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 진정한 복을 배우다 - 역설의 진리, 팔복으로의 초대 예수께 배우다
김건우 지음 / 샘솟는기쁨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서는 김건우 목사님의 팔복에 대한 책이다. 책을 읽으니 복이 넘치는 사람으로 더욱 살아야겠노라고 다짐하게 된다. 저자는 오랫동안 옥한흠 목사님 밑에서 훈련하고 사역을 한 목회자이다. 전에도 고백했지만 나는 저자 김건우 목사의 강의를 여러 번 들은 적이 있는데, 그 때마다 저자의 탁월한 강의에 감탄했었다. 이번 책은 ‘샘솟는기쁨“에서 나온 두 번째 책으로, 앞으로 계속 탁월한 복음 전달자인 김건우 목사님의 글들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이 책은 저자의 마태복음 5장 강해 설교다. 마태복음 5:1-12에 나오는 팔복(산상수훈)을 중심으로 예수님의 가르침을 깊이 있게 설명한다. 설교자는 팔복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전한 가장 중요한 메시지 중 하나로, 진정한 복이 세상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가치에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팔복은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 지녀야 할 내면의 태도와 삶의 방향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신앙인들은 자신의 신앙과 삶을 돌아볼 수 있다.


첫 번째 복은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이다. 여기서 ‘심령의 가난함’은 단순한 물질적 가난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영적 부족함을 인정하고 의지하는 마음을 뜻한다. 이는 하나님께 완전히 의지하는 겸손한 마음을 강조하며, 이러한 마음을 가진 자들에게 하나님 나라가 약속된다는 뜻이다. 저자는 이를 바울의 자족하는 마음과 연결시켜,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두 번째 복은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이다. 이는 자신의 죄와 세상의 불의를 보며 진정으로 슬퍼하고 회개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임한다는 뜻이다. 단순히 감정적 슬픔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악과 세상의 고통을 깊이 깨닫고 애통하는 마음을 의미한다. 김건우 목사는 이러한 애통이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를 통해 위로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세 번째 복은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며”이다. 온유함은 단순히 약함이 아니라, 힘을 절제할 줄 알고 다른 사람을 부드럽게 대하는 성품을 뜻한다. 저자는 세상은 강한 사람이 성공한다고 가르치지만, 성경은 겸손하고 온유한 사람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다고 설명하며, 이는 시편 37편의 말씀과도 연결된다.


네 번째 복은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이다. 이는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를 간절히 바라는 자들에게 하나님이 그 소망을 채워주신다는 의미다. 김건우 목사는 이 복을 통해 신앙인은 세상의 불의를 보며 하나님의 정의를 간절히 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다섯 번째 복은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이요”이다. 이는 다른 사람을 불쌍히 여기고 사랑으로 대하는 자가 하나님께로부터 긍휼을 얻는다는 뜻이다. 저자는 긍휼이 하나님의 성품을 반영하며, 이러한 긍휼이 십자가에서 완전히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여섯 번째 복은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이다. 이는 겉모습이 아니라 내면이 깨끗하고 정직한 사람만이 하나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뜻이다. 저자는 마음을 더럽히는 세상의 유혹을 피하고, 말씀과 기도로 내면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일곱 번째 복은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이다. 이는 갈등을 해결하고 평화를 이루려는 자가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하나님의 자녀로 불린다는 뜻이다. 김건우 목사는 예수님이 평강의 왕으로 오셨음을 강조하며, 성도들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평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권면한다.


마지막 여덟 번째 복은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이다. 이는 신앙을 지키고 의로운 삶을 살다가 박해를 받는 자들이 하늘의 상을 받을 것임을 약속하는 말씀이다. 저자는 세상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을 환영하지 않을 수 있지만, 이러한 박해가 오히려 천국의 상을 예비하는 길임을 설명한다.


김건우 목사는 이 팔복이 성도의 삶의 기준이자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세상의 가치관과 반대되는 팔복을 통해 우리는 진정한 복된 삶을 배우며,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할 수 있다. 팔복은 단순한 교리가 아니라, 매일의 삶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신앙의 지침이며, 신앙인들은 이를 통해 진정한 행복과 복을 누릴 수 있다. 

