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방관육아 - 프랑스도 인정한 한국 엄마의 특별한 육아법 자발적 방관육아
최은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엄마가 힘을 빼고 아이를 인정해 줄 때 아이는 자라나기 시작한다. ]


메타인지는 지식을 바로 알려주지 않았을 때 생겨나는 것이므로 


엄마가 뭔가를 자꾸 가르쳐주지 말자.


 아이가 혼자서 찾아내고, 알아내고, 머리를 쥐어짜고, 울고불고, 짜증을 내야 생겨난다.


자발적 방관 육아 中


 초등학교 교사로, 영어 영재반 담당 선생님으로 또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고 있는 현직 교사 최은아 작가의 책이다.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다 보니 잘 하는 아이들을 많이 봐온 터라 그 누구보다 욕심 많은 엄마였다.


하지만 스스로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의 부모상담을 하고 나면 그 어느 부모도 사교육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아이를 키우지 않았다.  그렇게 작가는 방관 육아를 시작한다. 



내 아이도 21개월이 되었다.


언어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사교육에 대한 고민도 짙어진다.


'프뢰벨이나 눈높이 국어 등을 통해 사고력과 언어 노출을 시켜줘야 하는 걸까?' 하는 찰나에 이 책을 읽었다.


한글에 관심을 가지고 무언가를 읽고 쓰려고 한다면 


물어보는 것만 알려주고 나머지는 그냥 두자.



스스로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시작하는 공부는 속도가 빠르다.


 5세에 1년 걸릴 한글 떼기가 7세 후반에는 2~3달이면 끝나는 일은 쉽게 볼 수 있다.


벽에 붙여 놓은 한글을 보고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자 한글 카드를 가져와 아이에게 공부시키고,


브레인 나우에 가서 체험학습을 하는 등 조급함이 생겼다. 


그런데 이 책의 한마디가 내게 브레이크가 되어 주었다.



물어보는 것만 알려주는 것으로도 충분하구나.



누군가에게 배워서 하는 공부는 오래가지 못한다.


스스로 궁금해서 고민하고 찾아보며 하는 공부가 오래가는 공부다.



초등학교까지는 사교육으로 어찌어찌 따라갔다 하더라도,


중고등학교에 가서 공부를 포기하는 아이들은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모른 채


타인에게 의지해서 공부한 아이들이다.



하지만 나는 아이에게 물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었다.


그래서 사교육에 대한 미련을 접고, 작가가 알려주는 방법을 실천하기로 했다.



세상구경을 많이 시켜주고, 심심할 땐 심심해하면서 엄마에게 치대고 혼나기도 하며 그 시간을 오롯이 보내보는 것이다. 우리 부부가 가장 잘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여행을 통해 여러 사람을 만나고 여러 직업을 보여주자. 


연주회, 연극, 뮤지컬, 박물관, 미술관, 작가와의 만남, 학술제, 세미나 등등 


아이들이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세상이 있다.


우리 가족은 주말마다 근처 공원이라도 여행을 떠난다. 


그러다 보니 늘 자연과 함께이긴 한데 무언가 아쉽다.


 자극이 되는 여행이 될 수 있는 연주회나 연극, 박물관, 미술관 혹은 서점에서 진행하는 작가와의 만남 등의 이벤트가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듯하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첫째를 위해 자동차 박물관이나, 서킷, 드라이빙 센터를 가곤 하는데 자동차를 통해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형태를 잘 보여주고 있었다는 생각에 흐뭇해진다. (셀프 칭찬의 시간)



집중력을 키워주고 싶으면 한 번에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도록 도와야 한다.


놀이에 몰입할 수 있도록 놀 때는 놀게 두 자. 


놀이하면서 자신만의 상상 속에 재미있는 세상이 펼쳐질 수 있도록 조용한 환경에 놓아두어야 한다.


자신이 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몰두하고 있을 때는 말도 걸지 말고, 사진도 찍지 말아야 한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엄마표 영어'에 대한 책들을 많이 읽었다.


그 책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건 흘려듣기다. 



아이가 놀고 있을 때 흘려들을 수 있도록 원어민 영어 읽기나 노래를 틀어주는 건데 


이 행동이 나중에 아이를 불렀을 때 소음과 소리를 구분하지 못해서 엄마를 쳐다보지 못하는 결과가 되기도 한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또, 어느 하나에도 집중하지 못하기 때문에 집중력에 방해가 되는 행위라는 사실도 말이다.




