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불가 중학 영문법 [동영상 강의 제공] - 중학생 필수 문법 총정리
이정우 지음 / 넥서스에듀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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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불가 중학 영문법_중학생 필수 문법 총정리

 넥서스에듀 협찬 도서입니다.

 

단 한 권으로 끝내는 중학 영문법의 모든 것!

 

중학 영문법을 마스터하기 위한 EBS 스타 강사 이정우 선생님의 문법 총정리

 

체계적인 영어 공부를 하기 위해 문법은 중요합니다. <대체불가 중학 영문법>에서는 107개의 핵심 문법 총정리, 다양한 유형의 확인 문제 및 중간, 기말 고사 대비 문제, 고품질 저자 직강 무료 동영상 제공해 주어 단 한권으로 중학교 내신 시험공부를 완벽히 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중학 영어 공부 방법으로는 단어학습, 문법학습, 독해 연습, 영작 연습, 학습 비율 조정이 중요합니다. 단어는 매일 꾸준히 외우고, 문법은 직접 문장을 만들어보는 연습이 효과적입니다. 다양한 글을 읽어 독해 실력을 키우고, 학습한 내용을 활용해 영작을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고 학습 시간을 균형 있게 나누어 영어 실력을 향상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문법에 대한 체계를 세우고 싶을 때 중학 영문법을 마스터 하기 위해 좋은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영문법만으로도 영어 구조에 대한 이해를 마스터 할 수 있는 책으로 학원을 가지 않고 유튜브와 이 책을 통해 혼자 공부가 가능합니다.

 



 

2022 개정교육과정 중학교 영문법을 분석해 놓아 내신 시험을 완벽히 대비할 수 있습니다. 중학교 필수 문법을 107unit으로 정리하여 한 권에 모두 담았고 학습한 unit을 복습하는 다양한 유형의 문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복잡한 로그인 없이 그냥 유튜브 주소만 클릭하면 바로 동영상 강의를 들을 수 있어 바쁜 학생들에게는 안성맞춤입니다. 문법은 달달 외운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책은 공부하는 학생들과 성인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새해가 시작되면 대부분 외국어 공부 계획을 세우지만 참 막연한 생각에 작심삼일로 그칠때가 많습니다. 회사원인 독자는 틈나는 시간을 이용해 보려고 합니다. 반복해서 듣다보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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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문학 기행 - 방민호 교수와 함께 걷는 문학 도시 서울, 개정증보판
방민호 지음 / 북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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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문학 기행 방민호 교수와 함께 걷는 문학 도시 서울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협찬받았습니다.

 

불멸의 문인들이 사랑한 도시, 서울

2022 개정 교육과정 문학 교과서를 집필한

서울대학교 방민호 교수와 함께 다시 호흡하는

이상, 박태원, 윤동주, 김수영, 현진건, 박완서……

 

 

이 책에는 저자가 한국 근현대 문학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우리 작가의 이름과 그들 삶의 우여곡절과 이에 얽힌 서울 여러 곳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이상, 윤동주, 현진건, 박태원, 박인환, 김수영, 이광수, 나도향, 임화, 손창섭, 이호철, 박완서. 이분들을 떠올리면서 시와 소설로서 지금까지도 작품으로 우리곁에 남아 있는 서울을 삶의 배경이자 문학의 상징적 공간으로 의미화한 열두 작가의 이야기가 기대가 됩니다.

 

 

동서문 내 청계천과 훈련원 사이에 있는 조산에는 날부터 집없는 빈민들이 움을 묻고 기어들고 기어 나가며 비와 바람을 막고 지내던 곳으로 작년까지도 그 움의 호수가 오십여 호나 되고 인구가 일백십여 명에 이르렀었는데 ...... .p.101 3. 인력거꾼 김첨지의 낙원의 꿈은 어디로_ 현진건, 운수 좋은 날 중에서

 



 

