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감동시키는 것은 재능이 아니라 가치 있는 것을 향한 태도"라고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일찍이 말했다. 아무리 남루해도 그것을 똑바로 마주해서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 소로는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당당하고 아름다운 삶이라고 격려한다. 하찮은 나에게 굴복하지 않는 ‘당당한 나‘를 구현하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러나 그래야 한다.
나에게 굴복하지 않는 힘을 키워야 부당한 외부의 강요에도 저항하고 맞서 싸울 수 있다. 너무나 강력한 외부의 부당한 힘에 대한 굴복이 일시적이려면 내게 저항하는 힘을 키워야 한다.
비겁을 떨치는 건 바로 나 자신에 대한 굴복을 거부하는 데서
출발한다. 이제라도 비겁을 참을 수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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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배우다 접었던 클라리넷과 첼로 중하나를 다시 배워야겠다. 완성도를 머리에 담을 게 아니라 설렘을 가슴에 담을 수 있게. 그거면 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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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끊임없이 묻는다. 그 물음이 새로운 해법을 도출한다.
그렇게 발전한다. 스콧 니어링은 "살아야 한다는 것을 기정사실로 인정한다면, 우리는 질문을 멈추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어디에서, 어떻게, 무엇으로,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좀 더 근본적인 질문은 왜 살아야 할 것인가이다.
스콧 니어링은 백 살에 스스로 자신의 삶을 마감할 때까지 가장완벽하게 사회주의자로 살았다. 자본주의의 천국인 미국에서 사회주의자로 산다는 게 얼마나 어려웠을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그는 돈의 노예가 되지 않기 위해 최대한 자급자족하는 삶을 설계하고 실천했다. 버몬트 농장에서는 사탕단풍으로 시럽을 만들어 팔았다. 그는 단순히 개인적 신념에만 충실하지 않았다. 사회적 신념에 대해 집요했다. 그는 꺾이지도,타협하지도 않았다.
그 신념 따라 마냥 돌진한 것만은 아니다. 그는 끊임없이 물었다. 물음이 언제나 새로운 해답을 가져오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방향을 찾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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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빠르다. 상황을 읽어내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읽어낸다. 머리는 그것을 판단한다. 그러나 정작 행동하는 것은 손이다. 지행합일에서 방점을 찍어야 하는 건 ‘행‘이다.
무위당(无爲堂) 장일순은 평생을 그렇게 산 사람이다. 그는20세기 후반 시대정신의 표상이었으며 21세기에도 여전히 기억해야 할 사표(師表)다. 그는 농민·노동·사회·정치 등 거의모든 분야에서 활동한 행동가였다. 위대한 사상가였다. 그는정의와 진실의 영토에서 단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았고 투쟁하고 실천했다. 가난한 농민과 광부를 살리기 위해 신용협동조합운동을 시작했다. 또한 생산자인 농민과 도시의 소비자 모두를살리는 ‘한살림운동도 벌였다. 그는 치열한 삶을 겸손하게 살았고 실천에는 강단이 넘쳤다. 세상의 척도보다 정의의 가치와자연의 이치를 따른 삶이었다. 그는 좁쌀 하나에 우주가 담길수 있다며 사람이건 사물이건 소소하고 사소한 어떤 것도 소홀히 대하지 않았다.
눈 빠른것보다 손 빠른게 더 중요하다는 걸, 손에 가슴이 따라야 한다는걸 보여준 스승이었다. 내게는 공자보다 더 위대한 스승이 무위당 장일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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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비즈니스 컨설턴트이며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친닝추(朱建寧)는 밖으로부터의 두려움이 아니라 안에 뿌리박힌 두려움이야말로 가장 조심해야 할 적이라고 지적한다.
유리천장은 현실에서 존재하지만 정작 더 큰 유리 천장은 우리의 고정관념 속에서 암약하기 때문에 우리는 쉽게 물러서고 망한다. 한 번 상처를 받으면 그 고통을 오래 기억한다. 그래서 정 작 상처를 받기도 전에 상처를 입을 것 같은 생각이 들면 미리
물러설 마음의 통로를 찾는다. 그게 인생 비극의 시작이라면
결국 그 비극은 내가 만드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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