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예측보고서 - 유엔미래보고서 저자가 말하는 미래 대변화
박영숙 지음 / 경향미디어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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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변한다. 현재보다 나아질 수도 있고 나빠질 수도 있다. 미래가 좋게 변하든 안좋게 변하든 간에 미래에 다다를때 현재시점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부분들을 알고 있었다는 점은 그때에 가서 많은 차이를 나타나게 한다. 유비무환이라고 하지 않던가 비록 예측하는 부분이 맞지 않더라도 항상 현실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저자는 미래예측기구 및 회의의 한국대표를 맞고 있으면서 미래에 대한 여러가지 의견과 연구들을 접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미래에 대한 가능성부분을 이 책에 담아놓았다. 이 책의 대부분은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미래를 예측하기 보다는 작은 연구부터 미래예측회의, 연구등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 흐름이 어떻게 변화될 것인가를 광범위하게 보여주고 우리나라가 갈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5개의 부분 사회, 생활, 교육, 산업, 환경보전에 있어서의 미래변화를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다. 

 

우선 사회에서는 미래에 도달하게 되면 인터넷과 관련된 시스템의 구축이 많이 확장됨을 주로 꼽았다. 현재도 일어나고 있는 SNS시스템을 예로 들면서 1인권력이 미래를 어느정도 지배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예전처럼 정보를 특정집단에서 생산하는 데에서 이제는 자신의 목소리를 과감하게 보여주는 매체가 등장하면서 정보를 얻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산하는 데까지 이르렀고 그런 점들은 개인에게만 집중된 것이 아니라 사회의 변화에도 영향을 끼쳐서 권력의 이동이 작은 부분부터 일어나게 되고 소통이라는 쌍방향 대화가 구축되는 사회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생활에서는 출산문제를 주요관점으로 두고 있는데 저출산문제는 전세계적인 문제로 자리잡고 있다. 이런 저출산문제가 미래에 가서는 인구의 감소를 나타나게 되어 산업, 경제뿐만아니라 사람의 생존문제에까지 결부되어 혼란상태가 가중되고 인간의 정마저 깨어져버린 상태가 될 수 있음을 지적한다. 특히 생활부분에서는 현재보다 않좋은 상황을 주로 말하고 있으며 그 대안이 시급히 마련되어야함을 말하고 있다.

 

교육에서는 기존의 교육이 가지고 있는 제한성을 뛰어넘는 개방성을 중점적으로 말하고 있다. 즉 공간과 시간에 제약을 두었던 점을 벗어난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이 생성될 것이라는 점을 말한다. 교육의 변화로 새로운 산업이 발전하게 되고 기존과 같이 지식의 보유는 쇠퇴를 의미할 수 있음을 지적한다. 좀 더 발달된 지식의 생성과 공유는 새로운 인간의 창조와 더불어 세상의 변화를 가져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예측하고 있다.

 

산업에서는 로봇과 식량문제해결방안 그리고 새로운 직종에 대한 부분을 주로 삼았다. 미래에 가면 로봇의 활성화로 단순노동분야에서는 사람의 역할이 로봇으로 대신하게 되고 그러면서 사람은 그 분야에서 직장을 잃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생존에 필수적인 식량문제를 기술적인 부분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부분을 강조한다. 특히 고기를 연구실에서 생산해내는 세상이 이제 얼마남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그렇게 되면 동물사육으로 손실되는 대지의 파괴와 물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새로운 기술의 개발이 먹는 부분에 있어서도 많은 영향력을 보여주면서 미래에 부족할 식량문제를 보전해줄 거라고 예측하고 있다. 새로운 직종에서는 단순 제조업은 거의 사라지고 연관업종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즉 기후변화나 고령사회 그리고 새로운 삶의 변화에 따른 맞춤 직종이 새롭게 탄생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환경보전에서는 산업의 발전을 위해 소비한 석유에너지를 대체할 에너지를 어떻게 만드는 가에 초첨을 맞추고 있는데 주로 해양생물인 알지를 이용해서 그 부분을 극복해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알지는 에너지 생산뿐만 아니라 오염물질의 제거하는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현재 연구중이 단계에 있으며 실용화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이 소요되기에 그 적용시기가 미래에 맞춰져 있다고 말해도 무방할 것이다. 그동안 각국이 산업화로 소비해온 석유에너지가 이제는 어느정도 고갈의 위험까지 다다르게 되면서 대체에너지 개발에 모두 신경을 쓰고 있으며 석유에너지의 소비로 인해 발생된 오염물질로 지구의 환경이 악화되고 그에 따라 사람의 생활이 어려운 상태에 까지 이를 수 있음을 간과하지 않을 수 없기에 미래에는 이런 부분들을 제거하려는 기술이나 보전방향이 마련되어야 함을 말해주고 있다.

