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의 진실 - 중국이 말하지 않는
셰궈중 지음, 홍순도 옮김 / 지식트리(조선북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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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최근 경제대국 일본을 제치고 GDP 2위에 올랐다. 계속적인 성장의 모습을 보이면서 이제는 미국도 앞지를 수 있을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중국이 가진 내부경제는 보이지 않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그런 위험들을 해결하지 않고는 세계1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기에는 무리가 따를 것이다. 성장이라는 가면에 가려진 중국경제의 실체를 알기 위해서 어떠한 점을 알아야할까?

 

[중국경제의 진실]에서 드러나는 중국경제의 약점은 외부에 있지 않고 내부에 있음을 알 수 있다. 13억에 달하는 인구속에 숨겨진 심각한 빈부격차와 농촌과 도시로 나누어져있는 소득분배의 불균형, 그리고 정부의 경제계획의 부족으로 인한 부동산의 거대한 거품, 노동력부족과 원가상승으로 인한 경제압박 등 수출로만 이야기할 수 없는 문제들이 내부에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시장경제를 추구하면서도 다른 나라와는 다른 경제구조를 지니고 있어서 중앙정부에서 발생하는 문제에서부터 지방정부까지 해결해야할 과제들을 많이 보여주었다. 즉 지방정부의 세수의 주요요인은 바로 부동산에 있는 것이 문제로 부각되었는데 이는 부동산개발업자를 촉진시켜서 부동산의 거품을 증대시키고 노동자로 하여금 노동력을 상실하게 하는 역할로 만들어버리는 부분에까지 이르게 된다. 또한 주택문제에 있어서도 소득의 불균형으로 인해서 농민들의 도시진출이 어렵게 되면서 중국이 우선으로 지향하는 '안정'이라는 측면에 금이 갈 수 있는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부동산의 거품은 값싼노동력으로 살아가는 대다수의 노동자들에게 자신이 살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마련하는데 부담을 가중시켜서 사회적으로 불만과 거센저항을 가져올 수 있게 된다.

 

저자는 이런 여러가지 문제에 대해서 중국은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중앙정부의 힘을 각 지방에 잘 분배함으로 인해서 지방정부가 가지고 있는 채무를 해결해주는데 노력해야하며 주택문제 또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저가형 임대주택을 제공함으로 인해서 사회적 불안 요소를 줄여나가야함을 제언한다.

 

인플레이션의 압박에대한 정부의 자세도 중요함을 지적한다. 유동성을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는 중국경제는 항상 인플레이션의 압박에 노출되어있으며 그 인플레이션은 부동산 거품의 붕괴와 더불어 현재의 경제성장을 뒤로 후퇴시킬 수 있는 아주 위험한 요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고속성장속에 이루어진 여러기지 인프라구축과 더불어 수출의 역할은 어느정도 이루어져있는 상태이고 이러한 부분은 외부상황과 연계되어있기 때문에 조절하기기 쉽지 않은게 사실인 반면 장기적으로 바라보는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내부상황의 안전망이 반드시 이루어져야함을 강조한다. 경제의 발전에 기초되는 것이 바로 사회의 안정이라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중국사회가 가지고 있는 불안한 요소들의 상쇄가 미래로 나아가는 초석이라는 점을 말해주고 있다. 저자는 중국은 외부적으로 잘 사는 것처럼 보여질지라도 내부적으로는 가난한 나라라고 말하면서 그런 가난을 극복해나가기 위해서는 정부가 가지고 있는 부의 분배가 필요함을 역설한다.

