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브루타수학질문수업
#하브루타수학
#비비투 #비비투출판사
'하브루타 수학 질문 수업
' 본서는 제목에서 알다시피, 하브루타 질문 대화를 기본으로 하여 수학을 교육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나는 대학 수학 전공자로 평소 수학 교육과 하브루타에 대해 관심이 많았기에 이 책을 읽기 전부터 흥미가 있었다. ‘하브루타 방식으로 수학을 가르친다니, 그거 참 좋은 교육 방법이겠군’이라는 생각에 책을 집어 들고 여러 번 읽었다.
대한민국의 많은 학생들이 수학 공부를 포기했다고 하여 ‘수포자’라고 한다. 많은 학생들이 수포자가 되는 이유는 수학이 단계형 학문이기 때문이다. 쉽게 설명하면, 학생이 1단계 내용을 모르면 2단계, 3단계와 같은 다음 단계의 내용을 이해할 수 없다. 그런데 학교에서 교사들은 학생들의 이해도를 고려는 하지만, 학기 시간이 지날수록 꾸준히 진도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 학생 입장에서 모르는 내용은 점점 쌓여만 가고, 진도가 점점 더 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수학공부를 내려놓게 되버린다.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
문제는 모든 학생의 수학 학업성취도가 높지 않기 때문이다. 선생님은 열심히 가르치시는데 학생들이 이해를 못해서 힘들어지고,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하는데 수학 문제를 계속 틀리는 상황이 반복되어 서로 힘들어 지는 것이다.
본서는 수학 과목 뿐 아니라, 모든 공부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론을 알려준다. 필자의 언어로 다시 표현하자면 ‘관찰-해석-적용’의 대화식 귀납법적 교육이다. 본서가 제시하는 수학 교육법은 ‘질문수업’이다. ‘학생 스스로의 질문, 짝대화, 선생님의 이끎질문’이 비법이다.
사실 나는 N잡러로 살고 있는 수학 과외 선생이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과외 수업의 목표는 나의 학생이 과외를 하지 않아도 되는 학습자가 되는 것이다. '하브루타 수학 질문 수업' 책을 계속 읽어보니, 과외의 목표를 위하여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본서의 교육 방법론은 수학 교육 뿐 아니라, 모든 교육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책을 세상에 내주신 저자들과 출판사에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이 책을 강하게 추천하며 짧은 서평을 마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