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처음처럼님의 서재 (처음처럼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1535117</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04 Nov 2026 09:15:36 +0900</lastBuildDate><image><title>처음처럼</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1535117</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처음처럼</description></image><item><author>처음처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국경, 그 시간이 멈춘 장소에서의 사유 - [잠시 시간이 멈추는 곳으로 가겠습니다 - 세상 끝에서 당신에게 건네는 서른네 번의 위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1535117/17599795</link><pubDate>Thu, 29 Oct 2026 09: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1535117/175997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1170&TPaperId=175997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1/55/coveroff/k68213117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1170&TPaperId=175997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잠시 시간이 멈추는 곳으로 가겠습니다 - 세상 끝에서 당신에게 건네는 서른네 번의 위로</a><br/>유철상 지음 / 상상출판 / 2026년 09월<br/></td></tr></table><br/>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라고 했던가요? 가을이 무르익어가면서 제가 6월에 가입한 한국여행작가협회의 작가회원님들이 오랫동안 공들여 다듬은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는 출간소식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일부러라도 시간을 만들어 작가 여러분들의 책을 읽어볼 계획입니다. 협회장을 맡고 계신 유철상 작가님의 &lt;잠시 시간이 멈추는 곳으로 가겠습니다&gt;는 그 두 번째 책읽기였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 만난 작가님께서 ‘길은 늘  행복으로 열리는 선물입니다.’라고 적어주셨습니다.<br>책을 읽기 전에 제목에 담긴 의미가 궁금했습니다. 책을 새로 낼 때마다 제목을 정하는 일이 참으로 지난하다는 생각은 제가 첫 책을 낼 때부터 느꼈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작가님은 서문에 책의 제목을 어떻게 정했는지 이야기해두었습니다. “지도를 펴 놓고 손끝으로 국경을 짚어 본 적이 있다. 가느다란 선 하나가 나라와 나라를 갈라놓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그 선위에 서 보면, 선 같은 것은 어디에도 없었다. 대신 풀이 자라고, 새가 울고, 어김없이 무언가 피어 있었다. 그때 나는 이 책의 제목을 떠올렸다.<br>국경에 서 보는 경험을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여행을 여행사의 상품을 통해서 하고 있는 필자로서는 비행기로, 배로 혹은 자동차로 국경을 넘게 됩니다. 물론 걸어서 국경을 넘게 되는 곳도 있습니다. 많은 국경에서는 출입국 절차를 따라야하기 때문에 작가님이 말씀하시는 국경의 분위기를 느껴보기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솅겐조약에 가입한 유럽 여러 나라들을 국경을 통제하는 출입국관리소가 없기 때문에 출입국 수속을 따로 하기 때문에 기차나 차량을 이용하여 휭하니 건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br>그런데 2019년에 발트연안 국가들을 여행하는 길에 안내하시는 분의 특별한 배려 덕분에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 사이에 있는 발가라는 마을에서 걸어서 국경을 넘는 특별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그 때의 느낌을 이렇게 적었습니다. “월경(越境)을 한 셈입니다. 월경은 몇 가지 다른 의미가 있는데, 그 가운데 월경(越境)은 ‘국경이나 경계선을 넘는 일’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일정한 경계를 넘기 위해서는 특별한 결심이 필요합니다. 딱히 옳은 예가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미 몸에 배어 있는 흡연과 같은 습관을 버리는 일도 일종의 경계를 뛰어넘는 일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도 이럴진대 나라 사이의 경계인 국경을 넘는 일은 고래로 특별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nbsp;<br>지리학자 이영민은 “강력한 정치권력은 공간에 대한 지배력을 확보하고 안정된 질서를 잡기 위해 경계선을 긋고 그 공간에 차이를 새겨 넣는다”라고 했습니다. 그 경계선이 바로 국경입니다. 물론 국경은 두 정치권력의 공간을 분리하기도 하지만 또 연결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두 정치권력의 관계가 원만한 경우에는 연결이 용이하지만, 적대적인 경우에는 아무래도 까다로울 수밖에 없습니다.”<br>이렇게 처음으로 절차 없이 걸어서 국경을 넘는 경험을 한 것인데, 그때의 느낌이 꼭 작가님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선 같은 것은 없고, 풀이 자라고, 새가 울고, 무언가 피어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잠시 시간이 멈추는 곳’이라는 신박한 생각을 해보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br>작가님은 이 책이야말로 ‘잠시 시간이 멈추는 곳으로 가겠습니다’라는 문장 하나를 확인하러 다닌 기록이라고 하였습니다. 26년이란 세월을 통해 인도양의 산호섬에서부터, 아시아의 오래된 사원과 사막, 전설이 살아 숨 쉬는 골목들, 나를 돌아보게 한 일본의 작은 마을들, 그리고 알프스 자락의 스위스까지. 서른네 개의 장소에서 본 시간이 멈춘 경계는 나뉘기 위해서가 아니라 무언가를 피워내기 위해 존재하는 듯했다고 했습니다. <br>그런데 작가님이 다녀온 서른네 곳 가운데 제가 가본 곳은 카파도키아, 마카오, 체르마트 그리고 루체른이 모두였습니다. 다녀온 곳에 대한 작가님의 느낌은 금세 와 닿았지만, 나머지 가보지 못한 장소들에 대한 이야기들은 많은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언젠가는 가봐야겠다는 투지(?)를 불러 일으켰다고 할까요?