요약하자면, 참된 행복은 외적인 성공이나 재물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온다. 겸손하고 사랑하며 정의를 추구하는 것이 진정으로 복된 삶이다. 고난이나 슬픔조차도 하나님께 의지할 때 축복으로 변할 수 있다. 팔복은 단순한 이상이 아니라, 실천할 수 있는 신앙의 구체적인 지침이다. 하나님께서 이끌어주시기 때문에 성도는 자신의 삶을 이러한 팔복에 비추어 돌아보면서, 진정한 복된 삶을 추구하며 살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예수께 진정한 복을 배우다"를 통해서 다시 산상수훈 팔복의 내용을 배웠다. 그리고 어떻게 복이 있는 사람으로 살아야 하는지도 깨닫게 되었다. 하나님나라의 복을 많이 누리고 전하는 사람으로 살기를 소망한다. “복 받아 남 주자” 다짐하며 본 서평을 마칩니다.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예수께진정한복을배우다, #김건우, #산상수훈, #팔복, #좋은씨앗교회, #샘솟는기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약 수업 - 믿음, 소망, 사랑의 눈으로 읽는 신약성경
김호경 지음 / 뜰힘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서는 성서 신약학자 김호경 교수님의 인생 책으로 신학교 교수를 은퇴하면서 본인의 수업 내용을 신학생, 목회자는 물론이고, 성경에 관심있는 모든 사람들이 읽을 수 있도록 쓴 책이다. 이 책을 출판한 곳 “뜰힘”은 1인 출판사인데 이번 책은 뜰힘에서 나온 김호경 교수님의 두 번째 책이다. 필자는 최근 국내의 좋은 저자를 발굴하여 좋은 책을 내고 있는 “뜰힘”을 주목하게 되었다.


김호경 교수는 본서를 통해 성경 읽기의 핵심은 단순히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의미와 맥락을 깊이 이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성경이 단순한 종교적 텍스트가 아니라 인간의 삶을 통찰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보며, 독자들이 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김 교수는 성경 읽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문해력'을 꼽는다. 이는 단순히 글자를 읽고 해석하는 능력을 넘어, 성경 본문에 내재된 의미와 그 안에 숨겨진 메시지를 파악하는 능력을 포함한다. 그는 성경을 읽을 때 여백, 즉 글자 사이에 숨겨진 의미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러한 여백 읽기를 통해 독자들은 표면적인 이야기뿐 아니라 성경이 전달하고자 하는 깊은 교훈을 이해할 수 있다.


또한, 김 교수는 성경 읽기를 두려워하거나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부담을 줄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다. 성경은 특정한 배경이나 지식을 가진 사람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라, 누구나 자신의 관점에서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책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독자들이 자신의 경험과 시각을 바탕으로 성경을 자유롭게 탐구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운다.


결국 김호경 교수가 강조하는 것은 성경을 지식의 텍스트로서가 아니라 삶의 지침서로 읽고, 그 가르침을 현실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성경 지식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이 성경을 통해 자기 삶을 깊이 성찰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사역자는 복음과 상황을 연결하는 사람이다. 본서 “신약 수업”은 성경의 복음 메시지를, 깨어진 상황(세상) 속에 살고 있는 성도와 사역자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수업)의 목적은 성도들이 각자 성경을 잘 읽고 세상을 살아낼 힘을 얻도록 돕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무척 은은하면서도 강력하다. 필자는 본서를 통해 은강(!)한 도전을 받았기에 이 책을 추천하며 서평을 마칩니다.


-----------------------------


이 리뷰는 개인적으로 그냥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김호경, #신약수업, #성경읽기, #여백읽기, #뜰힘, #최병인


*최병인 편집인(뜰힘 대표)는 최근 이 책을 출간하였고, 아빠가 되었고, 목사 안수를 받았다. 한국 교회의 귀한 보석같은 존재이다. 나는 그를 많이 좋아하면서 응원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통령 윤석열 탄핵 사건 선고 결정문 읽기와 필사 -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파면 결정문 전문 수록
대한민국.헌법재판소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서는 “대통령 윤석열 탄핵 사건 선고 결정문”에 대한 읽기와 필사용 책이다. 


2024년 12월, 윤 대통령은 국회와의 갈등 속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군과 경찰을 국회에 투입하여 국회의원들의 출입을 막았다. 이에 국회는 대통령이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다고 판단하여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고 가결하였다. 헌법재판소는 대통령의 계엄 선포가 헌법상 요건과 절차를 위반하였고, 국회의 권한을 침해했다고 판단하여 2025년 4월 4일 만장일치로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였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직무를 상실하였고, 60일 이내에 조기 대선이 실시되었다. 이 사건은 대한민국 헌정 사상 세 번째 대통령 탄핵 사례로, 헌법과 법치주의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다.