눈은 아니 오고 얼마다 만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이날이야말로 동소문 안에서 인력거꾼 노릇을 하는 김 첨지에게는 오래간만에도 닥친 운수 좋은 날이었다.”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은 동소문을 떠올리게 합니다. 동소문은 한양도성 내 4개의 대문과 4개의 소문 가운데 북문과 동문 사이에 세워진 사소문 중 하나로 동소문이 지금의 혜화문입니다. 동소문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고난을 겪었습니다. 조선총독부가 도로를 낸다는 이유로 동소문을 허물었기 때문입니다. 동소문 일대와 오르막길에서 인력거를 끌었을 김 첨지를 떠올려봅니다. 김펌지는 남대문 정거장까지 가는 장거리 손님을 태우고 가던 중 아픈 아내의 목소리가 떠오르지만 신경쓸 겨를이 없습니다. 일제강점기의 암울한 시대를 밝힌 등불 같은 작가의 작품이 이 책에서 관심이 갔습니다. 김 첨지라는 인물을 통해 민중의 고단했던 삶을 그리고 있습니다. 작가는 이 작품이 1920녀대 초반 서울의 모습을 생생히 담아 냈다고 했습니다. 동소문 안의 열악한 관경 속에서 살아가는 김첨지는 초가집 행랑채에 월세를 살며 동소문에서 혜화동 전차 정거장, 동광학교, 남대문 정거장을 거쳐 인사동과 창경원을 지나 다시 동소문 안 자신의 동네로 돌아오는 김첨지의 행로를 따라가 볼 수 있습니다.

 

 

날개를 쓰기 훨씬 이전부터 이상은 어떤 사실을 확연히 자각했습니다. 자기 자신이 조선인이라는 사실, 그러나 조선은 일제 식민지이고, 조선총독부 권력이 시시각각 자기뿐만 아니라 조선인 모두를 감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이는 변동림이 이상을 회고하며 들려준 일화에서도 드러납니다. 이상은 이런 세계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하는 고민과 더불어 날개의 창작 방법에 대해 깊이 고민했습니다.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극단의 시대를 통찰한 이상의 날개부터 순수를 향한 처절한 고투 속으로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윤동주의 서시, 불멸의 문인들이 사랑한 도시, 서울에 대한 공간과 문학 속에서 살아 숨쉬는 서울의 의미를 지도를 찾아 떠나는 특별한 여행입니다. 이 책은 한국 근현대 문학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우리 작가의 이름과 그 장소들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서울에서 태어나 한번도 서울을 떠나보지 못한 서울 토박이인 독자에게도 문학 작품을 읽은 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들이 밀려 들어오게 됩니다. 열두 명의 작가와 작품을 통해 우리는 후세에 지금의 서울이 어떤 의미가 될지도 생각하게 합니다. 문학 지도를 따라 가는 여정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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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3분 철학 1 : 서양 고대 철학편 만화로 보는 3분 철학 1
김재훈.서정욱 지음 / 카시오페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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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3분 철학 1 서양 고대 철학편

카시오페아 제공 도서입니다.

 

 

지금까지 이런 철학 만화는 없었다! 철학의 기초 개념을 잡는 가장 쉬운 책!

만화로 3분이면 완벽하게 개념 잡는 서양철학사!

 

 

카시오페아에서 출간된 생기부 고전 필독서 시리즈 서평단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수서평러로 선정되어 <만화로 보는 3분 철학1>권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인문학과 철학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대지만 어렵고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고 계신 독자분들을 위한 3분 철학은 서울대 교수가 추천하는 이시대를 위한 3분 교양 철학으로 1권은 세상의 원리를 밝히려 근대 철학의 문을 연 고대 철학자들의 사상을 소개해 줍니다. 수를 숭배한 철학자: 피타고라스 , 불을 사랑한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 지혜를 팔았던 자들: 소피스트 등 그동안 알고 있던 철학자들과 혹은 몰랐던 철학자들을 만화로 알기 쉽게 설명해주어 지식과 재미을 함께 할 수 있는 기대되는 책입니다.

 

약수 중에서 자신을 뺀 나머지를 더하면 자신과 같아지는 완전수를 찾아서 숭배했고 수의 이론을 음악에 적용해서 음악에 관한 체계도 세웠고 우주에도 수의 규칙에 있다고 확신하고 천체를 연구했어. 그런 조화로운 우주를 코스모스라고 불렀지 ---p.47




 

