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공황장애 - 불안장애를 이겨낸 현직 의사의 마인드 테라피
주성완.강수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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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bestno101/220831042458

 

최근 연예인들의 공황장애 얘기로 인터넷이 떠들썩 했던 날들이 많았다.
대표적으로 공황장애로 인해 방송활동을 중단하며 치료에 전념했던 정형돈씨가 있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공황장애'라는 단어가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있으며 그 추세는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에 읽게된 <괜찮아 공황장애>는 공황장애를 진단받고 이를 극복한 한의사가 공황장애에 대해
저술한 책이다. 공황장애에 대한 의의와 증상, 진단방법, 치료방법 등을 서술하고 있다.
또한 저자가 임상을 경험한 사례들을 서술하였다.
특히나 이 책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여 한의학으로도 공황장애 치료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책에서 제일 흥미로웠던 부분은 바로 '치유 프로그램 10단계' 였다.
그 중에서도 호흡법과 감정을 글로 표현하기, 명상 부분이였다.

공황장애 환자들 대부분이 호흡이 불균형하며, 호흡만 바로 잡는다면 치료의 반은 성공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만큼 평소의 호흡자세가 몸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한다.


공황장애뿐만 아니라 불안증 환자들에게도 좋은 치료법이 바로 감정을 글로 표현하기라고 한다.
머릿속이 걱정들로 어지럽고 복잡할 때 그 걱정들을 글로 적어보면 실질적으로는
그렇게 큰 걱정들이 아니라고 많은 환자들이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명상은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심신 훈련 방법이다.
명상을 하게 되면 뇌파가 안정적으로 바뀌게 되어 신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며
그 효과도 오래 지속된다는 연구가 밝혀졌다.
 


<괜찮아 공황장애>를 읽고 많은 사람들이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또 다시 느꼈다.
그로 인한 부작용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고 사회적 비용이 늘어나고 있다.
아직도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정신적인 치료를 받는 것에 대해 사회적 시선에 눈치를 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만큼 우리나라는 정신적인 치료에 대해 아직까지도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증거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인 치료에 대해 열린 시선으로 바라봐야하는 시점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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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사람과 역사를 기록하다 - 초상화에 감춰진 옛 이야기
배한철 지음 / 생각정거장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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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서평) 얼굴 사람과 역사를 기록하다

 

오랜만에 역사 관련 책을 읽게 됐다.
역사 내용에 대해 기억이 가물가물할 때쯤에 역사와 관련하여 초상화로 역사를 설명하는
이 책을 재미있게 보게 됐다.

조선시대에 그려진 초상화를 바탕을 우리가 알지 못하거나 잘 못 알고 있는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역시나 역사는 승자에 의해서 기록하듯이 그와 관련된 인물들의 초상화도 승자에 의해서
그려졌다고 말한다.
부와 명예, 권력을 갖는 관상을 가진 얼굴로 그려졌지만 다른 문헌들의 글이나 사료들을
바탕으로 사실은 다른 얼굴을 가졌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어사 박문수 


뜻밖에도 어사 박문수는 암행어사가 아니라고 말한다.
박문수는 호조판서로 재임하면서 군포의 폐단을 주장하며 백성들을 구하고 부패한 관리들을 처벌했다.
이와 같은 그의 행적에 백성들은 그를 위한 송덕비까지 세웠다.

오히려 후대에 들어 백성을 위한 정치를 바라는 염원이
그를 영원한 암행어사로 각인시키기 시작했다.
-얼굴, 사람과 역사를 기록하다-


황희 정승
 

        

또한 청렴결백한 신하로 알려져 있는 황희 정승이 실제로는 뇌물, 간통 등의 혐의로
말썽을 일으킨 장본인이라는 것이다.
여태껏 황희 정승에 대해 배워온 것과 달라서 눈이 휘둥그레졌다.
황희는 탁월한 판단력과 정무감각을 발휘하여 직무에서는 두각을 나타냈기에
왕들의 신뢰를 받으면서 관직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이 책에서는 조선시대의 초상화가 극 사실주의로 그려졌기에 그 가치가 높다고 말한다.
초상화 인물의 작은 주름과 얼굴에 비치는 햇빛과 음영까지를 세세하게 나타냈다.
서양화의 높은 가치에 가려진 조선시대의 초상화가 재조명되어야 하는 시기가 온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본다.

역사에 대해 재미있게 책을 보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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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경매로 꼬마 빌딩 한 채 갖기 - 월급쟁이, 월세부자 되다! 꼬마 빌딩 한 채 갖기 시리즈
임동권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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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bestno101/220824263649

 

 

<10년 안에 꼬마빌딩 한 채 갖기>가 처음 출시되어 꼬마빌딩의 열풍을 일으키며 서점의

주요자리를 차지했던 저자가 두 번째 책을 출간 했다.