전 대통령 윤석열의 계엄 선포가 문제가 된 이유는 그것이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와 목적을 벗어났기 때문이었다. 계엄은 국가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때, 군이 치안 유지와 질서 회복을 위해 일시적으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하지만 윤석열은 정치적 위기를 해결하거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계엄을 이용하려 했다는 의혹이 있었다. 이러한 행위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었다.


대통령 윤석열에 대한 탄핵 인용은 당연한 것이었지만, 이에 대한 반론들이 적지 않게 있었다. 그래서 헌법재판관들은 이러한 반론에 대한 적합한 답을 작성하면서 ‘탄핵 사건 선고’가 늦어졌다고 본다. 우리가 역사 시간에 배우는 많은 사건들은 언제나 먼 과거의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 ‘내가 지금 역사의 현장을 살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이번에 기회가 되어 받은 책 『대통령 윤석열 탄핵 사건 선고 결정문 읽기와 필사』를 통해서 더욱 실감이 들었다.


이 결정문은 단순히 법률적 판단의 결과가 아니라,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대통령이라는 가장 높은 자리에서도 법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은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나에게 큰 교훈을 주었다. 우리가 지켜야 할 규칙은 모두에게 공평하며, 그 누구도 예외가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금 느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대통령윤석열탄핵사건선고결정문읽기와필사, #시원북스, #대한민국헌법재판소, #헌법재판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984 열림원 세계문학 7
조지 오웰 지음, 이수영 옮김 / 열림원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서는 조지 오웰 (George Orwell)의 작품으로 디스토피아 소설의 대표작이다. 1984는 전체주의의 위험성을 날카롭게 경고한 디스토피아 소설이며, 조지 오웰의 정치적 통찰과 문학성이 결합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나온 본서는 열림원 세계문학 시리즈의 7번째 도서이다. 열림원의 이 시리즈는 세계 문학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엄선하여 출간하고 있다.


조지 오웰의 1984는 단순한 소설을 넘어, 정치적 예언서 같았다. 전체주의의 본질과 인간 자유의 의미를 파헤친다. 빅 브라더가 지배하는 오세아니아의 세계는 독자에게 비현실적이면서도, 현실적인 풍경을 그려낸다. 그곳은 모든 개인의 삶이 ‘텔레스크린’이라는 감시 장치 아래 노출되고, 과거는 재구성되며, 언어는 점점 단순화되어 사고의 영역을 제한하는 세상이다. 이런 설정은 자유와 진실, 사유라는 인간의 삶이 어떻게 전체주의의 체제에 의해 파괴될 수 있는지를 분명게 보여준다. 최근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의 이야기가 “1984”와 겹쳐지는 느낌을 받았다.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는 이러한 억압적인 체제 속에서 진실을 찾고자 하는 평범한 인간이다. 그는 비밀스럽게 일기를 쓰고, 체제가 허락하지 않는 연애를 하며 저항한다. 그러나 그의 작은 반란은 철저히 제압당한다. 윈스턴은 사상 경찰에게 체포된 후, 자신이 믿던 진실마저 부정하게 되며, 이후 자아가 붕괴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 작품의 가장 뛰어난 점은, 단지 극단적인 사회를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 내면의 심리와 사고까지 통제하는 ‘이중사고’와 ‘신어’ 등의 개념을 창조함으로써 권력의 잔혹성을 철저하게 드러내었다는 점이다. 권력은 단순히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로 하여금 그 억압을 진실이라 믿게 만든다. ‘지록위마’라는 말과 같은 뜻으로 ‘2+2=5’라는 유명한 구절은 권력에 의해 “틀린 정답”이 정해질 수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 책이 출간된 지 수십 년이 지났지만, 오웰의 경고는 여전히 살아있다. 오늘날에도 권력에 의한 정보 조작, 감시 기술의 발달, 집단적 여론 조작은 우리 사회 곳곳에 존재한다. 그런 점에서 1984는 과거를 경고하는 책이 아니라,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며 미래를 경계하게 만드는 책이다.