나의 욕심들이 오히려 아이에게 좋지 않은 행동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많이 깨달았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능동적으로 잘 자라나는데 그걸 엄마가 오히려 망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해본다.



아이가 도움을 요청할 때만 도우러 가고, 


준비물을 챙기지 않았거나 숙제를 하지 않았을 땐 잠자러 들어갈 때쯤 넌지시 물어보는 정도로 끝내고,


친구와 다툼이 생겼을 땐, 도움을 요청할 때 외에는 공감과 위로 정도로 끝내야 한다.




그럼, 작가는 아이를 스스로 하는 법을 아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을까?



●식당에 가면 자연스럽게 대화한다.


'음식의 뜻이 무엇일까? 음은 마신다 식은 먹는다! 여기서 음이 들어가는 건 뭐가 있어? (음료수, 음수대)'


이런 식의 대화로 식당에서 폰만 쳐다보는 시간을 없애고 아이와 대화를 하며 문해력을 높인다.


아이와의 소통은 바로 문해력을 키우는 핵심 열쇠다.


●구구단을 암기하는 아이들은 원리를 이해하기도 전에 안다고 생각해 버릴 수 있다.


그래서 처음엔 손으로 계산하게 만들고 가베 같은 교구를 통해 수를 나누고 더하는 사고력을 키워줘야 한다.


이 교구는 초등 6학년까지 필요하다.


교구 수학은 초등학교 6학년까지 필요하다.


그림을 그리는 수학을 많이 하면 기초가 단단해진다.


심화 학습을 위해서 경시대회 문제집을 추천한다.


첫째 아이는 1학년 1학기 심화 문제집을 처음에는 교구를 사용해 모두 풀고, 두 번째는 그림을 그려가며 풀었는데 현재는 교구보다 머리로 계산하는 것을 선호한다.



학원에 보내지 않고 아이를 키운다는 건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


직장에 간 시간 동안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학원 뺑뺑이를 돌리기 때문인데,


사교육의 유무가 포인트가 아닌, 아이에게 공부하는 방법을 어떻게 알려줄 것인가가 중요한 지점이다.



선생님에게만 맡겨 놓는 교육이 아닌,


아이와 깊게 소통하고 인정해 주고 칭찬해 주는 정서적인 안정을 바닥에 탄탄히 쌓은 후,


실패와 도전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는 교육이 부모가 해주어야 하는 진짜 교육인 것 같다.



시험 점수 하나로 일희일비하는 의미 없는 행동을 버리고,


앞으로 크게 자랄 아이의 미래를 바라보고 지금 부딪혀보고 실패도 해보는 경험을 


공부로 선행학습하는 거다.



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부모의 역할임을 깨닫는다.


일단, 내 어깨에 잔뜩 들어간 힘부터 풀어내고 아이가 천천히 배워나갈 수 있게 도와줘야겠다.



나처럼, 아이 교육이라면 마음이 조급해져서 뒤처지는 게 아닐까 두렵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하는 게 맞는지 몰라


그저 먼저 해왔던 부모들의 사교육을 좇아가려는 부모들이 꼭 읽어보고 


내 아이에게 맞는 게 무얼까 깊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느긋하게 웃으면서 짜증내지 않고 살아가는 법 - 괴짜 심리학자의 스트레스 관리 기술
브라이언 킹 지음, 윤춘송 옮김 / 프롬북스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가 통제할 수 있다고 느낄 때 


스트레스의 모든 부정적 영향이 감소하거나 사라진다는 사실


느긋하게 웃으면서 짜증 내지 않고 살아가는 법 中


최근 일이었다.


남편과 나는 큰 사고를 쳤고, 그 일을 해결하기 위해 잠이 오지 않는 밤이 며칠간 지속되었다.


스트레스로 잔뜩 긴장한 탓에 잠을 자도 현실은 꿈으로 연결되어서 잔 것 같지 않았다.



결국 일이 어느 정도 해결되고 나서야 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내 몸은 늘 건강 이상으로 힘들다는 표현을 한다.


임파선이 붓거나, 심한 감기가 오거나, 근육통 혹은 여러 염증이 몸 안에서 생긴다. 



왜 그럴까? 스트레스가 병은 아닌데 내 몸은 왜 그리도 센서티브 하게 반응할까 궁금했는데,


책이 그 답을 말해주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은 생존에 필요하지 않은 곳에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는다.' 


