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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작가를 위한 출판백서 - 기획출판부터 독립출판까지, 내 책 출간의 모든 것
권준우 지음 / 푸른향기 / 2019년 3월
평점 :
독서광이라면 평생 내 책 한권 출간하고 싶은게 꿈일지도 모릅니다. 기획부터 출판까지 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예비 작가를 위한 출판백서> 책을 만들기로 마음먹었다면, 끝을 볼 생각을 해야한다. 마라톤에서 40km 를 달렸다 해도 마지막 2.195km 를 달리지 못하면 실격이다. 책도 마찬가지다. 이 책은 내 책 한 권 출간하고 싶은 예비저자, 첫 책 출간 후 두 번째 책을 준비하는 작가, 1인출판사를 창업하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한 꿀팁들, 책 한권이 출간 되기까지 이렇게 힘든 작업이 있는지 감히 상상도 못했습니다.
<예비 작가를 위한 출판백서>의 권준우 작가님은 현직신경과의사 글쓰기를 좋아해서 예비작가를 위해 출간한 책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이렇게 기획서를 쓰면 연락이 올 거예요.’나 ‘이렇게 글을 쓰면 베스트셀러가 될 거예요.’가 아닙니다. 결국 듣고 싶은 말은 ‘당신의 책, 만들어줄게요.’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입니다. 아무에게도 듣지 못했던 그 말을, 자비출판이든, 셀프출판이든, 하다못해 전자책이라도 어떻게든 이룰 수 있게 함으로써 꼭 듣게 해주고 싶은 취지가 마음에 와 닿습니다.
책을 만드는 것만으로 만족한다면 어떤 내용도 상관없다. 하지만 책을 팔겠다고 마음먹었다면 내가 쓰고 싶은 글보다 남이 좋아할 만한 글을 쓰는 것이 옳다. 내 입맛에 맞는 막걸리를 남에게 강요할 것이 아니라, 남의 입맛에 맞는 막걸리를 내놓는 게 옳다는 뜻이다. 적어도 남의 돈을 받고 팔 책이라면, 돈값은 해야 할 테니까 말이다. ---p6
"내가 독자라면 이 책을 살까?“
제가 어렸을 때에는 주말마다 서점에 살다 피시 했는데 한바퀴 둘러보다가 눈에 띄는 책을 사와서 무작정 읽기 시작했습니다. 읽다가 실망해서 포기한 책도 많이 있었구요. 하지만 책을 많이 읽다 보니 지금은 분별력이 아주 조금 생겼다고 할까요. 저에게 남은 시간은 그리 많지 않고 세상에는 읽어야 할 책이 많기 때문에 지금은 작가별, 장르별로 리스트를 만들어 놓고 선별해서 읽는 걸로 좀 독서 방식이 바뀌었습니다. 이 책을 읽은 많은 독자들이 작가가 꿈이라면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모든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합니다.
이 책은 푸른향기에서 제공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