 

겉으로 보이는 중국경제의 거대함속에 숨겨진 암초들은 보기보다 많이 존재하고 있었다. 그러한 암초들은 오랜시간동안 쌓여져서 이제는 풀지 못한다면 경제의 역행과 더불어 파멸에까지 이르를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른 나라와는 조금은 다르게 발달해 온 경제상황은 그나마 해결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이제까지의 경제성장은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나아가느냐 뒤로 물러나느냐는 강력한 정책결단과 실행에 달려있음을 알 수 있다. 겉으로만 보여지는 중국경제에서 벗어나 내부의 사정까지 속속들이 말해줄 뿐만아니라 저자 나름의 해결책과 전망까지 중국경제에 대해서 다양한 부분을 보여주는 단 하나의 중국경제리포트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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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내 마음 다시보기
혜민 지음, 이영철 그림 / 쌤앤파커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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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속도의 익숙함에 물들어가면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앞만 바로 보고 사는 삶을 살아왔다. 무엇이 옳고 그르다는 것을 판단할 새도 없이 세상은 속도를 원하고 있고 그에 걸맞게 물들어간 것 같다. 어쩌면 세상과 상관없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일들을 세상의 핑계로 묻혀버렸는지도 모르겠다. 세상의 먹물을 온몸에 뒤집어 쓴 채 앞으로 뛰어가다 보니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피곤하다는 느낌을 항상 가지고 있다. 그래도 어떤 이에게 이런 나의 상황을 말하기는 쉽지 않다. 누구 하나 나를 위로해주기는커녕 내가 쓰러지기를 바라는 듯이 내 뒤에서 달려오는 것만 같다.

 

누군가에게 위로와 격려를 받는다는 것은 어떤 성과를 보여주지 않고는 힘들것 같다. 육체는 육체대로 피로가 쌓여가고 정신은 정신대로 스트레스라는 침략자에 지쳐만 간다. 작은 말한마디라도 나를 위로와 격려를 해준다면 그보다 더 큰 보물은 없을 것 같다.

 

깨달음을 추구하는 수행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현대인들의 아픔을 여러가지 모습에서 하나하나 이해하고 곰감하며 응원하는 글들을 보여주는 이 책은 짧지만 읽는 이로 하여금 인생에 대한 성찰과 정서의 순환 그리고 마음의 토닥임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스스로도 어떠한 가르침을 얻기 위해 세상으로 부터 많은 것을 배운다고 말하는 저자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글들은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고민들을 질문없는 답장 형식으로 풀어내며 이해하고 격려한다.

 

삶속에 묻어나는 다양한 관조적 글들은 살면서 무엇이 진정으로 자신을 위하는 것인지 되새기게끔 만든다. 소소한 즐거움에서 얻을 수 있는 행복감,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책임감 털기, 안좋은 상황.감정에 대한 마음의 물결을 줄이기, 타인과의 관계속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어야할 마음가짐, 타인에게 다가가기위한 마음열기,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소신있게 도전하기, 사람들의 삶이란 생각보다 비슷한 것, 우연.필연.인연, 있는 그대로의 사랑, 마음의 조절과 관조 등 여러가지 생각들은 머리로 이해하기보다 마음으로 이해하고 새겨야할 글들이었다.

 

스님이라고 표현하는 저자의 글들을 읽어보면 그 속에는 종교의 멋과 맛은 많이 줄어있는 상태였고 그렇기에 편견없이 바라볼 수 있었다. 마지막 장에서 종교 마저도 타인을 이해하듯 서로를 인정하고 실천하기를 바라는 대목을 제외하고는 종교적인 색채는 제외한 채 누구나 가지고 있는 고민과 아픔을 잠시나마 멈춤을 통해서 천천히 바라보는 것을 권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너무나 좁게 자신만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상을 넓게 펼쳐주는 계기가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멈춰서 바라보는 것은 타인보다 뒤쳐지는 자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보는 중요함을 깨우쳐 줌으로써 큰 흔들림에도 마음의 파동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유용한 것임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당신도 빠르게 살고 있다면 잠시 멈춰서 격려 받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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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권력 지도 - 지도로 포착한 부의 대이동 비즈니스 지도 시리즈
송길호 외 지음 / 어바웃어북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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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의 축이라고 말할 수 있는 미국과 유럽의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기존의 경제권력은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언제나 든든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믿었던 경제의 축이 무너지면서 후발주자로 뛰어들고 있는 나라들의 경제역전현상이 이제는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경제상황이라는 것이 단기적인 변화로는 알기 힘든 것이 사실이지만 예상치 못한 위험상황으로 인해서 장기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 그러한 부분들은 과거 세계화라는 기치 아래 서로 꼼꼼하게 연계되어있는 국가와의 관계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장기적인 타격은 회복하는 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게 된다.

