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진 이그노벨상 이야기!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2. 진짜 발 냄새를 찾아라!]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2 - 진짜 발 냄새를 찾아라! ㅣ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2
원종우.최향숙 지음, 임다와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2년 4월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10권 출간 소식을 듣고 들썩들썩 신나서 빠진 권을 주문했어요! 한 권 한 권 모으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벌써 완간이라니 정말 아쉬워요. 율이가 정말 재미있게 읽은 책이거든요.

오늘 소개할 책은 와이즈만북스의 엉뚱과학 시리즈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2. 진짜 발 냄새를 찾아라!>입니다.
엉뚱과학 2권은 이그노벨상을 수상한 과학자들의 엉뚱하고 유쾌한 과학 이야기인데요. 과학 책이지만 정말 유쾌해서 읽는 내내 웃음지었던 생활 속 과학 이야기랍니다.

이그노벨상은 하버드대학교의 유머 과학 잡지가 만든 상으로 과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발한 연구와 업적을 이룬 사람들에게 주는 상인데요. 화학, 물리, 의학, 수학, 생물, 평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합니다.
정말 듣기만 해도 엉뚱한 연구들이 많아요!

발 냄새가 진짜가 아닐 수 있다는 것 아시나요?
실험을 해 보니 진짜 발 냄새와 만들어진 가짜 발 냄새를 사람들이 혼동했다고 하는데요. 다른 곳에서 냄새가 나도 발 냄새라고 생각하는 것은 심리적인 착각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엉뚱한 연구를 대상으로 과학 이야기를 풀어내기 때문에 아이들이 과학을 딱딱하게 여기지 않고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재미난 책이 바로 엉뚱과학 시리즈 인데요.
쉽지 않은 내용이지만 유쾌한 그림과 글로 즐겁게 읽을 수 있답니다.

과학은 연구소나 실험실, 어려운 책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죠. 우리 생활 속 아주 가까운 곳에 있어요.
엉뚱과학 시리즈 속에서 만난 것처럼 생활 속에 숨어있는 엉뚱하고 재미난 과학을 만나면 더 이상 과학이 어렵지 않을 꺼에요.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세상을 과학적으로 이해하게 되는데요.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와도 다양하게 연계되기 때문에 미리 읽어보면 과학 수업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답니다.

권 말에는 어려운 과학 용어와 인물을 설명해 주어서 이해에 도움을 주는데요.
과학, 배우지 말고 경험하고 이해하면 내 것이 된다!
라고 이 책은 말합니다.
무거운 엉덩이와 가벼운 엉뚱함으로 이그노벨상을 받은 과학자들의 기똥찬 이야기,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2. 진짜 발 냄새를 찾아라!>를 읽고 과학에 쑥 빠져보아요~^^

진실을 말하는 용기! [진짜 범인은 바로 나야!]

진짜 범인은 바로 나야! ㅣ 저학년 책이 좋아 9
백혜진 지음, 이수현 그림 / 개암나무 / 2024년 4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고백하는 일은 어른에게도 참 어려운 일인데요.
하물며 아이들에게는 잘못을 인정하고 고백하는 일은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일 꺼에요.

실수로 선생님의 스노볼을 깨뜨린 소라와 억울하게 범인으로 몰린 민구의 이야기를 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진실하지 않았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깨달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어른도 쉽지 않지만 노력해야겠죠?

자신의 잘못을 다른 사람들이 알아차리지 못했다면, 그 잘못을 솔직하게 말한 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일 꺼에요. 열심히 일하다가 실수로 건드린 스노볼이 깨지면서 당황한 소라도 마찬가지였겠지요.

모르는 척 넘어가 볼까?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를꺼야. 라는 생각에 갈등하게 되는 게 사실이잖아요.

민구가 범인으로 몰린 것을 보며 소라는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만약 사건이 벌어졌을 때 바로 고백했다면 어땠을까요?

'솔직하게 마음을, 진심을 전해 보세요!'라는 글이 와 닿았는데요.
우리 아이가 진실함을 가진 아이로 성장하길 바라며 함께 읽어보았어요.
개암나무 <진짜 범인은 바로 나야!> 입니다.

