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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탄생 - 이 시대 최고의 지성이 전하는 ‘안다는 것’의 세계
사이먼 윈체스터 지음, 신동숙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8월
평점 :
생각이 필요 없는 시대, 지식은 왜 존재해야 하는가?
이 시대 최고의 지성이 전하는 ‘안다는 것’의 세계
인플루엔셜의 신간 <지식의 탄생>은 사이먼 윈체스터의 작품으로 출간전 출판사의 원고를 선공개로 일부를 먼저 읽고 반했습니다. 오랜 세월 지식 전달의 매개처였던 파피루스의 두루마치처럼 출간전 먼저 읽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사이먼 윈체스터는 호평받는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입니다. 배움의 발견부터 지성의 종말까지 지식의 기원을 찾아가는 놀라운 연대기 또하나의 고전이 될 것으로 독자는 기대됩니다. 이렇게 멋진 표지와 함께 책이 출간되어 인플루엔셜에서 보내주셨습니다. 배움은 끝이 없습니다. 부족한 지식을 갖추고 교양을 쌓는데 책만한 친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인생의 발자취는 지식의 축적에서 만들어진다는 말 인상 깊습니다.
데이터가 너무 많다고는 말할 수 있겠지만 “지식이 너무 많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반면 “정보다 너무 많다”는 말은 아주 일반적이고 흔한 문화적 용어이자 거의 상투적이 말이 되었다. ---p.37
사이먼 윈체스터의 지식의 탄생은 우리는 지식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그동안 궁금했던 내용들에 대해 알게 된 책입니다. 이 책에는 지식이 대단히 방대한 출처와 방대한 자료로 인간이 살아온 수쳔 년간 지식의 전달 수단이 어떻게 진화했는지 과학철학자 칼 포퍼는 무지의 총량은 지식의 총량보다 항상 더 크다고 말했습니다. 현대는 빠르게 진화하고 있기에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으며,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정확한 정보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지식을 쌓아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이 책이 필요했던 이유였습니다.
글로 지식을 전달하는 최초의 사례는 5,000년도 더 지난 과거의 일이라는 점에서 놀랐습니다. 지금의 이라크 땅에서 작은 점토판이 발견됐는데 햇벼테 말라 단단히 굳어진 상태였습니다. 점토판에 설형문자로 쓰인 글에는 전통에 대한 좋은 감정이나 환경이나 발전된 문화를 숭고하게 다룬 표현은 없고 메소포타미아의 한 창고에 다량의 보리를 비축해두었다는 영수증처럼 일상생활과 관련된 내용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이 문서는 지식의 확산 과정을 살펴보기에 좋은 출발점이 됩니다.
애덤스는 변화의 속고가 너무 빨라서 전통적인 교육 시스템으로는 그토록 맹렬히 변화하는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을 가르칠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 학교 교육은 너무 느리고, 무관한 것들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교실 밖 현실 세계와의 연관성이 너무 적다고 비판했다. 그는 발전 속도를 따라잡을 유일한 방법은 끊임없이 확장되는 지식의 숲을 통과할 길을 각자 전하고 혼자 힘으로 배우고 방랑하고, 관찰하고, 책을 읽고 질문하는 것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모든 인생의 발자취는 끊임없는 지식의 축적으로 만들어집니다. 지각을 가진 존재의 마음에 지식이 전달되는 데에는 의식도 필요하지만 호기심 어린 열린 마음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유아기나 아동 청소년기처럼 지식을 습득하는 속도가 무척 빨라 처리하 정보가 머릿속에 쓰나미처럼 밀려드는 시기도 있습니다. 반면 노년기에는 정보가 훨씬 천천히 유입되어 지식이 이끼나 녹처럼 서서히 들러붙어 쌓인다고 저자는 말했습니다.
출판사 제공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