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어렵기만 한 당신이 읽어야 할 책 - 조급하지 않게, 나답게 재테크하는 법
안도 마유미 지음, 정문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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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다른 사람 말만 듣고 투자했다가 꽉 물려 있는 사람? 바로 접니다!

남들 다 하는 것 같아서 시작한 주식, 누군가에게 추천받아 매매하기를 반복하다 보니 늘 마이너스 가득한 화면을 보며 후회하고 아쉬워한다. 책을 읽으면 따라 해보고, 흔히 멘토라 불리는 사람들이 시키면 따르는 것이 결코 옳은 방식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내 인생에서 우선되어야 할 것, 나에게서 시작되는 재테크에 대해 알고, 다른 사람들에게 휩쓸리지 않으면서 나만의 방식으로 재테크 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돈에 대해 알고, 나에 대해 공부한 뒤엔 세 가지 방법을 배우게 된다. 

첫째는 저축. 둘째는 일하기. 셋째는 투자이다. 크게 세 개의 파트로 구분되어 방법을 소개하지만 단순히 '저축, 일하기, 투자'라는 단어에 국한되지 않고 그것에서 파생되는 다른 방법들도 배우게 된다. 투자를 단순히 돈을 불리는 도구로만 보지 않고, 자신을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고, 자신의 성향을 고려한 투자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다른 사람에게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여 그에 맞는 방법으로 투자를 하고, 남의 방식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재테크 기준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정답이 아닌 나만의 기준을 세우고, 무리하지 않으면서 나답게 돈을 관리하는 방법을 도와주는 만큼 돈을 다루는 데 흔들리는 사람이나 재테크의 기준을 세우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투자를 어렵게 생각하거나 방향을 잡고 싶은 초보들이 읽어보면 좋을 내용들로 기초부터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주변에 흔들리지 않으면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을 하며, 나만의 방식으로 나답게 돈을 다루는 법을 배워 나의 행복을 찾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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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 너의 별은 특서 청소년문학 42
하은경 지음 / 특별한서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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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비룡소 제2회 틴 스토리킹 수상 작가의 신작. 전작에 이어 우주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계를 뛰어넘는 상상력은 물론이고, 사건을 촘촘하게 풀어내고, 반전까지 더해져 추리와 미스터리 장르의 재미까지 더한 작품. 미래 사회에 내재한 다름에 대한 차별과 편견에 맞서 숨은 진실을 찾아가는 청소년 SF 소설.

외계 행성인 아르파라 행성 출신 무용수 알마는 지구로 망명해 살고 있다. 외계 행성과 지구를 오가는 것이 가능한 시대인 만큼 지구에 살기 위해 왔지만, 지구에서의 정착은 쉽지 않다. 아르파라의 춤을 선보이겠다는 마음으로 춤을 추는 알마는 여느 때처럼 연습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집에 침입자가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다음 날, 살인 용의자가 되어 경찰에 구속되면서 세상이 떠들썩해진다. 외계인을 추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거대 세력이 외계인을 쫓아내려 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면서 점점 미궁에 빠진다. 지구인 친구 윤설과 시오는 사건을 파헤치며 알마를 돕고, 살인범으로 몰린 알마의 결백을 밝히고자 애쓴다. 외계인, 지구인이 아닌 친구 알마를 생각하는 두 사람은 알마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위험한 순간에도 꿋꿋이 버틴다.

상상력이 부족해서 SF 소설이나 영화는 지루하게만 느껴졌는데 이 작품은 재미있게 읽었다. 아마도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더 매력을 느끼게 된 것 같다. 게다가 최근 '다름'에 대해 생각할 일이 많아 더 몰입해서 읽었다. 물론 내가 생각 중이던 다름은 책에서의 그것과 조금 차이가 있지만, 차별, 편견에 대한 이야기는 끊임없이 생각하고 질문해야 할 문제이다. 외형이 다르다는 이유로, 나에게 위협을 가할 수도 있다는 불확실성 때문에 배척하는 것은 없어져야 할 생각이다. 난민의 이야기가 소설의 시작이었다는 작가의 말에 생각도 많아지고, 우리의 인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비단 SF 소설이 아니라, 생각할 문제도 남겨주는 기억에 남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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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아빠와 떠나는 민주주의와 법 여행 -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양지열 지음, 박유나 그림 / 특별한서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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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우리나라가 여러모로 매우 혼란스럽던 시기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과거의 혼란스러움은 자연스럽게 잊히고, 지금이 가장 혼란스러운 때로 기억되겠구나... 싶을 만큼 불안하게 만들었다. 책 표지에 적힌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문장과 함께 마주한 이 책은 제목과는 조금 다르게 의외로 재미있게 읽혔다. 어떤 시기, 어떤 상황인지 신경 쓰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읽어보면 좋을 책으로 추천한다.


