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와 벌꿀 1
미야가와 마사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1년 5월
평점 :
절판


『사과와 벌꿀』이라는 제목과는 뭔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달콤한 사랑을 말한 것이 아닐까 한다. 『사과와 벌꿀』은 그림체가 약간 특이하다. 딱딱한 듯 보이고 어설프게 보이지만 깔끔하고 읽다보면 거기에 익숙해져 작가 특유의 그림체가 예뻐보인다. 특히 『클로버』란 만화책의 그림체 같이 눈동자가 동그란게 엄청 귀엽다. 그리고 어느 작가분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비슷한 그림이 있어서 그분건줄 알았는데 사과와 벌꿀작가님거는 우리나라에 이거 하나 출판되었다고 한다. 여하튼 그림은 볼만한다. 『사과와 벌꿀』은 그림위주 보다는 내용위주로 보게 되는 만화이다.

웨딩기획사 입사동기인 오오니시와 아유미가 사랑을 하면서 겪는 여러 사건이 주요 내용이다. 아마 이걸 읽으신 분은 다들 느끼겠지만 이런 사랑도 있구나,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생각할 것이다. 아유미와 오오니시는 사귀면서 일과 사랑을 모두 해나가는데 그런 모습이 굉장하게 느껴졌다. 보통은 같은 회사에서 일하고 같은 일을 하게 되면 사랑에 치우치게 마련인데 그리고 서로 의존하게 될텐데 그런 모습없이 일은 일대로 사랑은 사랑대로 자신의 일은 자신이 끝까지 책임져서 해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다. 특히 아유미의 웨딩기획자로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애인인 오오니시에 기대지 않는 모습이 대견스러울 정도이다. 『사과와 벌꿀』은 아유미와 오오니시의 사랑도 중요하지만 우정에도 촛점을 맞춘다. 그리고 뒤로 갈수록 아유미의 동생과 아유미의 회사상사의 사랑에 촛점을 맞추게 된다. 그들의 사랑, 직장상사와 아유미동생의 사랑이 어떻게 해결될지 그리고 아유미와 오오니시가 이제 어떻게 사랑을 이뤄갈지 기대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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