한 달 동안 도시에서 펼쳐지는 똑똑한 돈 쓰기 미션! [토깽이네 경제 오락실 2라운드]

토깽이네 경제 오락실 2라운드 - 하루에 천만 원 쓰기는 어려워? ㅣ 토깽이네 경제 오락실
조영선 지음, 유희석 그림,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토깽이네 원작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3월

돈을 벌지 않고 쓰기만 해도 경제라고 할 수 있을까?
돈을 똑똑하게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구독자 115만 유튜버 토깽이네와 함께하는 경제 학습 만화 <토깽이네 경제 오락실> 2권이 출간되었어요.

5학년 큰아이도, 유치원생 작은아이도 애정하는 유튜버 토깽이네라서 그런지 책이 오자마자 어찌나 반가워하던지요.
재미있게 읽으며 경제 개념을 알아갈 수 있는 <토깽이네 경제 오락실>이랍니다!

이번 미션은 1인당 1000만원으로 도시에서 한 달 살기 입니다.

책을 열고 읽자마자 갑자기 부러운 율맘이었는데요.
저도 주기만 하면 1인당 1000만원 잘 쓸 수 있는데 말이죠. ㅎㅎ

새로운 도시에는 재화와 서비스가 가득합니다!
그런데, 물가가 터무니없이 비싸네요. 초밥 뷔페가 20만원이라니요.
숙소와 생활 필수품을 갖추는 데도 큰 돈이 든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게 되지요.

하루에 천만원 쓰기 미션에서는 정확하게 1000만원을 맞추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구요.
백화점에서는 숨은 경제 효과들도 알아낼 수 있었어요.

미션을 수행하면서 유통 기한과 소비 기한, 나눔과 기부를 통한 사회적 경제활동 등 경제 상식도 알게 되었구요. 또, 시간이 돈과 같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지요.
과연 합리적인 소비가 무엇인지 아이들로 하여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구요.
원하는 것을 다 가질 수 없다면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는 것도 이야기 해 보았답니다.

만화로 그냥 쓱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책 중간중간에 나오는 경제 개념 쌓기, 개념 다지기, 초성 퀴즈 등을 통해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경제 상식들을 알아갈 수 있어서 정말 유용한 책이랍니다.

궁금한가요? [완벽한 친구를 만나는 방법]

완벽한 친구를 만나는 방법 ㅣ 사과씨 문고 1
정유리 지음, 원정민 그림 / 그린애플 / 2024년 3월

과연 내 마음에 쏙 드는 완벽한 친구를 만날 수 있을까요?

새 학기가 시작되어 벌써 한달이 지났는데요.

그 사이에도 아이들은 친구들과 가까워졌다 멀어졌다를 반복하며 교우관계를 쌓고 있어요.

항상 좋은 친구 만나기를 바라는 게 부모의 마음일텐데요.

과연 좋은 친구는 어떤 친구일까요?

미래의 친구들을 보면서 우리 아이도 어떤 친구를 만나면 좋을 지 생각해 보았답니다.

3학년이 된 지 겨우 일주일이 지난 미래는 벌써 세 명의 친구와 절교했어요.

이 친구는 이래서 싫고, 이 친구는 저래서 싫고..

그때, 미래는 이상한 물건을 파는 할아버지와 만나 '내 마음대로 친구' 상자 네 개를 선물받게 되는데요. 상자에 원하는 친구만 적으면 된다고 해요. 내 마음에 쏙 드는 친구를 만날 수 있을까요?

나를 보면 웃는 친구를 썼더니 미래가 넘어져도 그저 웃기만 하는 친구가 나왔네요.

무조건 '응'이라고 대답해 주는 친구가 필요하다고 썼더니 맥락과 관계없이 그저 '응'이라고 하는 친구가 나와서 또 절교하게 되죠.

양보 잘하는 친구가 필요하다고 했더니 그 양보가 정말 불편하네요.

자기를 지켜주는 친구가 필요하다고 했더니 나타난 진영이는 미래를 보호한다면서 멋대로 판단하고 다른 친구까지 막아버리네요.

미래가 화를 내자, 진영이는 미래가 원하는 친구였는데 제멋대로라며 가버립니다.

그리고, 엄마가 말하죠.

