 저자도 그냥 궁금했구나.




빨리 감기는 트렌드이자 현상이다.



왜 그런 일이 일어나게 되었는지 아무 생각 없이 일상으로 치부하던 나에게도 


사회적 이유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드라마도 길다고 16부작으로 줄어들던데 12부작을 넘어 


그마저도 길다며 8부작까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점점 한 가지에 집중하며 시간을 보내기 어려운 시대에 접어든 만큼,


핵심만 간결하게는 더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는 앞으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많은 분야에서 중요하게 생각되어야 할 부분이 아닐까?



단순히 빨리 보기라는 행동에 근거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그에 따른 인터뷰와 내용을 조사해 사회적 현상의 근간을 파악한 작가의 호기심에 박수를 보낸다.


 

*이 책은 현대지성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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