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깊이, 하나님나라 - 거센 시련에도 흔들리지 않는 임시체류자들 하나님 나라로 읽는 성경
김형국 지음 / 비아토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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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에 있는가


김형국 목사님의 최근 저서 “뿌리 깊이, 하나님 나라”를 읽으면서 스스로 질문을 해본다. “너는 누구냐?”는 질문이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진짜 그리스도인인가? 

저자는 우리에게 이중 정체성이 있다고 했다. 하나는 “하나님께 택함받은 존재”, 다른 하나는 “세상에 흩어져 임시로 머무는 나그네”이다. 


나의 삶을 반추해보면 ‘믿는다’는 말에 익숙하지만, 그저 주어진 정체성에 머물러 있을 때가 많았고, 여전히 ‘확립된 정체성’으로 잘 살지 못했던 것 같다. 나를 비롯한 많은 성도들이 그저 주어진 믿음을 안고, 틀 안에서 적당히 살아가는 느낌을 받는다. 정체성이 흔들리는 사람이 과연 위기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가질 수 있을까?


우리의 문제는 내가 지금 세상 속에서 어떤 태도로 살아가고 있는가이다. 성도는 이 땅에서 임시로 머무는 나그네라면서, 실상은 이 세상이 전부인 것처럼, 지금의 안전과 성공이, 심지어 사역자로서 인정받음이 내 인생의 목적이라 착각하며 살았던 것 같다. 내가 서 있는 곳, 삶터에서 나는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고 있었나? 많이 부족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삶을 살고 싶다. 그리고 하나님을 애정하는 삶을 살고 싶다. 공포의 두려움이 아니라, 경외함으로 하루를 살고 싶다.


김형국 목사님은 ‘대안적 삶’이란, 정욕과 욕망을 따르기보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것이라고 했다. 성도는 직장에서, 가정에서, 이웃 사이에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이 세상과는 다른 방식으로 사는 사람이다. “삶의 현장은 성도의 정체성이 확립되는 자리”라는 말에 완전 동감한다. 진짜 신앙은 삶의 자리에서 살아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확립된 정체성이다.


책을 읽으면서, 오늘 성도의 정체성을 다시 확인한다. 나는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자이고,

이 세상에서는 임시 체류 중인 낯선 나그네다. 그래서 오늘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의 뜻대로 조용히, 그러나 분명히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여기 깨어진 땅에서, 하나님 나라의 사람으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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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이, 하나님나라 - 거센 시련에도 흔들리지 않는 임시체류자들 하나님 나라로 읽는 성경
김형국 지음 / 비아토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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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우리에게 이중 정체성이 있다고 했다. 하나는 “하나님께 택함받은 존재”, 다른 하나는 “세상에 흩어져 임시로 머무는 나그네”이다. 책을 읽고 덮으면서, 기도한다.
“여기 깨어진 땅에서, 하나님 나라의 사람으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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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위드 와이 - 수백만의 인생을 바꾼 단 하나의 질문, 15주년 특별 개정판
사이먼 시넥 지음, 윤혜리 옮김 / 임팩터(impacter)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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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스타트 위드 와이(Start With Why)


본서는 “스타트 위드 와이(15주년 특별 개정판)”이다. 사이먼 사이넥이 “산만한 시대”에 어떻게 자신의 WHY를 지켜야 하는지에 대해 새롭게 집필한 서문이 포함되어 있었다. 전에 나온 책과 비교하자면, 새 책은 시대에 맞춰 새로운 사례를 추가하고, 기존 애플, 마틴 루서 킹 Jr., 라이트 형제 등의 이야기들을 추가 및 보완하여 더 쉽게 쓰여진 책이다.


5년 전에 읽었고, 이번에 다시 읽게 된 이 책이 내 마음을 붙잡았다. “사람들은 당신이 무엇을 하는지보다, 왜 그것을 하는지에 더 끌린다.” 이 한 줄이 오랫동안 내 안에 머물렀다. 나는 왜 이 일을 하고 있는 걸까? 매주 일을 준비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듣고, 때로는 지치는 이 반복되는 일의 중심엔 과연 어떤 ‘왜’가 있는가?


익숙한 일을 하다보면 프로그램과 방식에 집중하게 된다. 어떻게 하면 될까, 어떻게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까. ‘무엇’과 ‘어떻게’에 갇혀 ‘왜’를 자주 잊는다. 그런데 처음 공부하고 준비하며, 일을 시작할 때는 그런 게 아니었다. 그저 너무 좋아서, 즐겁고 보람이 있어서 이 길을 택했었다. 그 ‘처음 마음’이 지금도 남아 있는 걸까? 내가 놓친 것 같았다. 왜 하는지를 잊으면, 그저 소모되는 일이 되고, 때론 짐이 된다. ‘무엇’과 ‘어떻게’보다, ‘왜’가 가장 중요하다는 걸 다시 느낀다.


책에서 사이넥은 "골든 서클"을 소개한다. 