지금 당장 생존에 위협을 받았다고 생각한 몸은 목숨을 이어갈 수 있는 곳에만 에너지를 집중하고,


소화기나 면역체계 등 장기간 생존에 필요한 곳에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소화불량, 염증반응 등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스트레스 반응은 우리에게 도움이 될 때만 허용해야 한다.'


지금 화가 나고 심장이 두근두근 뛴다면 생각해 봐야 한다.



이 상황이 과연 내 생명을 위협하는가? 


내가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인가?



아니라면 생각을 전환해서 뇌가 더 이상 그 생각에 집착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긍정적은 생각과 감사한 일을 생각하고,


유머로 분위기를 반전시켜 보거나, 


몸이 너무 흥분 상태 일 땐 팔굽혀펴기와 같은 운동을 통해 진정시키는 것 등이다.





 이런 계획은 스트레스에 당면하기 직전에 미리 작전을 짜놔야한다.


문제 해결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긍정적 사고를 연습해 두는 것이다.



운전하다가 화가 나는 경우가 정말 많다.


길게 줄 서서 가는 도중 끼어드는 차량이나, 심하게 서행하는 차, 혹은 위협적으로 운전하는 차 등


내 상황이 무엇이냐에 따라 나를 화나게 하는 상대는 변한다. 



그럴 때 화를 내기보다는 상대를 이해하려 노력하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빠르게 기분이 전환되는 걸 경험했다. 


급하게 차를 위협적으로 몰거나, 끼어드는 사람은 똥이 마려운가 보다, 정말 급똥이겠네 하면서 생각을 바꾸니 스트레스 상황은 급격히 줄어들었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다고 느낄 때 스트레스의 모든 부정적 영향이 감소하거나 사라진다고 한다.


그렇기에 내가 생각을 바꾸면 나의 뇌는 내가 통제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하지만 그 상황에 깊이 몰입해버리면 스트레스에서 벗어 날 방도가 없다.





우리는 사실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어느 정도 알고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 적용하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런 책을 읽어야 할까? 


이미 알고 있는 방법이고 실천만 하면 그만인데 말이다.



시중에 다이어트를 하는 방법에 대한 책이 많다. 


하지만 우린 이미 적게 먹고 운동하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그런 책을 보거나 영상을 보면서 사실을 다시 확인한다. 중요한 건 알고 있는 사실을 실천할 수 있게 동기부여가 되어주냐이다.


 


 좋은 책은 동기부여를 제대로 해주는 책이다.


 저자인 브라이언 킹 박사도 그 사실을 말한다. 


어릴 적부터 스트레스 관리를 잘해왔고, 당신의 웃음에 관심이 많은 킹박사가 이 책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과 함께 동기부여를 해준다. 


부정적인 감정은 우리의 생각을 방해하면서 선택 가능한 방법의 범위를 좁혀버린다.


느긋하게 웃으면서 짜증 내지 않고 살아가는 법 中


어려움에 처했고, 난관을 헤쳐나가야 할수록 우리의 부정적인 감정을 제거해야 한다.


그래야 해결 방법이 더 다양하게 보일 것이다.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난 후 맑아진 생각은 실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 낸다.



그렇게 때문에 우리는 더더욱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짜증이 많은 그 누군가에게 선물로 주기에도 좋은 책이 아닐까 싶다. 흐흐흐


내가 이 책을 읽는 동안 만난 대부분의 사람들이 책 제목을 보고는 누군가에게 선물해 주고 싶다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 


 사람을 변화시킬 수는 없다. 그 사람에게 받을 스트레스에서 어떻게 벗어날지 공부하고 해결해 보자!


  

*이 책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재미있어야 영어가 들린다 - 웹소설 오디오북에서 미드, 영화까지: 들리는 영어를 위한 콘텐츠 가이드북
한지웅 지음 / 느리게걷다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https://blog.naver.com/popy7/222973755524


잘 듣기 위해선 많이 들어야 하며,


많이 듣기 위해선 듣기가 재미있어야 한다.


-재미있어야 영어가 들린다


'미드 자막 없이 보기, 쉐도잉하기 위해 무작정 대사 보고 따라 말해보기'


영어 공부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한 번쯤 따라 해봤을 방법들이다.


그런데 과연 끝까지 해낸 사람은 얼마나 될까?



다짐하고 목표를 설정하고 시작해 보지만 이내 포기해버린다.



재미가 없거나 너무 어렵거나.