 

이 책에서는 선진국인 미국, 유럽연합, 일본의 경제위기상황을 알려주는 반면, 새롭게 떠오르는 중국을 비롯한 여러 신흥국의 경제상황을 대조적으로 보여줌으로써 현재 경제권력이 조금씩 이동하고 있음을 내비치고 있다.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인한 미국 금융위기와 그리스의 재정위기로 촉발된 유럽연합의 붕괴가능성 그리고 장기침체 속에 대지진을 겪은 일본의 상황까지 큰 경제권력의 위기가 가지고 오는 상황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한편 연속적인 성장세와 미래를 위한 장기투자에 많은 자금을 투자하고 있는 중국 및 자원과 경제성장이라는 두가지 부분을 통해서 점차 발전하고 있는 여러신흥국들의 상황을 보여줌으로 인해서 이제는 조금씩 경제의 축이 이동하고 있음을 다양한 조사와 주요기관의 자료 그리고 여러 경제분석가의 말을 통해서 전해주고 있다.

 

선진국 대 신흥국, G7, G20, 브릭스 등의 새로운 공동체 형성은 경제의 규모가 조금씩 바뀌어가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며 경제라는 부분에 있어서 자원, 환율, 정치력 등이 부각되고 있음을 강조한다. 말 그대로 세계경제가 어떠한 상황에 처해있는 가를 각국의 자료를 통해서 자세히 알려주는 것이 이 책의 강점이며 단순한 자료의 열거에만 그치지 않고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도표와 그림이 마무리를 지어준다. 마치 머리속에 세계지도를 펼쳐놓고 네비게이션을 통해서 그 나라로 들어가는 경제의 길을 열어준다고 말할 수 있겠다. 경제강국의 몰락과 신흥국의 부흥이 맞물려 경제권력은 불안정한 상황속에 놓여있지만 누구나 그런 불안정성속에 숨겨진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신흥국이 가지고 있는 강점들이 지속가능할 수 없다는 약점을 내재하고 있다는 측면도 잘 설명해주고 있어서 경제권력주체로서의 실현가능성이 지속될지는 의문으로 남겨두었다.

 

주변국과 선진국에 대한 경제상황 이외에도 생각지 못한 다른 나라의 경제상황을 알 수 있어서 너무 유익한 측면이 많았고 더불어 각국의 경제상황이 보여주는 자료들은 우리나라가 갖추어야할 부분을 어느정도 암시하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환경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경제에서 큰 나라가 되기 위한 노력은 위기에 취약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건실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임을 경제를 알고자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정치를 하는 사람까지 잘 숙지해야할 부분인 것만은 확실하다. 딱딱한 언어로 되어있지 않고 자료를 기반으로 경제를 풀어가기에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할지라도 각국이 가지고 있는 경제상황을 파악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다. 더욱이 우물안의 개구리마냥 주변국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던 경제적 시각을 넓혀준다는 점은 경제지도라는 제목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딱 어울렸다. 그리고 최근 6개월내의 정치, 경제적 상황까지 이야기할 정도로 최신의 자료가 담겨져 있어서 책의 신뢰성을 높여주었다.

 

아직까지는 경제권력이 이동되었다고 보기는 힘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러상황을 비추어봤을때 장기적으로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경제권력의 이동에 대한 각국의 대처방안들은 미래를 대비하는 우리에게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는 점을 충분히 숙지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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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초보에서 달인으로 거듭난 소셜마케터 미사키
이케다 노리유키 지음, 최희승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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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의 발달로 소셜을 이용한 마케팅이 활발하다. 그렇지만 소셜의 특성상 자신의 관심분야가 아니면 과감히 관심조차 가지지 않는 경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마케팅의 효과를 보려면 쉽지만은 않다. 마케팅의 옷을 입은 이 책은 교과서적인 딱딱함보다는 실제로 마케터들의 시선을 통해 기업의 소셜미디어에 대한 요구들을 해결하는 과정들을 보여줌으로써 소셜마케팅의 한계점과 활용성을 다양하게 보여준다.

