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고독은 외롭지 않다 - 우리가 사랑한 작가들의 낭만적 은둔의 기술
헨리 데이비드 소로 외 지음, 재커리 시거 엮음, 박산호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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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과 외로움은 같은 이름인줄 알았는데, 이 책 <어떤 그리움은 외롭지 않다>를 읽고선

전혀 다르다는 걸 알았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버지니아 울프, 에밀리 디킨스, 에드거 엘런 포 등 열세 명의 작가들이 각자 발견한 자신들만의 고독을 즐기는 방법이라고 해야할까?

작가들마다 고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그 시간들을 어떻게 보내는지 들을 짧게나마 엿볼 수 있는 시간이였다.

나는 가장 첫장의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고독'과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 에드거 엘런 포의 '군중 속의 사람', 메리 E. 윌킨스 프리먼의 '뉴잉글랜드 수녀'가 특히나 재미있고 인상 깊었다.

고독을 충분히 느끼고 받아들일 줄 알아야 군중 속에서든 혼자이든 외롭지 않게 살아갈 수 있다는 걸 느꼈다. 나를 알아가는 시간, 나를 둘러싼 세상과 조용히 교감하는 시간이 고독이 아닐까?

나도 외로움에 지지 않고 고독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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