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골드 보이, 에메랄드 걸

골드 보이, 에메랄드 걸
이윤 리 지음, 송경아 옮김 / 학고재 / 2011년 4월

너무 건조해서 읽으면서 불편했는데 그 불편함이 거슬릴 정도로 좋은 책. 이윤 리는 과연 중견 작가로 명성을 떨칠만 하다.

[100자평] 엄마 마중

엄마 마중 - 유년동화
김동성 그림, 이태준 글 / 한길사 / 2004년 9월

전 이 책 다섯 권 샀어요. 어찌나 뭉클해지던지.김동성 작가가 아이 캐릭터를 너무너무 잘 살린 것 같아요. 맨 마지막 장에 눈이 펄펄 내리던 날, 결국 아이와 엄마가 손을 잡고 가는 그림은 흐믓

[100자평] 현혹

현혹
엘리아스 카네티 지음, 이온화 옮김 / 지식의숲(넥서스) / 2007년 10월

내가 읽은 소설 중 가장 재미있는 책.한 번 읽기 벅차다면 두 번을 세 번을 읽기를. 주인공 킨의 광적인 모습이 우리의 모습 같다. 슬프면서도 재밌있는..

[100자평] 책과 집

책과 집 - 갖고 싶은 나만의 공간, 책으로 꾸미는 집
데이미언 톰슨 지음, 정주연 옮김 / 오브제(다산북스) / 2011년 12월

넘쳐나는 책으로 인테리어 하는 데 광적으로 예민한 독자로서 꽤 흥미로운 책인 듯.

[100자평] 희랍어 시간

희랍어 시간
한강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11월

한 문장이 침묵 속으로 고여들고, 그 침묵이 두려워지는 순간이 있다. 한 남자와 한 여자와의 기억의 파편들이 스스럼없이 만나 벌어지는, 벌어졌던 순간이랄까. 서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