 

주요하게 4가지 측면에서 소셜마케팅의 가능성과 한계를 옅보고 있는데 1.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제품의 화제화 2.소셜미디어로 기업의 쇼핑몰 활성화 3.소셜미디어에서의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유지로 인한 효과기대 4.소셜마케팅의 효과측정이다. 이 네가지는 주로 기업들이 SNS를 활용한 기대심리를 보여주는 것이고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서 적절한 방법을 만들어 내는 것을 마케터들의 입을 통해서 알려주고 있다.

 

소셜미디어가 가지고 있는 특성이 확연하게 드러나는 부분보다는 보이지 않는 잠재성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그 부분을 중심으로 기업이 활용가능한 부분을 마케터의 입장에서 시행착오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현장의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담아내었다. 목적을 이루어내는 수단이라는 측면에서 소셜미디어가 타 매체와는 다른점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그에 맞는 접근 방식을 꼼꼼히 정리한 것도 딱딱하지 않게 느껴졌다. 중간 중간 그래프가 섞여서 소셜마케팅이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 지도 잘 이해하도록 만들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이용하는 것을 보면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부분과 일맥상통하는 부분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자신이 가진 상품이 SNS를 통해서 화제화되고 싶어하고, 브랜드사이트를 통한 제품판매를 위해서 각 사이트에 SNS와 연계한 링크를 제공한다거나, 잠재고객들을 자신의 주고객으로 만들어내기 위한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들은 현재도 시행중인 부분들이다. 단지 SNS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접근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빼놓지 않아야하며 그런 부분들을 기업의 입장에서는 감안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런 부분들이 SNS를 이용하고 있는 이용자들에 의해서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임을 인지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야함을 마케터들을 통해서 강조하고 있다. 즉 이용자가 많기 때문에 알아서 입소문을 탈 것이라던지, 부정적 이미지에 대한 SNS의 폐쇄나 삭제 등은 SNS가 가지고 있는 제한성을 어느정도 알아두어야함을 말해준다.

 

자신의 관심사로 이루어져있는 불특정다수를 향한 소셜마케팅은 생각보다 많은 변수들이 작용하고 어려운점이 많다. 그에 비해 기업들은 그 불특정다수들을 너무나 쉽게 생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다양한 전략과 전술로 관심사를 이끌어내고 제품이미지를 올리는 일들은 바로 나타나기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켜봐야할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소셜마케터라는 직업을 가진 신입사원의 눈으로 본 마케터의 입장과 기업의 입장이 SNS의 새로운 측면을 알 수 있게 만들어주는 효과를 불러일킨 것 같다. 더불어 이용자의 입장에서 기업이 요구하는 부분을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었던 것도 매우 유용했다. 책에서 강조하는 두 가지 부분은 아마 이것일 것이다. SNS는 마법의 지팡이가 아니다. 그리고 SNS는 사람이 하는 것이다. 이 둘은 마케터나 기업, 이용자의 입장에서 모두 중요하게 알고 있어야할 기본적인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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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정치경제학 - 하버드 케네디스쿨 및 경제학과 수업 지상중계
천진 지음, 이재훈 옮김 / 에쎄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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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정치, 경제. 이 세가지는 참 어렵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이 세가지가 포함된 하버드 정치경제학이라는 책을 바라보았을 때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버드 정치경제학은 고급 거시경제학을 바탕으로 그와 관련된 여러 쟁점들을 다양한 시각에서 말하고 있다.