피타고라스는 이탈리아의 크로톤이라는 곳에 자신의 사상을 전파할 배움과 포교의 전당을 세우고 사람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피타고라스를 따르고자 모인 사람들은 그의 말에 복종하면서 모진 가르침 속에서 수의 비밀을 탐구했고 엄격한 규율을 지키면서 차츰 광신도들이 되어 갔습니다. 피타고라스가 광신적이고 독단적이긴 했지만 그와 추종자들이 발견한 수의 원리는 대단한 것들이었는데 그 중에서도 피타고라스의 정리가 가장 유명합니다. 책에서 이를 이해 하기 쉽게 잘 설명해 숩니다. 직각삼각현에서 빗변을 한 변으로 하는 정사각형의 면적은 나머지 두 변으로 된 정사각형 면적의 합과 같습니다. 그런데 자신만만하게 수의 세계는 조화롭고 완벽하다고 확신했던 피타고라스를 하루아침에 불행으로 몰아넣은 것도 수였습니다. 수에 대한 발견 말고도 그가 중요한 점은 피타고라스는 추상적인 개념을 보고 만질 수 있는 현상들보다 우월하게 생각했다는 점이고 이런 관점은 이후 플라톤과 같은 철학자들에 영향을 주었고 근대의 합리주의 철학과도 맥이 닿아 있다는 점입니다.

 

 

3분은 짧은 시간이지만 서양 철학사의 개념을 잡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철학자들의 자유로이 두뇌를 사용해 논리적인 사고의 체계를 잡았다는 점에서 이 책은 아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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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부족해서 변명만 늘었다
박현준 지음 / 모모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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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부족해서 변명만 늘었다

멀어져 가는 것들을 향한 마지막 인사

 

모모북스 협찬도서입니다.

 

그냥 모든 게 다 사랑이 부족했던 것의 변명"

아무리 근사한 말일지라도 사랑이 없다면 무슨 소용일까?

 

 

이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말 중에 사랑이라는 말처럼 마음 따뜻한 말은 없습니다. <사랑이 부족해서 변명만 늘었다>는 많은 문장 속에 '진짜' 사랑은 얼마나 존재할까? 에 대해 박현준 작가의 에세이입니다. "마음처럼 잘되지 않는다"는 말에 대해 "마음처럼 잘되지 않는 게 아니라 딱 마음만큼만 된 것"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어려운 시기에 결국 삶을 지탱하는 것은 사랑이라고 생각됩니다. 추운 날 마음 따뜻한 에세이 한권으로 마음을 치유해 봅니다.

 

 

보고 싶은 것만 보이던 때가 좋았다. 보이는 것이 전부라고 믿고 떠나던 그때가 좋았다. 그때는 틀린 것도 믿었던 사랑이어서 그대로 좋았다. ---P.59

 

있는 자의 노천은 검소가 되고 없는 자의 노천은 궁상이 된다. 쾌적하고 아늑하게 지속되는 낭만은 오직 저기 저 마천루에만 존재한다. ---P.41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존재를 곁에 둘 수 있고, 그 존재를 향해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를 인생의 목적인 것처럼 용기 있게 건넬 수 있으면 좋으련만 어지럽고 복잡한 현실은 또 그렇지 못합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행복의 조건으로 먹고 입고 살기에 조금 부족한 듯한 재산, 모든 사람이 칭찬하기에 약간 부족한 듯한 외모, 자신이 자만하고 있는 것에서 절반밖에 인정받지 못하는 명예, 남과 겨루어 한 사람은 이기고 두 사람에게는 지는 체력, 연설했을 때 절반 정도 박수를 받는 말솜씨라고 꼽았는데 모자람이 없는 완벽한 상태는 이를 유지하기 위해 늘 근심과 불안 긴장으로 불행한 삶을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마음 속에는 사랑이 있는데 그 사랑을 다 베풀지도 못하고 대다수가 죽음을 맞이 합니다.

 

가장 좋았던 날들은 바로 어제가 아니라 먼 그리움이라야 좋다.라는 말이 책에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짧고 뜨겁게 타오르다 푹 쓰러지는 청춘, 죽고 못 사는 듯하였어도 다시 만나지지 않는 나이 든 사랑처럼, 정작 사랑하고 그리운 것들은 아득해져야 하고... 사는게 힘들고 하루하루가 정신없이 살다보면 마음처럼 잘 되지 않는 것이 사랑이 부족했다는 변명으로 이야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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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애덤스 이야기 빛소굴 세계문학전집 2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이영아 옮김 / 빛소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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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소굴 세계문학전집-002 닉 애덤스 이야기

빛소굴 출판사 제공도서

 

 

빛소굴 세계문학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두 번째 작품 <닉 애덤스 이야기>는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대문호 헤밍웨이의 작품으로 그의 유년기 이후부터 중년기까지의 삶이 고스란히 문학적으로 뛰어나게 재조립되어 탄생한 캐릭터인 닉 애덤스를 주인공으로 한 연작 단편만 모아 한 권으로 엮은 작품으로 헤밍웨이의 진솔한 고백과 닉 애덤스의 독창적 사유가 한 몸이 되어 그리는 한 인간의 태어남과 스러짐, 사랑과 이별, 체념과 욕망, 과거에 대한 향수와 미래로의 의지를 모두 목격하게 되는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묵묵하게 일상의 소중함을 아는 닉의 세게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생각이 많아지게 하는 느낌이 듭니다.