 

지금까지 본 미래예측을 공통적으로 본다면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의 1%가 미래라고 불리우는 현재에 도달했을 때 90%이상이 된다면 그것은 현재로부터 미래라고 불리우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말하는 것은 현재의 기술이나 연구가 실생활이나 사회의 변화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날이 바로 미래의 시작이라고 봐도 될 것이라는 점이다. 많은 기술과 의견과 연구가 지금도 일어나고 있으며 그러한 연구들은 미래에 이르러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민이나 어려움들을 헤쳐나가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 이라고 생각된다. 우리도 조금씩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이고 대비해야할 시점에 와 있는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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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데이
김병인 지음 / 열림원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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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노르망디. 그곳은 매캐한 화염으로 뒤덮힌채로 전쟁의 일부분을 아주 잘 보여주는 곳이다. 그곳에 한국인 한명과 일본인 한명이 강아지 속에 고양이 처럼 어울리지 않은 채 섞여있다. 그들은 어디서 이곳까지 오게 된 것일까? 낡은 사진 속에서 본 동양사람으로부터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준식과 요이치. 그 둘은 일제강점기 지배계층과 피지배계층으로, 식모의 아들과 주인집 아들로, 같은 학교의 달리기 경쟁자로 만나게 되었다. 어쩌면 시대적 흐름속에 악연이라는 이름으로 서로는 생각했을지 모른다. 그 시절의 일본은 영토확장으로 여러나라와 전쟁중에 있었고 이 두청년의 인연은 전쟁중에 피어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준식은 반강제로 요이치는 자원으로 전쟁에 참여하게 되면서 쉽사리 풀릴 줄 알았던 상황은 복잡하게 전개되고 그 둘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쓸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공간까지 가게 된다. 서로에게 너무나도 앙숙이었고 개인의 심리가 그 나라가 가지고 있는 심리와도 너무나 유사하게 보여졌기 때문에 비록 그 시절을 겪어보지 못한 나일지라도 충분히 이해가 될 만한 부분들이 잘 묘사되었다. 한 상황을 서로 다른 시선으로 보는 구도로 이루어져 있어서 입장에 따른 세부적인 심리묘사가 두드러졌고 특히 전쟁의 묘사는 그 지형부터 세밀하게 표현되어 현실감을 높였다.

 

이 두 청년이 처음에는 앙숙이었지만 중국-소련-카자흐스탄-독일에 이르기까지 삶의 밧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서로를 의지하는 모습은 시대의 흐름에 갇힌 두 청년의 심리를 조금씩 무너뜨려서 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기에 이른다. 특히 제국주의의 생각에 사로 잡혀서 자신의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요이치를 준식은 어떻게든 살리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간절하면서도 애뜻하게 느껴졌다. 준식 스스로도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 지경에 이르게 된 자신의 마음을 주변의 환경과 더불어 잘 보여주고 있다.

 

'어떻게 하면 이런 일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지구 한바퀴를 도는 거리와 시간이 각 개인의 심리와 잘 어울어져 담겨져 있으며 서로 다른 상황과 역할을 가진 두 청년이 하나의 마음이 되어서 서로를 보듬어주고 희생하는 마음이 국적과는 전혀 다른 인간애를 보여주는 것이라서 감동적이었다. 악연으로 시작해서 인연으로 이어지는 사람의 관계가 시대적 흐름에 이끌려 드러나고 있기는 하지만 원래부터 가지고 있었던 사람으로서의 본성은 가슴속에 항상 품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수작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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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말해줘
버네사 디펜보 지음, 이진 옮김 / 노블마인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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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가 있다. 그녀는 자신이 어디서온지 모르고 오랜시간동안 이곳저곳을 전전하면서 살아왔다. 그러면서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서 스스로를 철문으로 막아두고 누구도 자신과 접촉하기를 꺼려하는 상태까지 이르렀다. 그런데 그녀가 이제는 조금씩 그 철문을 열어보려 한다. 빅토리아. 그녀의 이름은 빅토리아이다. 18세가 되어 보육원을 나가 스스로 독립이라는 발걸음을 내딛은 그녀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이라곤 9살때 접한 꽃과 꽃말들 이었다. 

두가지 시선으로 보여지는 빅토리아라는 소녀의 삶속에는 가슴깊이 자리잡고 있는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두려움이 잘 표현되어있다. 현재를 살아가는 빅토리아와 유일하게 철없던 시절 자신이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 자리잡고자 했던 엘리자베스와의 경험들은 유기적으로 잘 연관이 되어있고 서로가 원인과 결과처럼 시간의 매듭이 끊어지지 않는 채 가슴속에 남겨져 삶의 어딘가에 자리잡고 있다. 

