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31 | 32 | 33 | 34 | 35 | 36 | 37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eBook] 옥스퍼드 오늘의 단어책 - 1일 1단어 1기쁨
수지 덴트 지음, 고정아 옮김 / 윌북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흥미. 반전. 역사. 지식…가득한 하루 한단어로는 아쉬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위로가 필요한 날, 친절한 상어 씨를 만나 봐
안드레스 J. 콜메나레스 지음, 최지원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페이지 페이지마다 설렘. 위로…가 있는 넘 예쁜책요. 소중한 사람들과 두루 나누고픈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윈에 따르면 세상에는 고통과 불행이 참으로 많아서 사람들은 세상이 선한지 악한지, 행복이 과연 있는 것인지 의심하기도 하지만 우세한 것은 단연 행복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개체는 번식하지 않을 거라고 다윈은 힘주어 말한다.
"내 판단으로는 행복이 단연코 우세하다. 다만 입증하기 어려울 뿐이다. …………만약 모든 종의 개체가 늘 극심한 고통을 겪는다면 번식하기를 등한시할 것이다.…일반적으로, 모든 지각 있는 존재는 행복을 즐기도록 만들어졌다."
"다윈에 따르면, 진화는 개체의 유익을 위해 작동하는 것이므로 궁극적으로 해피엔딩이다. 다윈에게 진화는 결국행복인 것이다.

"자연선택은 오로지 개체의 유익에 의해, 또 개체의 유익을위해 작동하므로 개체에게 해가 되는 것은 결코 만들어 내지않을 것이다. ………… 어떤 기관도 그 소유자에게 해를 끼치거나고통을 일으킬 목적으로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각 부분이 일으키는 선과 악을 공정하고 균형 있게 평가하면 전체적으로는 이익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
다윈이 보는 인류의 미래는 지극히 희망차다. 인간이 처음부터 생물계의 정상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낮은 곳에서부터지금의 자리에 올랐다는 사실은 미래에 더 높은 곳에 이를 수있다는 희망을 주는 거라고 그는 말한다."
다윈은 병 때문에 많은 것을 잃었지만 스스로의 삶을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감사해했다 병까지도

"병은 사교와 오락으로 집중이 흐트러지는 것을 막아 주었다. 비록 병 때문에 내 인생에서 몇 년이 사라지긴 했지만."""
세상엔 고통과 불행이 매우 많지만 그래도 행복이 우세하다는 것을 다윈은 스스로의 삶으로 보여 주고 있다. 다윈의 위대한 점이 여기에 있지 않을까. 다윈이 이룬 것보다 다윈의 삶이 더 위대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누구나 한 번쯤은 삶의 위기에 빠질 때가 있다.
나도 그랬다.
캄캄한 터널에 갇힌 것 같던 그때,
마주한 의문이 있었다.
제도, 정치, 왕, 위인에 대한 역사책은 수두룩한데왜 마음에 대한 역사책은 없을까.
마음 아픈 사람에게 역사는 무엇인가.
이 책은 그때 품었던 질문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머릿속으로 떠올렸을 때 과정이 수월하게 그려지면 우리도모르게 과신에 빠져든다. ‘이쯤이야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유창성 효과는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안에 파고든다.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BTS의 안무를 따라 하게 한 이 수업은 새로운 기술을 습득할때 발생하는 유창성 착각(illusion of fluency)에 관한 연구를 모델로 삼았다.

어려운 일을 수월하게 해내는 사람을 보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지기 십상이다. 아이유의 <좋은날>이 한창 유행하던 시절, ‘이 정도 고음쯤이야 나도 낼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생각하며 후렴구에 나오는 이른바 ‘3단 고음‘ 구간, ‘아임 인 마이 드리이-이-임(I‘m in my dream)‘을 머릿속으로 수도 없이 불러 보지 않았는가? 아니면, 식당에서나 먹던 ‘폭탄달걀찜‘을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다며 요리법을 가르쳐 주는 유튜브 영상을 보고 따라 해 본 적이 있는가? 비포/애프터 사진들을 보고혹해서 새로운 다이어트를 시작해 본 적은?
완벽한 결과물을 마주할 때나 봉긋하게 부풀어 오른 달걀찜또는 건강한 몸매처럼 따로 지적할 게 없는 결과물을 마주할 때면 우리는 그 과정도 물 흐르듯 매끄럽고 수월했을 거라고 착각하는 실수를 저지른다.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책을 읽고 있으면 저자가 일필휘지로 글을 술술 써 내려갔을 것만 같다. 피겨스케이팅을 해 보지 않았다면, 더블 악셀을 시도하다가 넘어지는 선수를 보면서 다른 선수들은 쉽게 잘만 하는데 왜 저 선수만 저렇게 못 하냐며 혀를 끌끌 찰지도 모른다.

인지 시스템이 다양한 신호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유창성 효과가 발생하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이를 극복할 수 없는 건 아니다. 간단한 해결책이 있다. 유창성의 착각에서 깨어나려면 실제로 시도해 보면 된다. 사람들 앞에 나서기전에 혼자서 프레젠테이션 대본을 소리 내어 읽어 본다. 여자친구의 아버지를 저녁 식사에 초대하기에 앞서 달걀찜을 만들어 본다. 직장 내 연말 파티에서 상사를 앞에 두고 무대에 오르기 전에 욕실 거울 앞에서 <좋은날>을 불러본다. 실제로 해 보면 스스로 피드백을 주게 될 터이므로 타인의 피드백 없이도 착각에서 벗어날 수 있다. 레빈슨 강당에서 춤췄던 학생열명중에 지금도 연습 없이 케이팝 안무를 따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학생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다.

좋아하는 식당에 가거나 포장 주문을 할 때 메뉴판에있는 음식을 무작위로 선택한다. 그러면 가장 좋아하는 요리를(아니면 가장 싫어하는 요리가 무엇인지라도) 새롭게 발견하는 재미를 경험할 수도 있다. 출근할 때 늘 가던 길 대신 새로운 길로 가본다. 친구와 쇼핑을 갈 때 집에 있는 것과 똑같은 회색 스웨터나 파란색 셔츠를 사지 않도록 친구에게 옷을 골라 달라고 부탁한다. 아침으로 우유 한잔에 양갈비, 샐러드를 먹고 저녁으로는와인 한 잔에 시리얼, 오믈렛을 먹는다. 인생은 관찰 가능한 세계와 관찰 불가능한 세계를 통틀어 존재하는 모든 원자의 수보다도 훨씬 더 많은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다. 이를 발견하는 것은 순전히 여러분의 몫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31 | 32 | 33 | 34 | 35 | 36 | 37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