"미래야, 세상에 완벽한 친구가 있을까?

완벽하지 않으면 어때.

서로 맞추려고 노력하면 되지!"

친구를 사귀기 위해 이리 저리 고군분투중인 우리 아이들인데요.

과연 진짜 친구는 어떤 친구인지, 진짜 친구를 만나려면 나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깨닫게 해 주는 책이에요.

친구와의 관계가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겠죠?

학교에서 교우관계 때문에 걱정이 많은 친구들이라면 그린애플의 <완벽한 친구를 만나는 방법>을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더욱 더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요!

[채사장의 지대넓얕 9 : 세계의 탄생]으로 생각을 넓혀요!

채사장의 지대넓얕 9 : 세계의 탄생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ㅣ 생각을 넓혀 주는 어린이 교양 도서
채사장.마케마케 지음, 정용환 그림 / 돌핀북 / 2024년 3월

드디어 기대하고 기대하던 <채사장의 지대넓얕>시리즈 9권이 출시되었어요.

늘 나오자마자 읽는 아이인지라 9권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시험을 위한 공부는 따분하지만 대화를 위한 지식은 유쾌한 체험이지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에요.

대화의 소재가 될 수 있는 유익한 이야기! <채사장의 지대넓얕>랍니다.

어린이를 위한 인문교양 스토리 만화 <채사장의 지대넓얕> 시리즈는 이제 초등학생 아이들의 필독서가 되었어요.

이번 <채사장의 지대넓얕 : 세계의 탄생> 은 과학 이야기 인데요.

우주에 관한 이야기부터 지구 그리고 진화로 점차 이야기를 진행시킵니다. 우리가 갈 수 있는 가장 먼 세계의 끝, 우주의 탄생에 관한 빅뱅이론, 다중 우주, 추가 차원, 생명의 탄생과 진화까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답니다.

가상 세계와 현실을 연결하는 통로에 문제가 생기자 인간의 곁에서 인간처럼 살아온 쪼렙 신 알파는 유일한 인간 친구였던 채와 인간 세계를 떠나 사건의 지평선 너머로 몸을 던지는데요.

빅뱅부터 생명의 진화 모든 단계를 되짚으며 평행우주를 만들게 됩니다.

평행 우주에서 지구와 같은 행성을 창조하고 인가의 진화를 기다리지만 진화의 과정은 생각처럼 쉽지 않네요.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여전히 알 수 없던 채는 북극을 탐험하다가 우연히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보듯 알파의 상황을 보게되고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그동안 신호를 보낸 존재가 누구인지 알아차리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소중한 친구 알파였어요.

닿을 수 없는 차원에서 홀로 외로이 인간의 탄생을 기다리는 알파와 알파를 구하려는 채.

과연 채는 알파의 신호를 깨닫고 시공간을 넘어 다른 차원에 있는 알파에게 갈 수 있을까요?

우리 우주는 유일하고 독립적인 하나의 우주인 유니버스가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의 다수 우주인 멀티버스로 존재한다고 하는데요. 다중우주론에서는 우주의 실체를 10차원이나 11차원이라고 한다고 해요. 4차원의 존재인 우리가 추가 차원을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겠죠.

이러한 배경 위에서 <채사장의 지대넓얕 : 세계의 탄생>이 펼쳐지는데요.

어른들도 이해하기 어려운 평행우주에 관한 이야기부터 멀티버스, 진화와 대멸종까지 다양한 과학 이론들이 흥미진진하게 이어집니다.

율이도 읽는 내내 오오~ 하면서 신기해하고 흥미진진해 하더라고요.

학습만화로만 되어 있어서 쑥~ 읽고 끝이 아니라 단편정보만 제공하지 않고 핵심노트와 최종정리로 내용을 정리해 준다는 점도 마음에 쏙 드네요.

아이와 함께 한번 더 읽으면서 생각하고, 정리하고, 토론해보기도 했답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어려운 과학 이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채사장의 지대넓얕 : 세계의 탄생> 덕분에 초등학생 딸과 평행우주 이야기로 이야기 꽃을 피운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우주와 빅뱅, 멀티버스, 세계의 탄생 등 우주의 비밀이 궁금한 우리 아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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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핀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