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팔트를 뚫고 피어난 꽃에 수록된 나오미 클라인의 글을 읽고 읽은 글이다. 기후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하여 어떤 정치가 필요할지 고민하는 글이라고 생각했다. 원자화된 개인으로는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없으니 혼자 다 하려고 너무 많은 책임감 갖지 말라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고..
소설을 써서 돈을 벌 수 있다고 믿었던 마틴의 모습을 보며 슬펐다. 사람들이 어떤 이야기를 읽을지 선택하는 기준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쓰는 사람은 기준에 맞추는 게 가능한지 모르겠다. 마틴은 그의 성공이 우연이고 그를 성공으로 이끈 작품이 최고로 여기는 작품도 아니었다고 했다. 왜 자전적 소설이라 하는지 알겠고, 자전적이라서 매력적이다
조력자 없이 개념이해가 어려운 책을 혼자 읽을 수 있을 것인지, 책을 읽고 나서 성과는 있을 것인지 궁금하다. 성과는 무엇으로 측정할 것인가? 배우는 것이 의미있었다 여기려면 무엇이 현실에 남아야 하는지, 무엇을 남길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