끝까지 지속하지 못하게 되는 주요한 이유 아닐까?



#재미있어야영어가들린다 는 재미를 지속하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난이도와 함께 소개한다.


듣기를 시작하기 전에 어떻게 해야 영어 듣기에 흥미를 붙여가며 학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략도 알려주며 말이다.





 듣기를 시작하기 앞서 기초 실력을 쌓아야 한다.


간단한 문법책을 하루 만에 휘리릭 보거나, 유튜브 등을 찾아 기본 문법을 공부하는 것도 좋다.


중요한 건 여기에 시간을 오래 투자하면 안 된다. 딱 하루 정도의 시간이면 충분하다.



그리고 원서를 한 권 읽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된다.


원서를 읽는 방법엔 3가지가 존재한다.


모르는 어휘, 표현을 그때그때 정리하며 읽기


초반엔 고되지만 갈수록 속도가 붙는 장점이 있다.


전자책은 사전 기능이나 킨들 앱의 워드 와이즈 가능을 활용하면 편하다.


모르는 어휘, 표현을 만나도 문맥상 떠오르는 이미지를 자연스레 따라가며 읽는다.


적절한 난이도의 도서를  선택해야 한다.


억지로 유추하려 하거나, 단어 하나하나에 집착하지 않는다.


번역서와 대조해가며 읽기


어휘, 표현을 찾는 수고를 덜 수 있다.


난이도에 대한 제약이 덜하다.



이 책에서 추천하는 방법은 3번째 방법이다. 


여기서 떠오르는 책이 나에게는 샬롯의 거미줄이었다.


개발 공부를 할 때 원서로 읽었던 적이 있는데, 이해되지 않는 부분만 번역본을 참고해서 읽으니 훨씬 이해가 잘 되었던 경험을 살려 샬롯의 거미줄을 번역본과 원서 두 권 모두 사 놓았었기 때문이다.



  번역서 외에 다른 참고 자료는 사용하지 않고 끝까지 읽는 것이 포인트다.


문법이나 어휘를 정리하고 싶어질 테지만 이런 행위가 계속되면 속도도 나지 않고 지친다.


결국 포기하게 되니, 완벽한 독해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암기도 제쳐두고 술술 읽어나가야 한다.



독해가 끝났으면 오디오북을 원서와 함께 듣는다.


편안한 마음으로 듣고, 이마저도 끝나면 원서 없이 오디오북을 듣는다.



이렇게 한번 하고 나면 선택한 책이 익숙해져서 다시 오디오북을 들을 때 학습한 내용이 되살아나면서 듣기의 효율이 높아진다. 반복은 학습의 힘이다. 



만약, 들리는 부분보다 들리지 않는 부분이 더 많아서 문장 단위가 아닌 단어 단위로 들리게 되면 아무리 많이 들어도 언어의 구조에 익숙해지기 어려우니 오히려 이미 잘 들리는 것을 반복 청취하는 게 실력 향상에 훨씬 도움이 된다.



이 부분은 나에게도 큰 조언이 되었다.


안 들려도 무조건 들으면 언젠가 귀가 트인다는 말을 들어서 그리해보았지만,


한국에 사는 이상 결과는 듣기를 포기하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



차라리 재미있는 콘텐츠를 흥미 있게 자주 듣는 게 더 확실한 효과임은 분명하다.





 공부하는 방법을 알고 나면 과연 나에게 맞는 콘텐츠가 무엇일까 하는 의문은 당연히 들게 된다.



그래서 책은 오디오북,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로 나누어 여러 가지 콘텐츠들을 알려준다.


의외로 다큐멘터리가 흥미 있는 주제라면 처음 접하기 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콘텐츠들은 리스닝 난이도가 표시되고 간략하게 어떤 내용인지에 대해 간추려 놓았기 때문에 고를 때 도움이 된다.





 책에서 오디오북 구입을 오더블(https://www.audible.com)을 통해 하라고 팁을 알려주는데,


도서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전자책이나 오디오북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경기도 사이버 도서관의 경우 영어 전자책이나 오디오북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꼭 구매하지 않더라도 원하는 책이 있을 경우 대여해서 들을 수 있다.



 2살 아들이 자라면서 언어를 익히게 되는 과정을 보니 많이 듣고 계속 따라 말하면서 말이 늘어간다.


같은 단어를 여러 번 반복해서 말하고 익혀가는 걸 보니 영어도 많이 듣고 말하며 반복 또 반복만이 결국엔 답이구나란 생각이다.