Why (왜): 목적, 신념, 이유

How (어떻게): 차별화된 방식

What (무엇): 제품이나 행동


대부분의 사람과 회사는 What → How → Why 순서로 말하지만, 진짜 감동을 주는 사람은 Why → How → What 순서로 설명한다고 한다. 


나는 늘 일하면서 “무엇을 하는지”에 집중했다. 그리고 “어떻게 성과를 냈는지”를 포장하려 애썼다. 하지만 “왜 이 일을 하게 되었는지”, “왜 이 일이 중요한지”는 대충 넘어간 채였다. 책을 읽는 중에 『Start With Why』가 나에게 물었다. “기억해. 너는 왜 이 길을 시작했지?” 이런 질문 덕분에 나는 내가 하고 있는 일에 깊이 생각할 수 있었고, 그 일의 목적을 찾을 수 있었다. 나에게 “일하는 이유”를 다시 깨닫게 해준 이 책에 대해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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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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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읽기 시크릿, 인간심리 36 - 말하는 걸 믿지 말고 ‘행동하는 걸 믿어라!’
이영직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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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사람 읽기 시크릿, 인간심리 36


삶의 경험 중에 사람을 쉽게 믿었다가 기분 나쁜 적이 몇 번 있었다. 분명 좋은 사람 같았는데 나중에 전혀 다르게 행동해서, "사람을 도대체 어떻게 믿어야 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 읽기 시크릿, 인간심리 36』을 읽고 가장 놀라웠던 건 "말을 믿지 말고 행동을 믿으라"는 문장이었다. 처음엔 조금 과한 말인 것 같았는데, 책에 나오는 여러 심리 이론과 실제 예시를 읽다 보니 그 말이 정말 맞는 것 같았다.


본서는 타인의 말보다는 행동을 통해 그 사람의 내면을 읽어내는 법을 36가지 심리학 개념과 사례로 풀어낸 책이라고 했다. 책의 내용 중, 확증 편향이라는 개념은 내가 믿고 싶은 정보만 보는 심리인데, SNS에서 누군가를 오해하거나 편견을 갖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라는 걸 설명해준다. 또 고슴도치 딜레마나 방관자 효과 같은 것도 인간관계들과 연결되니까 더욱 이해가 되었다.


이 책은 어렵지 않게 쓰여 있고, 각 장마다 짧게 정리되어 있어서 바쁜 나 같은 사람도 틈틈이 읽기 좋았다. 심리학이란 게 그냥 학문이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고 나 자신을 돌아보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는 걸 느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사람을 읽는 기술’이 결국 타인을 의심하라는 게 아니라, 더 깊이 이해하라는 것이라는 작가의 글이었다. 행동 뒤에 숨은 진짜 감정을 읽어내는 능력은, 앞으로 내가 친구를 사귀거나, 공동 작업 팀의 한 사람이 되었을 때도 꼭 필요한 능력일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사람 보는 눈"을 조금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누군가를 쉽게 판단하거나 상처받기 전에, 그 사람이 어떻게 말했는지보다 어떻게 행동했는지 한 번 더 생각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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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람읽기, #사람읽기시크릿, #인간심리 36, #이영직, #심리학, #스마트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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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괴물 책고래아이들 53
김경숙 지음, 한담희 그림 / 책고래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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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가 상한 나라의 이상한 친구들 : “이빨괴물”


본서는 김경숙 글 작가님, 한담희 그림 작가님의 동화다. 책을 읽으면서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분명히 책을 끝까지 다 읽었는데 동화 내용이 안끝난 것 같았다. 뭔가 이상한 작가님들이 쓴 이상한 책이다.


나는 처음에는 이 책이 “양치를 잘 하자”는 교훈을 담은 동화책일거라고 생각을 했다. 그러나 내 생각은 완전히 빗나갔다. 이 책은 “다름”과 “평화”를 이야기하고 있다. 


작가는 현실과 이세계의 세상을 오고가며, 아이들이 겪는 외모의 불안과 친구 관계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주인공 강한이는 삐뚤어진 이빨 때문에 놀림을 받는다. 반대로 이빨괴물 별난이는 너무 반듯해서 괴롭힘을 당한다. 둘다 이상한, 이가 상한 존재들이다. 정반대의 고민을 가진 강한이와 별난이는 공통의 고민을 함께하며 사라진 이빨요정 티티를 찾는 모험을 시작한다.


이 책의 진짜 메시지는 “다름을 받아들이는 용기”에 있다. 작가는 이가 상한 나라의 이상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진짜 용기’란 큰 일을 해내는 것이 아니라, 친구에게 손을 내미는 것, 자신의 다름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전한다. 

겉모습이 다른 것 때문에 괴물이 되어버린 아이들과, 그 아이들을 다시 안아주는 이야기다. 그리고 누군가의 손을 잡는 용기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차분히 일깨워준다. 그런데 책 내용이 갑자기 동화가 끝난다. 완전 이상하다.


이 책의 그림 담당 한담희 작가님의 그림은 보면 볼수록 유쾌하다. 책 속에 나오는 이빨요정과 괴물의 세계가 생생하게 느껴진다. 나는 그림을 통해 이상한 ‘이세계’를 상상할 수 있었다. 재밌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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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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