현재의 빅토리아(18세)는 과거에 있었던 일로 꽃과 꽃말에 대한 것을 잘 알고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플로리스트 보조로 일하게 된다. 자신이 하고자 했던 일이라기 보다는 앞으로 살 길에 대한 수단으로 그 일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 보조일을 하고 있다가 어떤 사내를 보게 되고 그 사내가 자신만이 가지고 있다라고 생각한 꽃말의 대화를 알게 되면서 호기심이 생기게 된다. 꽃말로 본 그 사내는 비로소 과거에 봤던 사람이란 걸 알게되고 그와의 관계는 과거 자신이 벌였던 일에 대한 생각과 그로인해 자신의 마음에 남겨졌던 죄스러움을 다시금 해결해야한다는 압박으로 남겨진다. 과거의 빅토리아(9세)는 그동안 여러군데의 수양부모를 거쳐왔으나 문제를 일으키고 버림을 받아왔고 그로 인해 마음의 거부감을 가진 채 엘리자베스라는 수양부모에게도 여전히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상태로 드러난다. 하지만 다른 수양부모와는 다르게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정을 주려는 그녀에게 빅토리아도 조금씩 마음을 열고 그녀와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맺고자 하지만 엘리자베스 주변사람과의 문제로 인해서 빅토리아는 거부당하게 되고 그에대한 반발이 현재에 이르러 씻고 싶은 시간이라는 부분으로 여전히 가슴속에 남아있다. 

관계와 관계가 잘 어울어지면서도 자극적이거나 돌발적이지 않고 흐름과 섬세함이 가미되어 빅토리아라는 아이의 고민과 고통을 이해시키고자 했고 그 거부할 수 없었던 시간들을 조금씩 해결해나가려는 모습이 가련하면서도 앞으로의 길을 진정으로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다. 유일하게 가족이라는 느낌이 든 시기에 배웠던 꽃과 꾳말의 습득은 자신을 어쩌면 더 안으로 숨어버리게 만들거나 드러나게 만드는 매개체였는지 모르겠으나 그것으로 인해 현재의 관계와 과거의 관계가 이어지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란 것을 보여주는 것은 꽃과 그것이 가지고 있는 꽃말이 자신이라는 것을 대변하고 있는 듯하다. 

꽃말을 이해하는 사내(그랜트)와의 관계, 9살때 만난 수양부모(엘리자베스)와의 관계와 그랜트와 엘리자베스의 관계까지 관계속에 숨겨져 있던 자신을 다시 드러내고 그 속에서 빅토리아는 자신의 성향이 어떠한 것인지를 분명하게 깨닫는다. 특히 자신의 모든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꽃말을 이해하는 그랜트와의 관계속에서는 생각하지 않던 아이까지 낳게 되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든 고통을 가슴 아프게 드러낼 수 밖에 없었던 심정에 대해서 가슴저리게 표현하고 있다. 정말 겪어보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감정의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서 나는 내 가슴을 눈물로 적실 수 밖에 없었다. 

과거에 잘못했던 일들로 인해 자신뿐만 아니라 엘리자베스, 그랜트까지 영향을 끼치게 되면서 그때의 일을 사죄하고 이제는 하나의 가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빅토리아의 모습이 감동스러웠다. 그랜트가 말한 <꽃은 꽃이라서 꽃이다>라는 말과 뿌리도 없이 자라는 <이끼>가 앞으로 빅토리아가 나아가야 할 인생의 방향과 일치하고 있음을 간략하지만 정확하게 표현해내는 것 같다. 잔잔하면서도 타인과의 관계와 개인의 심리가 잘 조화된 이 작품을 읽을 수 있게 되어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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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을 사로잡는 HAIR Make Over
이순철 지음 / 담소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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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보았을 때 단조롭고 딱딱한 내 헤어스타일을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다. 책을 다 덮은 지금 아쉽게도 이 책은 남자를 위한 책이 아닌 여자를 위한 헤어스타일 책이었다.비록 여자를 위한다고 해도 주변에 여자가 있거나 애인이 있다면 남자라고 할지라도 접해보아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당신의 눈을 넓고 깊게 만들어줄 수 있는 헤어스타일에 대한 맞춤서비스가 이 책 속에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이 책은 여자들을 위한 책이다. 여자들을 보면 같아보이지만 다르고, 다르지만 같아보이는 애매한 스타일을 꼭 찝어 구분시켜주고 비교해서 무엇이 자신에게 맞는 지를 알려준다. 즉, 헤어로 자신의 단점을 감추고 장점을 드러내는 기본적인 변신을 가능하게 만들어준다. 얼굴형이나 헤어의 길이 그리고 피부톤에 따라 잘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제시함으로서 스스로의 단점이 무엇인지를 찾을 수 있게 만들어준다. 각각의 헤어스타일이 가지고 있는 미묘한 차이를 서로 비교해서 볼 수 있어서 여자의 변화된 헤어스타일을 바로바로 알아챌 수 있도록 해주는 유용함도 함께 가지고 있다. 

