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리아 33호
미스테리아 편집부 지음 / 엘릭시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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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아를 종종 구매해 보고,

그중에서도 특히 정성일 영화평론가/감독님이 기고한 글은 찾아서 보는 편이다.


1. 이번 호에 정성일의 <이제 그만 끝낼까 해>라는 영화가 실렸을 때,

  사실 이게 왜 미스테리아에? 라는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거의 30페이지에 달하는 글을 읽고 다시 영화를 한번 더 보았을 때는,

  이전에 본 영화와 전혀 다른 새로운 영화를 본 것 같았고, 

  왜 이 영화평이 미스테리아에 실렸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인간의 뇌 속에서 펼쳐지는 미스테리야말로 궁극의 미스테리가 아니었던가!

  그때 절절하게 느껴지는 주인공의 외로움과 고독! 

  앞으로도 정성일 평론가님 글 많이 실어주세요!!! 


2. 특집으로 실린 각국의 경찰 제도에 관한 기사도 흥미로웠고

  (미스터리 작가,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독자나 시청자에게도 두루 도움이 될 듯 해요)


3. 제4회 엘릭시르 미스테리 대상 수상작이 실린 단편 소설 섹션도 

   우리나라 미스테리 소설의 현주소를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좋다. 그건 사실이다. 그런데 진실은 환상 쪽에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라고 맞받아쳐보고 싶어진다. 그때 우리는 환상이 어떻게 현실을 견디면서 뇌의 아름다운 풍경화를 만들어내는가, 쪽이 초라한 현실보다 얼마나 풍요로운지를 인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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