 딸 바보인 한 변호사 아빠가 중학생 딸과 8박 9일 동안 '민주주의' 그리고 '법'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주제와 관련된 장소를 방문하며 좀 더 깊이 있게 대화하고 토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실제 여행을 떠난 듯 다양한 장소를 돌아다니는 '오늘의 방문(오후 3시)'과 시간대별로 전개되는 '오늘의 대화'를 통해 부녀의 대화를 읽다 보면 간접적이지만 주제에 한 걸음 가깝게 다가가는 느낌이 든다.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지던 단어들이 쉽게 느껴지고, 장황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던 상황들도 단순하게 풀이되는 것 같아 성인들이 읽기도 좋고, 청소년들에게는 특히 더 좋을 것 같다. 교과서 연계 단원도 체크해 볼 수 있는데, '내가 이걸 배웠었나?' 싶은 생각도 들고 기억도 잘 안 나지만, 교과서 보다 쉽게 설명되어 있을 것이 확실하다. 파트 마지막엔 <생각거리>가 있는데, 직접 생각하고 고민하며 답을 하다 보면 더욱 책을 잘 활용할 수 있다.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이 질문으로 나와 한참을 생각해야 하는 질문들도 있었다. 이 책을 읽은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도 있을 다음 선거는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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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혈압약 없이 살 수 있다
선재광 지음 / 다온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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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부친의 고혈압 투병을 계기로 고혈압 연구에 매진해 왔다는 저자는 고혈압 전문 한의사이자 피 해독 전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약 없이 고혈압을 극복하는 건강 비법에 대해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정리한 책이 인상적이다. 고혈압 관련 저서도 여러 권 출간한 저자가 개발한 치료법을 통해 기적을 경험할 수 있을까?

워낙 고혈압으로 약을 먹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생각보다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기도 하고, 완전한 치료법이 없다고 생각해서 일까? 꾸준히, 어쩌면 평생을 고혈압 약을 먹어야 하지만, 약을 먹으면 관리가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버지께서 고혈압 약을 드시는데, 한 달에 한 번 병원에 가서 별다른 진료도 없이 약만 처방받아 오신다. 그리고 매일 아침 약을 챙겨 드신다. 고혈압 진단(?)을 받고 약을 드시게 된 이후로 '어쩌면 평생을 그렇게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받고 매일 약을 드시겠지.' 생각했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제목부터 충격적이었다. 평생 먹어야 하는 줄 알았던 혈압약을 안 먹어도 된다니... 게다가 양약이라 생각한 고혈압 약을 한의학 박사님께서 연구하고 안 먹어도 괜찮다고 하신다니 의아하고 궁금하기도 했다.

책을 읽는 내내 충격의 연속이었고, 놀라운 시간들이었다. 그동안 당연하다 여기던 것들이 다 부정당하고 고혈압은 나의 무관심으로 인해 생기는 증상일 뿐이었다. 다른 것들로 충분히 조절이 가능한데 약에 의존해 오히려 스스로 몸을 망가뜨리고 있던 것은 아닌지 걱정되었다. 뒷부분에는 실제 경험담과 함께 혈압약 없이 건강을 되찾은 분들의 후기가 담겨 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아버지께 피 해독, 체온 상승 프로젝트를 추천해 드리고 청혈 습관에 대해 알려드리고 싶어졌다. 몇 주 동안 시도하며 습관을 바꾸게 되면 약 없이도 살 수 있는 건강한 사람이 되어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누구나 몸 안에 의사가 있고, 그 의사에게 일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한 히포크라테스의 말처럼 우리 몸이 가진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도록 기회를 주는 계기가 될 책이다. 고혈압 약을 드시는 분이나 그 가족이라면 한 번쯤 시도해 보면 좋을 방법들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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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타임캡슐
기타가와 야스시 지음, 박현강 옮김 / 허밍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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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누적 판매 125만 부 작가의 작품. 시간을 뛰어넘어 과거의 자신에게서 혹은 타인에게서 온 편지.

40대 중반의 히데오는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면접을 준비했지만, 질문 한 번 제대로 받지 않고 합격해 당황한다. 취직이 결정되고 첫 출근을 한 날 독특한 회사에 취직한 것을 알게 된다. '주식회사 타임캡슐'이라는 회사는 편지를 일정 기간 보관했다가 나중에 보내는 편지를 배달해 주는 일을 한다. 예를 들면, 10년 후 자신에게 쓴 편지를 배달한다. 히데오는 '특별 배달 곤란자 대책실(줄여서 특배라 부름)'에서 일하는 데 이 부서의 업무는 편지를 수령하지 못한 사람을 직접 찾아 편지를 전하는 일을 한다. 같은 부서의 실장인 가이토와 2주 동안 다섯 통의 편지를 전달하게 된다. 편지를 전하며 수령인의 인생 이야기를 들으며 오히려 나를 돌아보게 되는 시간을 가진다.

초등학생 시절, 반 친구들과 다 같이 타임캡슐을 묻고 10년 뒤 어느 날에 모여서 확인해 보자는 약속을 했다. 시간이 흘러 약속한 날이 되었고, 나는 그 장소에 나가지 않아 누군가 오긴 했는지, 타임캡슐을 확인했는지 알 방법은 없었다. 당시 가지고 다니던 소지품을 넣었던 기억이 있어 내용물이 궁금하지도 않았고, 10년이 지나 성인이 되었을 때 내 모습이 당당하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다. 또, 지금은 많이 없어지긴 했지만 간혹 여행지를 다니다 보면 1년 뒤에 발송해 주는 '느린 우체통'이란 것이 있다. 반가워서 편지를 쓰지만 실제로 1년 뒤에 못 받는 일도 많았고, 가끔은 편지를 받아도 썩 유쾌하지 않은 내용이 담겨있기도 했다.

아마 타임캡슐 회사를 통해 편지를 받은 사람들도 비슷한 마음이었을 것이다. 10년 후 내가 그리던 모습이 아닐 수도 있고, 꿈꾸던 삶이 아닐 수도 있다. 물론 계획보다 더 행복하게 지낼 수도 있고, 좋은 기회를 맞이할 수도 있다. 하지만 10년 전 내가 희망 가득 썼던 편지를 받는다면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든 새로운 용기를 얻고 힘을 부여받아 다시 희망을 꿈꾸는 터닝포인트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인생은 언제든, 어디서든, 몇 번이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라는 문장처럼 편지를 계기로 새롭게 시작하면 된다는 희망을 불어넣어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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