*꼬마빌딩

10억~50억 사이의 작은 빌딩을 지칭하는 말.


첫 번째 책을 읽지 못했지만 저자는 그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고 있다.

<10년 안에 꼬마빌딩 한 채 갖기>가 꼬마빌딩을 갖기 위한 기본적인 지식들과 내용들을

위주로 소개했다면 <신축·경매로 꼬마빌딩 한 채 갖기>는 실제 사례들을 바탕으로

세부적인 내용과 주의사항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렇듯 꼬마빌딩이 사회에 열풍을 일으킨 이유는

저금리 속에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사람들이 아파트에서 상가 등으로 눈을 돌렸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혹시라도 잘못되면 어쩌나'하는 막연한 불안감으로 결정을 어려워하여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고

용기를 가지라는 말로 시작하고 있다.

햄릿 증후군의 증상으로 어영부영 세월만 보내지 말고 자신도 노력하면 꼬마빌딩의 주인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있다.

 


*햄릿증후군

여러 선책의 갈림길에서 결정을 못내리고 미루거나 타인에게 결정을 맡겨버리는 선택 장애


이 책의 구성은 투자편/관리편/신축편/경매편/전망편과 특별부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파트별로 스페셜 코너를 만들어 꼬마빌딩에 관한 유용한 팁을 제공하고 있다.

저자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진과 수치를 바탕으로 목적에 따른 결과들을 보여줌으로써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리모델링과 신축-

특히나 매물을 볼 때 주의할 점 등에서 저자의 노하우가 돋보이는 부분이 있는데

'임차인이 눈치채지 못하게 재빨리 살펴봐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건물이 팔리는 걸 임차인들이 알게되면 불안해하며 혹여나 임대료 체불 등의 행위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부분에서 저자가 수년간 경혐해서 쌓아온 노하우가 돋보이는 곳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또한 임대 수익을 늘리기 위해 주변 100m~500m 사이의 상권들을 분석하여

현재 필요하지만 없는 업종을 임차인으로 들여야 하는 것과 원룸과 고시원 등으로

매년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얘기도 하고 있다.


-관리편-

많은 건물주들의 신경을 쓰이게 하는 것이 바로 건물 관리와 임차인 관리인데

그 부분에 관하여 최소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기 위한 방편들(제소전화해 등)을 소개하고 있다.


-경매-

아파트와 소규모 건물과 달리 꼬마빌딩 이상의 건물에 대해서는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경매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을 시작한다.

꼭 필요한 사항도 다르며 주의할 사항도 다르므로 그와 관련된 중요사항들을 뽑아서 설명하고 있다.


 

-특별부록-

특별부록에는 향후 서울특별시 개발계획과 수도권개발계획 등을 수록하여 앞으로의

부동산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앞으로의 부동산 재테크를 함에 있어 계획을 세우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은 부동산 공부를 하지 않았기에 부동산 관련 용어에 대해 익숙하지가 않았다.

그럼에도 이야기하듯이 전개하고 있어 큰 흐름을 잡고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저금리 속에서 부동산 재테크를 준비하시는 분들과 새로운 부동산 재테크로 눈을 돌리려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사견-

이 책을 읽으면서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아빠 가난한아빠>가 생각이 났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저평가된 주택을 구입하여 리모델링 등으로 가치를 높여서 월세를 높이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한 다음 가치가 올라간 주택들을 높은 가격에 양도하는 과정을 책에서 말하고 있다.

<신축·경매로 꼬마빌딩 한 채 갖기>에서도 저평가된 꼬마빌딩을 구입하여 리모델링의 방법으로 가치를 높여서

월세를 높이고 건물의 시세를 높이는 방법으로 수익을 창출한다는 의미의 말을 볼 수가 있다.


이 두 책은 저평가된 부동산을 찾아서 그것을 매입하고 리모델링의 방법으로 가치를 높여서

수익을 창출하는데 공헌이 되게 하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 과정에서 전문가들의 도움도 필요하다는 것을 저자들은 말하고 있다.


과거 <부자아빠 가난한아빠>가 출시되어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쳤지만, 그에 따른

논란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로버트 기요사키는 책을 팔아서 돈을 번 것이지

부동산으로 부자가 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반대로 로버트 기요사키의 책으로 사고의 전환을

이루었고 도움이 되었다는 글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부자아빠 가난한아빠>가 사회에 큰 방향을 일으켰다는 것에서 어느 정도의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말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자기 자신에게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융통성도 필요하다고 본다.


미국은 애초에 전세라는 것은 없고 월세만 있었으니 <부자아빠 가난한아빠>가 출간될 시기에

한국은 월세보다는 전세가 위주였으니 로버트 기요사키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전달이 안되었을 것이다.

