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나무 새
콜린 맥클로우 지음, 홍석연 옮김 / 문지사 / 200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가시나무새는 가시에 찔린 채 죽어가며 노래를 부른다고 한다. 가시에 찔린 순간에도 죽음을 인식하지 못하고 생명이 다하는 순간까지 노래를 부르며 죽어간단다. 그러나 인간은 가시에 찔리면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가시나무새와 마찬가지로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그 새가 바로 우리들의 모습인것이다. 아름다운 노래를 위해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못 배기는 가시나무 새처럼 말이다.

이래서는 안되지 하면서도, 해서는 안 되는 그 일을 하고야 마는 존재들...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작은 노래를 부르고 있는거란다. 그것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라는 확신을 가지고... 참 어렵다. 조금 알것 같기도 하고 그러다가 또 아리송 하고..

우리는 차디찬 이성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동물이다. 그런데'이래서는 안되지’라고 생각하는 일을 꼭 하고야 만다. 냉철한 이성은 거부할지몰라도 이미 노래를 부르고 있는것이다. 그일이 이성을 넘어선 것이라 할지라도 그 일을 하고야 만다.

왜냐면...그 순간 에는 자신의 노래가 가장 아름다운 노래라고 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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