 

1장에서는 각국이 가지고 있는 환율정책과 IMF의 역할 그리고 그리스의 위기는 각국의 입장에서 보는 측면과 다른나라에의 영향이라는 측면이 적절하게 연관된 주제로 펼쳐진다. 경제라는 부분에서 각국이 시행하는 환율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내부 경제환경의 변화는 잘 운영되기 힘든 측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며 그런 부분을 잘 이행하거나 실행하지 못한다면 국가의 부도로 이어질 수 있다. IMF는 그 국가에 대해서 구제금융지원의 여부를 판단하게 되며 다양하게 이루어져 왔던 세계 경제위기에 대해서 IMF의 역할이 경제학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또한 현재 촉발되고 있는 그리스의 위기는 경제공동체라고 하는 EU와 세계를 압박하고 있고 서로 보이지 않는 경제적 관계 속에 도미노처럼 무너질 가능성 또한 있다는 것을 단계별로 잘 설명해준다. 각국의 경제부분은 그 나라의 상황이 어떠한 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큰 틀에서 선진국이 가지고 있는 부분을 개발도상국이나 신흥국들이 거쳐갈 수 있다는 측면을 염두해 둘 필요가 있다. 이런 부분들을 경제학자의 논문과 기고, 칼럼 등을 통해 풀어서 이야기하고 있으며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들(즉, 경제적 용어)이 있다고 할지라도 다양한 시선과 현상에 대해서 보여주는 것이 경제상황의 전체적인 부분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

 

2장에서는 미국에서 촉발된 의료정책에 관해서 오바마의 정치적인 측면과 경제학자의 경제적인 측면을 연관시켜서 말한다. GDP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의료재정에 대한 개혁과 다수의 의료환경개선에 대해서 정치적인 입장을 말하는 오바마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압박을 받고 있는데 그런 경제적인 측면을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여 꼬집고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의료정책이 미국에만 국한되어있는 부분이 아니라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 생존수명의 증가로 타 국가 또한 국가재정과 의료비 부담에 대해서 우려섞인 목소리를 내비치고 있으며 경제적인 혜택 이전에 정치적인 결단이 필요함을 그 분야가 아닌 국민들도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각 계층이나 사회에 기득권들이 가지고 있는 이익을 공평하게 분배하기 위한 정치적 결단이 경제적 상황과 맞부딪쳐 갈등을 촉발하고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여지가 많기에 의료비문제는 정치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와 더불어 각 당이나 정부가 주장하는 정치적 입장을 말하는 강의를 소개하면서 각 정치적 입장이 개인이나 단체에게 끼칠 경제적 영향력을 판단할 수 있는 의견들을 보여준다. 여러가지 가치의 충돌은 그 결과의 긍정적인 측면을 해할 수 있는 부분을 보여주기에 정치적인 결단은 여러모로 경제적인 면에서 중요하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4장의 문화경제학이라는 부분에서는 사회자본과 사람간의 신뢰의 연관관계를 바탕으로 문화가 경제적인 영향을 끼칠수 있는 가를 알아보고자 했다. 그러나 계량화할 수 있느냐 없느냐로 구분되는 문화와 경제를 서로 합쳐서 생각해본다는 것은 쉽지 않는 일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고 단지 그 둘이 어느정도의 연관관계를 가질 수 있음을 예측하는데에서 끝을 맺었다. 이 부분은 경제를 접하는데에 있어서 다양한 부분을 적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주었다는 부분이 흥미로웠다.

 

마지막장에서는 미국사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정치, 경제적 측면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이 책을 마무리 지었다. 경제학과 교수, 갑부, 하버드전 총장에 이르기까지 미국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넓고 다양하게 보여줌으로 인해서 미국지식인들이 생각하고 있는 고민들에 대해서 그들만의 의견을 듣는 부분들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다양한 의견들은 미국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 가를 표현한 것이며 그 방향성은 단지 미국사회에서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버드 정치경제학은 일반 경제학책과는 다른 다양한 의견을 접할 수 있다. 현상에 대한 오류와 해결책들을 경제학에 대한  높은 지식자들의 시선으로 알 수 있다. 그렇기에 누구의 의견이 옳고 그르다고 말하기 힘드며 단지 적용이 되는가 되지 않는 가의 차이만을 느낄 수 있다. 현 시대를 살아가는 경제학자의 시선으로 경제를 판단하는 부분들은 어렵고 난해하지만 유익한 측면이 많았다. 현상을 바라봄으로 인해서 보이지 않는 경제의 흐름을 잘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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