특정한 스타일은 유명한 헤어샵에 가지 않더라도 직접 할 수 있는 방법도 올려두었다. 처음에는 쉽지 않겠지만 계속 따라해보면 자신만의 헤어스타일을 가질 수 있다고도 말해주고 있다.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헤어스타일의 용어를 알아가는 것도 새로운 재미이다. 거의 다 처음들어본 것이기에 어느 부분이 다른지를 잘 설명해주는 부분은 깔끔하면서도 전문적이다. 비교의 과정이라는 것도 있겠지만 공통의 부분들도 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느낄 수 있다. 즉 안쪽컬과 바깥쪽컬, 양방향컬등 어느부분에서는 같은 부분들이 많이 있다는 것도 알게된다. 

여러가지 도구를 활용해서 시선을 분산시키는 방법과 시대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이 했었던 헤어스타일의 분석까지 스타일에 대한 모든 방법들을 총망라해서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전체적으로는 사진이 주를 이루고 있어서 쉽게 책장이 넘어갈 것 같아 보였지만 사진속에 담겨진 헤어스타일의 비교와 분석은 헤어스타일을 완성하는것이 쉽지 않은 과정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만 같다. 헤어의 작은 변신이 가지고 오는 이미지 변화는 스스로 아는만큼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여자의 헤어스타일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있다고 해도 무방할 이 책의 매력은 자꾸 보는 것에 달려있다. 자꾸 봐서 스스로에게 맞는 헤어스타일을 찾고 변화하는 것이다. 대충 편안함을 위해서 '간단하게, 그냥'이라는 단어를 헤어에 남발하기 보다는 과감하게 요구함으로 인해서 스스로의 자신감을 찾아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당신은 언제든 변화할 수 있다. 이 책이 당신의 변화를 도와주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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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있어 행복해 - 같이 있어서 더 행복한 벗들의 이야기 행복해, 고마워
제니퍼 홀랜드 지음, 노지양 옮김 / 북라이프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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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을 나눈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그 대상이 자신이 알고 있던 모르고 있던 사람이라는 공통된 분모로 태어난 이상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그런 정이 비단 사람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다. 흔히 약육강식과 본능이 우선하는 동물의 세계에서도 예상치 못한 정들이 숨겨져 있다. 상상도 하지 못할 관계들이 존재하는 것이다.  

전체적인 동물의 정을 보여주는 사진들을 종합해서 보자면 특별히 포유류 동물들이 특히 많은 것을 볼 수 있는데 아마 새끼를 키우는 점에서 다른 종의 새끼 또한 자신의 모정이나 부정을 드러내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환경에 따라 야생이거나 특별한 장소에 인위적인 접촉이 있었다고 해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다가가고 친해지는 모습은 정말 보기 드문 장면이었다. 여러조건에 따라 받아들이는 마음은 다를지라도 동물에게도 사람처럼 느끼는 감정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색다르고 신선하게 느껴졌다.  

특히 몸집의 차이와는 상관없이 마음을 주는 관계를 보이는 동물들에게서는 마치 애니메이션의 일부를 실사화한 느낌마저 가질정도로 가능성의 고정관념을 확실히 깨뜨려주었다. 적대시하거나 먹이사슬에 의해서 성립될 것 같은 관계에서 조차도 보는 사람의 고정된 믿음을 완벽하게 깨줄 그런 사진들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특히 책 속에 보여지는 고양이와 개 그리고 병아리의 한모습, 거대한 코끼리와 개, 표범과 암소는 나의 눈을 의심할 정도로 믿어지지 않는 광경이었다. 

동물들의 생각지 못한 정에 대해서 사람들은 많은 부분을 느끼면 좋을 것 같다. 자신의 본능을 뛰어넘는 관계들은 단순히 그 동물의 본능의 억제를 말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마음을 열어보이는 행위와 유사하다. 비록 자신의 종족이 아니라 할지라도 말이다. 이런 점들은 피부색에 따라, 나라의 경제력에 따라 사람이라는 같은 종족까지 무시하는 우리들에게 작은 경종을 울리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자신의 이득만을 위해서 살아가는 <만물의 영장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작은 것도 함께하려는 동물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자신의 행동에 잘못된 점은 없는가 되새겨볼 일이다.  

동물에게 있어 너라는 존재가 비록 본능에 가리고 있어서 그리 많지는 않을지라도 책속에 보이는 작은 마음을 여는 동물의 행동들을 보면서 행복을 나누는 현장을 함께 누리는 시간이 당신에게도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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