필자는 본서를 통해 좋은 도전을 받았기에 이 책을 추천하며 서평을 마칩니다.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조지오웰, #1984, #열림원, #열림원세계문학시리즈, #디스토피아소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니엘 수업 - 대영박물관에서 다니엘 읽기
박양규 지음 / 샘솟는기쁨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서는 박양규 목사님의 수업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라고 한다. "다니엘 수업"은 구약성경의 다니엘서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조명하며, 신앙과 삶의 통합을 추구하는 독자들에게 깊은 통찰을 제공해준다.​ 전작 “중간사 수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기에 이번 책도 기대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이 책은 부제가 있다. 비로 ‘대영박물관에서 다니엘 읽기’이다. 본서를 통해 대영박물관의 유물들을 칼라 사진과 그림으로 볼 수 있었는데, 대영박물관에 직접 가서 보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한다. 이 책은 놀랍게도 칼라 책이다. 출판사가 이 책을 19800원에 팔면서 과연 남는 게 있는지 궁금하다.


저자는 스스로 밝히기를 “「다니엘 수업」의 ‘수업’은 단순히 역사적인 자료를 보고 즐기는 피상적인 접근을 지양합니다. 성경의 재미를 충족시키는 지적 가벼움을 기대한다면 오산입니다. 전작 「중간사 수업」에서 신구약 중간사의 공백을 유대 문헌으로 보는 방식으로 채우려 했다면, 이번 「다니엘 수업」은 대영 박물관에서 보는 방식으로 다니엘서의 역사성을 확보하기 위해 집필되었습니다. 치열하게 기독교의 본질을 향하고, 역사성 위에 현실성을 접목하는 그림과 문학을 통해 단일 요소의 메시지를 통찰하고자 했습니다.”라고 했다.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성경이 분명한 역사적 사실임을 더욱 확신할 수 있었다.


본서는 탁월한 안내자인 저자를 통해 성경 유물이 보관되어 있는 대영박물관을 연결하고, 예술 작품들을 연결하고, 그리고 구약 성경을 연결하면서 다니엘서를 묵상하는 책이다. 저자 박양규 목사는 계속해서 박물관의 유물과 그림을 설명하고, 우리가 사는 현실의 삶을 연결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전한다. 그리고 저자는 성경과 외경의 이야기를 해석해주고, 독자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나누려고 한다. 다니엘서는 기원전 6세기 바벨론 시대를 살아가던 다니엘의 이야기이다. 다니엘의 시대는 나라가 망한 상황이다. 저자는 주변을 아무리 돌아보아도 하나님의 흔적을 느낄 수 없었던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에게 빛으로 나타나셨던 하나님의 이야기를 전한다. 그리고 지금 깊은 밤을 사는 우리들에게도 나타나시는 하나님을 강조한다. 


저자 박양규 목사는 “다니엘 수업”을 마무리하면서 조나단 스위프트와 그의 작품 “걸리버 여행기”를 예를 들면서 이렇게 썼다.

“... 한 사람이 세상을 바꿀 수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세상을 바꾸자고 외쳐대도 세상이 쉬이 변하지는 않습니다. 다니엘은 총리가 되어 세상을 바꾸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르무엘의 태도로 살았습니다. 

그러자 그를 통해 하나님은 세상을 바꾸셨습니다,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바꿀 수 없습니다 억지로 바꾸려고 해서도 안됩니다. 우리에겐 그럴 능력이 없으며 그것은 우리의 영역이 아닙니다. 내연 다니엘처럼 우리에게 맡겨주신 삶을 충실히 감당하면 됩니다. 

르무엘의 이야기처럼 살아가면 됩니다. 그런 오늘의 다니엘을 사용하여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하나님의 몫입니다. 부디 이 책을 읽는 우리를 통해 하나님이 일하실 수 있기를 기대하며 걸리버 여행기의 한 부분을 인용하며 다니엘 수업을 마칩니다.”

이후 저자는 마지막 글로 걸리버 여행기의 글을 인용한다. 


나는 처음 “다니엘 수업” 라는 제목을 보고서 ‘다니엘 성공법’, ‘다니엘 공부법’과 같은 책을 떠올렸다. 잘못된 생각이었고 큰 오해였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다니엘서를 통한 인생 수업을 들었다. 누군가 나에게 몇 마디로 책을 소개해달고 한다면, “다니엘 수업”은 저자 박양규 목사님이 다니엘서와 대영박물관의 유물을 통하여, 깊은 밤의 시대를 사는 성도들에게 전해주는, 빛이신 하나님의 소망의 이야기라고 말할 것이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다니엘수업, #중간사수업, #박양규, #다니엘서, #샘솟는기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