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1/55/cover150/k68213117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915541</link></image></item><item><author>처음처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중앙아시아의 고원국가 키르기스스탄 이해하기 - [왜 키르기스스탄인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1535117/17577200</link><pubDate>Sat, 17 Oct 2026 16: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1535117/175772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612639227&TPaperId=175772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48/74/coveroff/e612639227_b165.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612639227&TPaperId=175772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왜 키르기스스탄인가</a><br/>조용필 지음 / 선 / 2026년 09월<br/></td></tr></table><br/>지난 7월 중앙아시아의 스탄 4개국을 여행하기 위하여 인천에서 카자흐스탄의 알마티로 가는 비행기에서 옆좌석에 앉은 승객이 읽던 모습을 보고 적어두었던 책을 여행을 다녀온 뒤에 읽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올 봄에 제가 가입한 한국여행작가협회의 정회원이신 조용필 작가가 2024년에 출간한 책이었습니다. 책을 읽고서야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읽었더라면 ‘참 좋았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br>작가는 서문에서 자신의 차를 운전하여 60여개국, 28개국을 여행하는 등 10여년 동안 많은 나라들을 여행해보았지만, “어디가 좋았냐?”, “가장 살고 싶었던 곳이 어디냐?”라는 등의 질문을 받으면 명쾌하게 “키르기스스탄”이라고 답한다고 했습니다. 작가의 아내분도 같은 생각인 듯합니다. 작가의 키르기스스탄 사랑이 담긴 대목이 있습니다. “나는 알프스는 잘 다듬어진 성형미인이고 키르기스스탄은 천연의 모태미인이라고 늘 주장하는 사람이다. 또 나는 키르기스스탄이 아시아의 알프스로 불리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다. 스위스야말로 유럽의 키르기스스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br>작가는 2015년 5월 자신을 차를 운전하여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에서 출발하여 키르기스스탄을 처음 방문한 이래 여러 차례 키르기스스탄을 찾았다고 했습니다. 제가 협회에 가입했을 무렵에도 8박9일의 일정으로 키르기스스탄의 비슈케크를 비롯하여 카라콜, 이식쿨, 송쿨 호수 등을 돌아보는 여정을 이끌었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여정 이외에도 자유여행을 즐기는 사람도 좋아할만한 알틴아라샨, 알라아르차 국립공원, 쿰토르 금광, 바르스콘 계곡, 부라나탑, 스카즈카 협곡, 제티오구스 등지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br>조용필 작가의 『왜 키르기스스탄인가』는 단순한 여행안내서가 아니라, 키르기스스탄이라는 나라와 키리기스스탄 사람들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중요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즉, 한 나라를 여행하며 발견한 삶의 의미와 인생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담은 책인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여행이란 낯선 장소를 방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을 돌아보며 삶을 새롭게 이해하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br>책에는 키르기스스탄의 역사를 비롯하여, 중국,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등 주변 국가는 물론 한국과의 관계도 잘 요약해두었으며, 키르기스스탄에 살고 있는 고려인들에 관한 이야기도 비교적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키르기스스탄을 여행할 때 나온 현지 해설사로부터는 들어보지 못한 그런 내용들이 많아서 조만간 쓰게 될 중앙아시아 스탄4개국 여행기를 정리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br>흥미로웠던 점은 작가가 인용한 『김찬삼의 세계여행』은 저 역시 학생 때 읽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선친께서 사 오셨던 책에 빠졌던 것이 기억에 남아있었기 때문에 뒤늦게 세상을 열심히 주유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김찬삼교수는 1958년부터 세계여행을 시작하여 세 차례의 세계일주, 20여 번의 이야기가 있는 세계여행을 통하여, 160여개 나라, 1000여개 도시를 방문한 우리나라 대표적 1세대 여행가입니다. 그는 단순히 여행에 그친 것이 아니라 여행을 통하여 보고들은 것들을 책으로 펴냈습니다. 1962년에 첫 세계여행기록인『세계일주무전여행기』출간으로 시작하여 1972년에는 『김찬삼의세계여행』을 발간하여 100만부 이상 팔린 여행작가들의 꿈과 같은 존재입니다. 그의 여행기는 우리나라 젊은이들에게 너른 세계의 모습과 풍물을 전한 세계를 향해 열린 창 노릇을 했던 것입니다.<br>필자의 키르기스스탄 여행은 2박3일의 짧은 여정으로 첫날은 알마티에서 비슈케크로 이동하고, 다음날 비슈케크 시내구경을 한 다음 알라아르차 국립공원과 부라나탑를 구경하고서 이식쿨 호수로 이동하였다. 3일째 암각화 공원과 르호르도 종교관 등을 보고서 카자흐스탄으로 향했습니다. 키르기스스탄의 여정 2박3일의 여정의 상당 기간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조급하게 일정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제대로의 느낌을 담을 수 없었던 아쉬움이 있습니다.<br>작가는 키르기스스탄에 관한 이야기 외에도 자신의 삶을 조금씩 보여주었습니다. 결국은 여행을 통하여 삶의 시간을 되돌아보게 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흔히 열심히 일한 뒤에 여유로운 노후를 즐기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키르기스스탄에서의 경험을 통해 남은 인생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주어진 시간을 충실하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야기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앞만 보고 달려가는 현대인에게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는 생각입니다. 이 책이 전하는 가장 큰 가르침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은 언젠가 다가올 미래가 아니라 바로 지금이라는 것”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48/74/cover150/e612639227_b165.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487408</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