현재 한국은 전세보다는 월세 위주의 상황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아 로버트 기요사키의 말은

이제부터 어느 정도 효력을 보일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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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자의 행복 - 2016년 17회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조해진 외 지음 / 생각정거장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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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효석 문학상 수상집 : 산책자의 행복 


 

 

오랜만에 문학 소설책을 읽었다.

오랜만이라 그런지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자의 행복>을 펼치기 시작했다.

이효석 문학상 수상작품집은 제17회 작품 수상작들을 단편으로 모아서 각 작품마다

작품해설들로 설명해놓은 구조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작품 수상작들의 사회적인 현상을 표현한 내용에

진땀 흘리며 집중하면서 보게 되었다.

만약 작품해설이 없었다면 이해하지도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생겼을 것이다.


소외와 불안의 문제를 개인의 삶을 통해 포착한 대상 수상작인 <산책자의 행복>은 내용이

심오하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어렵게 다가 왔다.


많은 수상작들 중에서 <카레가 있는 책상>이 마음에 와 닿았는데, 현재의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있는 혐오 범죄에 대해 범죄자의 입장에서 서술한 것이 인상적이였다.

혐오 범죄의 싹이트는 과정부터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괴물이 되어가는 과정을 피해자의 입장이 아닌

범죄자의 입장으로 서술하여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다.

피해자의 비극이 아닌 범인의 분노, 욕망 등의 관점으로 서술하니 혐오 범죄에 대해 더 자세히

이해될 수 있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번 수상작품들을 읽으면서 재미만을 위한 소설이 아닌 현재의 시대상을 표현하기 위해

글을 쓴다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드는 일인지 알게 되었다.

소설을 읽으니 몰입하면서 상상을 펼치는 일이 새롭게 다가왔으며 앞으로 소설을 자주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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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의 신 - 수능.공시.고시.SSAT… 모든 시험을 관통하는 결정적인 학습 노하우 대공개!
박의석.민병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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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bestno101/220808280331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다 보니 공부관련 책들에 가장 눈길이 간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개인적으로 여지껏 읽었던 공부관련 책들 중에서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와

더불어 가장 실용적인 책이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는 뇌과학이라는 초점에 맞춰 시험에 효과적인 학습법을 개괄적으로 서술하였다면

(ex: 벼락치기보다는 평소에 꾸준히 하는게 효과적), <수험의 신>은 더 깊게 파고들며 자세한 공부법을 소개하고

있다.

 

<수험의 신>은 무턱대고 공부방법을 소개하지 않는다.

학습법 전문가인 저자가 지금껏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공부의 기본을

설명하고 나서 공부법을 설명하고 있다.

 

수험공부의 3요소를 '이해, 기억, 문제해결'이라고 말하며, 3요소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공부효율 4요소(주의집중, 학습결손, 공부시간, 학습기술)를 먼저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책에서는 공부효율 4요소를 간단히 설명한 후 수험공부 3요소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설명하고 있다.

핵심내용을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이해

교과서를 읽기 위해서는 글을 읽는 방법과 그 글을 이해하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다시말해 이해의 문제는 지능이 아니라 방법의 문제라고 말한다.

이해의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질적인 개념이 아니라 양적인 개념을 늘려야 한다고 한다.

핵심단어의 개념을 알아야 교과서 내용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기억

기억을 하기 위해서는 이해와 암기를 각각하는 별개의 학습이 아닌 동반된 학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단순히 책의 회독수를 늘리는 방법보다는 누적 방법을 추천하고 있다.

 

이해와 기억은 전혀 별개의 학습과정이나 능력이 아니다.

이해가 기억이며 기억이 이해다. (p.140)

 

 

3. 문제해결

문제해결에 필요한 능력은 사고력이며 사고력을 높이기 위해 인지능력(이해, 기억)을 높여야 한다.

사고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질문하는 습관을 길러야 하며, 문제푸는 연습, 기출문제 분석이 필요하다.


책의 뒷부분에서는 데카르트의 독서법을 설명하며 마지막 파트에서는 3요소*4요소를 실행할 수 있는

규율성을 강조하며 설명한다. 규율성(끈기, 인내 등)을 갖추지 않았다면 시험의 성공은 낮으며,

규율성이 없다면 공부를 시작하기전에 규율성을 키울 수 있는 훈련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여지껏 수험관련 책을 읽어보면 공부방법에 대해서만 설명했지만, 이 책은 공부과정에 초점을 맞춰서

규율성을 강조하며 규율성을 키우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 책은 아직 보지 못했다.

공부의 가장 기본자세부터 성명한 이 책은 나에게 진실되게 다가왔고 많은 수험생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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