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LUCKY - 내 안에 잠든 운을 깨우는 7가지 법칙
김도윤 지음 / 북로망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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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1000명을 만나는 데는 10년의 세월이 걸렸지만, 그 비결이 집약된 책을 읽는 데는 하루 몇시간이면 충분하다. 그 시간만큼은 충분히 집중해 이 책이 품고 있는 모든 운을 당신의 것으로 만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김도윤 이라는 작가의 이름은 생소했다. 잘 모르는 사람이 운의 비밀에 관한 책을 냈다고 해서 그런가보다 했다. 책의 소개를 읽다보니, 김도윤이 바로 김작가tv 의 그 김작가임을 알게 되었다. 김작가tv라면 나도 몇 번 본적이 있기 때문에 알고 있다.


유명한 사람이 나오는 인터뷰 영상이 뜨길래 몇 번 봤을 뿐이었다. 구독도 하지 않았으며 그 채널의 구독자가 몇명인지는 더더욱 모른다. 책에서 안 사실이지만, 집필당시 구독자가 87만명이라고 나와있다. 필자 채널보다 200배 정도 큰 공룡이다.


제목과 같이, 이 책은 운의 비밀을 다룬다. 사람, 관찰, 속도, 루틴, 복기, 긍정, 시도. 이렇게 총 7가지 장에 걸쳐 저자가 듣고 경험한 내용이 상세하게 제시된다. 사실, 우리에게 운은 한글자를 덧붙인 ‘행운’이라는 말로 더 익숙하다. 그러나 이 책에서 필자가 받은 느낌은 운은 철저하게 기획하고 준비한 결과로 찾아오는 것들이었다. 다시 말해, 그렇게 될수밖에 없도록 짜여진 각본과도 같다고 느꼈다. 


책을 읽으며 알게된 사실이지만, 저자는 상당한 노력가였다는 사실이다. 지방대 출신에 변변한 영어성적도 없는 그였지만, 공모전 입상을 17회나 했다고 한다. 대한민국 인재에 선발되기 위해, 제출할 서류와 함께 별도의 제안서를 보내서 당당히 합격하기도 했다. 


자신의 책을 출간한 이후에는 모교 대학 총장을 만나고, 국방부장관 등 군 수뇌부에게 편지를 보냈다. 무작정 찾아가서 책을 사달라고 한 게 아니다. 거절할 수 없는 타당한 논리를 준비해갔다. 이런 생각을 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는게 다름아닌 운의 비밀이자 실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튜브가 대세가 될 것을 확신하고 접근성 좋은 도심지 오피스텔을 임차하는가 하면 편집자도 늘려서 효율적인 콘텐츠 제작 구조를 위한 투자를 단행했다. 단순한 인터뷰어로만 알고있던 필자의 상식이 독서를 통해 180도 바뀌게 되었다. 


다 읽고 나서 느낀 점은, 운의 비밀은 결국 기획과 노력, 그리고 마인드라는 생각이다. 나는 운을 창조해내는 사람인가 아니면 요행을 바라는 사람인가. 성공한 다음 여유롭게 운이 좋았다고 말하는 기회를 가져보고 싶다. 수저탓 하지 않고 의미있는 성과를 이뤄낸 작가의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로 꼽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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