이 책이 영어 콘텐츠를 고를 때 가이드가 되어 주고 공부하는 플로우를 잡아 줄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은 책과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어 발음 향상 훈련
케빈 강.해나 변 지음 / 사람in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어 공부를 하다보면 문득 불편해지는 포인트가 있다. '발음' 



같은 문장을 읽어도 원어민과 나는 두가지의 차이점이 있다.


악센트를 주는 위치와 발음이다.



매직트리하우스로 공부하던 때에 원어민 파일을 듣고 무작정 따라해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 배운 점이 앞단어와 뒷단어를 연결해서 발음하는게 많다는 부분이다.



He reached out and picked it up.


          히 리치다우렌 픽디럽



생각한 발음과 틀리면 음성파일만 듣고 들리는 대로 한글로 적어놨었는데


가장 많이 느꼈던게 reached out 처럼 자음과 모음이 만나 하나가 된다는 것이다.



그정도로만 이해하고 발음할 때 주의해서 말했었는데


그 외의 변수들이 많았다. 그런 부분들을 책을 통해 상세히 알 수 있었다.





If I had known that you were there, then I would have come to you.



 I had 나 would have 처럼 h-, th-로 시작하는 


인칭대명사(he,her,they등) 및 조동사(have, had, has)의 앞 소리 탈락이다.



If I had  발음)이프아잇ㄷ 


then I would have 발음)덴아이 우둡



원어민 발음 mp3 파일을 (당연히) 제공하는데 수십번 돌려 들으며 발음을 확인했다.


내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발음의 변화였는데 규칙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다.



매직트리하우스에서 경험한 자음과 모음이 섞여 하나의 덩어리가 되는 부분도 이론적으로 설명된다.


picked it up 


픽디럽처럼 d와 it 이 합쳐져서 덩어리가 되는 부분은 대명사의 기능어에 있었다.



기능어는 주,동,목 처럼 문장에서 중요하지 않은 단어들인데,


덜 중요하기에 발음도 작고 짧게 발음하는 거다.



기능어에 속하는 애들이 한정사(a,and,the, some,that등)와 대명사(I,me,you,it 등)와 전치사,조동사등등이 있는데 it이 이 범주에 포함되었던 거고  pickd it 이 디로 발음 된 이유이다.



love it 은 러빗,


and its 는 애니스 처럼 발음되게 된다.



엉망진창이라고 생각했던 원어민들의 발음에 정해진 규칙을 알게 되는 순간이다.




 


 발음과 함께 강조하는 부분이 어디인지에 대한 규칙도 있다.


크게 말하면 중요하고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고, 


자세히 말하면 끊어 읽기, 말하고자 하는 의미에 따라 달라지는 억양의 변화들이 있다.



한바닥 짜리 긴 문장을 가지고 강세를 표시해보거나,


끊어 읽는 부분을 표시하는 등 실용적인 연습문제들이 각 파트마다 준비되어 있고


 그동안 공부했던 내용들을 잘 소화해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8,9과에서는 받아쓰기 문제도 준비되어 있다.




영어공부를 하면서 원어민과 너무나도 다른 내 발음에 질문을 던질 때


이 책을 보면 정말 좋다.



막연히 다르다고 생각하고 원어민의 발음을 무작정 따라하는 것도 좋지만,


그 차이를 이론적으로 이해하고 발음했을 때 더 납득 가능한 발음교정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표준적으로 알고 있는 단어와 발음법을 생각하면 


원어민이 말하는 차이를 인정하지 못하고 잘못된 습관이 들 수도 있지만


그 전에 이렇게 발음 연습을 하면 내 수준보다 영어를 잘한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실력을 쌓을 수 있다.



아무리 청산유수라도 발음이 정확하지 않으면 상대가 알아듣지 못하고


대화하는데 어려움이 생기거나 잘못된 상호간의 이해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발음이 좋다면 그 이유 하나로 실력이 좋다는 평을 듣기도 하고 대화에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영어 발음의 바이블과 같은 이 책을 술술 읽으며 발음 전문가가 쓴 내용으로 발음공부를 해보자.


분명 듣기실력도 올라갈 것이다.



  

*이 책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딸 영문법 2 - 시제부터 의문문까지 개념 확장 고딸 영문법
임한결 지음 / 그라퍼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미 유명했던 책, 새로 출간되면서 더 깔끔하게 정리 잘되고 업그레이드됐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