 

1부 북부의 숲은 닉의 유년기로 세발의 총성에서 어두운 숲속에 혼자 있지도 못하는 겁쟁이였던 닉은 인디언 마을에서 처음으로 죽음을 의식하고 목격하면서 인생이라는 거대한 여정의 본질을 철학적으로 바라볼수 있게 됩니다. 인디언 여인의 출산을 돕기 위해 의사인 아버지와 함께 인디언 마을로 갑니다. “, 아기가 태어났다, . 인턴으로 일해 본 소감이 어때?” 닉은 새로운 생명의 탄생과 그 힘든 과정을 차마 지켜보지 못한 아기 아버지의 자살이라는 인생의 탄생과 죽음의 양쪽을 경험하는 트라우마를 겪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아버지에게 죽음에 관한 질문을 던진 후 자신을 절대 죽지 않으리라 다짐합니다.

 



2부에서는 혼자의 힘으로 청년기의 닉을 만날 수 있으면 3부 전쟁에서는 닉이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고 부상을 입고 정신적 외상에 시달리는 모습에서 작가 헤밍웨이의 자전적인 내용이 짙어 보입니다. 그 역시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을 때 입대를 원했지만 시력 장애로 거부당하고 적십자 부대의 응급차 운전병으로 지원하여 이탈리아로 갔습니다. 그러던 중 다리에 포탄을 맞고 전장에서 부상을 입은 과거가 있었습니다.

 

전선이 아니라, 이제 더 이상 전선은 꿈에 나오지 않았고, 헤어날 수 없으리만치 두려운 것은 그 기다란 노란 집과 실제보다 더 넓은 강이었다. ---p.184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글은 두 개의 심장을 가진 큰 강으로 4부 병사의 고향 이야기입니다. 전장에서 돌아온 닉이 정신적 고통을 치유하려 애쓰는 과정을 담은 내용으로 움직이는 송어를 보자 닉의 심장이 조여 왔다. 묘한 감정이 느껴졌다.” 며 언덕을 오르며 근육이 쑤시고 날은 무더웠지만 생각할 필요도 없고 글을 쓸 필요도 없고 뭐든 할 필요가 없는 그런 날들이 행복이라고 했습니다. 송어를 바라보는 모습이 노인과 바다의 한 장면도 연상케 합니다. 불에 타 검게 변한 메뚜기를 날려 보내고 강에서 잡은 송어 한 마리를 놓아주는 행위는 정신적 고통에서 탈피하여 마음의 평온을 되찾고자 하는 닉의 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됩니다. 북부의 숲에서 시작되어 아버지들과 아들들의 이야기까지 인생의 파노라마를 연상케 해주는 훌륭한 작품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다른 어떤 일보다 글쓰기가 훨씬 더 재미있었다. 사실은 그래서 글을 썼다. 전에는 깨닫지 못했지만, 닉이 글을 쓰는 이유는 양심의 발로가 아니라 그저 너무 재미있고 그 무엇보다 짜릿해서였다. 잘 쓰는 건 지독히 어렵기도 했다. 수많은 기교가 있었다. 그런 기교를 사용하면 글을 쉽게 써낼 수 있었다. 모두가 기교를 사용했다. 조이스는 수백 가지의 새로운 기교를 발명했다. 새롭다고 해서 반드시 더 좋은 건 아니다. 모든 것은 결구 진부 해진다.---p.276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대문호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작품 닉 애덤스 이야기는 그의 유년기 이후부터 중년기까지의 삶이 고스란히 묻어난 문학적으로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닉 애덤스를 주인공으로 한 연작 단편만 모아 한 권으로 엮은 빛소굴 출판사의 시도가 훌륭합니다. 한 인간의 태어남과 스러짐, 사랑과 이별, 체념과 욕망, 과거에 대한 향수와 미래로의 의지를 모두 만나게 됩니다. 서른 여덟의 닉은 그의 식지 않는 열정을 아버지와의 경험에 돌립니다. 단편 모음이지만 장편소설 같이 인간의 죽음, 사랑, 전쟁, 치유, 가족 등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겪는 일들이 헤밍웨이의 문체로 만나게 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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